요즘 대학들이 다들 국제화지수 높이는 데 난리입니다. 뭔 소리냐면 대학들이 무자게 신경쓰는 중앙일보 대학평가 중 국제화부문이 있거든요. 이거를 높이려고 아둥바둥이라는 거죠. 이 국제화지수가 뭔가 하면...

국제화 부문 평가는 외국인 교수 비율, 유학생.교환학생 비율, 영어강좌 비율 등 국제화 지수를 측정함으로써 대학의 국제화 노력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링크)

그리고 이 국제화 비중은 중앙일보 대학 평가 총점 400점중 70점을 차지하는 것으로 무진장 높습니다.

지난해까지 총 5개 부문 52개 지표를 사용했으나 올해는 총 4개 부문 38개 지표(가중치 400점)로 지표 숫자를 줄였다. 평가 부문은 ▶교육여건 및 재정(100점) ▶국제화(70점) ▶교수 연구(120점) ▶평판.사회진출도(110점)다. 지난해까지 평가지표였던 개선도 부문은 올해 폐지했다. 개선도 부문 지표들은 교육여건.재정 부문, 교수연구 부문의 일부 지표를 중복 평가하는 측면이 있는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는 대학들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다. (링크 : 상동)

물론 대학평가는 중앙일보의 것뿐 아니라 세계 유수 언론에서도 실시하지고 여기에도 많은 대학들이 신경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중앙일보 대학 평가와 달리 이들 평가에서 국제화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제일 유명한 게 더 타임스와 상해교통대학의 것인데 상하이교통대학에서는 아예 무시하고 더 타임즈의 경우 외국인 학생과 교수에만 10%를 할애합니다. 한 번 이들의 기준을 비교해 보도록 하죠. 아, 역시 조선일보가 언제나 좋은 정보를 많이 줍니다. 특히 요즘 WEEKLY 수준은 그야말로 극강이고요. 다들 구독신청하세요.

상하이교통대학 평가의 경우 ▲노벨상과 필즈상(Fields Medal, 수학의 노벨상이라고도 함)을 수상한 동문 수(10%) ▲노벨상과 필즈상을 수상한 교수진 수(20%) ▲생명과학·의학, 물리학·공학·사회과학에서 자주 인용되는 우수 연구자의 수(20%) ▲네이처와 사이언스에 실린 논문 수(20%) ▲미국 과학정보연구소가 인정한 학술지에 실리는 과학기술 논문 편수인 SCI논문 수(20%) ▲위 5가지 평가기준을 각각 교수진 수로 나눈 점수의 합계(10%) 등 6개가 기준이다.

200개 대학 순위를 매긴 더 타임스의 평가는 ▲각국의 1300여명 학자들이 매긴 동료평가(Peer Review, 50%) ▲교수 1인당 논문인용 수를 토대로 한 연구 영향도(20%) ▲교수 대 학생 비율(20%) ▲외국인 학생비율(5%) ▲외국인 교수비율(5%) 등 5개 지표를 사용했다. (
링크)

대충 이들을 살펴보면 국제화 지수를 대학에서 올리고자 하는 이유는 둘로 볼 수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학교의 역량을 키우고 외부적으로는 평가를 높이겠다는 거죠. 그런데 개인적으로 이가 정말 학교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지 의문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꽤나 준비하지 않은 채로 무작정 도입한다면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봅니다. 먼저 가장 문제가 많은 영어강좌 이야기입니다. 고려대는 이들 수치 올리기에 가장 혈안이 된 대학교인데 학생들 반응이 마냥 좋지는 않습니다.

지난 3월 고려대 학보인 고대신문이 재학생 375명을 대상으로 영어강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56%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불만족의 이유로 ‘영어수준이 너무 높아 이해하기 힘들어서’가 42.5%였다. (링크)

고려대를 따라간 타 대학들도 다를 바 없습니다. 문제가 너무 많은데 정리하자면

1) 학생들의 영어 실력이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2) 교수들은 영어 실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고려해야 하니 상대적으로 기준을 낮게 잡을 수밖에 없고
3) 심지어 한국 교수들의 영어도 한계가 있고
4) 반대로 외국 교수들은 한국어의 한계로 유연성이 떨어지고
5) 마지막으로 오랜 연구를 거쳐 나온 게 아니기에 이미 짜여진 교육 커리큘럼에 제대로 녹아들어가지도 못하고...
 
