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블로고스피어 헤집기는 아직 망하지 않았습니다.6. 블로고스피어 헤집기는 아직 망하지 않았습니다.
Posted at 2009/02/26 13:27 | Posted in 블로고스피어 인민재판록[오르페오]야금야금야근 님의 말 : 네 매일 좋습니다
리승환/응가/ 님의 말 :우리는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할까요?
[오르페오]야금야금야근 님의 말 : ... 살려면 야근해야합니다
리승환/응가/ 님의 말 : ...... 삶과 야근은 둘이 아니로군요, 삶은 야근이오, 야근은 삶이로다.
[오르페오]야금야금야근 님의 말 : ......
시간이 너무 없어서 앞으로는 떡밥 비율(...)을 좀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2/13, 2/14일의 주요 글인데 이 날 이글루스에서는 여성 떡밥, 천주교 떡밥 등 여러 떡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글들 중 다수가 삭제되어 있었습니다. 역시 격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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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김연아로 대동단결2. 김연아로 대동단결
Posted at 2009/02/14 12:15 | Posted in 블로고스피어 인민재판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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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조금 더 다양해지긴 했지만 다 비슷비슷하네요. 참신한건 없나. 사람 사는범위가 그게 그거고, 생각의 틀도 비슷하니.
실은 전 요리 블로그가 젤 좋다능..ㅋㅋ 실은 그나마 내세울 수 있는 취미가 제과, 제빵임다. 오늘 같은 날 쓸모가 없어서 그렇지. ㅠ.ㅠ 여유 생김 저도 요리 블로그 같은거 꾸미고 싶네요.-
2009/02/16 00:01 [Edit/Del]사람 사는 범위는 다양한데 매스 미디어 때문인지 생각은 다 그게 그거인지...
요리 블로거는 사실 신경은 많이 써야 하는데 주목이 집중받는 이상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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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가 된 블로그 포스트를 직접 보는 기능이 마이크로탑텐에 있지 않나요? 출처를 링크로 볼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독자의 의견이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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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과 한국의 이혼녀 차별최진실과 한국의 이혼녀 차별
Posted at 2008/10/14 23:35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월드퍼블릭오피니언(WPO) ∙ EAI ∙ 경향신문이 공동으로 세계 17개국 17,5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제여론조사 결과 세계인의 열 명 중 네 명 이상이 이혼여성이나 남편을 잃은 미망인 들은 다른 여성에 비해 차별을 받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혼여성에 대해서는 17개국 응답자의 46%가 다른 여성에 비해 차별을 받고 있다고 답했고, 미망인에 대해서는 43%가 그렇다고 답했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 터키, 팔레스타인, 이집트 등 한국을 제외하면 회교 영향이 강한 국가에서 미망인이나 이혼여성에 대한 차별이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혼여성 차별이 존재한다는 응답은 한국(82%), 이집트(80%), 터키(72%), 아제르바이제(54%), 팔레스타인(53%), 이란(51%) 순으로 높았다.
반면 미망인 차별에 대해서는 한국(81%), 터키(70%), 팔레스타인(61%), 나이제리아(58%), 중국(54%) 순으로 높은 응답이 나왔다. 주목할 점은 한국이 미망인이나 이혼여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가장 심각한 나라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략)
한국 국민들은 이혼여성이나 미망인이라는 이유로 짊어져야 할 짐이 적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응답자의 30%가 미망인이 다른 여성에 비해 매우 불리하다, 51%가 약간 불리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별로 불리하지 않다는 응답은 16%, 전혀 불리하지 않다는 응답은 2.2%에 불과했다. 남성의 24%는 매우 불리하다고 답했고, 52%는 약간 불리하다고 답했다. 여성은 37%가 매우 불리하다는 평가였으며 50%가 약간 불리하다고 응답하여 남성보다 10%p 가량 높았다.
한국에서 이혼율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혼한 여성은 한국사회에서 남성은 물론 다른 여성에 비해서도 불이익을 받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여성은 45%가 매우 불리하다고 답했고, 45%는 정도는 어느 정도 불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남성은 25%만이 매우 불리하다, 49%는 약간 불리하다고 답해 남자들도 이혼 여성이 다른 여성에 비해 감당해야할 사회적 차별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 강도는 여성이 느끼는 것에 비해 낮아 상대적으로는 둔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세대별로 보면 20대, 30대의 젊은 층일수록 미망인 혹은 이혼한 여성이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여성의 경우 “매우 불리할 것”이라는 응답이 20대에서는 41%였고, 30대 40%, 40대 39%, 50대 이상에서는 22%로 낮아진다. 반면 남편이 먼저 사망한 여성에 대해서는 20대 41%, 30대 31%, 40대 32%, 50대 이상에서는 22% 수준이었다. 경제활동 및 사회활동에 적극적이고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과 기대수준 또한 높아지면서 이에 못 미치는 사회현실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젊은 층에서 이혼율이 크게 늘면서 이혼여성의 사회적 차별 문제를 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http://www.realfactory.net/trackback/750
- 송원섭, 박수나를 조롱하다 : 자기배반과 사이비 오리엔탈리즘 // 민노씨.네 2008/10/24 01:31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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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승환 동무. 결혼도 안한 양반이 뭔 이혼녀 논쟁이 기웃거리고 그러삼? 남녀문제는 당사자만이 알고 해결해야할. 설사 인식해야 할 사회문제라 할지라도 지구를 구할 수 있는 액수맨이 아니라면 ... 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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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섭참 재미있는 통계입니다. 저 통계가 사회학적인 지표(이혼녀의 평균소득, 평균자녀수, 여가 시간, 여가 활용 방법, 본인을 위한 용돈 사용량 등등)를 기준으로 한 것이 아니고 사람들의 '인식(여기서는 '믿음'이라고 써도 똑같겠죠)에 기초한 것임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인이 이란인보다 '우리 사회는 이혼녀에 대한 차별이 크다'고 <생각한> 비율이 더 높다면 그건 그 사회가 그만치 <이혼녀에 대한 인권에 눈뜬 사회>라는 걸 뜻하는 겁니다. 결코 한국이 이란보다 이혼녀의 인권 <현황>이 열악하다는 걸 뜻하는 게 아니죠.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2008/10/16 12:55 [Edit/Del]이 통계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은 아니나 유의미한 수치라 생각합니다. 만약 송기자님의 논리를 다른 곳에 들이댄다면 한국의 군대 문제, 여성 문제가 심각하다는 인식은 오히려 그게 없다는 이상한 결론이 나오지 않습니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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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섭2008/10/16 23:29 [Edit/Del]제 말은 저 통계가 저 글에서 나타나는 것과 반대 방향으로 유의미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저런 식의 수치가 국가별로 다르게 나타난다고 해서, 그 비교가 서열적인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를 한 것 뿐입니다.
예를 들어 남한 주민과 북한 주민들에게 생활의 만족도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조사의 결과가 양쪽 체제의 실제 생활 수준을 대변해준다고 할 수 있을까요? 마찬가지로 위의 보고서도 각 나라 사람들의 '생각'을 대변해줄 뿐, 이혼여성에 대한 차별 실태를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아니란 얘기를 한 것 뿐입니다.
승환님이 "최근 보고서가 나오더군요. 이를 보고나니 문제가 제 생각보다 심하기는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말씀하셨기에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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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민족이란 단어에서 잘 나타나 듯...우리나란 혈통하나에 목숨거는 경향이 있으니까요. ==);;
애딸린 이혼녀는 남의 자식 데리고 있는 사람,
애없는 이혼녀는 문제없어 이혼당한 사람,
...뭐, 이런 인식이 있는 듯.
