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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블로거는 관계지향적 닭대가리다모든 블로거는 관계지향적 닭대가리다
Posted at 2008/08/11 19:35 | Posted in 불법복제 통신부- 닭대가리 리승환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의 글을 보고 든 생각이다.
'사람들은 왜 블로그를 하는가?'라는 지겨운 질문에 각각의 대답이 있을 것이다. 나는 두 가지로 생각한다. 내 맘대로 '남성성'과 '여성성'이라 지칭하는 부분인데 '남성성'은 '공명심'이다. 그리고 '여성성'은 '관계 지향성'이다. 이는 남녀 블로거들 차이를 보면 대충 동의할 게다. 남자들은 어떻게든 되먹지도 않은 비평과 전문 지식을 늘어놓고 여자들은 일상을 공유하며 공감의 공간을 창조한다. 물론 아무도 여자라 생각하지 않는 펄님과 같은 돌연변이... 도 있다.
사람들이 오마이뉴스보다 자기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를 선호하는 것은 이 두 가지만으로 이미 설명된다고 본다. 사실 내 글은 그리 좋은 글이 아니다. 그러니 당연히 오마이뉴스 메인에 올라갈 리 없다. 잉걸에서 타오르다 죽을 것이다. 그리고 미안한 말이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나보다 글을 잘 쓰지는 못한다. 좀 건방진 소리겠지만 적어도 대부분 사람들이 오마이뉴스 메인에 글을 올리기 힘들다는 거다. 즉 공명심을 충족시켜주지 못한다. 뉴스의 특성상 뜬 뉴스가 아니면 리플은 기대하기 힘들다. 이에 따라 관계 지향성도 충족시켜주지 못한다.
하지만 오연호 대표는 이 부분을 전혀 포착하지 못하고 있다. 오연호 대표의 아쉬움이 담긴 아래 세 문단을 보자.
그렇다면 개인 블로그는 어떤가? 촛불에서 개인블로그들이 실핏줄처럼 여론 형성에 기여한 것은 맞다. 그러나 개인 블로그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충분한 독자를 확보하기는 힘들다. 한국의 알파 블로거들은 대부분 포탈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 등을 통해 페이지뷰를
얻는다. 포털 종속형 파워블로그들이 많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포탈은 아까도 말했지만 상업적 목적으로 출발한 곳이다. 포탈은
블로거들이 자신들의 상업적 목적을 달성하는데 별 보탬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순간 어떤 과감한 변경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프리랜서든 고용된 언론인이든 직업적 언론인이 아닌 일반 사람이 블로깅을 1년 이상 지속적으로 하면서 미디어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이다. 설사 그가 독자를 확보해 미디어로서의 기능을 시작했다 하더라도 그가 이를 직업적으로 하기 시작하는 순간 그의 애초의 순수성, 애초의 블로거의 맛은 변질될 수 있다. 그는 블로깅이 밥벌이가 되는 순간 독자를 의식해야하고, 광고주를 의식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개인적으로 오마이뉴스의 모델이 개인 블로거 모델보다 더 개인에게 지속적인 참여를 보장해주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오마이뉴스 모델은 시민이 참여하되 블로그처럼 스스로 자기 집을 자기가 관리해야하는 수고가 없어도 된다. 블로그 모델은 스스로 기자이고 편집장이지만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는 기사만 쓸뿐, 관리자는 따로 있다. 편집자가 사실여부를 체크하고 편집하고 배치한다. 블로그는 며칠만 관리 안하면 흉가가 되지만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는 자기가 쓰고 싶을때만 쓰면 된다. 블로그가 단독주택이라면 오마이뉴스는 연립주택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프리랜서든 고용된 언론인이든 직업적 언론인이 아닌 일반 사람이 블로깅을 1년 이상 지속적으로 하면서 미디어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이다. 설사 그가 독자를 확보해 미디어로서의 기능을 시작했다 하더라도 그가 이를 직업적으로 하기 시작하는 순간 그의 애초의 순수성, 애초의 블로거의 맛은 변질될 수 있다. 그는 블로깅이 밥벌이가 되는 순간 독자를 의식해야하고, 광고주를 의식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개인적으로 오마이뉴스의 모델이 개인 블로거 모델보다 더 개인에게 지속적인 참여를 보장해주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오마이뉴스 모델은 시민이 참여하되 블로그처럼 스스로 자기 집을 자기가 관리해야하는 수고가 없어도 된다. 블로그 모델은 스스로 기자이고 편집장이지만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는 기사만 쓸뿐, 관리자는 따로 있다. 편집자가 사실여부를 체크하고 편집하고 배치한다. 블로그는 며칠만 관리 안하면 흉가가 되지만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는 자기가 쓰고 싶을때만 쓰면 된다. 블로그가 단독주택이라면 오마이뉴스는 연립주택이다.