등등입니다.
5throck님이 예전에 포스팅한 '국내 MBA과정에서 영어강의가 반드시 필요한가'는 이런 문제를 잘 보여줍니다. 비록 학부와 MBA라는 차이는 있겠지만 MBA에서도 이런 문제가 제기될 정도라면 학부에서는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예전에 장하준 교수 역시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고요.

8 X 8 = 64 : 이 말은 강의를 하시는 분이 원래 모국어로 하시는 분의 80% 수준으로, 수업을 참관하는 학생의 영어수준이 80%인 경우 전체 강의내용을 60%밖에 이해하지 못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잘 하시는 분들이 있으니 9 X 9 = 81%라고 하는 분도 있겠지만 그래도 80% 정도의 수준밖에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링크)

그(장하준)는 이어 영어 교육 열풍을 언급하면서 “세계화시대에 영어 잘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온 국민이 영어 한다고 매달릴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처럼 우수한 통역·번역사를 양성하고, 다른 사람들은 영어보다는 자신의 전공 공부를 열심히 하는 방식의 분업(分業)이 국가 차원에서 효율적인 자원 배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 역시 영어 공부할 시간에 전공 공부에 보다 주력했던 것이 세계에서 인정받게 된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링크)

굳이 말도 제대로 알아먹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원어 수업을 강제하는 것은 마치 기초도 없는 선수를 링으로 몰아넣는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원어 수업이 필요한 경우는 있겠지만 적어도 그에 대한 대비를 확실히 하고서 수업을 듣게 해야지, 일단 경쟁시키면 된다는 생각은 너무 낙관적입니다. 중국의 경우에는 외국어 수업 비율이 꽤 높은 편이지만 한국과 달리 실용영어 위주입니다. 1학년 같은 경우는 일주일에 6시간 이상 학교에서 실용영어 수업을 들어야 해요. 중국 대학 커리큘럼은 한국에 비해 분명 뒤떨어지지만 적어도 주먹구구식으로 도입하지 않는 것이죠. 한국은 이와 반대로 학교 영어수업은 토익 위주로 바꾸면서 정작 일반 수업은 원어 위주로 돌리려 하니 참으로 모순된 태도로 보입니다.

유학생, 교환학생 비율 역시 그리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듯한데...

한양대 이기정 국제어학원장은 "유학생이 한 명 들어오면 우리 학생이 15명 해외로 나가는 국제화 효과가 있다"며 외국 학생 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링크)

사실 유학생이 많다고 나쁠 것은 없겠지만 유학생도 좀 엄밀히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는 어학연수를 받기 위해 온 학생이고 하나는 아예 한국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듣는 외국인입니다. 이 중 전자가 그렇게 국제화에 큰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들 외국 유학생이 한국 학생들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라고는 고작 언어교환을 하는 정도에요. 물론 외국인과 친해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단순 회화능력 향상을 벗어날 수 없다면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큰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후자인 한국 학교에 등록한 유학생들은 좀 다르겠지만 그래도 위 말은 오버입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에 이런 학생들 넘쳐나는데 어차피 한국 대학 교육 커리큘럼 자체가 활발한 토론이나 세미나가 아닌 강의 위주이기 때문에 외국 학생들과 의견 교류는 없다고 보면 되거든요.

외국인 교수도 마찬가지에요. 데리고 온다고 다가 아니고 공동 연구 등의 프로젝트를 활발히 기획해야 합니다. 아니면 학문 선진국도 아닌 한국에서 얘네들이 뭐하려 하겠어요, 안식년 편히 보내고 가려고 하지. 학생들에 대한 수업도 마찬가지로 꼭 외국인 교수가 필요한 수업을 제공해야 합니다. 굳이 외국인이 맡을 필요도 없는 일반 언어 수업을 외국인 교수에게 맡기는 것은 자원낭비 입니다. 이보다 자국민만이 제공할 수 있는 교과를 교수 특성에 맞춰 제공하는 쪽, 그것도 애로사항을 반영할 수 있도록 피드백이 충분하도록 세미나식 수업을 진행하는 쪽이 훨씬 효율성이 높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개 원어민의 수업은 그냥 자국에서 하던 내용을 그대로 읊거나 아예 한국인도 충분히 제공할 수 있는 어학 수업을 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무조건적으로 이러한 국제화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처럼 수치에 얽매인 대학 국제화는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습니다. 저는 대학의 국제화 개념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인 좀 많고 학생들이 외국어 좀 잘 한다고 국제화가 아닙니다. 세계가 어떠한 환경에 놓여 있고 그들의 변화가 우리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알 수 있고 대비할 수 있는 게 진정한 국제화일 것입니다. 환율이 왔다갔다 할 적 외국 주식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외교적 멘트의 진의를 깨닫지 못하면서 인삿말을 주고 받는 게 어떤 의미가 있겠습니까? 이제 이런 외형적 수치에 얽매이지 말고 제발 내실에 충실했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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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5throck 2007/11/23 18:09 | PERMALINK | EDIT | REPLY |