저만해도 이런 문제에 대해선 그리 자유롭지 못한지라...그냥 구석에서...(중얼중얼) -
sad송원섭기자님은 너무 저런 종류의 통계를 불신하시는것 같은데요.
분명히 그런 인권에 눈뜬 사회라는건 맞죠.
하지만 저 17개국중에서 저 보수적인 아랍국가들과 후진국으로 여겨지는 나라들과
같은 수준에 서있다는것 하나만으로도 분명히 시사점이 되는거죠.
저 터키나 이란 사람들이 그런 인식이 없어서 작게 나왔다고 할지라도
여전히 우리나라의 이혼녀의 대한 인식이나 사회적 불평등이 다른국가에 비해 상당히 많이 존재한다는건
부정할수가 없는겁니다. 그리고 그게 이런 기사가 가져다주는 가장 중요한 문제의식이구요.
이 조사 결과를 평균수준이상의 피해의식을 가진사람으로 보는것도 타당하지 않구요.
표본집단이 상당한 수준인데도 그것을 그냥 '인식' '믿음' 으로 보는것도 약간 폄하라고 느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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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섭씨 지적은 참 재밌네요.
자신은 '인식'에 대해 논하고, 그 '인식' 때문에 최진실이 자살했다고 확신하는('믿음'이죠) 글을 쓰시지 않았나요? 송원섭씨 글에 악플에 대한 사회학적으로 유의미한 통계나 사실확인이 있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없지 않았나요? 정치적이고 감정적인 대중심리에 동참하는 선동류의 글이라고 기억하는데 말이죠 .
그런데 최진실 사건의 또 다른 사회적인 원인인 이혼녀(에 대한 인식)에 대한 그래도 (상대적으로 신뢰도 높은) 조사결과에 바탕한 지적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닌 '인식'의 문제라고 지적하시는 점은 이해가 안됩니다. 그리고 왜 여기에서 엉뚱한 오리엔탈리즘이 나와야 하는지도 이해하기 어렵네요.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을 제대로 읽어보시긴 했는지 궁금합니다(물론 반드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을 읽어야만 오리엔탈리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는 건 전혀 아닙니다).
사이드가 오리엔탈리즘을 쓴 취지는 아마도 송원섭씨께서 오리엔탈리즘을 원용한 그 반대의 취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송원섭씨께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악플이라는 감정적이고, 대중적인 '인식'과 이런 대중적 인식을 정치적인 프로파간다과 연동시키려는 담론를 지지하기 위한 근거로서 오리엔탈리즘을 민족적인 정서에 바탕해서 인용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이는 사이드의 취지와도 그리고 오리엔탈리즘을 방법론적 비판틀로 사용하는 입장과도 정반대의 관점으로 오리엔탈리즘이라는 인식틀을 악용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에 대해선 댓글 재활용 차원에서 포스팅해볼까 싶네요.
여성'성' 편향의 싸이월드여성'성' 편향의 싸이월드
Posted at 2008/08/27 22:00 | Posted in 불법복제 통신부제 기본적 생각은 '여성 사용자가 많은 웹이 성공하지 못한다'가 올바른 주장은 아닐지언정 '남성적 웹'과 '여성적 웹'의 구별은 상당히 유의미하다는 것입니다. 또 '여성적 웹'보다는 '남성적 웹'이 장기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제가 바라보는 남성성은 '공명심 추구'와 '공적 이슈 선호'이며 여성성은 '관계 지향'과 '사적 이슈 선호'임을 주지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남성'과 '남성성', '여성'과 '여성성'이 전혀 다름도 기억해 주시고요.
제가 바라보는 싸이월드는 그 사용자 비율을 떠나 성향에 있어 여성성(관계 지향성과 사적 이슈 선호)이 극단으로 강한 웹 서비스입니다. 누가 가지고 논다고 해도 남성적(공명심 추구와 공적 이슈 선호)으로 사용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폭이 좁아 글 읽기가 힘들 뿐더러 퍼가요~♥ 가 난무할 뿐, 기본적인 저작권조차 제대로 보호되지 않는 싸이월드에서는 높은 수준의 컨텐츠를 생산할 유인책이 마련되지 않습니다. 공적 이슈 추구도 거의 나타나지 않고요.
극단적 여성성...
물론 블로그라고 남성성 편향적이라 보기는 힘듭니다. 한국 뿐 아니라 일본, 중국 역시 일기장 혹은 지인과의 교류가 블로그 사용 행태 비율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입니다. 사실 미국조차도 한국과 그 비율을 견줄 정도는 아니겠지만 그러합니다. 자기 공명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높은 수준의 컨텐츠를 생산하고자 하는 블로거는 어디서나 소수입니다. 그러한 의도를 가지고 포스팅하는 블로거들 중 타인이 만족할 정도의 컨텐츠를 생산하는 이들은 더욱 소수이고요.
그럼에도 타 SNS와 블로그는 싸이만큼 극단적으로 남성성(공명심 추구와 공적 이슈 선호)을 죽이지는 않습니다. 때문에 소수에게나마 양질의 컨텐츠 생산에 대한 유인을 제공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털 및 SNS는 이를 스토리텔링과 개성이 없는 기성 언론의 좋은 보완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의 감성 36.5도, 생활의 발견이 그 대표적 예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는 육아, 요리, 맛집 등이 자주 소개되지만 그것은 소재가 여성적이지, 그 컨텐츠의 발현 형태는 남성성에 가까움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이와 유사한 싸이의 '시선집중' '컬쳐N라이프'는 비교적 부실합니다. 그 부실한 컨텐츠조차 미니홈피가 아닌 C2에 기대고 있음은 여성성 편향적인 싸이가 처한 형편을 잘 보여줍니다.
블로거뉴스는 오히려 기존 뉴스의 틀 안에서 놀아나고 있다고 봐야 할 듯
오히려 더 큰 문제는 최소한의 남성성(공명심 추구와 공적 이슈 선호)이 없음으로 이슈 재생산이 너무 약하다는 점입니다. 남성들의 대화에서 보이는 특징이 정치, 경제 등 본인들도 잘 모르는 거대한 소재, 만인의 공적 이슈를 붙들고서 늘어진다는 점입니다. 이의 좋고 나쁨, 옳고 그름을 따지고자는 게 아닙니다. 어찌 되었든 이러한 태도가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는 게 중요합니다. 공적 이슈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사적 이슈는 지인들끼리 나눌 수 있을 뿐 아니라 그조차도 대개 서로 별 관심 없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이 결과의 차이는 어떠할까요? 싸이에서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컨텐츠 중 하나는 혈액형이나 분위기 있는 말들입니다. 비록 보는 이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 몰라도 두고두고 논쟁꺼리는 아닙니다. 그러나 이명박은 어떻습니까? 보는 사람 짜증은 불러일으킬지언정 그를 둘러싼 이야기는 끝이 없습니다. 이처럼 싸이월드는 공적 이슈 선호라는 남성성이 극도로 배제됨으로 사용자를 붙잡아 두기 힘들다는 문제를 피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풀은 작아도 이글루스는 시끌벅적하죠. 이 중심에 킬러컨텐츠가 있기 때문이 아니라 공통의 관심사, 이슈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싸이월드에는 이가 없습니다.
