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선녀와 나무꾼 vol.1에서 이어짐


사냥꾼 : 절대 넘기지 못하겠다는 거구랴.

나무꾼 : 아직까지 못 알아 먹다니, 반복 학습이 중요하긴 중요하구려.

사냥꾼 : ......

나무꾼 : 하긴 외환위기 일으킨 놈들한테 몰표를 몰아준 국가에 기억력을 요구하는 게...

사냥꾼 : -_-......

나무꾼 : 돌아가시오...

쿵! 쿵! 쿵! 쿵!


사냥꾼 : 계속 버틴다면 무단 벌채로 고발하겠소! 대한민국은 법치국가! 그리고 이 곳은 보호지역이오!

나무꾼 : 그 보호지역에서 밀렵하는 당신도 참 대단한 인물이외다.

사냥꾼 : -_-......

나무꾼 :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욕하는 것을 보니 꼭 사이버 모욕죄 만들려는 MB가 떠오르는구랴.

사냥꾼 : 그러지 말고 협상을 합시다.

나무꾼 : 가진 건 있소?

사냥꾼 : 없소.

쿵! 쿵! 쿵! 쿵!


사냥꾼 : 이봐! 말을 끝까지 들으라고!

나무꾼 : 미안하지만 나도 자본주의 하에 살아가는 인간이오. 기브 앤 테이크 아니겠소?

사냥꾼 : 가진 건 없지만 줄 수 있는 것은 있소.

나무꾼 : 저기...

사냥꾼 : 후후후, 무엇인지 궁금하오?

나무꾼 : 말의 논리가 엉망진창인데 혹시 초등학교는 제대로 다니셨는지...

사냥꾼 : -_-......


나무꾼 : 산에서 불법 밀렵만 하느라 잘 모르셨나 본데 최근 의무교육이 고등학교까지로 확대되었소.

사냥꾼 : 나도 배울만큼 배운 사람이오!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토익도 900이란 말이오!

나무꾼 : 요즘 취업난이 심하긴 심한가 보구랴, 그런 사람이 밀렵이나 하고 있으니...

사냥꾼 : -_-......

나무꾼 : 참고로 내년 취업은 더 힘들다 하오. 밀렵 관두고 걍 원서나 쓰쇼.

사냥꾼 : ......


사냥꾼 : 여하튼 거래를 합시다. 내 그대에게 엄청난 정보를 주리라.

나무꾼 : 당신 혹시 소망교회 다니는 강부자요?

사냥꾼 : -_-......

나무꾼 : 아니면 사절.

사냥꾼 : 땅이나 돈보다 더 좋은 것을 주겠소.

나무꾼 : 땅이나 돈보다 더 좋다면... 여자라도?

사냥꾼 : 그렇소. 여자를 드리겠소.

나무꾼 : 이보오, 말하는 사슴 하나 팔아 먹으면 여자 하나 못 사겠소? 스타킹 내보내도 당장 300은 벌겠는데.

사냥꾼 : -_-......


나무꾼 : 돌아가시오... 본인은 정준하와 매우 친한지라 어지간한 업소는 꾀고 있소이다.

사냥꾼 :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여자를 드리겠소.

나무꾼 : 김태희?

사냥꾼 : 후후후... 그 정도로 입에 차겠소? 내 선녀를 드리리다.

나무꾼 : 선녀!

사냥꾼 : 그렇소.

나무꾼 : 선녀라고?!

사냥꾼 : 그렇소. 이제 슬슬 구미가 땡기지 않소?


나무꾼 : 청량리에 정신과가 하나 있소.

사냥꾼 : -_-.......

나무꾼 : 이왕 가는 거 강만수 손 꼬옥 잡고 가오.

사냥꾼 : 진짜요!

나무꾼 : 이명박까지 함께 한다면 내 황우석빠처럼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가 가실길에 뿌리오리다.

사냥꾼 : 진짜라니까!!!

나무꾼 : ......


사냥꾼 : 바로 오늘 삼 년에 한 번씩 선녀가 하늘에서 오는 날이오.

나무꾼 : 음... 어디로?

사냥꾼 : 바로 저기 저 쪽 산에 있는 샘으로 오오.

나무꾼 : 정보 고맙소. 꼭 가 보리다.

사냥꾼 : 이봐! 정보를 줬으면 사슴을 줘야 할 거 아냐!

나무꾼 : 준다고 말 안 했는데...?

사냥꾼 : -_-......

