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함께 살던 친구로부터 문자가 왔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형식적이고 내용 없는 신년 인사였습니다. 개새끼

친구 : 잘 사나? 새해 복 많이 받거랗ㅎ (마지막 부분서 알 수 있듯 졸 성의 없음)

그러나 그 친구가 현대자동차에 입사한지라 저는 일단 기고 시작했습니다.

승환 : 오오, 현대자동차 직원님이 내게 문자를. 굽신굽신...

잠시 후 의외의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친구 : 프리랜서 사장님께서 회사원 쯔끄레기에게 무슨 굽신을 ㅋㅋ

이 년이 출세하더니 나를 두 번 죽이는구나... 나 없으면 야동도 못 받아서 앵앵거리던 놈이...

승환 : 좌절감 두 배, 날 잡아 소주나 빱세...

이렇게 대화는 끝났습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니 친구 말이 맞았습니다. 프리랜서! 이것은 즉 1인 기업의 경영자임을 의미합니다. 제가 존경하는 선배의 글이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샐러리맨이라는 말은 제가 지독하게 싫어하는 표현입니다. 우리말로 월급쟁이라는 말인데, 이는 '자기비하'의 의미가 너무 강하게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에 대한 의미는 전혀 없습니다. 오로지 매달 손에 쥐는 그 얼마를 벌기 위해 쓸개라도 빼주면서 아둥바둥 사는 사람의 이미지만 남아 있습니다. 마지못해 산다는 듯이 이야기들 합니다.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이런 식으로 표현하고 싶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돌이켜보니 제가 처음 사회에 발을 내딛은 이후로 아직 한 번도 월급쟁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회사 일이기도 하지만 그 전에 '나'의 일을 한다는 생각이 더 컸습니다. 2000년 대 초반에 '1인 기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접하고서는 저 스스로를 '1인 기업가'라고 정의했습니다. '손병목'이라는 회사의 경영자로서 법적으로 나를 고용한 모기업과 사업을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회사를 다니면 회사 생활이 너무 각박하지 않냐고 되묻기도 합니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내 회사에 내가 출근하는데 그것보다 더 즐거운 일이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듬직한 '나'를 고용한 회사의 최고경영자입니다. 그래봐야 월급쟁이이지 않느냐고 우긴다면 할 말 없습니다. 이래 저래 살아도 어차피 죽지 않느냐는 말과 다를 바 없기 때문입니다.

아... 친구가 나에게 또 다른 깨우침을 주는구나... 그렇습니다. 우리 인간은 너무 지위고하에 매달리며 자신을 옥죄고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돈도, 명예도 아닌 마음가짐일 따름이었습니다. 비록 지금의 내 자신이 어떻든 나 자신을 존중하고 앞날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한다면 미래는 나의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부끄러운 마음에 그 친구와 술이나 기울일 겸 야식이나 먹자고 했으나 친구는 아침에 일이 있어서 다음에 보자며 제게 아쉬움을 안겨 주었습니다. 어찌 되었든 일단 배도 고프고 필도 받은 겸 뭐라도 먹기 위해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현금 인출기에 카드를 넣고 3만원을 입력했습니다. 현금 인출기는 경쾌한 돈 세는 소리 대신 차가운 한 문장을 제게 보여 주었습니다.

잔액이 부족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 간만에 인터넷 깔고 야동 보려니 스피커가 먹통, 누가 좀......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1. BlogIcon 하느니삽 2009/01/07 12:45 | PERMALINK | EDIT | REPLY |

    야동은 스피커보다는 이어폰으로 감상하시는 센스는 어떨까요;;

  2. BlogIcon 이승환 2009/01/07 13:19 | PERMALINK | EDIT |

    그러다가 누가 갑자기 문 여는 경우가 -.-...

  3. BlogIcon 치카치카 2009/01/07 12:47 | PERMALINK | EDIT | REPLY |

    오늘따라.. 저 짤방이 평소보다 더 마음에 와닿는군요. -_-;

  4. BlogIcon 이승환 2009/01/07 13:19 | PERMALINK | EDIT |

    ..........................공감 백배

  5. BlogIcon 그리움(복분자주) 2009/01/07 13:51 | PERMALINK | EDIT | REPLY |

    야동을 인터넷을 통해 곧바로 공수 가능한 경지시군요. ㅎㅎ

  6. BlogIcon 끄루또이 2009/01/07 16:22 | PERMALINK | EDIT | REPLY |

    앗하하하. 마지막 단락에서 뿜었습니다. 멋지심다~!