사실 싸이월드 역시 공통의 관심사에 꽤나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때문에 나름 밀고 있는 서비스가 둘 있죠. 하나는 투데이 멤버, 또 하나는 얼짱, 마지막으로 스타 서비스입니다. 말이 좋아 투데이 멤버지, 그냥 좀 있어 보이는 남녀 소개하는 겁니다. 얼짱 서비스에다가 이왕이면 스펙도 좀 갖춘 애들 소개하는 란이랄까요? 여하튼 셋 다 모두 외모 중심적이고 허영심을 자극하는 서비스들이죠. 그렇다고 사람들이 여기 와서 별로 달라질 건 없습니다. 그냥 예쁜 사진 퍼가고 이쁜 여자애들한테 일촌 구걸하는 게 전부죠. 물론 본인은 투데이 누드, 몸짱 서비스를 만들어 준다면 블로그를 때려 치울 의향도...
참고로 아이비도 투멤 탄 적이 있습니다. 이후 여러 문제로 폐쇄 -_-
타이밍이 워낙 좋아 한반도를 휩쓸었지만 앞으로 싸이가 시끌벅적하기를 기대하기는 힘들 겁니다. 예전에야 신기하고 해서 리액션이라도 많았지만 자기 사진도 아닌 남 사진 좀 보려고 싸이에 매달려 있을 이들은 많지 않으니까요.
이미 버스가 지나갔다고 비웃는 게 아니라 단순히 수입만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꽤나 현명했다고 봅니다. 저는 투데이 멤버, 얼짱, 스타 등의 서비스가 싸이의 철학과 위치를 딱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싸이는 시작은 비록 미미했으나 끝은 창대할 서비스가 아닙니다. 싸이에 호감을 느낄 계층은 아이들과 10~20대 여성, 그리고 그들이 내놓는 최적화된 컨텐츠(투멤, 얼짱 등)를 소비할 남성 정도입니다. 먹히지도 않을 공적 이슈 재생산에 노력하기보다 이 분야를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싸이에 박수를 쳐 주고 싶습니다. 덕택에 저도 가끔 봅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해 주셨듯 여성이 온다고 돈이 안 될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여성성(관계 지향성과 사적 이슈 선호)이 남성성(공명심 추구와 공적 이슈 선호)을 압도한다면, 즉 커뮤니티 서비스에서 공통의 이슈를 창조하거나 재생산하지 못하고 사적인 컨텐츠에 묶여 있다면 그 한계는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싸이의 경우는 그 풀이 워낙에 커서 지금과 같은 대성공을 한 것이지만 그러한 히트상품은 극소수고 그것조차도 지금 한계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여성 회원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 남성성을 지니게 할 필요, 즉 공명심을 추구하게끔 하고 공통된 이슈를 두고 왈가왈부 (그것이 꼭 논쟁이 아니더라도) 하게끔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단순히 성패 여부를 떠나 어떠한 서비스가 더 소비자들에게 효용을 줄 수 있을지를 생각해도 양질의 컨텐츠 생산과 많은 의견 생산을 통해 더 큰 사회 전체 효용을 창출하리라 생각하고요. 그리고 그것은 단지 사용자에 달린 게 아니라 서비스 그 자체에서 이미 결정된다고 봅니다. 때문에 웹에도 단순한 이윤추구가 아닌 철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는 여성이 써도 블로그이고, 싸이는 남성이 써도 싸이일 따름이니까요.
본인 싸이 미니룸
http://www.realfactory.net/trackback/698
- 마셜 맥루헌이 말하는 "차갑고 뜨겁다" 의 뜻은? // 리카르도의 정보 꾸러미 상자 2008/08/27 23:52 [Delete]
- 내가 싫어하는 블로그는 정체성이 없는 블로그 // 리카르도의 정보 꾸러미 상자 2008/08/28 00:00 [Delete]
- 싸이웓드의 성공과 실패 // ego + ing 2008/08/28 10:58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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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호마지막 문장이 잘 이해가 안 되는데요.
"블로그는 여성이 쓰면 싸이가 되지만, 싸이는 남성이 쓴다고 블로그가 되진 않으니까요."
인가요?
이러면 블로그의 경우 사용자가 아닌 서비스에 의해 결정한다는 앞 이야기랑 대치되네요.
독해력이.. ;;-
2008/08/26 22:59 [Edit/Del]아, 블로그는 여성이 써도 블로그고 싸이는 남성이 써도 싸이라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말이 좀 꼬였습니다. 사실 저 말 자체가 그냥 따 온 거라 바꾸기도 좀 뭐하지만 그냥 바꿀랍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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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cold!@#... 아무래도 공명심 vs 관계성이라는 컨셉 자체보다, 그 컨셉을 설명하기 위해서 "남성"성, "여성"성이라는 용어를 붙이고 한쪽은 망할 것이라고 지칭한 것이 문제죠. 그러니까 모두를 평등하게 까는 '닭대가리 블로거' (핫핫) 같은 식의 용어가 훌륭한겁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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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로 욕을 먹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 제목만 보고 기분이 상해서 읽고 싶지도 않아졌거든요.) 반박글을 보면, 내용자체로도 이야깃거리가 있는가보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기본적으로 웹상에서의 여성성과 남성성에 대해 승환님이랑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닭대가리 블로거 포스팅도 비슷한 선상에 있었던 것 같은데..-
2008/08/28 00:18 [Edit/Del]제 경우는 jean님 블로그를 자주 왔다갔다하다보니 독해법이 좀 달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닭대가리 포스팅이 비슷한 선상에 있었던 것은 제 머리가 닭대가리라 내용이 다 그게 그거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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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성과 여성성이라는 것도 (남성/여성 보다는 훨씬 탁월한 언어선택이지만요..) 다소간 신화적인, 그럼에도 분명한 가부장적 지배적 관념에 유리하게 유통되는 이데올로그이거나, 이번 논쟁(이라기 보다는 집단적인 성토?)처럼 산업적 관점에서 거칠게 파악한 마케팅 컨셉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없지 않습니다.
추.
거유 새침떼기군요!
표정이 참... ㅡ.ㅡ;-
2008/08/28 00:21 [Edit/Del]음... 제가 좀 마쵸인지라 그 방면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 보지 못했습니다. 확실히 이러한 개념 설정은 남성에게 더 유리한 사회를 낳을 여지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동시에 어느 정도 생물학적 차이를 반영한다 생각하는지라 애매하네요...
지금 보니 정말 머리보다 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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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떡밥이 그 떡밥인가요. 민노씨 말처럼 여성/낭성이란 말보단 낫지만 여성성/남성성도 거슬리는 면이 없잖아 있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남성/여성이란 말은 똑같이 들어가서 그런지.
싸이에 대한 지적에는 무척이나 공감하구요.
저도 싸이는 포기했지요. 지인들에게 안부를 묻는 도구론 참 괜찮지만 그 이상의 의미는 전혀 없으니. -_-;
근디 저런 '극단적 여성성'은 부담 백배네요...-
2008/08/28 00:21 [Edit/Del]사실 몇몇 분들은 싸이가 애초에 이렇게 될 것을 예견하셨다죠, 물론 막는 데는 하등 힘을 발휘하지 못 하셨지만 -_-ㅋ
저도 저런 극단적 여성성은 부담 백배지만 구경이라도 했음 하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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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성과 여성성이라는 말은 조금 의문이 들긴 하지만, 공명심 추구와 관계지향성의 조화가 웹서비스의 성공을 결정한다는 말씀은 정말 맞는것 같아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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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곰싸이월드 특성이 여성적인건 참 맞는듯 함
여자 꼬실라고, 혹은 여자친구 관리하려고 싸이 하는 경우도 많죠.