위 글을 보고 느낀 점은 오연호 대표는 블로거를 기존 미디어와 너무 동일시하며 보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단지 툴과 주체가 다를 뿐, 블로그는 어떠한 '결과', 혹은 목적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콘텐츠를 생산하는 기존 미디어와 같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블로거는 사람이고 블로그는 인격이 담긴 공간이다. 기존 언론사들처럼 수뇌부가 특정한 정치적 방향을 결정하고 기자들은 그에 합당한 컨텐츠를 생산하는 공간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 그들은 '남성성'에 의해 '뜨고자 한다' 그들은 소의 꼬리이기보다 닭대가리이고 싶어한다. 그들은 '여성성'에 의해 '타인과 관계를 맺고자 한다' 그저 정치적 컨텐츠를 생산해 내고 정치성, 혹은 논리에 의해 움직이고 싶어하지 않는다.
오연호 대표가 블로그를 밀쳐내지는 않으려 할지언정 적어도 그들이 오마이뉴스에 모이지 않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는 것은 사실인 듯하다. 그러나 나는 오연호 대표의 철학으로는 블로거들을 수용하기 힘들다고 본다. 인간은 그저 목적을 효율적으로 달성하려는 도구적 합리성에 움직이지 않는다. 한 때 광풍이 불었던 싸이월드를 생각해 보라. 당시 인간들은 왠 도토리를 그렇게 사제꼈는지 모르겠다. 더군다나 관리가 그리 쉽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블로그는 그나마 낫지, 싸이는 좀 놔 두면 몇 주간 게시물이 없다면서 정말 흉가처럼 되어 버린다. 그런데도 왜 그런 '뻘짓'을 한 건가? 이유는 오연호 대표가 보는 것과 정 반대이다. 관리 자체가 유희이며 행복이며 효용인 것이다. 정치 논리에 빠져들어서는 알 수 없다.
스스로도 "오마이뉴스도 올드 미디어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다는데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제 아무리 위대한 가치를 내건다고 해도 참여 자체가 행복하지 않다면 그 누구도 참여하지 않는다. 수 많은 블로거, 혹은 네티즌들을 자신이 나아고자 하는 방향의 작은 힘이나 원소로 보지 말았으면 한다. 연예인 지망이 날이 갈수록 커지는 이 사회에서 그들은 닭대가리이고 싶어한다. 또한 파편화 이야기는 이제 지겨운 세태에서 그들은 '관계를 맺고' 싶어한다.
오마이뉴스는 과연 네티즌, 블로거들의 이러한 욕망,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는가?
모든 블로거는 닭대가리이다. 그들은 소 꼬리를 원치 않는다. 또한 그들은 타인과 관계를 맺고자 하며 누군가에 의해 자신의 지위가 정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들은 자율적이고자 한다. 포털의 상업성에 묶이는 것이 싫듯 특성 언론사의 정치성에 묶이는 것도 싫어한다. 오연호 대표의 아쉬움은 이해가 가나 블로거가 영향력이 없다고 오마이뉴스의 품에 안기라는 그의 생각에서는 정치성을 넘어 일종의 현실 안주마저 느껴진다. 오마이뉴스는 단 네 명으로 시작해 대한민국 특산품이라는 칭호를 얻을만큼 성장했다. 나는 이를 이뤄 낸 오연호 대표의 정치철학을 존경한다. 하지만 블로그에 대한 시각은 여전히 그 스스로의 걱정처럼 구 미디어를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 차라리 상업성에 기민한 루퍼드 머독의 생각이 필요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
블로그는 여전히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단 그 가능성은 그것을 이해하고자 하는 자에게만 열릴 것이다. 어떻게 블로그들을 자기 방향에 유리하게 이용할까 하는 생각만 이어지는 사회라면 아마 그 가능성은 블로거들 자신이 스스로 열어가야 하는 운명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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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탉이 울면 사이트가 망하는 이유 // Planet Size Brain 2008/08/22 10:51 [Delete]
관서원교와 일그러진 우리들관서원교와 일그러진 우리들
Posted at 2008/08/07 02:05 | Posted in 수령님 사상전집
딸갤의 본좌 충용무쌍님이 본격 블로그 진출을 선언하셨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충용무쌍님이 이규영님과 lezhin님을 넘는 지명도를 갖는 블로그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포스팅 질이 대단히 높고 그 포스팅이 우리의 욕망을 너무나 잘 포착하고 있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좋아하는 분인지라 정말 기대 많이 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오늘 충용무쌍님께서 관서원교와 관서원교 에필로그를 연이어 남기셨더군요. 저도 예전부터 대충 내용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자세히 보니 뭐랄까... 아이들이 참 안 되었고 어른들이 밉고 사회가 원망스럽고 그저 슬프기도 하지만 굳이 짧게 표현하자면 마음이 참 착잡합니다.
