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과 표현의 자유성희롱과 표현의 자유
Posted at 2010/01/19 13:25 | Posted in 풍기문란 연예부
요 며칠 윤서인씨 때문에 좀 시끄러웠다. 내용인즉 다들 아시겠지만 소녀시대 성희롱 만화를 그렸다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걸 가지고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나는 '성희롱'이고 하나는 '언론 비판'임. 전자는 '어린 여자애들 가지고 성적 모멸감을 안겼다'는 거고 후자는 '언론이 항상 낚시해댐'이라고 볼 수 있다. 나는 후자 쪽으로 해석하고 있는데 이유는 윤서인씨가 어쨌든 종종 웹툰을 통해 사회비판 의식을 조금씩 드러냈으며, 실제로 소녀시대를 활용한 뉴스캐스트의 낚시가 한둘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윤서인씨의 '신입사원 간담회'
윤서인씨의 '까야 제맛'
윤서인씨의 '심부름 센터'
역으로 평소에 성적인 시각에서 문제(폭력성까지)를 드러냈다고 하는 점에도 어느 정도 동의하지만 그 수위가 그리 높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냥 친구끼리 노가리 까는 수준이다. 술 마시고 하는 수준도 아니고. 근데 공중파 연예 프로그램만 되도 이 정도 이야기는 종종 나오지 않나? 그나마 여기는 이쁜 애들 사이에서 그러는 거니 다행이고, 이쁜 애랑 못난 애 대비시켜서 웃길 때가 한둘이 아닌데. 난 그런 농담이 되려 불쾌하더라. 나도 인물이 하느님이 빚다가 내던진 정도라.
근데 '수유리'는 집장촌이 없는 걸로 아는데 사람들의 오해가 좀 있는 듯
물론 다들 알다시피 윤서인씨가 뭐 의식이 투철한 사람도 아니고, 되려 욕먹을 짓을 꽤 해 왔다. 나쁘게 이야기하면 좀 개념이 모자란 짓을 종종 했다. 근데 내가 볼 때 이 사람이 악의가 있어서라기보다 그냥 '생각이 없어서'에 가까움. 그건 장자연 관련 웹툰에서도 읽을 수 있다. 한 마디로 나서야 할 때와 나서지 않아야 할 때를 분간하지 못하는 '무개념'이 좀 있는 건 사실이라고 봄.
하지만 이번 일은 좀 별개로 봐야 할 게 장자연 웹툰은 애초에 좋은 의도가 제로이지만 소녀시대 웹툰의 경우에는 메시지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는 거다. 한 마디로 '센스 없음'이 의도까지 망쳐버린 것. 민노씨의 글에 대한 펄님의 리플은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처음에 그 웹툰을 봤을 때는 황당했는데, 실제로 그런 제목의 기사(다른 걸그룹이었는데 '떡치는 사진'이라고 제목이 나와 있고, 클릭하면 진짜로 떡(먹는 떡;;)을 치고 있는 사진이 나오는)를 보고서는(지금은 못 찾겠네요.. 다 윤서인 기사로 도배가 돼 있어서) 아 이런 낚시 기사를 패러디하려고 그린 거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문제는 그런 기사가 난 사실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그림 자체가 모욕적이고 성희롱적으로 느껴진다는 것인데요.. 굳이 따지자면 능력 부족으로 패러디라는 원래 의도를 제대로 드러내지 못한 웹툰 작가 보다는 의뭉한 상상을 불러일으키려는 의도가 다분한 낚시 기사를 온라인에 뿌린 언론사들이 더 나쁜 넘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난 이번 일에서 윤서인씨가 충분히 '센스 없음'을 선보이며 자멸 모드로 빠졌고, 또 불쾌감을 양산했다는 점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그에게 처벌까지 가하는 게 올바르냐고 묻는다면 '절대로' 안 된다고 대답하고 싶다. 이젠 이야기하기도 지겹지만 각하의 '못생긴 여자 드립', 윤종신의 '회 드립', 박범훈의 '토종 드립' 등에 비하면 저건 축에도 못 낀다고 보는데.
더군다나 내가 윤서인씨가 무슨 뜻으로 그렸는지를 확신할 수는 없으나 어느 정도는 사회 비판 의식도 담았다고 보는데. 이런 이유 때문에 처벌이 이루어짐은 표현의 자유를 제약할 여지가 크지 않을까 한다. 민노씨는 글을 통해 아래와 같이 이야기하지만 나는 표현에 대해 한계를 짓는다면 법보다는 차라리 평판을 통해서가 낫지 않을까 한다. 오히려 '평판'이 수십, 수백배는 두려운 상황에서 법까지 들어오는 건 과도한 처우가 아닐까 한다. 덤으로 고소해봐야 소녀시대 측이 얻을 게 뭔지 모르겠다. 으름장?
