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야겜을 제안하며신개념 야겜을 제안하며

Posted at 2009/04/12 21:27 | Posted in 폐인양성소 게임부
얼마 전 우연찮게 오성급 초고수 덕후께 가르침을 받을 기회가 있었다. 그 분은 내게 긴 시간 오덕문화에 대해 강의를 펼쳤는데 긴 시간 잠자고 있었던 본인의 야겜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깨어나게 하셨다. 그리고 오늘 Non-Fixed님의 글을 보니 그 감정은 폭발하며 돈오를 할 수 있었다. 오늘의 돈오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야겜, 혹은 에로게나 미연시로 지칭되는 성인용 게임들을 보면 대개 포맷이 비슷하다. 

하나는 흔히들 연애물, 정신나간 놈들은 순애물이라고 부르는 - 아니, 어쩌면 그들은 사랑은 몸으로 하는 것임을 주장하는 용자인지도 모른다! - 장르는 남자가 여성 캐릭터에게 살랑살랑 꼬리를 흔들며 열심히 레벨 노가다(호감도 업)를 거쳐 최종 보스를 무찌르고(고백) 해피 엔딩(떡)을 쟁취하는 포맷이며 그 외 장르들을 가지고 능욕물, 조교물, 귀축물, 뭐 이따시로 나누는 놈들도 있지만 결국 남자 맘대로 여성을 유린한다는 Dreams come true의 포맷이다. 

왠지 정신나가 보이는(...) SES가 노래합니다, Dreams come true...


일본에서 열심히 찍어내고 있는 야겜들의 컨셉이 이토록 동일해도 그럭저럭 팔리기는 한다.

이유는 나름 건전한 삶을 살아가는 일부 매니아들과 본인과 같은(...) 넓은 동정덕후층들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인듯 하다. 손익분기점도 무지하게 낮은 편이고 구색 좀 갖추면 그럭저럭 사는 놈들은 있으니 그냥 산은 산이오, 야겜은 야겜이더라, 무엇을 기대하더라도 기대한 그만큼을 보게 되는구나, 하면서 적당히 업계는 유지되는 것 같다. 

엘프의 전성기 이후 이 업계 게임을 거의 하지도 않았으나 그나마 2000년대 들어 주인장이 그럭저럭 괜찮은 설정을 갖췄다 생각하는 게임은 overflow의 스쿨 데이즈 정도이다. 링크를 보면 알겠지만 상당히 막장적 세계관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듯한데 제주도를 사겠다는 대인배 국가에서 이 정도면 양반이기도 하고 주인장이 원래 제정신 아닌 놈임을 적당히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 그런데 몇 년간 아예 신경도 안 썼더니 언제 후속작까지 나왔구나. 소개 보면서 눈물 흘릴뻔 했는데 누구 이거 좀 구할 능력 있다면 댓글로 좀 달아 주었으면 좋겠다, 완전 캐감동이구나... 이왕이면 스쿨데이즈도... (용량이 좀 거시기하지만)

하드한 건 싫어... 하는 분들은 소프트한 박살천사 도쿠로짱을 추천한다, 넓은 아량으로 삭제판을 퍼왔다.


여하튼 본인은 하나 제언을 하고자 한다. 

대충 윈도우 시대로 접어들며 나오는 게임은 피아캐럿 시리즈나 투하트, 코믹마켓 등의 대성공을 시작으로 오덕들을 주 타겟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그러다보니 자연히 본인같은 동정덕후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게임들, 살랑살랑 꼬리치면 우리도 여자를 얻을 수 있어... 식의 뷰티풀 라이프를 보여주는 게임이 늘어난 게 사실이다. 본인은 그 병맛나는 스토리가 싫어서 야겜에서 손을 끊었었고...

그렇지만 주인장은 대안 없는 비판을 지양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우리도 여자를 찰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게임을 등장시키는 것은 어떨까?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는 말씀하셨다 "이쯤 되면 막 나가자는 거 아입니까?"


전차남은 찌질한 오덕의 성공기를 그렸다. 