    제 글을 트랙백을 거셔서 저도 걸려고 하니 잘되지 않네요... 부족한 글을 인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 BlogIcon 이승환 2007/11/25 11:35 | PERMALINK | EDIT |

    헉, 글의 허접함이 알아서 거부하나 봅니다 -_-a
    이상하게 제 블로그는 트랙백이 잘 안 먹네요, 티스토리로 얼른 가든지 해야지...

  3. paris33 2007/11/23 22:04 | PERMALINK | EDIT | REPLY |

    영어잘하는 국제화보다 진정한 국제화가 어떤것인지 바로 알아야한다는 님의 글에 적극 동감하며 현실에 꼭 필요한 지적입니다 {"세계가 어떠한 환경에 놓여있고 그들의 변화가 우리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알 수 있고 대비할 수있는 게 진정..." }
    우리가 외국인처럼 키는 크지 않더라도 충분히 성숙한 국민은 될수 있는데요 숙고하며 판단하고 판단하며 책임을 아는...

  4. BlogIcon 이승환 2007/11/25 11:36 | PERMALINK | EDIT |

    양키들은 정말 키도 크고 등빨도 좋더군요, 그래서 국제화된 저는 항상 비굴했습니다 -_-a

  5. 낙타 2007/11/25 02:07 | PERMALINK | EDIT | REPLY |

    정말 공감,,완전 공감,,국제화된 마인드도 없이..인사만 할 줄아는 그런 인재는 필요없지요..
    일단 나부터 국제화된 마인드를 가져야할텐데 ㅡ.ㅡ;;;;

  6. BlogIcon 이승환 2007/11/25 11:36 | PERMALINK | EDIT |

    어느 나라에서건 통하는 룰은 이것이다,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비굴하라"

  7. BlogIcon 엘윙 2007/11/25 10:21 | PERMALINK | EDIT | REPLY |

    한국말로 하는 전공수업을 들어도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 있는데..영어로 하면 정말 뷁이죠.
    그나저나 중앙일보는 정말 좋은 정보를 제공해주네요 ㄱ-

  8. BlogIcon 이승환 2007/11/25 11:36 | PERMALINK | EDIT |

    맥주 이야기는 조선일보일겝니다, 당시 유명했죠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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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이야기를 하던 중......

승환 : 야, 내가 교사가 된다면 어떨까?

후배 : 당연히 많이 배우겠죠.

승환 : 그렇지?

후배 : 형이 애들한테요.

......

그건 그렇고 대학 오면 인생 풀린다는 낙관적인 아해들에게 선물 하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교훈 : 세상을 바꾸자...
논술공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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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낙타 2007/11/16 06:12 | PERMALINK | EDIT | REPLY |

    형님 많이 배우십시오!!

  2. BlogIcon 엘윙 2007/11/16 11:17 | PERMALINK | EDIT |

    앗..이 낙타분은 중국유학기(?)에 나오는 그 낙타분인가요?! 괜히 반갑군요.

  3. BlogIcon 이승환 2007/11/17 10:49 | PERMALINK | EDIT |

    사당에 산다고 하니까 비싼 음식 좀 사 주십시오 -_-

  4. BlogIcon 엘윙 2007/11/17 13:01 | PERMALINK | EDIT |

    흑돼지 삼겹살?

  5. BlogIcon 이승환 2007/11/19 00:20 | PERMALINK | EDIT |

    이 친구는 대기업 취업이 유력하니 저부터 어찌 좀...;

  6. BlogIcon Lane 2007/11/16 08:47 | PERMALINK | EDIT | REPLY |

    취업난을 뚫고 취업을 했다고 해도 그게 다가 아니죠.
    또 다른 시작이죠.

    전 학생시절로 되돌아 가고 싶어요. 진심으로...