나무꾼 : 그렇게 억울하시다면 내 나무 껍질이라도 드리리다. 아이들과 함께 고아 먹으시오.

사냥꾼 : 그런 걸 먹는 놈들이 요즘 세상에 어디 있어!

나무꾼 : 북한.

사냥꾼 : -_-......

나무꾼 : 인간에게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소. 여하튼 이야기 잘 나누었소. 이만...


사냥꾼은 나무꾼에게 활을 겨누었다.

그리고 사냥꾼은 사슴을 가지고 유유히 산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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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고블린 2008/10/11 23:07 | PERMALINK | EDIT | REPLY |

    아 정말 센스 최고십니다.
    한참 웃다가네요.
    그동안 보고만 가다가 처음으로 덧글 남겨봅니다. ㅎ

  2. BlogIcon 이승환 2008/10/13 00:00 | PERMALINK | EDIT |

    반갑습니다. 점점 이 곳이 기인들(...)로 가득 차는군요...

  3. 어리민쯔 2008/10/12 00:05 | PERMALINK | EDIT | REPLY |

    오밤중에 한참 웃었잖아요! ;_;
    자 이제 블로그에서만 놀지 마시고 책을 한 권 내시는 겁니다...

  4. BlogIcon 이승환 2008/10/13 00:00 | PERMALINK | EDIT |

    그럴 능력이 있다면 이렇게 찌질거리지 않습니다만...

  5. BlogIcon 요시토시 2008/10/12 00:46 | PERMALINK | EDIT | REPLY |

    결국은 강도가 되었군요..;;

  6. BlogIcon 이승환 2008/10/13 00:00 | PERMALINK | EDIT |

    저도 먹고 살 길 없으면 어떻게 돌변할지...

  7. BlogIcon 명이 2008/10/12 15:57 | PERMALINK | EDIT | REPLY |

    ㅋㅋ 한참 웃었습니다. 저도...ㅎㅎㅎ

  8. BlogIcon 이승환 2008/10/13 00:00 | PERMALINK | EDIT |

    추천은 감사드립니다만... 이런 글에 추천하는 분이 있을 줄이야...

  9. BlogIcon ragi 2008/10/12 17:14 | PERMALINK | EDIT | REPLY |

    이글을 보고 웃을정도면 순수하지는 않은것 같아요 ~_~
    진짜 재밌어요 >_<..< 학교서버들어가려다가 블로그에 또 들어오게되는 1人ㅠㅠ

  10. BlogIcon 이승환 2008/10/13 00:01 | PERMALINK | EDIT |

    언제부터 순수가 욕이 되는 시대가 되었는지...
    참고로 저 위에 분은 여고생으로 추정되는데 이상한 경쟁 의식 느낄 필요는...;;;

  11. BlogIcon 학주니 2008/10/13 11:33 | PERMALINK | EDIT | REPLY |

    역시나 그냥 협박!

  12. BlogIcon 이승환 2008/10/13 23:41 | PERMALINK | EDIT |

    양아치 정부에는 양아치 소설 -_-!

댓글을 남겨주세요~ 밝은 인터넷을 위한 네티켓, 아시죠?

나무꾼 : 아... 쓰바... 요즘 날씨가 이상해서 봄, 가을은 어디 가고 여름이랑 겨울만 있고...

쿵! 쿵!

나무꾼 : 이게 다 뽑을 거 다 뽑아 먹고 규제 걸어대는 양키 새끼들 때문이여...

쿵! 쿵!

나무꾼 : 거기다가 중국에서 왠 이상한 매미 새끼들은 날아들어...

쿵! 쿵!

나무꾼 :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더니 졸라 안 넘어가네...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나무꾼 : 이래도 안 넘어가냐!!!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사슴 : 아저씨!

나무꾼 : ???

사슴 : 아저씨, 도와주세요, 사냥꾼이 저를 쫓아 와요!

나무꾼 : 얼씨구? 사슴이 말을 다 하네...

사슴 : -_-......

나무꾼 : 이름이 뭐냐?

사슴 : 밤비요.

나무꾼 : 얼라리, 꼴에 이름은 영어?

사슴 : -_-......

나무꾼 : 요즘 환율도 오르고 주가도 떨어지고 죽겠는데 너라도 좀 팔아 먹어야겠다.

사슴 : =ㅂ=!!!!!!!

나무꾼은 사슴을 밧줄로 묶어 나무덤불 속에 던져 넣고 다시 나무를 하기 시작했다.