한심하고 찌질한 오덕도 아름다운 여자를 얻을 수 있다는 판타지를 그렸다. 그러나 이는 현실과의 어정쩡한 타협이며 마치 우는 아이 달래기에 지나지 않는다. 한 발 더 나아갈 필요가 있다. 주인공 오덕에게 모든 여자가 들러붙어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애원하는 것이다. 할렘물처럼 모든 여자들이 주인공을 추종하는 거다.

그리고 주인공은 쿨하게 그녀들을 밀쳐내는 것이다! 주인공은 맘대로 즐기다가 그녀들을 차는 거다. '미안해' 따위의 입발린 말도 없이 '넌 내게 장난감에 불과했어'라거나 '나처럼 인기 많은 인간이 놀아 준 것만으로도 영광인 줄 알아'와 같은 말을 뱉는 것은 어떨까? 아아... 이것이야말로 남자들이 바라던 궁극의 세계인 것이다.

기존 야겜 업계는 연애/귀축이라는 무리한 이분법으로 본인과 같은 동정덕후들의 컴플렉스를 이용해 왔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진정한 고객의 니즈는 숨겨진 곳에 있다. 어쨌든 투자자도 좋고, 동업자도 좋고 본인과 이런 게임 하나 만들 생각 있는 분은 과감하게 댓글을 달아 주시기 바란다. 요즘 이명박 각하께서 수출 늘리려고 별 똥을 다 싸던데 그야말로 우리는 블루오션을 열어가는 대한의 동정덕후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

리승환은 대답했다.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제게는 야겜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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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야새
    에이 동정 아니면서 ㅋㅋㅋ
    야겜은 해본적이 없어서 -_-;;;
  2. 어머나 히밤~! 저도 본거군요....얼마전 일본간게 저거 찍으러 갔다는게 사실이었군요!! 그나저나 승환님 혈색은 좋아보이십니다~
  3. 도스 시절 이후로도 그런 게임이 출시되었군요;; 승환씨가 마법을 쓰고 있다고는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4. 대야새님의
    '에이 동정 아니면서 ㅋㅋㅋ'


    이 멘트 하나로 상황 종료 ㅋㅋㅋ

    ------------------------------

    일본이 빨리 온라인쪽으로 투자를 활발히 해야 하지 말입니다 ㅡ.ㅡ;;

    온라인 야겜을 서비스하는 순간... 대한민국 수많은 남성들은

    일어 학원을 수강하러 갈지도..ㅋㅋ
  5. 비로그인
    음? 아직도 만우절 이벤트 중이신가요?
    아니 예전 포스팅에서 학교 다니면서 여자랑 뽕짝뽕짝도 해봤고 안해볼 것도 해봤다고 다 고백하셨으면서 이제 와 무슨... 설마 가카 스타일로 "오해다. 뽕짝뽕짝은 뽕짝 노래를 듀엣으로 불렀다는 것을 표현한 말이다" 뭐 이러시려는 건 아니겠죠?
    • 2009/04/12 23:20 [Edit/Del]
      뽕짝뽕짝은 떡이 아닙니다 -_- 차라리 만행에 가깝습니다.
    • 비로그인
      2009/04/12 23:29 [Edit/Del]
      어둠의 세계에 몸 담고 계신 수령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면 오히려 상상력이 무럭무럭...

      <삽입만 아니면 뭐든지 OK?> 같은...
    • 2009/04/12 23:33 [Edit/Del]
      언젠가 추한 제 과거를 조금씩 업데이트하려 했으나 님이 두려워서 관둬야겠습니다.
      님이 어찌나 두려운지 지금도 실시간 모니터링 중입니다 -_-
    • 비로그인
      2009/04/12 23:40 [Edit/Del]
      헉 -_-;;; 아니 무슨 말씀을... 가카의 복고정치도 거리낌없이 까시는 호방한 기개의 수령님께서 일개 비로그인 덧글러 따위를 경계하시어 포스팅을 꺼리시다니... 아니 될 말씀입니다.