제가 예전에 절대 미디어 법칙을 쓴 적이 있습니다. 결국 어떠한 미디어의 성공 여부의 답은 대중에게 있다는 것이었죠. 대중의 마음을 읽고 그들에게 맞춰주는 컨텐츠를 생산하는 미디어가 살아남지, 무슨 사상이나 논리는 뒤로 밀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맥루한 식으로 이야기하면 청중이 곧 컨텐츠죠.

그런데 맥루한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미디어로 보았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그 특유의 비과학적이고 낭만적인 시각이 들어 있지만 오히려 그의 직관은 현실을 직시합니다. 우리가 글을 읽을 때 책을 이루고 있는 종이, 종이 속의 글자 폰트, 그리고 그 책을 읽는 환경, 심지어 그 모든 것을 바꾸어도 바꿀 수 없는 우리의 눈, 이러한 모든 것이 상호작용하며 영향을 주는 미디어임을 누가 부정할 수 있겠습니까?
때문에 절대 미디어 법칙이란 결국 모든 세계는 우리의 욕망에 의해 창조됨을 이야기할 뿐입니다. 그 창조물은 다시금 우리의 욕망을 변화시키고요.
저는 김구라를 싫어합니다. 기본적인 염치조차 없는 존재라 여기기 때문이죠. 타인에게, 그리고 그 주변 사람들에게 잊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히고서 아무렇지도 않게 브라운관을 활보합니다. 그리고서 멋적은 웃음을 지으며 미안하다고 말합니다. 하긴 규라인이 좀 그렇죠, 음주운전으로 사람 죽이고도 잘 걸어다니는 사람도 있는데요. 피해자 가족이 티비를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요? 역겹습니다.
그렇지만 그 김구라가 당당하게 우리를 쳐다볼 수 있는 이유는 우리가 그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티비는 무엇보다 대중의 반응에 민감한 매체죠. 방송국이 출연시키는 게 아니라 우리가 출연시킨 것이죠. 우리가 바로 그 상대의 유명함을 담보로 인격을 파괴하는 비열한 농담을 즐기는 인간을 우리 앞에 나타나게 했던 것이죠. 티비는 우리 욕망들의 합의 실현체입니다. 물론 좀 더 순화되어 있지만.
저는 관서원교를 보면서도 그런 생각이 했습니다. 물론 범죄는 도덕 의식이 없는 일부 몰지각한 이들이 저지릅니다. 그러나 그들이 이익을 위해 그런 일을 저지르는 데는 그 사회의 기층에 그들의 부도덕한 행위를 원하는 엄청난 욕망이 헤엄치고 있습니다. 즉 우리가 그들을 만든 것이죠.
제가 그들을 만든 것이기도 하고요.
물론 여기에는 본인의 학문적 욕구가 작용...
ps. 여러분은 오늘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어 가고 계십니까?
어쨌든 오늘 충용무쌍님께서 관서원교와 관서원교 에필로그를 연이어 남기셨더군요. 저도 예전부터 대충 내용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자세히 보니 뭐랄까... 아이들이 참 안 되었고 어른들이 밉고 사회가 원망스럽고 그저 슬프기도 하지만 굳이 짧게 표현하자면 마음이 참 착잡합니다.
제가 예전에 절대 미디어 법칙을 쓴 적이 있습니다. 결국 어떠한 미디어의 성공 여부의 답은 대중에게 있다는 것이었죠. 대중의 마음을 읽고 그들에게 맞춰주는 컨텐츠를 생산하는 미디어가 살아남지, 무슨 사상이나 논리는 뒤로 밀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맥루한 식으로 이야기하면 청중이 곧 컨텐츠죠.
그런데 맥루한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미디어로 보았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그 특유의 비과학적이고 낭만적인 시각이 들어 있지만 오히려 그의 직관은 현실을 직시합니다. 우리가 글을 읽을 때 책을 이루고 있는 종이, 종이 속의 글자 폰트, 그리고 그 책을 읽는 환경, 심지어 그 모든 것을 바꾸어도 바꿀 수 없는 우리의 눈, 이러한 모든 것이 상호작용하며 영향을 주는 미디어임을 누가 부정할 수 있겠습니까?