쿵! 쿵! 쿵! 쿵!


사냥꾼 : 여보시오, 여기 혹시 사슴 한 마리 못 봤소?

나무꾼 : 사슴이오?

사냥꾼 : 네, 사슴이오.

나무꾼 : 사슴이라면...

사냥꾼 : 못 보셨나 보군요...

나무꾼 : 혹시 저기 덤불 속에 있는 말 하는 사슴 말이오?

사슴 : -_-......

나무꾼 : ......


사냥꾼 : 고맙소.

나무꾼 : 준다고는 안 했소.

사냥꾼 : -_-......

나무꾼 : 어쩌겠소, 이게 다 천운인 것을...

사냥꾼 : 부탁이오. 집에서 홀어머니와 아이들, 마누라가 굶고 있단 말이오. 

나무꾼 : 그건 댁 사정이고.

사냥꾼 : -_-......

나무꾼 : ......

쿵! 쿵! 쿵! 쿵!


사냥꾼 : 그렇다면 내게 파는 것은 어떻소? 내 값은 후하게 쳐 드리리라.

나무꾼 : 어머니와 아이들이 굶고 있다면서 꿍쳐 놓은 돈은 꽤 있는 모양이구랴.

사냥꾼 : -_-......

나무꾼 : 행색을 보니 월가의 큰 손마냥 대형 사기꾼은 아닌 듯 한데...

사냥꾼 : 미즈사랑이 있지 않소.

나무꾼 : -_-......

사냥꾼 : 요즘은 이자면제 기간도 있더이다.

나무꾼 : 미안하지만 미즈사랑은 여성 전용이오.

사냥꾼 : -_-......


나무꾼 : 고자로 보지는 않았는데 실망이오.

사냥꾼 : 그 무슨 망언이오. 고자가 어찌 마누라에 아이들까지 있겠소?

나무꾼 : 긴 세월 속고 살았구랴.

사냥꾼 : -_-......

나무꾼 : 지금 집에 가 보시오. 이상하게도 신발은 한 짝이 있는데 다리는 넷이 있을 것이오.

사냥꾼 : 내 아내는 정결하오! 절대 낯선 남자와 놀아날 리 없소!

나무꾼 : 그건 댁 생각이고.

사냥꾼 : -_-......

나무꾼 : 정말 재수가 없으면 낯선 여자와 놀아날 수도 있소.

사냥꾼 : 당해 보셨나 보구랴.

나무꾼 : 그런 건 아니고 야동을 통한 간접 경험이 풍부하오.

사냥꾼 : -_-......


나무꾼 : 검색어 필요하오?

사냥꾼 : 무슨 망발이오! 난 그런 거 안 보오!

나무꾼 : 일단 보면 헤어날 수 없을 거외다.

사냥꾼 : -_-......

나무꾼 : 내가 어릴 때 그 짓거리 안 하고 공부 했으면 지금쯤 서울대 수석 입학했을 게요.

사냥꾼 : 어지간히 딸만 잡고 살았나 봅니다. 서울대 수석 입학과 나무꾼의 차이라니...

나무꾼 : -_-......

사냥꾼 : ......


나무꾼 : 여하튼 미즈사랑이 아니라 러쉬앤캐쉬라도 21세기에 활 들고 사냥한다는 양반에게 대출을 해 줄 것 같지는 않소이다. 고이 돌아가시오.

사냥꾼 : 그럴 수는 없소! 저 사슴은 원래 내 것이었소! 내가 며칠간 저 놈을 지치게 하지 않았다면 어찌 그대가 저 사슴을 잡을 수 있었겠소!

나무꾼 : 상대 정당이 잘못 해서 집권한다고 의석 나눠 가지는 것 봤소?

사냥꾼 : -_-......

나무꾼 : 거기다가 저 사슴은 알아서 나한테 몸을 의탁한 게요. 당신에게 잡히기 싫다고 내게 투항하더이다.

사냥꾼 : 말도 안 되는 소리!

나무꾼 : 진짜라니까... 억울하면 강의석처럼 발가 벗고 도로 한 복판에 뛰어 들던가.

사냥꾼 : -_-......

나무꾼 : 그럼 씨 유~ 난 나무를 해야 하오.