가끔 와서 현실창조 공간을 둘러보는데 표현의(적절하고도 맛깔난 표현과 비유) 연금술사
인듯 -
글쓴이께서는 "여성성은 관계 지향성과 사적 이슈 선호"이고 "남성적은 공명심 추구와 공적 이슈 선호"라고 정의내리셨는데, 그게 반드시 그런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물론 글쓴이가 지적하신 "관계지향성/사적 이슈 선호 vs. 공명심 추구/공적 이슈 선호"에 대한 시각에는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것들을 "여성성 vs. 남성성"으로 칭한다는 것은 심각한 논리의 오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싸이월드의 경우 많은 여성회원들이 "관계 지향성과 사적 이슈 선호"적인 면을 나타낸다고 해서 그런 특징을 "여성성"이라고 결정지어버리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즉,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는 말입니다. 이 때문에 쿱미디어의 글이 비난을 받은 것이고요.-
2008/08/28 00:25 [Edit/Del]일종의 흥미성으로 선택한 단어이기도 하지만 전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실제로 심리학적 연구들이 뒷받침하고 있고요.
엔즐님과 민노사마의 말을 들으니 분명 그것이 결과적으로 문제가 있는 어휘 선택임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현실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보기에도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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쿱미디어 글 봤을때, 마치 남성 여성 따지는게 말장난같아 보이더군요.
실제로 주부들은 웬만한 사회 동향은 다파악하고 있습니다.
연애질이나 좋아하는건 어린 여학생들이죠.
오히려 공명성이나 사회성이 아니라, 주체적인 정보생산자인지
아니면 수동적인 정보 소비자인지의 구분이 더 적당해보입니다.
구시대적인 성역할 구분을 21세기의 정보화 시대에까지
적용하며 거기에 굳이 목맬 필요가 없다는거죠.
맥루헌적으로 보셨다고 쓰신걸 보고
최소한 열린사회와 닫힌사회 정도의 용어는 나올줄 알았는데,
정작 맥루헌 이론은 보이지가 않아서 아쉽네요
맥루헌에 대한 글과 관계지향적인 주제없는 블로깅의
한계성을 적은 글을 같이 트랙백 걸어봅니다-
2008/08/28 01:03 [Edit/Del]글쎄요. 저는 표현 하나하나에 그리 민감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재미있는 문제제기를 한다면 논리에 다소 문제가 있더라도 훨씬 더 확장적인 사고를 가능하게 하니까요.
리카르도님이 지적해 주신 부분은 위 분들과 다르게 '남성성'과 '여성성'이라는 개념 선택이 아닌 '공명심'과 '관계 지향'이라는 구분 틀을 이야기하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부분에 대해 위의 댓글과 같이 결과적으로 문제를 생산할 수 있으나 어느 정도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구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주체성과 수동성도 의미 있는 구분이겠으나 이 역시 여러 문제를 낳으리라 봅니다. 사실 '사적 이슈'만큼 주체적인 것은 없지만 동시에 싸이처럼 미디어의 쓰임새를 벗어나지 못할 수 있으니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가 가능할 것 같고 좋은 의견 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는 여기서 '열린 사회'와 '닫힌 사회'를 언급할 맥락으로 쓰지 않았습니다. 그보다 단순한 명제 '미디어가 메시지'라는 맥락으로 바라보았을 따름이죠. 실제로 저는 맥루한에 대해 몇 가지 통찰에 주목할 뿐 - 구술과 문자, cool과 hot, 미디어와 메시지 - 이지, 그의 설명이 별로 설득력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트랙백 글들은 이미 잘 읽어 본 글이지만 다시 한 번 이 글과 연관해 곱씹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ps1. 본문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저는 남성성과 여성성이 '반드시' 충돌하지만은 않는다는 것이라 봅니다.
ps2. 덤으로 저는 오히려 맥루한의 태도를 다다이스트적으로 여겨 주목하고 있습니다.
ps3. 그리고 댓글 달려니 차단된 IP로 뜨는군요 -_-; -
2008/08/28 11:01 [Edit/Del]리플 목록에서 악플 차단하다가 같이 차단되신것같네요
꽤 오래 전부터 마우스가 급발진(급더블클릭)현상으로
애를 먹고 있었는데, 아마 삭제할때 그 효과로 같이 차단
클릭되신것같습니다. 하나 살려니 버리기 아까워서 쓰고있는데..
어서 갈아야겠네요. 아이피 알려주시면 해금조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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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글쓴이는 싸이에 일촌이 없는가...
뉴스에 들어가서 댓글만 봐도 네이버, 다음보다 그리 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할 수 없는데
디씨나 엠파스보다는 낫고-
2008/08/28 00:37 [Edit/Del]일촌은... 100명은 안 되도 좀 있기는 합니다. 예쁜 여자 위주가 아니라 활동에 문제가 많은 찌질이 일촌이라 그렇다고 생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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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아직 개척 가능한 SNS시장을 고민하고 있는 이에게 다시 한 번 확신을 주는 좋은 글입니다. 이 포스팅 자체가 언급하신 '공명성'에 이미 부합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좋은 글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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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8 20:38 [Edit/Del]어이쿠 정말 감사합니다.
사용자가 조금씩 늘고 있는 상황에서 덕분에 힘이 나네요.
앞으로도 좋은 글 계속해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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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어서 제대로 읽지는 못했습니다. 같은 기획이라도 디자인으로 인해 남성,여성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보일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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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돈벌이의 측면으로만 보자면 말씀하시는 '여성성'이 '남성성'에 비해 비교할 수도 없이 큰 시장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말 자체에 그 핵심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관계 지향적이고 사적 이슈가 주가 되기 때문에 소위 '입소문 마케팅'을 인터넷에서 어렵지 않게 실현할 수 있을 뿐더러, 사용자들의 커뮤니티 활동 패턴에 따라서 맞춤 광고 및 마케팅 전략을 세운다면 높은 효율을 가진 광고 시장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기업들이 얼마나 사악하게 전략을 세우느냐에 따라서 성패가 결정되겠지만요. 그런 면에서 싸이는 좀 운이 좋았을 뿐인 멍청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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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9 02:12 [Edit/Del]그 부분은 동감합니다. 홈쇼핑 시장이 그 대표적 예죠. 이 글은 '소비하는 대상'에 주체를 맞추지 않았기에 그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싸이는 멍청이고 운도 좋았지만 그 컨셉 자체도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내 도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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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이 용자다운 단어선택이네요. :D
뭐 승환님 글은 "뭥미?" 하고 찬찬히 읽어보면 수긍이 갈만한 글이니까요.
역시 '남성성', '여성성'에 대한 편향적인 가치판단은 없네요.
그나저나 저는 싸이에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한때 저의 미니홈피는 성별을 물어오는 질문들로 가득할 만큼...
이름도 있고 성별도 뜨는데... -
승환님의 글을 보니 '귀여운 마초성'과 '불쾌한 마초성'을 얘기하고 싶어졌답니다.
전 승환님의 재기발랄한 '귀여운 마초성'을 높이 사는 편입니다만...