  7. BlogIcon 이승환 2007/11/17 10:49 | PERMALINK | EDIT |

    그래도 학교는 너무 지겹습니다 ㅠ-ㅠ

  8. BlogIcon 엘윙 2007/11/16 11:16 | PERMALINK | EDIT | REPLY |

    저학년 취업특강이라니..마음이 짠하네요. 이승환님은 어떻게 하라구..흑흑.
    그나저나 대학도 취업준비학원 다됐네요. -_- 제가 학교다닐때만해도 저정도는 아니었어요.

  9. BlogIcon 이승환 2007/11/17 10:49 | PERMALINK | EDIT |

    취업준비학원 모드가 너무 지나쳐서 도서관 가기가 겁납니다, 신입생의 토익 열풍...;

  10. BlogIcon 케찰코아틀 2007/11/16 22:17 | PERMALINK | EDIT | REPLY |

    우리학교가 참 좋은 학교인 것을 새삼 느껴요^^ 저학년때부터 취업 준비를 도와주다니 말이에요^^

    물론 전 안갈거지만 ^^

  11. BlogIcon 이승환 2007/11/17 10:50 | PERMALINK | EDIT |

    사실 넌 스펙에는 그다지 문제 없지 않느뇨, 별도 하나 달 뻔 하고-_-ㅋ

  12. BlogIcon 김선생(madox01) 2007/11/17 00:56 | PERMALINK | EDIT | REPLY |

    아.. 그후배님의 Strike Back 인가요? ㅎㅎ
    랜님 말씀대로 저또한 부모님께 빌붙어
    학교다니던 시절로 돌아 가고싶습니다.ㅠㅠ

  13. BlogIcon 이승환 2007/11/17 10:50 | PERMALINK | EDIT |

    김선생님 덕택에 간만에 영어공부했습니다. 캐나다 학교라면 한 번 가 보고 싶습니다만...;

  14. BlogIcon 숀_Shawn 2007/11/17 09:35 | PERMALINK | EDIT | REPLY |

    88만원 세대라는 책이 불현듯 생각났습니다...(엉엉)

  15. BlogIcon 이승환 2007/11/17 10:51 | PERMALINK | EDIT |

    책 제목이 좀 거시기하지만 볼만하더군요... 흑흑...

  16. 민트 2007/11/19 15:56 | PERMALINK | EDIT | REPLY |

    취직이 별겁니까..
    휴...백수도 지겹습니다

  17. BlogIcon 이승환 2007/11/20 00:17 | PERMALINK | EDIT |

    학생도 지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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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복학을 했는데 수업 들은 시간보다 온갖 사무실을 찾아다닌 시간이 더 길었습니다. 대개 좋은 행정기관은 이용자의 발품을 적게 팔게 하는 게 당연한 일임은 상식, 당연히 좋지 않은 일 때문에 돌아다녔습니다. 이유인 즉 지난 학기까지는 각 과목의 수강인원이 제한인원을 초과해도 교수 허가 하에 그 학생들을 모두 받아들였거든요. 그런데 이번 학기부터는 이러한 일을 원천적으로 불허한다는 공지가 뜬 겁니다. 과 홈페이지에 장문의 항의글을 올렸지만 제대로 글을 본 것 같지도 않고 그저 동어반복식의 답변이 돌아 온 덕택에 발품팔이를 한 것이죠.

여기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이야 블로그에 적기는 뭐해 넘어가겠지만 저는 이런 모습이 제가 다니는 학교에 국한된 문제이기보다 한국 대학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것 같아 꽤나 씁쓸합니다. 어지간한 대학은 강의실이 빼곡히 넘쳐납니다. 예전에 출강을 나오신 KDI 연구원분은 80명에 이르는 학생들을 보고는 민방위 훈련장 온 지 알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다음 시간에 와서는 자기가 인기 강사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더 많은 반은 분반까지 했음에 아쉽다고 농담을 던지던데 이게 말이 농담이지만 웃을 이야기가 아니에요.

좀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더 골치 아픕니다. 외국 유수 대학의 교수 대 학생 비율이 1:20에 이르지 않는 데 비해 한국은 1:40에 이릅니다. 교수 대비 강사 비율은 한숨이 나올 정도이고요. 이러다보니 가뜩이나 넘치는 교실의 수업 질은 더욱 떨어집니다. 급변하는 사회에 반해 대학의 커리큘럼은 내가 80년대에 살아가는지 21세기에 살아가는지 잠시 고뇌하게 만들고요. 왜 사회인들이 대학만 뒤쳐져 있다고 하는지 이해가 갑니다. 여기에다가 등록금까지 언급하면 눈물이 질질 새서 더 이상 글을 못 쓰겠어요, 제가 마음이 좀 여리거든요.