쿵! 쿵! 쿵! 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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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요시토시 2008/10/03 22:24 | PERMALINK | EDIT | REPLY |

    야동을 통한 간접 경험이 풍부하오...에서 결국 복근파열입니다. ㅋㅎㅎ;;
    즐거운 주말 연휴 보내세요~ ^^)*

  2. BlogIcon 이승환 2008/10/04 17:50 | PERMALINK | EDIT |

    네, 님도 일본에서 쾌락의 하루...

  3. 추유호 2008/10/03 23:54 | PERMALINK | EDIT | REPLY |

    정말 이승환님의 센스는 최고!

  4. BlogIcon 이승환 2008/10/04 17:50 | PERMALINK | EDIT |

    하하, 감사합니다. 하지만 먹고 사는데는 쓸만하지 않다는...;;;

  5. BlogIcon 김선생 2008/10/04 00:04 | PERMALINK | EDIT | REPLY |

    오늘 포스트도 저의 감성을 자극하는군요.ㅎㅎ

  6. BlogIcon 이승환 2008/10/04 17:51 | PERMALINK | EDIT |

    말초신경을 자극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

  7. BlogIcon 가루 2008/10/04 02:16 | PERMALINK | EDIT | REPLY |

    어느 잡지에 연재됩니까? 냉큼 구독!

  8. BlogIcon 이승환 2008/10/04 17:51 | PERMALINK | EDIT |

    여기 블로그........... ㅜ_ㅜ

  9. BlogIcon 히치하이커 2008/10/04 11:10 | PERMALINK | EDIT | REPLY |

    나무꾼은 도끼를 떨어뜨리고...
    그러자 떨어진 도끼를 줍기 위해 허리를 숙인 나무꾼 뒤로 사냥꾼이 바지춤을 부여 잡고 다가서는디...

    음, 2부는 제가 쓸까요? (퍽-)

  10. BlogIcon 이승환 2008/10/04 17:51 | PERMALINK | EDIT |

    저를 능가하는 분이 계셨군요......;

  11. BlogIcon 학주니 2008/10/04 12:16 | PERMALINK | EDIT | REPLY |

    음하하하하~~
    배꼽잡다가 뒤집혀졌습니다 ㅋㅋㅋ

  12. BlogIcon 이승환 2008/10/04 17:51 | PERMALINK | EDIT |

    음하하하하~ 이렇게 댓글을 남기면 어떻게 답을 해야 할지 가끔 생각을 -_-;

  13. BlogIcon 파초 2008/10/04 17:52 | PERMALINK | EDIT | REPLY |

    큭큭큭큭, 나무꾼 최고~! ^^

  14. BlogIcon 이승환 2008/10/04 17:55 | PERMALINK | EDIT |

    휴점한다더니 댓글은 여전하셨군요 ^^

  15. BlogIcon 파초 2008/10/05 00:37 | PERMALINK | EDIT |

    블로그는 쉬어도 구독하던 RSS 보는 건 참기 힘들더라구요 ^^;

  16. 나그대 2008/10/06 23:33 | PERMALINK | EDIT | REPLY |

    2008년의 모든 것이 이 짧은 이야기속에!!! 정말 감탄했습니다.

  17. BlogIcon 이승환 2008/10/11 22:16 | PERMALINK | EDIT |

    이상한 거에 감탄하지 마세요...;;;

댓글을 남겨주세요~ 밝은 인터넷을 위한 네티켓, 아시죠?

유비, 관우, 장비, 세 마리 돼지는 도원에서 술을 퍼먹고 취한 채 의형제를 맺었다.
다음 날 기다렸다는 듯 늑대가 나타났다. 유비는 어서 짚으로 지은 집으로 피했다.
그러자 늑대는 제단을 쌓고 제사를 지냈고 곧이어 북동풍이 불어 집을 날려버렸다.

유비는 관우가 사는 통나무 집으로 가 문을 두드렸다.

유비 : 관우, 이 씨방새야. 문 열어!

관우 : 암호는?

유비 : ……

관우 : ……

유비 : 그런 거 없잖아! 개새야!

관우 : 미안하오, 형님. 형주를 지켜야 하오.

유비 : 이 종자도 모를 놈 색히가!

화가 난 유비는 도끼로 관우의 집을 부숴 버렸다.
둘은 함께 늑대에게 쫓기기 시작했다.

관우 : 죽으려면 혼자 죽지, 왜 나를 끌어들이시오!

유비 : 네 이놈, 우리 같은 날 태어나지는 않았어도 같은 날 죽기로 맹세하지 않았더냐!