특정 주제의 글과 특정한 이미지가 함께 붙어서 '불쾌함'의 맥락을 발생시킬 수도 있다는 점.
이번 글은 좀 위험합니다. ^^;-
2008/08/31 18:40 [Edit/Del]아, 이거 상당히 재미있는 이야기가 될 것 같네요.
사실 이 글과 엮인 글도 위험한지 아닌지는 맥락에 좀 달려있기는 합니다. 2년 전 썼을 때 아무 일도 없었거든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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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싸이는 멍청이고.. 라니..
싸이를 만들고 있는 사람들이 글을 읽을 거라는 생각은 안하시나봐요..
그리고 싸이에서 찾을 수 있는 컨텐츠가 혈액형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건 싸이에 글을 올리는 '유저'의 이슈이지 '서비스'의 여성성과는 다른 이야긴데오
논지와는 다른 근거로 여성성을 이야기하시는군요
원래 싸이 서비스를 까려던 글 아닌가요>
또한 유저들 역시, (어떤 분이 올리신 댓글처럼)
싸이 뉴스에 달리는 댓글은, 모 포털의 알바들이 차지한 댓글판보다
더 건전하고 철학이 뚜렷합니다..
여성성과 남성성의 정의 또한 많이 불쾌하군요
'여자' 스포츠 선수'여자' 스포츠 선수
Posted at 2007/09/27 00:44 | Posted in 정력은국력 체육부
네이버 검색순위에 '키릴렌코'가 있기에 NBA의 안드레이 키릴렌코가 이적했나 해서 클릭해 보니......
스포츠는 모두가 인정하듯 기본적으로 남성이 유리합니다. 사실 여성이 아무리 스포츠를 잘 한다고 해도 그것은 남성과 비교할 것이 아니죠. 대개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잘 한다면 그것은 남성이 운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지, 잠재력에서 남성이 딸리기 때문은 아닙니다. 가끔 여성 골퍼들이 남성 골프대회 컷오프를 했다고 뉴스에 나고 여성 탑 테니스 선수들이 남성 선수와 스파링을 하는 것이 언론에 보도되는데 이런 뉴스야말로 역설적으로 얼마나 스포츠에 있어서 여성이 불리한지를 잘 보여주는 일입니다. 사실 컷오프가 대단하다고 할 만큼 남성 골퍼들에게는 경쟁대상이 아닌 게 여성 골퍼이며 여성 테니스 선수가 남성과 테니스 스파링을 한다고 해도 그 남성들은 대개 듣보잡인 게 대부분이죠. 대충 128강 달랑달랑이 탑 선수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보니 사실 여성 스포츠를 보는 맛은 영 떨어집니다. 비단 저만의 생각은 아닐거에요. 우리가 여성 스포츠에 열광하는 때라고는 대개 올림픽 등 국가대항전을 할 때에 불과하거든요. 이러한 경우가 아니라면 저는 케이블에서도 여성 스포츠를 본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이제 스포츠도 신자유주의화라는 이야기가 돌만큼 세계 최고의 리그에는 각국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하고 우리는 그것을 실시간으로, 때로는 VOD로마저 감상하지 않습니까? 메이저리그와 프리미어리그가 국내리그보다 더 익숙해져가는 우리들에게 여성스포츠가 감각적으로 만족을 준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고 언론이 장사가 될 리 없는 여성 스포츠를 쏴 줄 리 만무한 것이죠.
그럼에도 일부 여성 스포츠는 여전히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가 기뻐해야 할 일인지 모르겠는 게 이들은 여성 '스포츠 선수'로 대우받지 않고 '여성' 스포츠 선수로 대우받는다는 점입니다. 언론이, 그리고 우리가 이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실력이 아닌 외모인 것이죠. 우리는 김연아의 점프에 환호하지만 김초롱의 퍼팅은 술안주로 삼습니다. 우리는 차유람의 샷에 감탄을 보내지만 장미란의 근력은 조롱거리로 삼죠. 이는 남성 선수들의 경우와 사뭇 다른 반응입니다. 물론 우리는 안정환, 이동국, 이대형, 김민재, 우지원 등의 잘생긴 외모를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설기현, 이을용, 양준혁, 류현진, 하승진 등이 외모 때문에 묻히거나 하는 일은 없거든요. (본인 나이상 예를 든 선수들이 올드하다는 점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덤으로 두 번째 부류에 놓이신 분들도) 무한도전에도 미셸 위, 샤라포바에 이어 김연아까지 출연했던데 여기에 김초롱, 비너스 윌리엄스가 등장할 일은 없을 겁니다.
물론 스타 마케팅은 하나의 스포츠가 초기에 자리잡는 데 대단히 효율적인 수단입니다. 스타크래프트 초창기에 임요환 띄우기는 그가 군대가기 직전까지도 방송사가 목을 매달았으며 NBA의 마이클 조던은 NBA의 세계화에 극적으로 기여한 이후 지금까지도 실력 이상의 대우를 받고 있죠. 비록 개인은 아니지만 농구대잔치의 인기가 급상승한 것도 연고대에 미남들이 총출동하며 여성팬들을 확 끌어당긴 이후부터입니다.
그러나 지금 보여지는 일들은 스타마케팅이라 하기도 민망하고 그냥 여자애들 외모 반반하니까 거기에 신경을 쏟아붓는 겁니다. 샤라포바야 실력이 겸비되다고 하지만 안나 쿠르니코바는 별 실력도 없이 언론서 끝없이 다루었잖습니까? 농구얼짱 신혜인, 배구얼짱 한지연 등은 어지간한 톱급 여성 농구, 배구선수보다 더 유명하고요. 언론이, 그리고 사실상 우리가 관심있는 것은 얘네들이 무슨 스포츠를 하고 있는가가 아닌 얘네들이 얼마나 이쁜가 정도입니다. 연예인이 노래와 말이라는 필요조건을 통해 인기를 유지하고 얘네들은 스포츠라는 필요조건으로 인기를 유지한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죠.
솔직히 남성 스포츠에 물릴대로 물린 이들에게 여성 스포츠가 큰 인기를 끌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뭐, 투혼이 어떻고 열정이 어떻고 하는 이야기를 하지만 생각해 봐요. 맨날 상어알을 주걱으로 퍼먹다가 동네 누렁이 잡아먹으며 행복해 하는 이 누가 있겠습니까? 제가 든 예가 좀 천박한 거야 인정하겠지만 적어도 일정 이상의 자극에 익숙해진 이들이 그보다 훨씬 못 미치는 자극을 통해 흥분을 느끼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에요. 사람들이 평소보다 좋은 것에는 둔감해도 나쁜 것에는 민감하거든요. 여성 비하가 아니고 애초에 경쟁이 안 되는 겁니다. 스포츠에서 여성이 남성의 비교대상은 될 수 없죠.