이런 할 말 없는 수준인데도 대학들의 마음은 딴 데 가 있습니다. 한국 애들 자기 학교에 대한 애착 엄청난데 사실 학교 입장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졸업생이건 재학생이건 별 관심 안 가집니다. 성공하면 이름과 돈 올려줘서 좋지만 아니면 그냥 졸업장 받은 인간일 뿐이에요. 오죽하면 성공했다는 이유로 등록도 안 한 최수종씨를 동문으로 인정하는 외대같은 대학도 있겠습니까?

학교의 밸류가 올라가는 것은 학벌사회에서 의미가 없는 행동은 아니지만 반드시 학생들의 수준을 높이는 것과 동반되어야 합니다. 아니, 당연히 후자를 우선시해야 합니다. 여기에 학교측에서 비용 대비 산출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당연히 교수의 수를 늘리고 강의당 학생 수를 줄이는 것이겠죠. 그러나 대부분의 대학은 그보다는 국제화 어쩌고 하면서 외국 학생들 데려 와 돈 버는 데 더 관심을 기울이죠.  고대같은 경우는 아예 원어강의 늘리는 데 혈안이던데 정작 고대생 중 그 강의에 만족하는 이들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어요. 수강인원도 제한 추세로 가는 게 외부평가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저희 학교는 조사결과 직원들의 책임회피라는 어이없는 결과로 귀결되었지만)

무엇 하나 좋은 일은 아니지만 가장 슬픈 일은 학생들이 여기에 대해 아무런 문제를 느끼고 있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대학은 학생의 위치가 참으로 애매한 곳입니다. 일반적인 소비자로만 생각하기에는 대학의 탄력성이 극도로 낮기에 맘에 들지 않는다고 쉽게 이탈이 가능하지 않은 곳이에요. 이 때문에 일정부분 적극적으로 주권의 행사가 필요합니다. 그런데도 학교는 모든 행정을 학생을 분리한 채 자신들이 독단적으로 처리하고 학생 측에 일방적으로 전달할 뿐이죠. 그리고 학생은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고요.

이것도 소수가 개입할 경우 아무 것도 얻지 못한 채 자신의 시간만을 빼앗기는 수인의 딜레마에 빠지게 되니 나름 합리적인 판단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도적으로 학생의 개입이 사실상 원천봉쇄되어 있는 대학을 이대로 내버려 두면 학생을 위해 대학이 있는 것인지, 대학을 위해 학생이 있는 것인지 애매한 상황이 연출될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지금도 충분히 애매하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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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도도빙 2007/08/28 00:14 | PERMALINK | EDIT | REPLY |

    경쟁이 필요합니다. 직원이던 교수던간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먹고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야 한다 이거죠. 자신들이 하는 일이 '교육/행정' 서비스 업이라는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이 거의 없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장기적으로 볼 때 많은 학생들이 해외 대학으로 유학하는 것과 외국 대학 법인이 국내에 학교를 세우는 것이 국내 대학들을 변화시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부에서 변하지 않으면 외부에서 압력을 가하는 수 밖에요. 물론 현재 학생이신 분들이나 졸업한 사람들한테는 상관 없는 얘기이지만요.

  2. BlogIcon 이승환 2007/08/29 10:46 | PERMALINK | EDIT |

    개인적으로 경쟁에는 절대 찬성하지만 해외 대학이 들어올 경우 어느 정도 교육의 질을 제공할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그저 한국을 돈 벌 시장 정도로 인식하고 들어오지나 않을지... 하지만 학벌에 안주하고 돈 벌어먹는 국내 대학의 모습을 볼 때 이대로 있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생각도 드네요.

  3. BlogIcon hanalls 2007/08/28 07:37 | PERMALINK | EDIT | REPLY |

    쯧. 정치장사 종교장사 학교장사들만큼 편하게 벌기 좋은 직업도 별로 없죠.

  4. BlogIcon 이승환 2007/08/29 10:46 | PERMALINK | EDIT |

    한국의 3대 시장인가요 ^^

  5. BlogIcon 엘윙 2007/08/28 09:53 | PERMALINK | EDIT | REPLY |

    맞아요. 수강신청할때마다 저런 일들이 발생하죠. 제가 학교다닐때도 느꼈던 점들이군요. 그렇지만 다들 취업준비하느라 바빠서 학교를 개혁(?)해야겠다는 생각은 못할겁니다. 대학을 그냥 지나가는 과정중에 하나라고만 생각했던 것이 아쉽네요.