관우 : 이상하게 소급 적용하지 마쇼!

유비 : 몰라! 일단 장비 집으로 가자!

유비와 관우는 벽돌로 지은 장비의 집으로 향했다.
둘은 황급히 장비의 집 문을 두드렸다.

유비 : 문 열어, 돼지새끼야!

장비 : 음……

관우 : 얼른 안 열어!

장비 : 누구세요?

유비 : ……

관우 : ……

장비 : 죄송하지만 종교 권유는 사양하오니…

유비 : 관우야!

관우 : 예, 형님!

관우는 기름을 장비의 집 굴뚝으로 붓기 시작했다. 그리고 유비는 기다렸다는 듯 불씨를 던졌다.

장비 :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결국 장비는 불 속에서 타 죽고 말았다.

유비 : 장비, 지못미… 으흐흐흑!!!

관우 : 같은 날 태어나지 못해도 같은 날 죽자고 약속했건만… 크허허헉!!!


결론 : 자식새끼도 믿지 말자유비와 관우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석쇠구이를 개발해 잘 먹고 잘 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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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이승환 2008/01/14 22:46 | PERMALINK | EDIT | REPLY |

    내가 쓰고도 참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 글이다...

  2. BlogIcon 생강 2008/01/15 01:58 | PERMALINK | EDIT | REPLY |

    그러게...끝까지 읽고 나서 얘가 술마시고 썼나 싶은?그래도 재밌네. 갑자기 개그만화일화에서 서유기편이 떠오르는군.

  3. BlogIcon 이승환 2008/01/15 22:14 | PERMALINK | EDIT |

    그 만화 처음부터 팔계를 먹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게 옥의 티.

  4. 김선생 2008/01/15 05:11 | PERMALINK | EDIT | REPLY |

    갑자기 늑대가 없어져서 조금 난감했습니다. ^^
    하여튼 술먹었을때는 괜한약속 하지 말아야됩니다.ㅋㅋ

  5. BlogIcon 이승환 2008/01/15 22:15 | PERMALINK | EDIT |

    반대로 활용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오빠 술 먹어서 그랬나봐... 라거나 ^^

  6. BlogIcon 숀_shawn 2008/01/16 00:55 | PERMALINK | EDIT | REPLY |

    이야기가 점점 우주로.

    어쨌튼 술은 무서운 거군요.

  7. BlogIcon 이승환 2008/01/16 22:54 | PERMALINK | EDIT |

    역으로 이용할 줄 알아야겠죠 ㅎㅎ

  8. BlogIcon Astarot 2008/01/17 11:35 | PERMALINK | EDIT | REPLY |

    정말 장비 지못미▶◀군요ㅠ_ㅠ
    늑대가 갑자기 증발한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ㅎㅎ

  9. BlogIcon 이승환 2008/01/17 18:13 | PERMALINK | EDIT |

    그러고보니 깜빡했습니다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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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의 손 이야기를 아시나요?

인도에 다녀온 친구가 '원숭이의 손'을 보여주며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지만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고 말합니다.
호기심을 느낀 아들은 몰래 원숭이의 손을 훔치고 아버지는 200파운드를 달라고 첫 번째 소원을 말합니다.
며칠 후 아들이 공장에서 사고로 죽고 아버지는 위로금으로 200파운드를 받게 됩니다.
어머니는 두 번째 소원으로 아들을 살려달라 말합니다.
이윽고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고 어머니는 반가움에 문으로 달려갑니다.
그러나 죽은 아들이 멀쩡하게 돌아올 리 없음을 아는 아버지는 아들을 돌아가게 해 달라고 마지막 소원을 빕니다.
결국 남은 것은 싸늘한 200파운드 뿐이었습니다.


원숭이의 손 - another story vol.1 / 어느 날

브라질에서 돌아온 리승환군의 친구 깍깍(가명)군은 원숭이의 리승환에게 작고 까만 손을 보여줍니다.

승환 : 이게 뭐지?

깍깍 :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원숭이의 손'이라네. 그러나 행복하게 해 주지는 않는다네.

승환 : 자네는 무슨 소원을 빌었나?

깍깍 : 미녀와 돈과 명예를 바랬다네.

승환 : 그런데 왜 행복해지지 않았나?

깍깍 : 매독에 걸리고 연 66%의 고이율에 시달리고 있으며 매독에 사채 끌어당겼다고 동네방네에 소문이 다 났다네.

승환 : -_-......