그러나 스포츠에서 남성들이 강하다는 것이 스포츠를 남성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보아야 하는 이유가 될 수는 없습니다. 뭐,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의 욕망은 어느 곳이든 침투할 수밖에 없는 것은 현실이지만 이러다가 여성 스포츠의 존재 이유부터가 애매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프로가 아마츄어와 다른 점이 돈 벌기 위해 뛰어다닌다는 점인데 사실 돈 많이 버는 여성 스포츠 선수들은 큰 업적을 남겨서가 아니라 이쁘고 빵빵해서거든요. 어쩌면 란제리볼이나 여자 프로레슬링처럼 일단 벗고 보자는 여성 스포츠는 하나의 특이종이 아니라 여성 스포츠의 종결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포츠의 순수성을 주장할만큼 착하고 순진한 아이는 아니지만 이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줄 때 결코 긍정적으로 해석하기는 힘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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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리고 김연아 이쁜지 잘 모르겠다에도 동의합니다.^^
(제가 아는 후배가 김연아 훔쳐보려 <토론토의 욕 대학에 연습장이있습니다>스케이트장에 접근했다가 쫓겨났다 하더군요 ㅉㅉ)-
2007/09/27 22:36 [Edit/Del]욕의 스펠링이 York인가요? 욕 대학이라고 하니까 재미있네요 ^^
왠지 캐나다에 살았으면 아이스하키를 했을 것 같습니다. 별 부담없이 싸움할 수 있는 게 맘에 들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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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건데, 언젠가 샤라포바와 이름을 처음 듣는 테니스선수(외모는 좀 아니었습니다)가 경기를 벌이는데 샤라포바가 그만 져버렸습니다. 순간 저는 상대선수를 적의에 가득찬 시선으로 바라보는 저를 발견하고 당황했었습니다. 재미있는 글 잘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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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방문자가 아니어서 실망을 드린 점 미안합니다만, (제 포스팅에 어떤 문제가...? -_-

승환님의 '남성들을 블로그로 끌어들이는 재능'을 탓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여성 스포츠 선수들이 어떻게 상업적으로 포장되는가의 문제를 떠나서
(한계를 넘으려 노력하는) 그들을 보면서 얻는 대리만족과 감동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성숙한 여성들에게서 소녀적인 면모를 발견할 때, 또는 반대의 경우에 전 참 아름답다고 느껴요. 그런 이유로 전 김연아 선수가 참 예쁘더라고요.^^-
2007/09/27 22:39 [Edit/Del]미안하다고 될 일이 아니에요 (버럭!) 사실 한계를 넘으려는 시도는 어느 영역에나 있는데 스포츠에 그 초점이 모아지고 있는 게 여자들에게는 참 불리한 일인 것 같아요. 물론 그러한 도전의 가치가 여자라고 낮아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말이죠. 마지막 표현은 참 멋지네요. 동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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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김연아는 그렇게까지 이쁜 줄 잘 모르겠더군요^^ 근데 착하겐 생긴 것 같아요~
전 워낙 스포츠에 아웃오브안중이라서(월드컵 경기도 거의 안 봤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스케이트 타는 걸 인터넷 동영상으로라도 제대로 본 적이 한번도 없지만;; 확실히 사람들이 실력 외적인 면모에 너무 스포트라이트를 맞춘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샤라포바의 경우도 '운동선수'로만 부각됐다면 핑크 레이저 광고를 찍거나 할 일이 없었겠죠.
저같은 경우는 이 글을 읽고 아직도 여성에게는 좀 장벽이 높은 락이나 힙합 쪽의 여성 뮤지션들이 괜히 생각나더군요. 그래도 힙합에 비하면 락은 상당히 '해금'이 됐다고 생각하지만(하지만 뮤지션으로서의 음악성만으로만 인정받았다면 자우림의 김윤아나 가비지의 셜리 맨슨이 화장품 광고를 찍는 일이 있었을까요? 노 다웃의 보컬이었던 그웬 스테파니도 어째 음악 쪽보다는 패션 쪽으로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고 말이죠.) 힙합 쪽은 어째 보면 말씀하신 스포츠 쪽보다 더 암담한 거 같아요.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힙합도 여성이 했을 때는 남성에 비해서 확실히 카리스마가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제가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설상가상으로 이쪽은 스포츠에 비해서 더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경향이 많죠. 그래서 그나마 얼마 있지도 않은 사람들이 장르 전향을 하는 것이겠고요. 그래도 여성 랩퍼의 희소가치를 높게 치고 있고 그 자체에도 상당히 매력을 느끼는 저같은 사람들은 좀 슬퍼진달까요; 그래서 윤미래의 환골탈태는 저에게 상당한 충격이었습니다. 이빈의 one이란 만화를 보면, 여성힙합그룹으로 나왔다가 실패해서 말랑말랑한 댄스그룹으로 전향한 뒤 성공을 한 그룹이 나오는데 그 그룹의 멤버 한 명이 '윤미래도 꽃이 되어가고 있다'라는 말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장면 생각이 나서 기분이 씁쓸하더군요.(전 발라드하는 윤미래보단 랩하는 윤미래를 훨씬 좋아해요.)
어느 분야에서나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오로지, 100% '실력'으로만 인정받는 일은 아직도 드물긴 하지만(점차 나아지고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요.) 말씀하신 스포츠 같은 건 선천적인 스펙 문제랑 상당히 결부되는지라 더 거시기하군요; 어쩌다보니 쓸데없이 말이 많아져서 민구스럽습니다^^;-
2007/09/27 22:42 [Edit/Del]저도 음악 쪽에 대해서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힙합은 그것이 특히 돋보이고요. 김윤아는 꽤나 영리한지라 스스로 그러한 배경을 자기홍보에 잘 이용하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이른바 뜰 배경을 갖춘 여성들에게 그러한 배경에 저항하라고 요구할 수도 없고 말이죠. 혹자는 그저 이렇게 언론에 다뤄지는 것만으로도 사회에 여성의 존재성을 알릴 수 있다고 하나 저는 그리 긍정적으로는 생각하지 않는 편입니다. 언급한 만화책은 꼭 읽어보도록 하죠.
ps. 한자시험을 준비하시더니 민구라는 어려운 단어마저 등장하네요, 제 맘대로 뜻은 생각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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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여성 스포츠는 재미가 없어요. ㄱ- 밍숭맹숭하다고나 할까요. 경기력만으로 남자스포츠와 승부하기엔 벅차죠. 그렇지만 스타 여성 선수들을 통해서 경기에 흥미를 유발(?)할수 있다면 괜찮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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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 '더 많은 용량'을 '더 빠른 속도'로 '더 저렴한 비용'을 통해 공급, 유포할 수 있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불과 10년전만 해도 초고속 인터넷이란 생소한 말이었다. 공급사 측은 초고속이라 떠들었지만 그 당시 초고속이라 이야기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금처럼 대용량을 소비자에게 공급할 이유도, 환경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미지 몇 장에 텍스트 몇 장이 존재하는 페이지 사이를 넘나드는 하이퍼텍스트들이 대부분 홈페이지들의 서비스 형태였다. 물론 앞서가는 이들은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했겠지만 적어도 대부분의 사용자가 사용하는 주류 서비스와는 거리가 멀었다.