허슬러라는 포르노 잡지를 발행한 래리 플린트는 미국 수정헌법 1조의 정신, 표현의 자유를 내세워 자신을 방어한다. 나 같은 쓰레기가 존중될 수 있다면... 이라고 말한다. 나는 여기에 공감한다. 하지만 여기에도 한계는 있다.
윤서인씨가 여성에게 주는 불쾌감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닌데 개인적으로는 아예 내용이 없는 '쓰레기'가 아니라면 좀 더관대해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물론 소녀시대가 '섹시 어필'로 먹고 산다고 해서 그들을 단순한 '성적 대상'으로 삼아 이야기한다는 건 문제가 있지만, 조금은 더 포용성을 가지고 유머로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는 게 좋지 않을까?
그래야 나도 면죄부 받고 블로그 좀 하지-_-;
마무리는 훈훈하게 미소녀_떡치는_사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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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도 싫고 이명박도 싫다면?노무현도 싫고 이명박도 싫다면?
Posted at 2008/03/21 16:23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노무현도 이명박도 자수성가해서 그런지 인간들이 너무 제 멋대로 하려고 한다.
차라리 엘리트 집안에서 구김살 없이 자라고 그저 주류를 따라온 이가 좋지 않을까?
대안은 이회창
차라리 엘리트 집안에서 구김살 없이 자라고 그저 주류를 따라온 이가 좋지 않을까?
대안은 이회창
노무현도 이명박도 말을 막 하기는 하는데 전혀 속을 시원하게 하지 않는다.
좀 말이 안 되더라도 속풀이나 시원하게 해 주는 사람은 어떨까?
대안은 전여옥
좀 말이 안 되더라도 속풀이나 시원하게 해 주는 사람은 어떨까?
대안은 전여옥
노무현도 이명박도 너무 말이 많고 때문에 실수도 잦다.
머리가 좀 비었다손 치더라도 그냥 조용히 침묵할 줄 아는 사람이 어떨까?
대안은 박근혜
머리가 좀 비었다손 치더라도 그냥 조용히 침묵할 줄 아는 사람이 어떨까?
대안은 박근혜
노무현도 이명박도 일단 생긴 게 다른 나라 내놓기 좀 거시기하다.
좀 실력과 인격이 모자라도 외모 하나는 받쳐주는 사람은 어떨까?
대안은 정몽준
좀 실력과 인격이 모자라도 외모 하나는 받쳐주는 사람은 어떨까?
대안은 정몽준
노무현도 이명박도 외국 물을 안 먹으니 이상한 세계화만 주장한다.
외국 물 좀 확실히 먹고 세계화가 뭔지 아는 사람이 어떨까?
대안은 홍정욱
외국 물 좀 확실히 먹고 세계화가 뭔지 아는 사람이 어떨까?
대안은 홍정욱
노무현도 이명박도 자꾸 말을 바꾸고 자기 일관성을 찾기 힘들다.
다소 허황된 이야기라도 자기 생각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사람은 어떨까?
대안은 허경영
다소 허황된 이야기라도 자기 생각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사람은 어떨까?
대안은 허경영
결론 : 중국으로 귀화할까...그냥 니들이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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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meday의 생각 // someday's me2DAY 2008/07/30 08:04 [Delete]
- 민주주의II 시민주권이론 Rev.1.2 // 2008/08/08 11:12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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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엉.
정치에는 무관심으로 일관한 저같은 인간도 화딱지가 나서 냉수를 벌컥벌컥 들이키는 요즘입니다. 이 인간들이 나라걱정좀 하지 말라고 해 주세요. 어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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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4 12:22 [Edit/Del]이 양반은 순수성이 없는 것은 둘째치고 아예 자기 가치가 없는 것 같아요. 허나 백만부의 위력은 언젠가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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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 우리 동네에 나왔다가 공천 떨어져서 노원으로 나가던데.
유정현도 우리 동네에 나왔다가 공천 떨어져서 중랑으로....
지역을 보고 나가는 게 아니라 이건 뭐 한나라당 배짱인 듯..-
2008/03/24 12:22 [Edit/Del]알다시피 노원에 학원가가 좀 있는지라 상당히 압도적 승리를 거둘 듯, 중랑은 서울에서 대표적 찌질한 동네인데 (김기덕 영화필이 좀 난다) 그냥 아무데나 남는 데 줬나 보구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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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온 지 한 열흘 되었나요? 드디어 친구 비슷한 사람을 사귀었습니다. 나이는 무려 33살이지만...
이름을 묻자 최 뭐시기라 하는데 한국어를 못 해서 자이니치(재일교포)냐고 물으니 어찌 아냐고 좋아하더군요.
그렇게 해서 역사적인 술자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름을 묻자 최 뭐시기라 하는데 한국어를 못 해서 자이니치(재일교포)냐고 물으니 어찌 아냐고 좋아하더군요.