  6. BlogIcon 이승환 2007/08/29 10:46 | PERMALINK | EDIT |

    그래도 대기업 가지 않으셨습니까 -.-;
    저는...;

  7. BlogIcon 엘윙 2007/08/30 13:11 | PERMALINK | EDIT |

    공대생들은 비교적 대기업 취업이 쉬운편이에요. 워낙 많이 뽑으니까 저같은 쭉정이도 들어가네염 ㄱ-

  8. BlogIcon 이승환 2007/08/31 01:52 | PERMALINK | EDIT |

    인문계는 비교적 쉽지 않은 편이라 저같은 쭉정이는...

  9. 그 후배 2007/08/28 11:09 | PERMALINK | EDIT | REPLY |

    오늘 <사회학의 이해> 들으러 갔다가 <문예사조사>라고 다른 학생들이 그래서 혼자 학교를 백방으로 뛰어다녔죠, 행정처리의 문제로 강의실이 겹쳐서요. 근데 알고보니 제 수업은 두시간 뒤더라고요-_-

  10. BlogIcon 이승환 2007/08/29 10:47 | PERMALINK | EDIT |

    그 정도면 양호하다, 난 두 시간 뒤인줄 알고 결석한 적도 있다 -_-

  11. BlogIcon 2007/08/28 12:40 | PERMALINK | EDIT | REPLY |

    울나라 대학은 학생들을 인재로 '만들어' 유명해지려고 하지는 않고 인재를 '뽑아서' 유명해지려고 하죠. 맨날 본고사니 뭐니 쬐끔이라도 공부 더 잘하는 고딩 뽑을 생각만 하고 있고, 영양가 있는 학교를 만들 생각은 안 하고.

  12. BlogIcon 이승환 2007/08/29 10:48 | PERMALINK | EDIT |

    정확한 지적인 것 같습니다. 말은 많은데 언제 나아지련지 모르겠네요;;;

  13. BlogIcon SuJae 2007/08/28 19:43 | PERMALINK | EDIT | REPLY |

    우리나라 대학 교육이라는 것은 취업을 위한 관문일뿐...이라 학교도, 학생도 서로에게 요상한 태도를 가지고 있는게 아닐까 싶은데요.

  14. BlogIcon 이승환 2007/08/29 10:49 | PERMALINK | EDIT |

    그러게요, 요상한 태도가 너무 일반화되니 이게 맞는건지 헛갈리기도 합니다...

  15. BlogIcon astraea 2007/08/28 20:40 | PERMALINK | EDIT | REPLY |

    제가 오늘 싸인받아 수강신청한 '파생선물시장'은 대충 200명이 들을듯;;;

  16. BlogIcon 이승환 2007/08/29 10:50 | PERMALINK | EDIT |

    제가 들은 이야기 중 최대 인원인 듯 -_-

  17. 서원 2007/08/28 21:35 | PERMALINK | EDIT | REPLY |

    이제 수강신청 같은건 안해도 된다는 안도감!
    졸업해서요..ㅎㅎ아- 그것도 추억으로 남을지도...^^
    수강생 200명에서 딱 2명 빠지는 수업까지 들어본 저로서는 아주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18. BlogIcon 이승환 2007/08/29 10:51 | PERMALINK | EDIT |

    아쉽게도 역대 2위로 랭크되셨군요,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

  19. BlogIcon BK 2007/08/29 02:27 | PERMALINK | EDIT | REPLY |

    오랜만입니다...
    8학기... 우울의 극을 달립니다...
    개강도 딴 학교보다 일주나 일찍... 썅썅..

  20. BlogIcon 이승환 2007/08/29 10:51 | PERMALINK | EDIT |

    저도 이미 개강했습니다, 썅썅

  21. BlogIcon astraea 2007/08/29 21:06 | PERMALINK | EDIT | REPLY |

    다행히? 싸인받고 다들 등록은 안 했는지
    170여명이 될거 같네요.. 다시 역대 2위로~_~;;
    저도 이미 개강해서,, 무엇보다 섭을 진행하는orz

  22. BlogIcon 이승환 2007/08/31 01:52 | PERMALINK | EDIT |

    아쉽습니다. 170명이 들어갈 강의실이 있다는 사실도 나름 놀랍군요 -_-a

  23. 서원 2007/08/30 21:58 | PERMALINK | EDIT | REPLY |

    이로서 저는 역대 1위 랭크 되겠습니다.ㅋ
    (이게 자랑할 일일런지.. 그러나 이런것에 경쟁심이 생기는 건 무엇?;ㅋ)

    감사합니다.(졸업 축하를요)
    - 그러나 이것도 축하받을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24. BlogIcon 이승환 2007/08/31 01:53 | PERMALINK | EDIT |

    저도 쓸데없는 데 경쟁심 잘 느낍니다. 오줌 멀리 싸기라거나...