모든 매체의 발달은 긍정적 효과와 동시에 부정적 효과를 가져온다. 아마 인터넷이 지금까지 모든 매체의 발명 중 가장 큰 변화를 일으켰다고 하기는 힘들겠지만 (그것은 아마 구텐베르크 혁명, 혹은 광범위하지만 문자의 발명일테고) 가장 단기간만에 변화를 일으켰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아마 사실이리라 생각한다. 이처럼 인터넷이 급속도로 변화를 일으키는 이유 중 하나는 (좋게 말하면) 수평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규정 자체가 미비하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극단적으로 말해 인터넷에 존재하는 모든 자료는 물리적 실체가 없는 하나의 표현일 따름이다. 이는 인터넷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표현의 자유'라는 기본권 하에 보호받음을 의미한다. 더군다나 이들을 제어할 어떠한 특정 권력자가 존재하지도 않는다. 만일 존재한다면 그것은 전세계를 아우러야 하는데 각국의 국내법을 수렴해 어떠한 법규를 만든다는 것은 그저 불가능해 보이기만 한다. '국가'를 그 행위자로 삼는 국제정치조차도 무정부 상태로 인식하는 게 대부분인데 'all netizen'을 행위자로 삼는 인터넷 세계를 통제함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잭 골드스미스와 같은 이는 '인터넷 권력전쟁'에서 이에 대해 부정하지만 특별히 민감한 문제가 아닌 한 대부분의 문제는 국가도 방치하는 편이라는 점은 대부분이 동의할 것이다)
최근 군삼녀가 유명하다. 모 티비의 아침 프로그램에서 '나라 지키러 군대를 가는 건데 2년은 너무 짧다, 3년은 해야 좀 배우지 않겠느냐' 식의 발언을 한 것이다. 결론은 말하지 않아도 다들 잘 알겠지만 엄청나게 씹히고 있다. 대한민국 남성들은 언제나 그렇듯이 흥분하게 된다. 2년이란 세월을 잃어버린 것만 해도 억울한데 (퇴보라는 측면을 생각하면 단순 2년으로 보아서 될지 모르겠다) 그것으로 부족하다는 말은 남성들이 흥분할만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여전히 여성은 상당히 사회적 약자이지만 그럴 때마다 군대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그만큼 군대가 남성들에게 많은 기회와 시간을 앗아감을 의미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 역시 사실이다.
문제는 한 번 흥분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이 여성이 말하는 것을 캡쳐한 사진이 인터넷 곳곳을 타고 떠돌고 있다는 점이다. 그녀의 발언에 불만을 느낀 많은 네티즌들은 그녀의 사진까지 함께 있는 발언을 인터넷에 업로드하고 있다. 그러나 누군가가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서 (더군다나 법적 처벌을 받을 그러한 범죄가 아닌데도) 타인의 잘못된 행동을 여기저기 퍼뜨리며 비난의 물결에 동참하는 것은 올바른 일일까? 물론 정치인과 같은 공인의 경우 문제를 달리 보아야 하겠지만 사적인 행위에 대해 이런 식으로 반응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본다. 물론이 여성의 발언으로부터 많은 남성들이 상처나 상실감을 느낄 수 있겠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으로부터 그녀가 받은 상처와 상실감은 이와 비할 바 아닐 것이다.
더군다나 네티즌들의 이 여성에 대한 비판은 금방 여성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전환된다. 사실 남성만 군대를 간다는 사실에 대해 상실감이나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는 남자가 한둘은 아닐 것이다. 그렇기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글을 업로드, 포스팅한 이들은 별다른 생각 없이 올렸다고 해도 쉽사리 여성 전체에 대한 공격이 일어나는 도화선을 제공하게 되는 것이다. 남성에게 들어오는 공격에 대한 반격이 아니라는 점에서, 또 그 실체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과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된장녀 사건 역시 어느 정도 이러한 점을 내포하고 있다고 본다. 이러한 점에서 상당한 주의가 없는 군삼녀에 대한 포스팅과 업로드는 개인, 혹은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기 쉽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여성의 발언을 방송한 곳은 공중파 방송이다. (공중파의 무개념을 알 수 있는 부분) 그리고 대부분의 네티즌은 단지 그것을 (블로그, 싸이홈피와 같은 ) 개인공간에 혹은 (카페나 포털과 같은) 반 공적공간에 올렸을 따름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1차 생산자와 마찬가지로 2차, 3차로 유포하는 이들 역시 '자발적인' '정보 유포자'라는 점에서는 다른 점이 없다. 그렇기에 자신이 유포한 정보가 어떠한 영향을 낳을 것인가에 대해 어느 정도 반성할 필요는 있어야 한다. 즉 별다른 코멘트가 없다고 넘어갈 일이 아니라 아무런 코멘트가 없다고 해도 그것이 어떤 영향력을 낳는다는 점 역시 고려되어야 하며 어떠한 코멘트를 넣었다면 그 코멘트가 어떠한 영향력을 낳을지도 고려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일기장에 쓰거나 자신의 하드디스크에 저장함이 옳다.
표현의 자유는 존재하고 남에게 어떠한 의견을 알릴 수도 있다. 그리고 필요하다. 그러나 다시금 강조하지만 그러한 행위가 타인에게, 혹은 사회에게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는지는 한 번 더 생각해 보아야 한다.
http://www.realfactory.net/trackback/281
- '여자 군대 가라'를 외치는 이 땅의 모든 남자들에게. // Aensa 2007/04/08 13:59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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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소라여기 가면 군삼녀 패러디를 할수 있어요^^
www.anseup.com/bbs/board.php?bo_table=celebs&wr_id=73 -
훈련소 갔다오는것만 해도 정말 안습이던데.. 군삼녀가 이상한거에요..ㅡ.ㅡ 아마 군삼녀도 집에서 반성하고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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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군삼녀 의견에 동의합니다. 2년은 너무 짧아요(퍽!) ㅎㅎㅎ 군대 갔다온지 오래돼서 현실감각을 잃은 듯...하여튼 우리의 별수롭지 않은 행동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하자는 데는 100% 동감합니다. 며칠 전 동부간선을 타고 청량리쪽으로 나가려는데 무려 40분이 넘겨 걸렸슴다. 5분도 안 걸릴 거리인데. 알고보니 회기역으로 가는 쪽에서 차 두 대가 길가에 세워져 있더군요. 달랑 2차선인데, 그 두 대의 차량이 한 차선을 몽땅 잡아먹고 있으니 수많은 차가 병목 현상으로 고통을 겪었더랬습니다...참, 아마 그분들 이런 결과를 빚고 있는 줄은 전혀 몰랐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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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0 14:56 [Edit/Del]그렇죠, 저도 현역은 아니지만 여하튼 예비역이니 2년은 너무 짧... (퍽!)
덤으로 회기랑 청량리 사이는 그런 일이 너무 잘 일어나는 것 같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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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남녀평등 지수는 한두곳에서 한게 아니니 ...
어떤것에선 OECD국가중 4위로 나온것도 있고..
한가지만 골라서 (그것도 가장 등수낮은걸로-_-)
우리나라 여성인권이 세계최하위권이다 라는건 좀 그러네요..-
2007/03/26 22:51 [Edit/Del]여러 연구가 있는데 전체적으로 많이 낮은 것은 삶에서 많이 느끼게 됩니다. 필요하다면 이 부분은 다음에 다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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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도 의무적으로 한달간 군복무 - > 군바리의 서러움 조금은 이해 - >
군대가는 남친과의 이별 감소 - > 군장병 탈영 감소 - > 한국 군사력 강화 - > 세계 정복... ㅡㅡ;
좀 썰렁하네요... 씨익...
남자 여자 다름을 알지만... 여자들이 자신들이 차별당한다고 생각하는것만큼...
남자들만이 알 수 있는 이런 부분들도 최소한 배려는 좀 해줘야하지 않을까 한번 생각해봅니다...
그건 그렇고 또 오랜만입니다...