그렇게 해서 역사적인 술자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초이 : 일본어는 어디서 배웠는가?
승환 : 혼자 찝적댔습니다.
초이 : 오, 놀랍군! 그렇다면 자네 혹시 '망코'(여성의 XX)라는 단어를 알고 있는가?
승환 : 아마도......
초이 : 오, 역시 아는군. 이를 응용해 일본에서는 여자를 만날 때 '이타다키망코' (잘 먹겠습니다 + XX) 라고 한다네.
승환 : ......
초이 : 그리고 헤어질 때는 '아리가토고자이망코'(감사합니다 + XX) 라고 하지.
승환 : ......
승환 : 혼자 찝적댔습니다.
초이 : 오, 놀랍군! 그렇다면 자네 혹시 '망코'(여성의 XX)라는 단어를 알고 있는가?
승환 : 아마도......
초이 : 오, 역시 아는군. 이를 응용해 일본에서는 여자를 만날 때 '이타다키망코' (잘 먹겠습니다 + XX) 라고 한다네.
승환 : ......
초이 : 그리고 헤어질 때는 '아리가토고자이망코'(감사합니다 + XX) 라고 하지.
승환 : ......
초이 : 한국에는 어떤 말이 있는가?
승환 : 한국에서는 'XX를 하다'를 '떡을 치다'고 이야기하죠.
초이 : 아? 그게 무슨 상관인가?
승환 : 아마 소리가 유사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초이 : 아, 역시 나의 조국! 멋진 비유로군!
승환 : ......
승환 : 한국에서는 'XX를 하다'를 '떡을 치다'고 이야기하죠.
초이 : 아? 그게 무슨 상관인가?
승환 : 아마 소리가 유사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초이 : 아, 역시 나의 조국! 멋진 비유로군!
승환 : ......
초이 : 보다시피 나의 취미는 프라모델 조립일세.
승환 : 오타쿠로군요.
초이 : 매니아일세...
승환 : ......
초이 : 매니아라니까...
승환 : 네......
승환 : 오타쿠로군요.
초이 : 매니아일세...
승환 : ......
초이 : 매니아라니까...
승환 : 네......
초이 : 유학 생활은 어떤가?
승환 : 한국인이 많은 거야 그렇다치고 일본인도 죄다 여자라 말 걸기가 힘들군요.
초이 : 아, 원래 일본 여자는 좀 이야기하기가 힘들다네. 우리는 그것을 AT 필드라고 부르지.
승환 : .......

초이 : 솔직히 우리 반 학생들은 외모가 좀 그런지라 말 걸기도 그럴텐데...
승환 : 확실히 그렇기는 한데...
초이 : 무슨 문제라도?
승환 : 아무래도 형님보다는 좀 낫지 않겠습니까?
초이 : ......
승환 : 한국인이 많은 거야 그렇다치고 일본인도 죄다 여자라 말 걸기가 힘들군요.
초이 : 아, 원래 일본 여자는 좀 이야기하기가 힘들다네. 우리는 그것을 AT 필드라고 부르지.
승환 : .......
초이 : 솔직히 우리 반 학생들은 외모가 좀 그런지라 말 걸기도 그럴텐데...
승환 : 확실히 그렇기는 한데...
초이 : 무슨 문제라도?
승환 : 아무래도 형님보다는 좀 낫지 않겠습니까?
초이 : ......
승환 : 형님은 귀화하지 않습니까?
초이 : 나는 쪽바리 국적 달기 싫다네.
승환 : 오오... 그렇다고는 해도 국적 때문에 불편할 텐데...
초이 : 뭐, 차별은 별로 없었지만 귀찮은 점이 꽤 많네. 비자 발급만 해도 훨씬 귀찮고...
승환 : 흠... 그런데 왜 계속 한국 국적을?
초이 : 사실 귀화도 나름 귀찮은 일이라네.
승환 : ......
초이 : 나는 쪽바리 국적 달기 싫다네.
승환 : 오오... 그렇다고는 해도 국적 때문에 불편할 텐데...
초이 : 뭐, 차별은 별로 없었지만 귀찮은 점이 꽤 많네. 비자 발급만 해도 훨씬 귀찮고...
승환 : 흠... 그런데 왜 계속 한국 국적을?
초이 : 사실 귀화도 나름 귀찮은 일이라네.
승환 : ......
초이 : 보다시피 나의 하드 디스크에는 많은 애니메이션과 망가가 있다네.
승환 : 한국에서는 '망가'(만화)를 '18금 만화'라는 의미로 사용하죠.
초이 : ......
승환 : 그건 그렇고 야동은 없습니까?
초이 : 나는 그런 건 안 키운다네.
승환 : 혹시 불구입니까?
초이 : ......
승환 : 한국에서는 '망가'(만화)를 '18금 만화'라는 의미로 사용하죠.
초이 : ......
승환 : 그건 그렇고 야동은 없습니까?