깍깍 : 어떤가? 자네의 호기심이라면 분명히 이것을 원할 거라 생각해 가져왔네만...

승환 : 난 요즘 그저 성실히 사는 것 외에는 관심이 없다네.

깍깍 : 그럼 무슨 소원을...?

승환 : (원숭이의 손을 잡으며) 술을 끊게 해 주시오!

깍깍 : 결국 소원을 빌고 말았군...

승환 :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걸?

깍깍 : 그건 두고 볼 일일세... 그럼 이만...

승환 : ......


원숭이의 손 - another story vol.2 / 사흘 후

깍깍 : 어떤가?

승환 : 술을 마시고 싶어도 마실 수 없게 되었네.

깍깍 : 무슨 이야기인가...?

승환 : 심각한 설사를 앓게 되었다네.

깍깍 : -_-......

승환 : 최근들어 서서 오줌을 눈 적이 없다네.

깍깍 : 무슨 이야기인가?

승환 : 하루에 열 번씩 앉아서 싸다보니 서서 쌀 틈이 없다네.

깍깍 : -_-......

승환 : 뱃살이 빠져서 좋기는 하다만 이거 먹는 보람이 없다네, 먹는 족족 쏟아버리니...

깍깍 : 다시금 원숭이의 손을 사용하는 것은 어떤가?

승환 : 안 그래도, 그럴 참이네. (원숭이의 손을 잡고) 설사를 멈추게 해 주시오!

깍깍 : 다음이 기대되는군.

승환 : 자네 입장에서는 그렇겠지만 난 공포의 연속이라네.

깍깍 : 매독만 안 걸렸으면 되지 않나?

승환 : -_-......

깍깍 : 아무리 힘들어도 사채는 땡기지 말고...


원숭이의 손 - another story vol.3 / 일주일 후

깍깍 : 어떤가?

승환 : 설사가 씻은듯이 사라졌다네.

깍깍 : 부작용은 없는가?

승환 : 그 이후 응가가 안 나온다네...

깍깍 : -_-......

승환 : 매일같이 쾌변과 메치니코프, 칸, 불가리스를 돌려먹는데도...

깍깍 : 비온 뒤 굳는다더니 설사 뒤 변비라...

승환 : -_-......

깍깍 : 참 딱하지만 어쩔 도리가 없네, 원숭이의 손을 잡게 된 이상.

승환 : 매독에 무이자인 자네를 보면서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을 따름이네.

깍깍 : -_-......

승환 : 그렇다고 해도 이거 예전에는 먹는 보람이 없었는데 이제는 먹는 게 두렵다네.

깍깍 : 결국 이번에도 해답은 원숭이의 손이겠군.

승환 : 허나 뭐라고 이야기해도 원숭이의 손은 나를 괴롭힐걸세.

깍깍 : 그래도 뭐라도 빌어보게.

승환 : (원숭이의 손을 잡고) 제발 나를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해 주시오!

깍깍 : 괜찮은 소원이군, 축하하네. 해방을...

승환 : 그러게... 이번 소원만큼은 정말 내가 봐도 잘 빈 것 같군...


원숭이의 손 - another story vol.4 / 그리고...

그날부터 저는 매일 밤 술로 괴로움을 잊어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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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이승환 2007/07/24 23:43 | PERMALINK | EDIT | REPLY |

    이게 소설이 아니고 팩션임은 내 인생이 얼마나 안습인지 보여준다 ㅠ_ㅠ

  2. BlogIcon 도도빙 2007/07/25 09:03 | PERMALINK | EDIT | REPLY |

    ㅡ.ㅡ;;;

  3. BlogIcon 이승환 2007/07/25 23:25 | PERMALINK | EDIT |

    ㅠ-ㅠ

  4. BlogIcon 비리 2007/07/25 14:48 | PERMALINK | EDIT | REPLY |

    하하하하.... 그래도 매독과 이자율은 없잖아요(웃음(

  5. BlogIcon 이승환 2007/07/25 23:25 | PERMALINK | EDIT |

    그건 갖고 싶어도 갖기 힘든 비기라... ㅡ.ㅡ

  6. BlogIcon inuit 2007/07/25 23:15 | PERMALINK | EDIT | REPLY |

    아.. 재미있게 보다가 맨끝에 팩션이란 소리에 갑자기 눈물이.. ㅜ.ㅡ

    (트랙백이 안되네요.)