    졸업이 축하받은 일인지는... -_-a

댓글을 남겨주세요~ 밝은 인터넷을 위한 네티켓, 아시죠?

예전 학생들의 발표가 허접하자 모 여교수님이 수업시간에 하신 이야기입니다.

여교수 : 여러분, 여러분들은 필요할 때만 철저하면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래서는 안 되요, 늘상 조심해야 해요.

학생들 : 왜 그렇습니까? 교수님, 혹시 무슨 일이라도 있었습니까?

여교수 : 그게 말이죠... 사실 제가 꽤 철저한 편이라서 집 앞 슈퍼를 나가도 항상 화장을 하고 옷매무새를 다듬고 나가요.

학생들 : ......

여교수 : 그런데 어제는 갑작스레 아이에게 연락이 와 데리러 가는 김에 화장도 않고 할인마트에 갔죠.

학생들 : ......

여교수 : 하필이면 이게 왠 일, 할인마트에서 첫사랑을 만난 거지, 뭐에요!

학생들 : ......

여교수 : 더욱 치욕적이었던 것은.... 그가 차라리 뭐라고 해 주었으면 마음이 좀 더 편했을텐데...

학생들 : ......

여교수 : '피식' 한 번 웃더니 그냥 지나쳐가는 거에요!

학생들 : ......

여교수 : 알겠죠? 왜 매사에 철저해야 하는지?

학생들 : ......

여교수 : (글썽)

학생들 : 교수님, 저희들이 잘못했습니다!

어제 창문을 활짝 열고서 즐겁게 인조이 AV했는데 알고보니 옆 방에 제 여자 후배가 있었습니다...

매사에 철저합시다... 

ps. 티스토리 초대장 있으신 분,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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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케찰코아틀 2007/08/20 01:11 | PERMALINK | EDIT | REPLY |

    옆 방 들어왔군요!

  2. BlogIcon 이승환 2007/08/20 08:10 | PERMALINK | EDIT |

    아니, 원래 살던 친구인데 잠시 일이 있어서 며칠 들어왔다더라.

  3. BlogIcon 플로우 2007/08/20 10:44 | PERMALINK | EDIT | REPLY |

    ㅋㅋ 재밌네요~
    저 초대장 있는데~ 어케 드릴까요

  4. BlogIcon 이승환 2007/08/20 22:55 | PERMALINK | EDIT |

    seires@gmail.com입니다, 감사합니다 ^^

  5. BlogIcon 플로우 2007/08/21 09:50 | PERMALINK | EDIT |

    oTL 죄송합니다.
    댓글 확인이 늦어서 이제서야...
    근데 이메일이 존재하는군요~
    대신 초대해주신분 감사하고
    승환님은 잘쓰세요~

  6. BlogIcon 이승환 2007/08/23 02:29 | PERMALINK | EDIT |

    아닙니다, 저야말로 죄송하고 감사할 따름이죠 ^^

  7. BlogIcon Lane 2007/08/20 10:55 | PERMALINK | EDIT | REPLY |

    그 여교수님 생각이 무척이나 짧으시네요. 그나마 나은 상황이구만요 뭘.
    누군지 모르고 그냥 지나친게 진짜 굴욕적인 상황이지...

    어쨌거나 저두 초대장은 남아 도는데 우찌 드릴까요.

  8. BlogIcon 이승환 2007/08/20 22:55 | PERMALINK | EDIT |

    음... 그런가요, 그럼 스팸 덧글을 받으세요 -_-a

  9. BlogIcon 정호씨ㅡ_-)b 2007/08/20 12:37 | PERMALINK | EDIT | REPLY |

    하하하하하 원츄!
    메일주소 알려주시면 보내드릴께요^^

  10. BlogIcon 이승환 2007/08/20 22:55 | PERMALINK | EDIT |

    스팸덧글이란 seires@gmail.com입니다, 감사합니다 ^^ 입니다 -_-

  11. BlogIcon 엘윙 2007/08/20 12:42 | PERMALINK | EDIT | REPLY |

    그렇군요. 저는 첫사랑이 우리 꾸꾸인데 맨날 대충하고 나가니까 그러려니 하더군요. ㄱ-

  12. BlogIcon 이승환 2007/08/20 22:55 | PERMALINK | EDIT |

    휴우..............................................