      논리적 정합성 이전에 음란한 표현의 자유를 사랑하는 민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도 수령님의 포스팅,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보겠습니다.
    • 2009/04/12 23:51 [Edit/Del]
      저는 의외로 소심합니다, 방금 전까지 그야말로 ㄷㄷㄷ 상태 -_-
      따뜻한 시선은 없어도 되니까 제발 제 오금만 저리게 하지 말아 주십시오.
  6. 그런 류의 게임은 이미 꽤 있죠. 구체적인 이름은 생각이 안 나지만 --;; 명색이 3년 면갤 올드비인데, 이런.

    조교물이나 고어물은 "나도 여자를 찰 수 있다"의 진화형이 아닐까 싶군요. 나도 여자를 노예로 만들 수 있다거나, 장난감 삼아 가지고 놀 수 있거나, 육변x로 쓸 수 있다거나 등등. 참고로 전 조교물이 더 좋습니다.
    • 2009/04/12 23:35 [Edit/Del]
      그건 참으로 의외로군요... 저도 잘 가지 않았던 그 곳에서 -_-
      조교물은 찰 수 있다기보다는 오히려 응어리진 컴플렉스를 공격욕으로 승화! 시킨 게 아닐까 합니다.
      저는 조교는 좀 그렇고 귀축물... 이 좋더군요, 이사쿠 만세!
  7. 그냥 웃고 만다. 내 다음에 한국갈 때 마니 사가지고 갈께. 정품으로.
    • 2009/04/14 00:34 [Edit/Del]
      안 그래도 그 때 좀 사 갈까 하다가 부피의 문제로...
      당시 고전명작 야근병동을 사 갈까 했던 기억이 -_-
  8. http://www.teatime.ne.jp/infor/tech48/page_02_01.htm

    Tech48 의 그 신개념 야겜에 대한 소개인 줄 알았는데... 기대가 지나쳤던 듯..
  9. 수령님께서는 이미 수많은 무언가를 섭렵하신 것으로 비공식 체널로 입수된 정보가 있는데... ㅎㅎㅎ
    • 2009/04/14 00:35 [Edit/Del]
      비공식 채널이란 언제나 그렇듯 믿을 게 못 됩니다. 김정일이 사망했다는 비공식 채널이 한두번 들어온 게 아닌데;;;
  10. 와갤러
    작년에 "미육의 향기"라는 보기 드문 걸작 야겜이 나왔습니다. 일반적인 꼴릿꼴릿을 넘어 '감동'을 준다고 표현을 쓸 정도의 명작입죠. 리뷰 한 번 보시는 것도 좋을 듯. http://mistjade.egloos.com/1826641
    • 2009/04/13 14:01 [Edit/Del]
      이건 처자식이 단잠에 빠져 들었을때 한번 해보고 싶은 야겜이군요. 그럼 사러 가볼까...
    • 2009/04/14 00:35 [Edit/Del]
      저도 예전에 해 볼까 했는데 이상하게 인스톨 후 실행이 안 되던가, 인스톨 자체가 안 되던가...
      패치만 구해주신다면 이 몸 불살라 열심히 하겠습니다.
  11. 아, 전 얼마전에 테크놀로지적으로 신개념 야겜을 생각했는데 말이죠.ㅎ
  12. 동정이라면...