  7. BlogIcon 잉드 2009/01/07 18:52 | PERMALINK | EDIT | REPLY |

    자신감, 긍정적인 마인드 이런것들이 세상을 발전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그나저나... 마지막 문장을 읽고 다나와에서 스피커 최저가를 검색해볼까 하다가 말았습니다;;

  8. BlogIcon 대따오/불면증 2009/01/07 19:01 | PERMALINK | EDIT | REPLY |

    1인기업으로 프리랜서라.
    흠..
    그럼.. 프리랜서와 백수의 차이는 뭔가요? 갑자기 그게 궁금해졌어요.

  9. 징구 2009/01/07 20:37 | PERMALINK | EDIT |

    수입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정도가 아닐까요 ㅎㅎ

  10. BlogIcon 유정식 2009/01/07 22:25 | PERMALINK | EDIT | REPLY |

    제 블로그에서 이벤트 합니다. 방문해 주시고, 여기저기 선전 좀.... ^^

  11. BlogIcon LieBe 2009/01/07 22:53 | PERMALINK | EDIT | REPLY |

    잠시....창고의 스피커를 뒤져볼까.....ㅡ.ㅡa

  12. 손윤 2009/01/08 00:18 | PERMALINK | EDIT | REPLY |

    어제 새벽에 이 글을 첨 읽을 때부터 계속해서 마음에 걸리는 것이 ...

    친구와의 대화에서 ...

    "이 년이 출세하더니 나를 두 번 죽이는구나... 나 없으면 야동도 못 받아서 앵앵거리던 놈이"라는 부분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감이 잘 안잡힌다는 ... ...

    "이 <년>이 출세하더니 나를 두 번 죽이는구나... 나 없으면 야동도 못 받아서 앵앵거리던 <놈>이

    친구의 성이 정말 궁금해서 미치겠어요. ㅋㅋ

  13. BlogIcon Hey.. 2009/01/08 13:46 | PERMALINK | EDIT |

    친구분의 <성>은.. 리수.. 라고 감히 짐작해 봅니다.

  14. BlogIcon 바람노래 2009/01/09 11:12 | PERMALINK | EDIT | REPLY |

    음, 잔액이 부족합니다에서 왠지 공감과 함께 짠함이 느껴지네요.ㅡㅜ

댓글을 남겨주세요~ 밝은 인터넷을 위한 네티켓, 아시죠?

만화를 떠나 모든 매체에서 전문성과 재미를 함께 갖춘다는 건 무지하게 어려운 일이다. 간단하게 의학을 소재로 삼는 놈들을 생각해 보자. 얼마 전에 한국에서 히트친 드라마 뉴하트는 의사들에게 여기저기 욕 보인 것은 그 대표적인 사례. 그 전에 히트쳤던 종합병원이나 하얀거탑도 그리 전문성이 뛰어나지는 않았다고 하지만 역시 대히트쳤고. 좀 드문 놈들이 미국 드라마라는데 정작 미국 드라마를 안 봐서 모르겠다. 일단 돈을 쏟아 붓기로 유명한 미드인만큼 많은 고문을 영입함으로 가능한 일이 아닐까 한다. 어쨌든 배우 하나에만 돈을 바르는 드라마가 이 지경인데 만화는 거의 할 말이 없는 수준. 블랙잭이나 닥터K나 그냥 갑자기 메스랑 거즈만 꺼내면 환자는 살아난다. 그러고보니 거즈는 안 꺼내던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블랙잭은 어쩌다 미소년이 되어서 재등장... Dr.K는 유사품에 주의하세요, 영화도 있었는 듯.