초이 : 나는 그런 건 안 키운다네.
승환 : 혹시 불구입니까?
초이 : ......
초이 : 야동보다 이런 것은 어떤가? zone이라는 여성그룹일세.

승환 : 역시 오타쿠로군요.
초이 : 매니아.
승환 : ......
초이 : 네 명 모두 홋카이도 출신이지, 홋홋홋홋......
승환 : 노래가 꽤 괜찮군요.
초이 : 오, 역시 보는 눈이 있군.
승환 : 하지만 전혀 예쁘지 않은걸요.
초이 : ......
승환 : ......
초이 : 그렇다면 우리는 친구가 될 수 없겠군.
승환 : ......
승환 : 역시 오타쿠로군요.
초이 : 매니아.
승환 : ......
초이 : 네 명 모두 홋카이도 출신이지, 홋홋홋홋......
승환 : 노래가 꽤 괜찮군요.
초이 : 오, 역시 보는 눈이 있군.
승환 : 하지만 전혀 예쁘지 않은걸요.
초이 : ......
승환 : ......
초이 : 그렇다면 우리는 친구가 될 수 없겠군.
승환 : ......
결론 : 그렇게 겨우 생겼던 친구는 사라졌습니다 어딜 가도 끼리끼리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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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하.
사실 못 알아먹는 문구들이 좀 있지만요, 두 분 대화 제대로 재미있습니다.
초이님 내공도 승환님 정도 되겠는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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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8 15:12 [Edit/Del]우리 시각으로는 오타쿠인데 일본인에게는 오타쿠가 무지 안 좋은 뜻이더군요, 덤으로 자기 레벨은 아예 축에도 못 낀다고 하는 무서운 나라.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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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왠 재일오타쿠가 중국 산동까지 진출한거죠? 대화 내용이 좀 불순해 보이는데; 여튼 zone 노래는 좋은데. 제가 예전에 노래방서 즐겨 불렀어요. secret base~君がくれたもの , Hanabi~君がいた夏~, 大爆發 NO.1 등 발랄한 노래가 많아요. 부담없이 듣고 부를만한 노래~지금은 해체했을거에요. 근데 ZONE 얼굴을 이쁘다고 우기는건 좀; -_-; 영원히 친해지기 힘들지도..ㅋㅋ 걔들은 뭔가 아쉬운 얼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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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집에 내려가 친구들과 술을 걸치다 화장실에 가자 친구 한 놈이 토를 하고 있었다.
친구 1 : 야, 괜찮아?
친구 2 : 토가 잘 안 나와... 으윽...
친구 1 : 승환이 왔다, 승환이 얼굴 봐!
친구 2 : ......
이승환 : ......
친구 2 : 우욱~~~ 우욱~~~~~~
이승환 : ......
친구 1 : 야, 괜찮아?
친구 2 : 토가 잘 안 나와... 으윽...
친구 1 : 승환이 왔다, 승환이 얼굴 봐!
친구 2 : ......
이승환 : ......
친구 2 : 우욱~~~ 우욱~~~~~~
이승환 : ......
교훈 : 나도 쓸모가 있구나 부랄친구는 부랄을 자르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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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3 13:59 [Edit/Del]훗 다음주까지만 일하고 퇴직이 아니라 휴직입니다. 사람이 뒤에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니까요. 다행히 회사에서 잡아준 바람에 최악의 경우에라도 돌아올 곳이 생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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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5 11:20 [Edit/Del]제가 잘난게 아니라 역시 줄입니다. 줄을 잘서야되요.
우리회사는 회사의 이익이 나야 월급이 많아진다 혹은 내가 능력이 뛰어나야 직업 안정성과 월급에 유리하다는 사회 통념에 경종을 울리는 훌륭한 회사입니다.
인력수급이 워낙 어려우니 뭐... 여러가지로 혜택을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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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과방의 여아해들과...그 날, 과방의 여아해들과...
Posted at 2007/12/23 00:00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아주 옛날 어느 날, 과방에 여아해들이 가득 할 때 남자는 나 혼자일 때의 이야기이다.
여아해 : 오빠는 세상에서 가장 궁금한 게 뭐에요?
리승환 : 난 여자들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어.
그 말에 여아해들은 자기들끼리 수근수근… 그리고 응답
여아해 : 우리는 오빠가 제일 이해 안 가요.
리승환 : ……
리승환 : 난 여자들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어.
그 말에 여아해들은 자기들끼리 수근수근… 그리고 응답
여아해 : 우리는 오빠가 제일 이해 안 가요.
리승환 : ……
분위기 전환을 위해 화제를 돌렸다.
리승환 : 요즘은 어떻게 생긴 남자가 인기 좋지?
여아해 : 싸가지 없이 생긴 남자요.
리승환 : 그렇다면 드디어 나의 시대가 열린 거로군.