    7서클 마법을 시전 해 보세요 ㅋ
  13. 비밀댓글 입니다
  14. 동정이시라면 동자공을 수련해보시는 것은?
  15. natsume nana
    승환님 조심하세요 미르네바가 1년6개월 받았답니다 구형인지 실형인지는 못받습니다만은
    님도 소리소문없이 잡혀가요
  16. 저는 동정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동정을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리승환님께서 동정이라고 하시면... ( >.<;)//!!! 오예~
    아직 세상엔 처녀가 하나쯤 남아 있을법 해!!! 라고 외칠뿐입니다.. ㅋㅋ
    아!.. 그리고 제 글이 올라와 있는 줄은 차마 몰랐네요
    ( -_-);; 부끄럽습니다.. 돈오라니요!!
    어쨋든.. 그래도.. 동정은 못믿겠습니다..ㅋㅋ 죄송~
  17. 후ㄷㄷ
    푸하하하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신분도 있네요 예전 승환님 포스팅에 뽕짝뽕짝을 저도 당연히 그렇게 생각했는데... 하아.. 절에가서 인성수련이라도 받아야 겠어요... 당연히 그게 그건지 알았습니다..
    어쨋든 리승환님은 혼전순결을 지키시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음을 참을수 없어.
  18. 이 시점에서 갑자기 떠오르는 소희 미연시...
  19. 온라인 미연시게임이라면 받는(?)쪽과 주는(?) 쪽이 있어야 되는데 모두 주는 쪽을 선호하지 않을련지...
  20. 흠.. 얼마전 미연시온라인 기획, 디자인, 스토리를 내가 맡을테니
    한국에서 대박한번 쳐보자고 예전회사 사장님께 수줍게 propose했는데 -_-;
    여기 나온 아이디어 도용해도 됩니까?

    근데.. 미연시온라인 나오면 사람들 많이 할꺼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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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브레이킹 속에 숨겨진 것커플 브레이킹 속에 숨겨진 것

Posted at 2008/11/04 00:25 | Posted in 풍기문란 연예부
원래 쇼프로그램은 잘 안 보는데 다음 날 시험이 있는지라 간만에 케이블 쇼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무슨 관계인지...) 커플 브레이킹이라는 괴상한 프로그램이 하더군요. 대충 내용인즉슨...

1. 여자가 애인이 정말 자기를 사랑하는지 시험하라고 의뢰한다.
2. 작업녀가 남자를 꾄다.
3. 당연히(...) 남자가 넘어간다.
4. 남자는 빌고 여자는 씨발 좆까.

이런 아름다운 스토리입니다. 때로 모텔까지 가기는 하더군요. 물론 실제 붕가붕가는 없었군요. 역시 이 나라는 장인정신이 부족합니다. 오늘날까지도 자신을 불사지르는 막장공주님들이 계시는 옆 섬나라와는 레벨이 다릅니다. 선진국이란 단순히 물질적인 풍요만으로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반드시 진취적인 정신이 수반될 때 이루어진다는 것을 어서 깨달았으면... 여하튼 개소리는 이쯤하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진정한 장인정신은 차마 담을 수 없는 이 나라 구조를 이해해 주길 바란다

이거 가지고 픽션이다, 아니다 말들이 많던데 저는 별 의미 없는 이야기라고 봅니다. 우리가 티비를 통해 보는 것 중 무엇이 진실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오지탐험 프로그램의 그 곳은 정말로 미개한 삶을 살아가는지, 맛집 프로그램의 음식은 정말 식당 안 사람들이 모두 감탄을 내뱉을 정도의 맛인지, 심지어 연예인 한 마디가 애드립인지 대본인지 우리는 무엇도 알 수 없습니다. 김기덕 말마따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다'는 거죠.

여하튼 민노씨는 이 프로그램을 보고 '내 소박한 상식으로는 함정에 빠지는 자보다 함정을 만든 자가 훨씬 더 폭력적이고, 위선적이며, 비도덕적이라고 느껴지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하는데 저는 도덕감이 좀 없어서인지 둘 다 별로 나빠 보이지는 않네요. 그저 저렇게 '내 남자는 김태희가 집적대도 안 넘어 올 거야!'라는 환상 속에 살고 있는 여자 분이라면 그냥 현실도 좀 알고 헤어지는 게 양 쪽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고 봅니다.

오히려 제가 이 프로그램을 보고 느낀 것은 '돈이 좋기는 좋은가 보다'라는 생각입니다. 사실 이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이는 누구 하나 빠질 것 없이 상당한 수치심을 느껴야 할 역할에 있습니다. 모두가 비도덕적인 동시에 위선적이기까지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남자는 바람을 핀다는 점에서 비도덕적이며 그것에 대한 용서를 구하고 변명을 한다는 점에서 위선적입니다. 여자는 자신의 파트너를 시험한다는 점에서 비도덕적이며 이에 대한 일말의 반성도 없이 상대방을 공격한다는 점에서 위선적입니다. 남자를 꼬드기는 작업녀는 자신의 행위가 남녀에게 어떠한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인지 알면서 들이대는 역할이니 더 할 말이 없고요. 가장 거슬리는 것은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황보와 김창렬입니다. 자신들이 어떠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지는 신경도 쓰지 않고 여자를 위로하고 남자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는 꼬락서니 하고서는...