도박 역시 마찬가지. 사실 도박만화의 경우 꽤나 까다로운 게 독자를 설득하는 게 무지하게 어렵다. 어차피 세상 사는 게 완전한 게 없고 모두 확률이기는 하나 도박은 정말 확률 싸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냥 '누가 확률을 잘 읽어서 이겼다'로 끝나 버리면 재미가 없으니 여기에 보통 추가하는 것이 '상대방의 판단을 읽었다'라는 것. 그런데 이게 그리는 사람이야 전지적 입장이니 그냥 쓱싹 나아가면 되지만 독자들 입장에서는 '아, 이 새끼 맘대로 다 되네' 식으로 진이 빠질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성공한 도박 만화는 대개 그 매력을 다른 곳에서 구하는데 예로 김세영, 허영만 콤비의 '타짜'와 같은 경우 '도박'이라는 소재를 삶과 잘 엮어서, '마작의 제왕 테츠야'는 나름 캐릭터성을 활용해 이 문제를 극복한 케이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참고로 테츠야는 게임도 나왔더라, 잘 팔렸는지야 나도 모르겠다만

하지만 어느 경우건 도박 그 자체로 독자들을 설득하는 만화는 무지 드물다. 즉 왜 주인공이 이길 수밖에, 혹은 질 수밖에 없는지를 효과적으로 설득하는 장치를 만드는 만화가는 극소수. 그런데 이를 아무렇지도 않게 해내던 만화가가 있었으니 바로 '후쿠모토 노부유키'. 이 양반이 그리는 만화의 매력은 누가 심리학 박사 아니랄까봐 살 떨리는 심리묘사를 구사하는 것이나 극한의 상황에서도 선악을 분별하는 인본주의에도 있지만 도박만화에 있어서는 효과적으로 독자를 설득하는데 성공하는 데 그 성공요인이 있다. 그가 독자를 효과적으로 설득하는 방법은 바로 '사기'. 상대방의 카드와 내 카드를 보고 기대값을 산출해 그만큼의 돈을 걸거나, 혹은 이를 넘어서 동물적 감각으로 돈을 거는 일반적인 도박으로는 설득이 안 되기에 몇 가지 장치를 만든다.

예를 들어 '은과 금'에서는 상대방이 자신의 패를 테이블 유리를 통해 보고 있는 상황을 설정한다. 이 때문에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상황에서 주인공이 승리하는 방법은 준비해 온 카드를 게임 카드 아래에 깔아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의 패를 착각하게 하는 것. 이런 식의 방법은 주인공을 힘든 상황으로 몰아 나가며 긴장감을 고조시킬 뿐 아니라 승패에 대해 충분히 독자를 설득시킨다. 물론 여기에도 한계는 있다. 예로 방금 전 상황에서 주인공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의 패를 잘못 읽게 할 수 있으나 여전히 상대방의 패를 볼 수 없기에 불확실성을 벗어날 수 없다. 그럼에도 이 정도 설정만으로도 충분히 독자는 설득된다. 어차피 상대방은 '방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에 실수의 확률이 높으며 이러한 한계를 작가가 다시 지적까지 하므로.

'도박묵시룩 카이지' (이하 '카이지')는 '은과 금'에 이어 나온 만화인데 앞서 언급한 매력들이 가장 잘 살아 있어 (물론 마이너한 만화라는 한계는 존재하지만) 일본에서도 꽤 히트했다고 한다. 특히 이 만화에 등장하는 '자와자와'라는 독특한 의태어는 '카이지 폰트'라는 이야기가 들릴만큼 카이지의 대명사로 군림한다. 오죽하면
카이지 티셔츠명함 케이스조차 '자와자와'가 등장하겠는가? 참고로 일본에는 '카이지 폰트'도 있다는데 입력할 수 있는 글자는 '자' '와' 두 글자뿐인 쓰레기 폰트라고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국어로는 '술렁'이라고 번역하는데 보기 드물게 훌륭한 번역이라 생각함.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데 슬프게도 '카이지'가 최근 한일 양국 모두에서 심하게 무너지고 있다. 1부가 13권으로 잠시 연재 중단되었을 때만 해도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했으며 애니메이션 방영까지 될 만큼 공전절후의 인기를 구가한 도박만화가 어이 이렇게 순식간에 무너진 것인가? 그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자기 매력을 완전히 상실해 버린 데 있겠다. 즉 이전과 같이 효과적인 독자 설득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는 것. 이는 '파친코'에서부터 나타났는데 여기에는 무려 트릭이 셋이나 존재한다. 무릇 좋은 속임수는 너무나 간단한데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는 것. 아무리 경찰들이 방을 찾아 뒤져도 찾지 못했던 편지가 책상 서랍 안에 있었던 '도둑맞은 편지'가 아직까지 명작 추리 소설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이 덕택이다. 그런데 트릭이 셋이나 있다보니 이를 깨는데 무리가 생길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파친코'는 상대가 기계라는 점 또한 문제다. 지금까지는 '인간' 대 '인간'의 싸움이었기에 아무래도 좀 허술한 부분이 심리전으로 넘어갈 수 있지만 기계는 그런 거 얄짤없다. 그냥 조작이 잘 들어가면 성공하는 거고 아니면 끝이다. 때문에 트릭의 파쇄는 절대 실패 가능성이 없는 것이어야 한다. 그러다보니 등장하는 트릭들도 하나같이 무지하게 무리가 따르는 것일 수밖에 없어 설득도 되지 않고 심리전은 애초에 등장할 수조차 없어 도저히 흥이 나지 않는다. 이게 뭐 드래곤볼이나 원피스 같으면 그냥 그렇겠거니 하겠지만 애초에 대상 연령층이 완전히 다르잖아. 요즘은 초딩도 처녀가 애 뱄다고 하면 안 믿는 시대인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믿어 달라고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그녀