그 말에 여아해들은 다시 자기들끼리 수근수근… 그리고 응답
여아해 : 오빠는 그냥 싸가지가 없는 거고요.
리승환 : ……
리승환 : 요즘은 어떻게 생긴 남자가 인기 좋지?
여아해 : 싸가지 없이 생긴 남자요.
리승환 : 그렇다면 드디어 나의 시대가 열린 거로군.
그 말에 여아해들은 다시 자기들끼리 수근수근… 그리고 응답
여아해 : 오빠는 그냥 싸가지가 없는 거고요.
리승환 : ……
결론 : 네 자신을 알라 체벌 강화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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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이 좀 잘못되었군요. 원래 여자들이 자기가 뭘 말하는지 잘 모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자들이 바라는 건 "싸가지 없이 잘 생긴 남자"입니다.
"싸가지 없는 남자"도 아니고 "싸가지 없이 생긴 남자"도 아니죠. -
30년 윗사람의 질문30년 윗사람의 질문
Posted at 2007/11/06 00:36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여러 사회활동을 하는 선배가 술집을 열어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저보다 30년 위인 분과 엮여서 이야기를 하게 되더군요.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 분이 대뜸 저에게 물었습니다.
"그런데 자네 나이가 몇인가?"
"예, 스물여섯입니다."
그러자 그 분은 놀란 표정을 지었습니다.
젊은 친구가 참 나이에 비해 깨어 있고 여러 문제에 관심도 많다고 느끼는 듯해 어깨에 힘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그 분이 뱉은 슬픈 한 마디...
"근데 너 이새끼, 왜 이렇게 삭았어?"
......
"아니, 이거 서른은 훌쩍 넘긴 줄 알았더니..."
......
"그런데 자네 나이가 몇인가?"
"예, 스물여섯입니다."
그러자 그 분은 놀란 표정을 지었습니다.
젊은 친구가 참 나이에 비해 깨어 있고 여러 문제에 관심도 많다고 느끼는 듯해 어깨에 힘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그 분이 뱉은 슬픈 한 마디...
"근데 너 이새끼, 왜 이렇게 삭았어?"
......
"아니, 이거 서른은 훌쩍 넘긴 줄 알았더니..."
......
선배 술집만 아니었으면 제2의 버지니아 공대 사건 터질뻔 했음... 우와아아앙~~~~~~
교훈 : 남자는 능력이다... 외모가 중요할쏘냐?당장 지하철을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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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기다리시면 얼마 지나지 않아 동안으로 변할 겁니다....
(전 10대때는 노안 소리를 들었는데 현재는 동안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
전 뭐 대1부터 27이라고 사람들이 그랬어요~
; 지금 와서는 그러고는 또 제 나이대로 볼 건 뭐랍니까...
; (기뻐해야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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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려보이는게 외모 빼고도 하는 행동과 말하는 내용을 보면 아직 어리게 느껴지나 봅니다. 저도 이승환님을 본받고 싶습니다. 진정한 26살이 되고 싶어요. (몇달뒤면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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뵙진 못했지만서도 승환님의 필력에 저도 30대 이신줄 알았답니다;;
본인도 26살인디 승환님의 외모가 미치도록 궁금해 지는군요.. ( *0*)/ -
양극화를 잊게 해 줄 희소식양극화를 잊게 해 줄 희소식
Posted at 2007/02/07 17:00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안녕하십니까, 리승환 옹은 오늘 오전 국내 여성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이기지 못해 귀국일을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로 변경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인천공항에서는 리승환 옹이 도착하는 16시부터 리승환 특별 사인회 및 초콜렛 증정식을 열기로 결정했으며 이미 수천여명의 열성 여성 동지들이 인천공항에서 텐트를 치고 리승환 옹의 귀국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리승환 옹은 이에 '이벤트로 프리허그를 준비하겠다'라고 밝히며 요즘같이 힘든 때에 자신이 힘이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기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소식을 전해들은 중국의 6억 여성 인민 동지들은 눈물을 흘리며 리승환 귀국 연기 서명 운동에 나서고 있으며 한국 제품 불매운동까지 불사하겠다고 나서 한국 경제 관계자들을 곤란케 하고 있습니다. 이미 리건희 선생은 전용 비행기를 이용, 친히 상하이로 가 리승환 옹을 설득하겠다고 나섰으며 애드립을 즐기는 로무현 대통령조차도 속쓰림을 이기지 못해 겔포스를 물마냥 들이키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리승환 옹은 '내 몸이 두 개였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남들은 수려한 외모가 부럽겠지만 때로는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한편 이 소식을 전해들은 중국의 6억 여성 인민 동지들은 눈물을 흘리며 리승환 귀국 연기 서명 운동에 나서고 있으며 한국 제품 불매운동까지 불사하겠다고 나서 한국 경제 관계자들을 곤란케 하고 있습니다. 