때문에 절대 미디어 법칙이란 결국 모든 세계는 우리의 욕망에 의해 창조됨을 이야기할 뿐입니다. 그 창조물은 다시금 우리의 욕망을 변화시키고요.
저는 김구라를 싫어합니다. 기본적인 염치조차 없는 존재라 여기기 때문이죠. 타인에게, 그리고 그 주변 사람들에게 잊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히고서 아무렇지도 않게 브라운관을 활보합니다. 그리고서 멋적은 웃음을 지으며 미안하다고 말합니다. 하긴 규라인이 좀 그렇죠, 음주운전으로 사람 죽이고도 잘 걸어다니는 사람도 있는데요. 피해자 가족이 티비를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요? 역겹습니다.
그렇지만 그 김구라가 당당하게 우리를 쳐다볼 수 있는 이유는 우리가 그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티비는 무엇보다 대중의 반응에 민감한 매체죠. 방송국이 출연시키는 게 아니라 우리가 출연시킨 것이죠. 우리가 바로 그 상대의 유명함을 담보로 인격을 파괴하는 비열한 농담을 즐기는 인간을 우리 앞에 나타나게 했던 것이죠. 티비는 우리 욕망들의 합의 실현체입니다. 물론 좀 더 순화되어 있지만.
저는 관서원교를 보면서도 그런 생각이 했습니다. 물론 범죄는 도덕 의식이 없는 일부 몰지각한 이들이 저지릅니다. 그러나 그들이 이익을 위해 그런 일을 저지르는 데는 그 사회의 기층에 그들의 부도덕한 행위를 원하는 엄청난 욕망이 헤엄치고 있습니다. 즉 우리가 그들을 만든 것이죠.
제가 그들을 만든 것이기도 하고요.
ps. 여러분은 오늘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어 가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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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끔찍하네요.
전 포르노 반대주의자가 아닙니다만,
일본에서 만들어지는 '범죄' 포르노와 그걸 보고 좋아라 하는 인간들에 대해서는 치가 떨립니다. 저런 비디오와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등등 날이 갈수록 흉포해져 가는 미성년자들의 성폭력 범죄가 전혀 무관하다고 누가 말할 수 있겠습니까..-
2008/08/07 09:58 [Edit/Del]치가 떨리다니... 펄 님이 저를 두 번 죽이시는군요...
그건 그렇고 아래 글에 답을 안 하고 굳이 이 글로 제게 굴욕을 주는 이유는...
세 번 죽이시는군요 -_-...... -
2008/08/07 15:25 [Edit/Del]승환님 포스팅에 공감한다는 댓글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이익을 위해 그런 일을 저지르는 데는 그 사회의 기층에 그들의 부도덕한 행위를 원하는 엄청난 욕망이 헤엄치고 있습니다."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있기 마련이지요..
포르노나 AV 같은 것을 감상(?)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저런 것까지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구경하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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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저도 총용무쌍님의 글보고 이것저것 검색해 보다가 여기까지 흘러오게됬습니다..
정말 포스트의 질이 높으시죠. 거기다 딸갤의 본좌 이시니 ;;
그런데 저는 다른 분들보다 자료 습득의 루트가 짧은것 같아요..
물어봐도 대답 잘 안해주시고..
님께서는 자료를 주로 어디서 구하시나요?? 보니까 다른 딸갤러 분들이나 본좌급들은
대게 비슷한 루트를 쓰는것 같던데.

'충격과 공포다 이 그지깽깽이들아' 그 짤방이 더 좋습니다.
언제나 잘보고 있습니다.
호오 금성인...
사람들은 자꾸 무형의 물질에, 그 어느 상황에든 유연하게 변형되어 쓰일 수 있는 그것에, 자꾸 자기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목적의식을 주입시키려 하는 것 같은데 말야.. 그럼 world wide web은 (처음에) 과연 우리들 이렇게 말 장난 하라고 만들어졌을까? 근데 어차피 그렇게 근본적인 목적을 따지고 가더라도 blog는 web log... 즉 웹 일지일 뿐이라는거지. 그걸로 돈을 벌어먹든, 기자를 해먹든 그건 블로그 쓰는 양반 자기 멋대로 하는걸테고.. 관계지향을 하던 혼자 wanking 놀이를 하던 그것 또한 주인장 맘일테고.. (제발 그 유명한 무슨 무슨 일지들 언급하며 따지지 않았으면.... 세상에 그냥 침대 밑에 묻혀있다가 태워진 그 일지들은 한그릇 밥알 수보단 많을테니)
블로그를 너무 언론화 하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개미 블로거들이 블로깅을 오래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너도 나도 이렇게 저렇게 나불 나불 대시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그런 분들 때문에 나처럼 일상 이야기나 쓰고 싶은 개미 허접 블로거들이 "아, 블로그는 뭔가 싸이랑 다른건가봐, 묵직한 이야기만 써야 하나봐" 라고 생각하고 되지도 않는 지식으로 묵직한척 하다가 밟히고 떠나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
k의 유언 :
블로거는 당신 집도 아니고, 그냥 일기장일 뿐이야. 찢어질 염려 없는 일기장. 혹시나 우려되면 백업해놓으면 되는 그런 일기장. 그러니까 말이지. 오바하지 말자.