어쨌든 파친코에서 승리하며 카이지는 지하노동에서 벗어나 자유를 찾는다. 뭐 대단원이니 그냥 좀 퀄리티가 떨어져도 그렇거니 하려고 했는데 무슨 생각인지 작가는 카이지를 계속해서 연재한다. 여기서 등장하는 도박은 마작인데 방식이 좀 독특하다. 문제는 방식이 독특한 주제에 재미까지 없다는 점. 이건 뭐 속임수가 단순하기는 한데 문제는 누구나 알 수 있는 수준인데다가 덤으로 그걸 파헤치고 그냥 제로베이스에서 정상적인 게임을 한다. 한 마디로 보통 도박과 별 다를 바 없는 게임인데다가 질질 끌기까지 하니 성질까지 벅벅 긁는 수준이다.

덤으로 지금까지 카이지는 항상 빚 청산하기 위해 도박을 했는데 이번에는 어찌 되었든 그럭저럭 생활할 돈도 있는 놈이 이 짓거리 하니까 긴장감도 없고 어이도 없다. 하긴 목숨 걸고 10억 벌 수 있다면 88만원 세대건 386 세대건 친일 세대건 진보 보수 할 것 없이 달려가기는 하겠다만. 일본도 경제가 어렵기는 한가보다. 덤으로 작가가
최강전설 쿠로사와 이후 개그에 맛을 들여서 개그성 장면이 좀 늘었는데 이게 비빔밥 마냥 융화되기는 커녕 스파게티에 와사비를 부어 넣은 수준. 아, 캡틴 츠바사도 그렇고 카이지도 그렇고 제발 적당히 끝 좀 내 줘. 돈도 많이 벌었잖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짤방은 재활용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1. BlogIcon elwing 2008/04/13 23:18 | PERMALINK | EDIT | REPLY |

    도박묵시록 카이지...언제봐도 그림체가 비호감입니다. 물론 우리 꾸꾸는 재밌다고 잘 보더군요. 저거 그림체를 순정만화 풍으로 바꾸면 여자들도 많이 볼텐데..대신 남자독자가 줄어들까요? -_-?
    오늘도 역시..본문과는 별로 관련없는 댓글입니다. 훗 그래도 1등!

  2. BlogIcon 이승환 2008/04/14 14:48 | PERMALINK | EDIT |

    저렇게 보여도 동인지도 있답니다 -_-

  3. BlogIcon karin 2008/04/13 23:34 | PERMALINK | EDIT | REPLY |

    초반만큼의 포스를 보여주질 못하고 있긴 하지만 특히 최근 진행하는 17보 게임은 일본에서는 대중적이나 국내에서는 대중적이지 못한 마작이라는 요소때문에 더 그렇지 않은가 싶습니다. 작년 하반기에 마작을 배운후에 17보 게임을 다시보니 마작을 모르던 기존과 달리 매우 재미있어지던데요..

    그리고 어짜피 지금의 17보 게임도 지면 빛더미에 떨어지게 되는 것은 다를바 없고.