이미 리건희 선생은 전용 비행기를 이용, 친히 상하이로 가 리승환 옹을 설득하겠다고 나섰으며 애드립을 즐기는 로무현 대통령조차도 속쓰림을 이기지 못해 겔포스를 물마냥 들이키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리승환 옹은 '내 몸이 두 개였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남들은 수려한 외모가 부럽겠지만 때로는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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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9 01:09 [Edit/Del]이제껏은 평범하게 살았다 생각했는데 이제 그럴 것 같지는 않다. 그보다 니 블로그는 아주 잘 들어가진다. 중국 정부에서 건드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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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9 01:11 [Edit/Del]얼굴이 죄입니다 -_- 참고로 inuit님 블로그도 접속이 안 됩니다. 중국 정부에서 자본주의를 유포한다는 이유로 통제를 가하는 것 같습니다 -_- 정작 중국인들 생각은 자본주의 예찬인 듯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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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책세상문고의 책을 좋아합니다. 성격상 장문의 글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이 첫번째 이유입니다. 그리고 이런 적은 분량의 책으로 말미암아 많은 이들이 독서에 좀 더 친숙해질 수 있다는 것이 두 번째 이유입니다. 마지막으로 책 말미에 실린 '더 읽어야 할 자료들'이 좋습니다. 이렇다할 서지를 찾기 힘들고 가끔 눈에 띄는 것들도 독자의 수준을 고려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이 목록이 매우 반갑게 느껴집니다. 덧붙이자면 분량은 적지만 내용이 괜찮은 책도 꽤 되고요.
'다이어트의 성정치'는 예전에 딱딱한 여성학 책에 물릴 때 상당히 편하게 읽은 책입니다. 이 책이 편한 것은 우선 일상과 상당히 와닿기 때문입니다. 여성의 권리 향상을 이야기하는 자유주의적 시각이나 자본주의의 모순을 해결해야 한다는 급진주의적 시각 쪽 책은 정작 중요한 일상을 이야기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이 책에서는 여성의 외모, 특히 다이어트를 정치적으로 읽어내고 있는데 내용이 매우 설득력이 있습니다.
'여성들에게 외모라는 주제는 두 가지 점에서 중요한 정치적인 문제가 된다. 하나는 여성의 삶과 자아 정체감에서 외모가 차지하는 지나친 비중이다. 외모의 위력은 여성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자원과 능력들의 가치를 너무나도 쉽게 무화시켜왔다. 자신의 인생을 긍정하고 스스로를 사랑하고 싶은 여성들의 인간적인 욕구는 외적인 아름다움에만 부여되는 사회적 존중과 사랑이라는 벽 앞에서 끊임없이 좌절을 겪고 있다.'
굳이 위 인용문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 참 외모 때문에 골머리 썩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외모 때문에 고민하지 않는 여자가 어디 있을까요? 어릴 때부터 외모에 주눅들어 뼈가 자리잡기도 전에 성형수술하는 아이들도 많다고 하며 (참고기사) 취업시에도 남성은 능력이 중시되는데 반해 여성은 오히려 외모가 중시된다는 것은 이미 상식으로 받아들여질 정도입니다. 그야말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외모라는 짖궂은 친구가 괴롭히는 격이죠. (참고기사)
물론 외모를 전혀 고려하지 말라면 그것은 또 하나의 폭력일 것입니다. 또한 객관적인 미의 잣대가 있을 수 없고 시대에 따라 미의 잣대가 변한다 할지라도 어느 정도 보편적인 미의 잣대는 존재하는 것도 마땅히 인정함이 옳습니다. 즉 외모도 당당한 하나의 능력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정도가 너무 지나쳐서 여성들을 짓누르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더군다나 그러한 삶이 너무 일상화되다보니 우리는 이를 또 다른 이유로 은폐하며 당연시하게 되어버린 점은 매우 슬픈 일입니다. 이러한 점을 저자 한서설아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여성 개인의 외모 관리에 이처럼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사회적, 정치적 문제는 자연스럽게 은폐된다. 그러한 고통은 단지 아름다움과 건강함에 대한 여성의 자연스러운 본능적 욕망이며, 자기만족을 위한 철저한 자기관리의 일환일 뿐이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자신의 존재를 사회적으로 승인받고 존중받고자 하는 여성들의 욕구, 남성들과 같이 사회적으로 동등한 주체가 되려는 정당한 욕망과 노력은 외모관리라는 불안한 전쟁에서 끊임없이 소모되는 길을 걷는다. 오랫동안 이어온 성별 간의 권력 관계는 이렇게 여성의 몸을 통해 지속적으로 정교하게 재생산된다.'
이러한 논리를 다이어트를 통해 근거를 드는데 이러한 부분이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외모는 정치, 사회적인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문제로 이양되며 이에 실패하면 오히려 인내력, 자기관리력이 부족하다고 낙인이 찍혀버린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더군다나 한 번 시작한 다이어트는 멈출 수 없으며 다이어트의 실패의 경우 자존감 상실, 성공하더라도 이미 그 무시무시한 외모라는 잣대에 도전할 수 없게 되어버린다고 합니다.