  7. BlogIcon 이승환 2007/07/25 23:26 | PERMALINK | EDIT |

    하하, 제 블로그도 양심은 있나봐요 -_-ㅁ

  8. BlogIcon trendon 2007/07/29 01:56 | PERMALINK | EDIT | REPLY |

    기브 앤 테이크 군요.. 무서운 인생...

  9. BlogIcon 이승환 2007/08/03 16:51 | PERMALINK | EDIT |

    네 -_-a 그냥 평범하게 살래요

  10. iqnett 2007/08/03 11:03 | PERMALINK | EDIT | REPLY |

    저도 진짜 다이어트 입에 달고 사는데.. 맨날 작심삼일도 안가고..

    친구소개로 웰니스피부도 넘 좋아졌대요!

    살빠지고 예뻐지고 넘 좋지만 주위 플래너한테 상담받고 한달만에 7kg감량하고,

    총 15kg감량 했어요!감량은 보너스구요!

    그렇게 심하던 변비도 좋아지고, 친구들이 시선이 달라지니깐

    더 당당해지고~~

    웰리스 플래너 언니가 요요현상없이 유지방법도 갈켜줘서

    3개월째 유지도 넘 잘하고 있어요...

    먹으면서 하니까 힘든것도 없고 맛있어서 부담없이~

    님도 함 구경해보세요~

    www.herbbin.net <허브빈>에 가셔서 상담 받아보세요~~

    0505-322-3030으로 전화 하셔도 친절히 상담해 주실꺼예요..

  11. BlogIcon 이승환 2007/08/03 16:51 | PERMALINK | EDIT |

    저는 허리가 얇아서 바지가 내려가 죽겠습니다

댓글을 남겨주세요~ 밝은 인터넷을 위한 네티켓, 아시죠?

21세기 피터팬 - 1

여기가 네버랜드?


.


인터넷 되요?


안 되.


“티비는?


없어.


화장실은 어디죠?


여기 요강.


-_-
……



혹시 기차도 전기도 없는 곳?


물론이지.


-_-
……



, 그럼 모두들 즐겁게 여행을 시작해볼까?


얘들아, 돌아가자.


-_-
……



그럼 다음 기회에…”


잠깐 기다려!


왜요?


돌아가는 방법을 몰라.


-_-
……



알아내면 꼭 알려줄 테니 그 전에 이 곳을 좀 즐기고 있으라고.


심각하게 무책임한 가이드였군요.


이래뵈도 경력 20년의 베테랑이라고.


20년간 출구를 찾지 못했단 말이군요.


-_-
……



낯선 사람 조심하라는 엄마 말을 좀 새겨듣고 살 것을…”


어차피 늙지도 죽지도 않으니까 부담도 없잖아.


난 지금 대단히 죽고 싶은 심정이라고요.


-_-
……



기차도, 전기도 없는데다 요강이나 끼고 언제까지 살아가야 하다니…”


너무 그러지 말라고, 세상에는 아직까지 20억의 인구가 2달러 이하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그 사람들은 그렇게 살다 죽기라도 하죠…”


-_-
……



그럼 일단 요정이나 잔뜩 잡아 번식시키게 요정 있는 곳으로 안내해 줘요.


, 그건 좋은데…”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해적이 나타난 것 같아.


-_-
……



일제시대 조상들이 맞서 싸운 것처럼 우리도 총칼을 손에 들자. 자유는 쟁취하는 거야.


저기, 저는 한국인이 아니거든요. 웬디가 아니라 Wendy에요.


세계화 시대에 국적이 뭐가 그렇게 중요하다는 거야? 더군다나 훌륭한 가치는 인류 모두가 공통으
로 소중하게 지켜내야 할 것, 어느 나라가 어떻고 민족이 어떻고 하는 편협한 생각은 버리라고
.


그리고 여기는 우리가 사는 동네가 아닌거든요…”


정보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연대라는 개념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사실을 잊고 있는가? 우리는 테러와의 전쟁에 맞서는 아프가니스탄인과도, 이라크전에 맞서는 이라크인과도 모두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힘을 모아줘야 한다고. 그래야 우리가 힘들 때 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거야.


속옷도둑이 말 하나는 거창하게 하는군요.


-_-
……

거기다가 전기도 없는 주제에 정보화 시대를 언급하다니…”


-_-
……



해적의 수는 얼마나 되죠?


망원경으로 보니 네 명이군.


그 정도면 어떻게 해 볼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