  4. BlogIcon 이승환 2008/04/14 14:49 | PERMALINK | EDIT |

    국내에 생소한 소재이기 때문에 더 인기가 없기는 하지만 일본의 반응도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마작을 대충은 할 줄 아는데 '은과 금'에서의 그 트릭과는 달리 너무 흥이 떨어지더군요. 더군다나 마지막은 아예 실력 겨루기로 나아가버리니...

  5. BlogIcon 생강 2008/04/14 09:27 | PERMALINK | EDIT | REPLY |

    저번 설에 드디어 봐 주셨다. 2부까지만 보길 잘 했구나. 그나저나 오겡끼데스까?

  6. BlogIcon 이승환 2008/04/14 14:49 | PERMALINK | EDIT |

    왜 전화를 끊는게냐 -_-

  7. BlogIcon 선배 2008/04/14 10:23 | PERMALINK | EDIT | REPLY |

    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본래 카이지가 순식간에 사람들을 사로잡았던 가장 큰 이유는,

    모두가 알고있고, 모두가 즐기고 있다고 생각했던 가위바위보...

    그러나 몇가지 룰을 추가함으로서 그 가위바위보가 대번에 무지막지하게

    심오한 재미를 가지게 된다는 데서 출발한다고 저는 봅니다.


    그 뒤 황제와 노예, 회장과의 내기, 주사위....등도 그와 비슷한 재미를 주기위해 노력한

    흔적은 보이지만, 사실 가위바위보의 임팩트에 비할바가 못되었었죠.


    작가가 그 뒤로 연재를 계속하면서 소재로 삼은게, 일본인 모두가 즐기는 파칭코와

    마작인데...여기서부터 말씀하신대로 급격하게 작품 자체의 매력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아마 마작에서도 연재는 끝나지 않을듯하고, 그 뒤에는 또 뭘 소재로 할런지;;

  8. BlogIcon 이승환 2008/04/14 14:50 | PERMALINK | EDIT |

    보조금을 지원해주면 그만하려는지... -_-

    개인적으로는 회장과 함께 하는 재비뽑기가 가장 제미 있었습니다. 제가 원래 단순해서 가위바위보까지도 머리가 못 돌아가는가 봅니다 ^^

  9. BlogIcon Astarot 2008/04/14 15:56 | PERMALINK | EDIT | REPLY |

    카이지는 못보고 아카기 동인지 샷은 본 적이 있는데...새삼 동인작가들이 능력자라는 걸 깨달았습니다-_-;(그리고 한편으로는 무섭기까지..)
    딴 소리지만 후쿠모토 노부유키의 심리학 전공은 낭설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고졸이라고 하네요.

  10. BlogIcon 이승환 2008/04/17 15:17 | PERMALINK | EDIT |

    저는 카이지 쪽만 보았습니다. 아카기도 찾아보아야겠군요. 말씀하신 내용은 확실히 낭설이 맞는 것 같습니다. 찾아봐도 그럴듯한 내용은 보이지 않네요. 중국인지라 웹이 느려서 수정은 안 할랍니다 ^^

  11. BlogIcon 아도니스 2008/04/14 16:43 | PERMALINK | EDIT | REPLY |

    가위바위보와 제비뽑기는 카이지의 백미죠. 그리고 이런 작가들의 무리한 발행을 볼 때마다 슬램덩크의 위대함이 느껴집니다. 사실 장기연재, 아니 42권까지 나간다 하더라도 드래곤볼 판매부수는 갱신되었을텐데 말이죠.

  12. BlogIcon 이승환 2008/04/17 15:18 | PERMALINK | EDIT |

    작가가 현명하게 선택했죠. 어차피 더 나가봐야 욕 먹을 것을 깨달은 그 중용이 돋보입니다 ^^

  13. BlogIcon 김선생 2008/04/16 01:22 | PERMALINK | EDIT | REPLY |

    마작편을 보면서 전 제가 마작이 이해가 안되서 재미없는줄 알았는데 포스트를 보니 조금 위안이 되는군요.ㅋㅋ 역쉬 박수칠때 떠나야 전설이 되는데 말이죠. 그렇다고 푸른하늘양이 지금 은퇴하는건 반대입니다.