예전 양혜승이라는 가수가 0.1톤이라는 몸무게로 화제를 끌었는데 그녀가 화제가 된 이유도 예전 미스코리아 경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예뻤는데 이제는 외모 신경 안 쓰고 당당하게 나서지 않는가'식이죠. 만약 늘상 0.1톤의 중량을 이끌고 나선 여성이 무대에 섰다면... 아마 공중파를 타지도 못했을테니 생략하겠습니다. 또한 이런 일 자체가 화제가 되는 것이 이미 우리가 상당히 외모와 몸매의 엄격한 잣대 속에 살고 있음을 반증해 주는 사례라 생각합니다.
책이 얇다보니 내용이 부족한 부분도 있습니다. 우선 다이어트를 조금 과도하게 정치적으로'만' 해석한 것이 눈에 띄입니다. 정말 여성이 자신을 가꾸기 위한 욕망이 아닌 단지 사회적 힘에 의해서만 다이어트를 하는 것일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가꾸는 것도 나름의 주체성 표현이며 자신을 더 나은 모습으로 가꾸고자 하는 측면도 어느 정도 깃들어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자는 이런 주장을 아주 무시한 채 자기 주장만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항공사 여승무원이 남성들의 보는 즐거움을 충족시키는 쪽에 초점이 있다고 하는데 제 생각으로는 이가 크게 문제되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비는 날씨가 더워서 옷 벗고 나옵니까? 굳이 연예인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서비스업종에서 반듯한 남자직원 쓰지, 저같은 초로의 노인을 쓰지 않습니다. 서비스업이라는 특성상, 이익을 창출하려는 기업의 특성상 아주 당연하게 여겨집니다.
하지만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상당히 괜찮은 책입니다. 앞에서 언급했듯 여성이 겪는 정치적 문제를 '일상'에서 접근하고 있기에 여타 여성학 책에 비해 가볍고 진지한, 공감가는 접근을 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후로도 저자의 계속된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다이어트의 성정치'는 예전에 딱딱한 여성학 책에 물릴 때 상당히 편하게 읽은 책입니다. 이 책이 편한 것은 우선 일상과 상당히 와닿기 때문입니다. 여성의 권리 향상을 이야기하는 자유주의적 시각이나 자본주의의 모순을 해결해야 한다는 급진주의적 시각 쪽 책은 정작 중요한 일상을 이야기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이 책에서는 여성의 외모, 특히 다이어트를 정치적으로 읽어내고 있는데 내용이 매우 설득력이 있습니다.
'여성들에게 외모라는 주제는 두 가지 점에서 중요한 정치적인 문제가 된다. 하나는 여성의 삶과 자아 정체감에서 외모가 차지하는 지나친 비중이다. 외모의 위력은 여성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자원과 능력들의 가치를 너무나도 쉽게 무화시켜왔다. 자신의 인생을 긍정하고 스스로를 사랑하고 싶은 여성들의 인간적인 욕구는 외적인 아름다움에만 부여되는 사회적 존중과 사랑이라는 벽 앞에서 끊임없이 좌절을 겪고 있다.'
굳이 위 인용문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 참 외모 때문에 골머리 썩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외모 때문에 고민하지 않는 여자가 어디 있을까요? 어릴 때부터 외모에 주눅들어 뼈가 자리잡기도 전에 성형수술하는 아이들도 많다고 하며 (참고기사) 취업시에도 남성은 능력이 중시되는데 반해 여성은 오히려 외모가 중시된다는 것은 이미 상식으로 받아들여질 정도입니다. 그야말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외모라는 짖궂은 친구가 괴롭히는 격이죠. (참고기사)
물론 외모를 전혀 고려하지 말라면 그것은 또 하나의 폭력일 것입니다. 또한 객관적인 미의 잣대가 있을 수 없고 시대에 따라 미의 잣대가 변한다 할지라도 어느 정도 보편적인 미의 잣대는 존재하는 것도 마땅히 인정함이 옳습니다. 즉 외모도 당당한 하나의 능력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정도가 너무 지나쳐서 여성들을 짓누르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더군다나 그러한 삶이 너무 일상화되다보니 우리는 이를 또 다른 이유로 은폐하며 당연시하게 되어버린 점은 매우 슬픈 일입니다. 이러한 점을 저자 한서설아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여성 개인의 외모 관리에 이처럼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사회적, 정치적 문제는 자연스럽게 은폐된다. 그러한 고통은 단지 아름다움과 건강함에 대한 여성의 자연스러운 본능적 욕망이며, 자기만족을 위한 철저한 자기관리의 일환일 뿐이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자신의 존재를 사회적으로 승인받고 존중받고자 하는 여성들의 욕구, 남성들과 같이 사회적으로 동등한 주체가 되려는 정당한 욕망과 노력은 외모관리라는 불안한 전쟁에서 끊임없이 소모되는 길을 걷는다. 오랫동안 이어온 성별 간의 권력 관계는 이렇게 여성의 몸을 통해 지속적으로 정교하게 재생산된다.'