ps) 미안. 여성형에 움찔해서 화났어. ㅋ 농담이구, 나도 이런말 하고 싶은데 내꺼에 트랙백 같은거 걸어봐야 아무도 보러 안오거든. :D
하지만 미디어가 어떠한 행위에 한정을 주고 동시에 인간에게 영향을 미침을 생각하면 그것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함. 이러한 과정이 부족하면 오히려 사람들이 미디어에 끌려 다니는 쪽으로 나아가는 것일테니. 여성형과 남성형은 이를 바라보는 내 시각 중 하나의 파편이고.
사실 블로그를 언론화 하는 것은 기존 언론이지만 내 경우에는 이런 분리 자체가 점점 무의미해지는 시대로 갈 것이라 생각하는고로... 이건 다음에 따로 써야 할 듯.
누구나 닭머리가 되기를 원하지, one of them이 되길 원하진 않죠..
근데 그 와중에도 닭 중의 닭이 되기 위해서 다음블로거뉴스 같은 데 송고를 하고 트래픽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으니깐 포털 종속적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하는 것 같네요.
딴 소리 같지만 개인적으로 마당도 있고 개도 키울 수 있는 단독주택보다 연립주택이 뭐가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최고급 아파트라면 모르겠지만 오마이뉴스가 최고급 아파트라고 하기도 어렵고;;
모든 글을 비밀글로 해두고 자기가 쓰고 싶은 글만 쓰는것도 블로근데, 블로그 구독자가 몇명이고 얼마나 인기가 있고- 사람들이 그런 것에만 신경쓰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읽을 수 있는 블로그는 좋은 곳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전부는 아니죠.
그런데 그런 분들은 말 그대로 그냥 쓰는 거니 저같은 호사가들에게 묻히는 것이겠죠. 저는 그보다 '정체성'에의 집착이 더 흥미가 갑니다. 일본만 해도 익명 댓글이 넘치던데 한국은 그러면 캐무시이니;;;
근데 말야, 글쎄, 나는 미디어에 대한 개념을 잘못잡고 있는걸까? 사람들의 블로그에 대한 관심, 스포츠에 대한 관심, 책에 대한 관심, 그 옛날 잘난척 하시던 그 위인들의 글귀에 대한 관심.. 어느하나 미디어에 안 끌려다닌다고 말 할수 있는 것이 있기나 한지 궁금해.
미디어에 끌려다니지 않는 다는 것은 결국 자신이 경험한 이야기를 쏟아붓는 여성형 블로거들의 일상다반사 신변잡기들이 바로 미디어에 끌려다니지 않는 진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어.
이야기가 본문에서 좀 샌다. 결국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블로그를 언론화하든 어쩌든, 블로그는 더 많은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니 이러이러 해야 한다. 이런말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는거야. 블로그도 하나의 미디어라는 관점에서 볼때, 사람들이 "블로그는 이러이러하다."라고 말해서 그를 따르는 개미 블로거들이 생겨난다면, 그 또한 다시 미디어에 끌려다니는 사태가 아닐까?
마지막,
위 오현호인가 하시는 분이 언급하고자 하는 블로거들은 언론을 지향하는 블로거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원문은 쓸데 없이 너무 길어서 안 읽었기에 잘 모르겠지만, 언론을 지향하는 블로거들 중 오마이뉴스와 마음이 맞는다면, 사실 오마이뉴스가 더 나은 옵션이 될수 있지 않을까?
아 나
그리고 저도 윗님 말씀처럼 블러그에 대한 정의는 규정해 두지 않는게 좋을것 같아요.
자기만족, 일인 미디어 언론을 둘째치고
저 처럼 나이처먹고 주책떨려 블러그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ㅎㅎ
그나저나 오연호 대표의 글에서 다른 것보다 촛불이 대체 어떤 승리를 거뒀다고 보는 건지 당췌 이해가 안 가네요. 지금 돌아가는 꼴을 보자면. -_-
저 그런데 추천 감사합니다. ㅎㅎ
민망합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