  14. BlogIcon 이승환 2008/04/17 15:18 | PERMALINK | EDIT |

    걔 요즘도 신작 내고 있나요? 여기는 아무 곳도 접속이 안 되어서 말입니다 ㅠ_ㅠ

  15. OK목장 2008/04/17 18:06 | PERMALINK | EDIT | REPLY |

    저도 제비뽑기가 최고였던 것 같네요.
    끝나고 회장이 제비를 주는 장면 ㅋㅋ

  16. BlogIcon 이승환 2008/04/20 16:26 | PERMALINK | EDIT |

    카이지가 휘청거리는 장면도 압권이었지 -_-ㅋ

  17. BlogIcon 숀_Shawn 2008/04/19 03:03 | PERMALINK | EDIT | REPLY |

    저는 읽다가 뭔가 진이 빨려들어가는 느낌이라서 포기를;

  18. BlogIcon 이승환 2008/04/20 16:32 | PERMALINK | EDIT |

    자, 남자라면 이겨내는 겁니다.

  19. 여뱅 2008/05/26 00:16 | PERMALINK | EDIT | REPLY |

    마지막 짤방은 정말 대단하네요 ^^

  20. BlogIcon 이승환 2008/05/26 19:55 | PERMALINK | EDIT |

    괜히 세계 최강국이 아니죠 ^^

댓글을 남겨주세요~ 밝은 인터넷을 위한 네티켓, 아시죠?

며칠 전 모종의 이유로 사람들과 간단하게 술을 마셨습니다.

그 중 한 여아해가 술을 무지 못 먹더군요. 맥주 몇 잔 마시더니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습니다.

야동산업이 활성화되지 않아 성폭력이 난무하는 이 땅, 저는 걱정스레 조심스레 말했습니다.

"야, 너 이래서 집에 들어갈 수 있냐?"

그녀는 헬렐레, 헬렐레, 그저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 때 옆에 있던 동생들이 말했습니다.

"승환이형이 집 가까우니까 데려다주면 되겠네."

"그럼 되겠네요."

모두가 해결책을 찾아 안심하고 있을 그 때.

그녀는 갑자기 허리를 꼿꼿이 세우더니 한 치 흔들림 없이 한 걸음 한 걸음 지하철 역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여간 요즘 젊은 것들이란...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1. 덧말제이 2007/07/14 16:03 | PERMALINK | EDIT | REPLY |

    푸하하... 아니 어떤 이미지를 구축하고 사셨길래... :D

  2. BlogIcon 이승환 2007/07/16 01:00 | PERMALINK | EDIT |

    알면서 왜 그러세염 -_-a

  3. BlogIcon soundcard 2007/07/14 17:03 | PERMALINK | EDIT | REPLY |

    아 이거 엄청 슬픈 이야기네요..ㅜㅜ

  4. BlogIcon 이승환 2007/07/16 01:00 | PERMALINK | EDIT |

    하하하, 일상이 슬퍼요 ㅠ_ㅠ

  5. BlogIcon 달룡.. 2007/07/15 01:33 | PERMALINK | EDIT | REPLY |

    그래도..집까지 잘 데려다 주셨죠 ?? ㅎㅎ

  6. BlogIcon 이승환 2007/07/16 01:01 | PERMALINK | EDIT |

    지하철 내리더니 택시타고 가더군요 -_-a
    저야 고마웠지만...

  7. BlogIcon 케찰코아틀 2007/07/15 07:08 | PERMALINK | EDIT | REPLY |

    저도 좀 데려다 주세요

  8. BlogIcon 이승환 2007/07/16 01:01 | PERMALINK | EDIT |

    참기름 준비해라

  9. BlogIcon Psyk 2007/07/16 11:23 | PERMALINK | EDIT | REPLY |

    음... 저같으면 보복테러를 감행.
    여하튼 젊은이들의 솔직함인지 4가지인지는 부럽기도 하군요.

  10. BlogIcon 이승환 2007/07/18 14:42 | PERMALINK | EDIT |

    술기운에 그런 것이라 자위하고 있습니다 ^^

  11. BlogIcon Lane 2007/07/19 08:38 | PERMALINK | EDIT | REPLY |

    미션이 실패한거군요.

  12. BlogIcon 이승환 2007/07/19 23:21 | PERMALINK | EDIT |

    미션은 언제쯤 성공하려나 ㅠ_ㅠ

  13. BlogIcon trendon 2007/07/29 02:22 | PERMALINK | EDIT | REPLY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을 남겨주세요~ 밝은 인터넷을 위한 네티켓,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