사실 양키는 이보다 더한 자극성, 선정성을 가진 프로그램도 많습니다. 벌레나 지네 등을 먹는 프로그램까지 있을 정도이니까요. 뭐 뱀과 같이 유리 상자 안에 있어야 하는 것도 있고 가족들끼리 피터지게 욕하며 싸우는 프로그램도 있고 한국같은 후진국과는 비교도 안 될 자극적 프로그램도 많습니다. 뭐 질적 면에서야 다르지만 커플 브레이킹과 이들 양키 프로그램들의 또 하나의 중요한 차이는 양키들의 그것은 '돈'이 전면에 나선다는 점입니다. 이걸 하면 얼마를 준다... 이런 걸 내놓고 프로그램을 방영한다는 거죠.

제가 커플 브레이킹에 불만을 느끼는 부분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돈은 어디론가 숨어버립니다. 쪽팔림의 댓가로 남자가 얼마를 받았을지, 여자가 얼마를 받았을지, 더 따지면 작업녀에 황보, 김창렬까지 자신들의 비도덕을, 그리고 위선마저도 공개하게끔 만든 것은 돈이지만 여기에 대해서 제작진은 일언반구도 하지 않습니다. 이에 시청자들도 남자는 다 그렇다는 둥, 저 여자 뭐냐는 둥... 이러한 가십거리를 생산해 내지만 제가 볼때 이런 건 그저 의미 없는 껍데기입니다. 결국 이들에게 '수치'를 무릅쓰고도 추잡한 마당놀이 한 판을 벌이게 만든 건 돈이니까요. 그리고 저는 이런 부분을 은폐하고자 하는 제작진이 불쾌하게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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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노씨의 느낌 // minoci's me2DAY 2008/11/04 02:42 [Delete]
  1. 저런 프로그램도 있군요.. -.-;
  2. 초창기 봉고차안에서 알콩달콩 진행하던 김창렬과 그.. 이름은 모르겠는데 그때가 그나마 리얼하고 재미있었던거 같네요
    요즘은 배우들이 너무 어설픔...
    뭐니뭐니 해도 나는 펫 초창기 시절이 재일 재미있었던 듯 싶네요.
  3. 헉 저런 프로그램도 있나요 ;;;;??? 한국 많이 좋아졌네요;;;;
  4. 멋진 리뷰네요. ㅎㅎ
    특히 초입부분이 압권입니다.
    TV가 고장나서 몇 달 동안 구경 못했는데, 이 글 읽으니 왠지 다시 보고 싶어지능... : )
  5. 이상한 프로그램이군요... 라고 하려고 했지만 미국에도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었죠. 물론 스케일은 더 컸지만... Temptation Island라는 제목의 리얼리티쇼였던듯...
  6. 채널 돌리다가 뭐 이런 막장 프로그램이 있나.. 하고 넘어갔던 프로그램인데.... 아직도 방영하는 군요..
  7. 민트
    동생이랑 보면서 억억~ 했던 프로그램. 막장이죠. 이특의 러브 파이터, 추적 엑스보이 프렌드, 전진의 여고생 4 등 엠넷 계열 캐막장
  8. "유기농"이라 해놓고 팔아놓고 아니었을 때처럼,
    "리얼"이라고 해놓고 보게해놓고 아니었던 때 문제인건 아닐까요?

    ...거의 없겠지만, 간혹 믿다가 속았다 느끼는 "문화제급"분들껜 큰 문제일수도..(있나요?)