  13. BlogIcon 미래도둑 2007/08/20 13:44 | PERMALINK | EDIT | REPLY |

    그 첫사랑이라는 남자친구...인간이 좀 덜된 '넘' 같군요. 우찌 피식 웃고 그냥 지나간단 말입니까!!!

  14. BlogIcon 이승환 2007/08/20 22:56 | PERMALINK | EDIT |

    말을 걸면 더 민망하지 않을까요 ^^

  15. BlogIcon SuJae 2007/08/20 18:56 | PERMALINK | EDIT | REPLY |

    조심은 언제해도 과함이 없는겝니다.

  16. BlogIcon 이승환 2007/08/20 22:56 | PERMALINK | EDIT |

    조언 새겨듣겠습니다 ^^

  17. BlogIcon 김선생(madox01) 2007/08/20 23:12 | PERMALINK | EDIT | REPLY |

    음..수업이 꾀 제규어틱 하군요.ㅎㅎ
    저도 티스토리 초대장 많은데 위에분들이 벌써 보내드렸겠죠?
    그래도 필요하시면 말씀해주세요.^^

  18. BlogIcon 이승환 2007/08/21 00:26 | PERMALINK | EDIT |

    감사합니다, 아마 저 분들 중 한 분이 보내주시겠죠... ^^ (라면서도 믿음이...)

  19. BlogIcon Psyk 2007/08/21 01:08 | PERMALINK | EDIT | REPLY |

    초대장 보내주신다는 분이 많으면 많을수록 한장도 못받을 가능성이....
    저도 드릴까요? ㅎㅎㅎ

  20. BlogIcon 이승환 2007/08/21 23:56 | PERMALINK | EDIT |

    하하, 그럴 필요는... 감사합니다 ^^

댓글을 남겨주세요~ 밝은 인터넷을 위한 네티켓, 아시죠?

 
국내편

이승만 - 영어만 잘 한다, 다른 시험은 모두 망치지만 미국에서는 자기가 쓴 게 답이 맞다고 우긴다.

박정희 - 시험 감독관을 족쳐서 자기 유리한대로 시험지를 바꾼다, 가끔 자기가 낸 문제도 틀리지만 어차피 자기가 쓴 게 답이다.

전두환 - 옆 친구들 족쳐서 좋은 성적을 받는다, 대신 친구들과 감독관에게는 돈을 왕창 뿌린다.

노태우 - 옆 친구들에게 전두환 친구라고 우기며 좋은 성적을 받는다, 하지만 친구들과 감독관에게는 아무것도 안 해준다.

김영삼 - 자기가 시험 다 망쳐 놓고서는 자기 왼쪽에 앉은 친구가 망쳤다고 우긴다.

김대중 - 어차피 감독관이 이해할 리 없다고 생각하고 일단 글을 최대한 길게 쓴다. 설사 이해한다고 해도 이미 졸업한 후이다.

노무현 - 틀린 문제 하나하나마다 시비를 걸어댄다, 가끔씩은 자기 문제가 틀렸으면 자퇴하겠다고 뻐기기까지 한다.


국외편

고쥐미 - 시험이 어렵다 싶으면 이 시험이 제대로 된 건지 학생투표에 내 건다. 당연히 시험을 싫어하는 학생은 몰표를 던진다.

차베스 - 일단 빨간 색으로 쓴다, 점수가 깎여도 미국에 대해서는 좋게 쓰지 않는다.
 
후세인 - 컨닝하다 걸리면 왜 이슬람 학생만 차별하냐고 이슬람 할생의 궐기를 도모한다, 당연히 실패한다.

빈라덴 - 옆의 꼬봉을 시켜 감독관을 주어 팬다, 그 사이에 자신은 오픈북으로 시험 치고 나른다.

김정일 - 혼자서 감독관, 출제자, 학생을 다 해 먹는다.

라이스 - 자기가 쓴 답 틀렸다고 하는 놈들은 두들겨 패겠다고 당당하게 공언한다.

부우시 - 초딩 수준의 답을 적는다, 미국은 장애인에 대한 적극적 차별정책이 잘 되어서인지 대개 정답으로 처리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