이러한 논리를 다이어트를 통해 근거를 드는데 이러한 부분이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외모는 정치, 사회적인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문제로 이양되며 이에 실패하면 오히려 인내력, 자기관리력이 부족하다고 낙인이 찍혀버린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더군다나 한 번 시작한 다이어트는 멈출 수 없으며 다이어트의 실패의 경우 자존감 상실, 성공하더라도 이미 그 무시무시한 외모라는 잣대에 도전할 수 없게 되어버린다고 합니다.
예전 양혜승이라는 가수가 0.1톤이라는 몸무게로 화제를 끌었는데 그녀가 화제가 된 이유도 예전 미스코리아 경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예뻤는데 이제는 외모 신경 안 쓰고 당당하게 나서지 않는가'식이죠. 만약 늘상 0.1톤의 중량을 이끌고 나선 여성이 무대에 섰다면... 아마 공중파를 타지도 못했을테니 생략하겠습니다. 또한 이런 일 자체가 화제가 되는 것이 이미 우리가 상당히 외모와 몸매의 엄격한 잣대 속에 살고 있음을 반증해 주는 사례라 생각합니다.
책이 얇다보니 내용이 부족한 부분도 있습니다. 우선 다이어트를 조금 과도하게 정치적으로'만' 해석한 것이 눈에 띄입니다. 정말 여성이 자신을 가꾸기 위한 욕망이 아닌 단지 사회적 힘에 의해서만 다이어트를 하는 것일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가꾸는 것도 나름의 주체성 표현이며 자신을 더 나은 모습으로 가꾸고자 하는 측면도 어느 정도 깃들어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자는 이런 주장을 아주 무시한 채 자기 주장만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항공사 여승무원이 남성들의 보는 즐거움을 충족시키는 쪽에 초점이 있다고 하는데 제 생각으로는 이가 크게 문제되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비는 날씨가 더워서 옷 벗고 나옵니까? 굳이 연예인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서비스업종에서 반듯한 남자직원 쓰지, 저같은 초로의 노인을 쓰지 않습니다. 서비스업이라는 특성상, 이익을 창출하려는 기업의 특성상 아주 당연하게 여겨집니다.
하지만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상당히 괜찮은 책입니다. 앞에서 언급했듯 여성이 겪는 정치적 문제를 '일상'에서 접근하고 있기에 여타 여성학 책에 비해 가볍고 진지한, 공감가는 접근을 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후로도 저자의 계속된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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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패러디(할라믄 알아먹을 수 있게 해줘~~)라면 성희롱과는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물론 그에게 면죄부를 주면서 제가 좋아하는 블로거들이 함께 면죄부를 줘야 한다는 관점에서입니다...
故장진영 때도 그렇고 이번도 그렇고 좀 심하긴 했는데, 고소할 정도인지는 정말 의문입니다. 1월 2일 올라온 만화가 인터넷 기사가 뜨면서 확 떴어요. 이 사건은 상당 부분 언론에 의해 만들어진 측면이 강해 보입니다.
ps) 마지막_짤방_나하고_떡치자.jpg
윤서인씨 사는 집이 수유리라서 '우리동네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얼굴'이라는 뜻인데..
사람들은 청량리 집창촌으로 착각하는듯.
처벌을 법으로 한다는 것에는 저도 반대합니다만 법으로하든 안하든 제 생각엔 죽 그렇게 해왔던대로 별 자기성찰없이 저분은 명맥을 유지할거같네요.꼴보기 싫음 저처럼 안보면 되죠뭐.
그나저나 유전무죄, 무전유죄!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
가 생각나는군요.
예전에 친일이야기도 있고 해서 전 작품을 감상한 적이 있는데.
승환님말씀이 딱.. 걍 개념부족이드라구요 ㅎ
모자란건 그냥 모자란걸로 인정하고 넘어갔으면 좋겠어요 전.
사실 다른 생각없는 카툰에 비해서는 엄청나게 양호한[...] 만화인데
언론의 퍼나르기+난 잘못 한 거 없고 언론이 다 잘못했다는 징징 사과문 때문에 SM의 화를 돋군듯...
사실 사과문의 내용 자체는 그리 틀린 게 아니었지만 사과문으로써 적절하지는 않았죠[...]
그냥 생각 자체가 좀 소아병적 기질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성적이고 뭐고 떠나서 "재밌는데 어때" 이거면 그만인듯.
재밌는건 좋은데 불난집에 가서 부채질하면 안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