    바람피는 남자도, 시험하는 여자도 밥맛이라는 부분에서 공감 200%요. =ㅂ=);;
  9. Ha-1
    마치 야동과 성매매를 대하는 우리나라의 문화와 같군요 :)
  10. 저도 일전에 밥 먹으며 채널 돌리다가 본 적이 있는데 뜨악했습니다.

    만드는 놈도 만드는 놈이라지만, 사랑/믿음/확인 어쩌구 하면서 신청하는 인간들은 정말 이해가 안 가네요. 꼭 이 프로그램이 아니어도 여기저기 지인의 일상을 몰카란 형식으로 팔아먹고자 발 벗고 나서는 치들 말이죠. 제 주위에 저런 놈이 있다면 다시는 안 볼겁니다.

    차라리 승환님 말대로 '나 돈 때문에 이런다'고 당당히 밝히기라도 하면 모를까.
  11. 이거보다는 '스캔들'이 더 재밌습니다. 신문 귀퉁이에 난 조그만 기사에서 봤음직한 이야기들로 구성해서 내용도 그럴듯해요.

    모자이크 처리 했는데도 "저번에 나왔던 배우다!" 라고 외치는 나는 마니아. :)
    출연하는 배우들이 고정되어 있다보니 자세히 보면 전에 봤던 배우라는 걸 알 수 있지요.
  12. 상대방을 테스트하는 그 자체만으로 '사랑'따위와는 거리가 먼 관계가 되어버린다고 생각하는 '겁나 순수한' 1人 (먼산)
  13. 작업에 넘어가면 여자가 실망해서 깨지고, 안넘어가면 남자가 실망해서 깨진다는 그 프로그램이군요.

    출연하는 커플들을 보면 정상적인 커플은 없더군요. 프로그램이 아니었어도 곧 깨질 듯한 커플들만 출연하는 듯...
  14. 이거보고 테레비 부셔버릴 뻔 했습니다. -_- 정말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들이더군요.
  15. 저도 이 프로그램 본 거 같네요~
    보면서 솔직히 옆에서 여자가 저렇게 앵기는데 안넘어갈 남자가 어딨냐~ 라는 생각을 하면서 보긴 봤습니다...
    게다가 그 자리가 술자리였기도 하고~
    술 먹다가 게임에 져서 벌칙수행을 빌미로 하는거긴 했지만~
    그런거 다 재쳐두고도 여자가 막 앵기면 남자는 뭐....ㄱ-;
    아 제가 하고싶은 말은 요즘 케이블티비 프로보면 별 그지같은 프로그램이 많더군요~
    이 말을 하고 싶었던 것 뿐입니다 ㄱ-;;
  16. 음... 전반적으로 동의하지만, 저 같이 평소에 의심이 많은 사람은 김태희가 다가와도 넘어가지 않을 거 같아요. ㅋㅋ
    한효주라면 일부러라도 속아넘어가겠지만. ^^
  17. Ha-1
    사실 이런 실험은 재벌남이 여자쪽을 꼬시는 것도 병행을 했어야 한다는 문제가 (응?0
  18. 여자만 의뢰하는 게 아니라 남자가 자기 여친에게 작업걸어달라고 의뢰하기도 합니다. 여자들도 당연히(...) 넘어갔는데 제가 본 두 경우는 서로 화해하고 합치면서 끝나더군요.
  19. 레인
    내가 남자입장이였다면 굉장히 화났을듯! 원하지도않은방송에 추태를 만천하에 공개하는거아닙니까. 진짜무슨이딴거지같은프로가!라고...........근데 이상하게 자꾸 보고싶단말입니다.
  20. 정말
    정말 글 잘 쓰시는데요. 글쓰신거 보는거마다 다 흥미로운데요.~
  21. 구라
    커플브레이킹. 의뢰인들도 다 돈받고 연기합니다. 리얼인척하는 연출.
    • 2008/11/09 19:21 [Edit/Del]
      글쎄요, 글에 적은대로 알 수 없기는 하지만 사실 이와 비슷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분도 있다고 하고 해서...;
  22. dd
    그냥 딱 봐도 런던하츠 아이돌 트랩 표절프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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