중국에 계신줄 알았는데 오셨나보군요... 후훗~
이제 알았으니 다시 자주 오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예전의 그 인상적 스킨은 바꾸셨군요...-
2007/03/26 22:52 [Edit/Del]여자들이 군대가면 걱정되는 게 합숙하며 왕따 문제가 너무 힘들 것 같긴 합니다 -_-
그리고 말씀하신 인상적 스킨을 없애자마자 방문자가 평균 100 이상 증가하는 기현상에 놀라고 있습니다, 의외로 제 블로그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았나봐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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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어쓰기 라던지 링크등 정성이 많이 들어간 글이네요. 저같이 짤방으로 승부하는 블로그와는 다른 고풍스런 포스가 납니다. :D
언제나 수용자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는게 어려습니다.
저도그렇고 군삼녀도 그랬네요.
잘읽고갑니다.-
2007/03/26 22:52 [Edit/Del]능력이 안 되니 머리와 손이 고생을 합니다, 반동분자님 블로그는 ㄴ몇 가지 측면에서는 제 벤치마킹 대상이니 겸손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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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군삼녀 의견에 무관심(예비군 2년차) 그보다는 동원 빡세게 굴린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귀찮은 기분이네요.
소수만이 다수를 상대할 수 있던 시절에서 모든 사람이 다수를 상대할 수 있게 되었는데... 예전의 소수가 다수에게 느낄 수 있었던 압박을 그들은 현실적 힘과 영향력이 보통 일치하기에 버티고 지나갈 수 있었던듯... -
유상훈전 그냥 그 여성분이 참 원망스럽더군요...도대체 왜 그런 얼토당토 않은 헛소리를 해서 자신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의 고통지수를 올려야만 했는지...좀 더 신중할 수는 없었을까...
아무튼 다시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분단국가라는 현실에서 살아가는 한국인이라면 그런 소리는 해서는 안 되지요. 반성하고 있다면 천만 다행이고 아니라면 뭐...-
2007/03/26 22:54 [Edit/Del]반성이건 뭐건 지금 고통지수가 장난 아닐 것 같아요, 별로 진지하게 이야기한 것 같지도 않았는데 안습인생이 되어버렸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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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삼녀의 발상은.... 여성들도 남성들과 똑같이 군대 3년 뛰자고 말했다면 그렇게 비난을 듣지 않았을 겁니다.
남자들만 군대 뛰어라... 하하하~ 그러니까 잘못 아닐까요. 남녀평등은 군복무 평등으로부터~! ^^ -
하암저도 군대 24개월하고왔지만... 뭐 18개월이던 몇개월이던 신경안씁니다
솔직히 저도 이등병 막 갓 자대 왔을때 아 언제 2년이란 시간이 언제가나 정말 막막 했습니다
뭐 군삼녀욕하는 분도 잘못되긴했지만 그런 게기를 만든 본인의 잘못이 더욱 크다고 생각합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말이 곱다는 속담 다알듯이 제생각은 군삼녀 발언한거에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양극화를 잊게 해 줄 희소식양극화를 잊게 해 줄 희소식
Posted at 2007/02/07 17:00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한편 이 소식을 전해들은 중국의 6억 여성 인민 동지들은 눈물을 흘리며 리승환 귀국 연기 서명 운동에 나서고 있으며 한국 제품 불매운동까지 불사하겠다고 나서 한국 경제 관계자들을 곤란케 하고 있습니다. 이미 리건희 선생은 전용 비행기를 이용, 친히 상하이로 가 리승환 옹을 설득하겠다고 나섰으며 애드립을 즐기는 로무현 대통령조차도 속쓰림을 이기지 못해 겔포스를 물마냥 들이키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리승환 옹은 '내 몸이 두 개였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남들은 수려한 외모가 부럽겠지만 때로는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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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9 01:09 [Edit/Del]이제껏은 평범하게 살았다 생각했는데 이제 그럴 것 같지는 않다. 그보다 니 블로그는 아주 잘 들어가진다. 중국 정부에서 건드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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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9 01:11 [Edit/Del]얼굴이 죄입니다 -_- 참고로 inuit님 블로그도 접속이 안 됩니다. 중국 정부에서 자본주의를 유포한다는 이유로 통제를 가하는 것 같습니다 -_- 정작 중국인들 생각은 자본주의 예찬인 듯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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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성정치'는 예전에 딱딱한 여성학 책에 물릴 때 상당히 편하게 읽은 책입니다. 이 책이 편한 것은 우선 일상과 상당히 와닿기 때문입니다. 여성의 권리 향상을 이야기하는 자유주의적 시각이나 자본주의의 모순을 해결해야 한다는 급진주의적 시각 쪽 책은 정작 중요한 일상을 이야기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이 책에서는 여성의 외모, 특히 다이어트를 정치적으로 읽어내고 있는데 내용이 매우 설득력이 있습니다.
'여성들에게 외모라는 주제는 두 가지 점에서 중요한 정치적인 문제가 된다. 하나는 여성의 삶과 자아 정체감에서 외모가 차지하는 지나친 비중이다. 외모의 위력은 여성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자원과 능력들의 가치를 너무나도 쉽게 무화시켜왔다. 자신의 인생을 긍정하고 스스로를 사랑하고 싶은 여성들의 인간적인 욕구는 외적인 아름다움에만 부여되는 사회적 존중과 사랑이라는 벽 앞에서 끊임없이 좌절을 겪고 있다.'
굳이 위 인용문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 참 외모 때문에 골머리 썩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외모 때문에 고민하지 않는 여자가 어디 있을까요? 어릴 때부터 외모에 주눅들어 뼈가 자리잡기도 전에 성형수술하는 아이들도 많다고 하며 (참고기사) 취업시에도 남성은 능력이 중시되는데 반해 여성은 오히려 외모가 중시된다는 것은 이미 상식으로 받아들여질 정도입니다. 그야말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외모라는 짖궂은 친구가 괴롭히는 격이죠. (참고기사)
물론 외모를 전혀 고려하지 말라면 그것은 또 하나의 폭력일 것입니다. 또한 객관적인 미의 잣대가 있을 수 없고 시대에 따라 미의 잣대가 변한다 할지라도 어느 정도 보편적인 미의 잣대는 존재하는 것도 마땅히 인정함이 옳습니다. 즉 외모도 당당한 하나의 능력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정도가 너무 지나쳐서 여성들을 짓누르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더군다나 그러한 삶이 너무 일상화되다보니 우리는 이를 또 다른 이유로 은폐하며 당연시하게 되어버린 점은 매우 슬픈 일입니다. 이러한 점을 저자 한서설아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여성 개인의 외모 관리에 이처럼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사회적, 정치적 문제는 자연스럽게 은폐된다. 그러한 고통은 단지 아름다움과 건강함에 대한 여성의 자연스러운 본능적 욕망이며, 자기만족을 위한 철저한 자기관리의 일환일 뿐이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자신의 존재를 사회적으로 승인받고 존중받고자 하는 여성들의 욕구, 남성들과 같이 사회적으로 동등한 주체가 되려는 정당한 욕망과 노력은 외모관리라는 불안한 전쟁에서 끊임없이 소모되는 길을 걷는다. 오랫동안 이어온 성별 간의 권력 관계는 이렇게 여성의 몸을 통해 지속적으로 정교하게 재생산된다.'
이러한 논리를 다이어트를 통해 근거를 드는데 이러한 부분이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외모는 정치, 사회적인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문제로 이양되며 이에 실패하면 오히려 인내력, 자기관리력이 부족하다고 낙인이 찍혀버린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더군다나 한 번 시작한 다이어트는 멈출 수 없으며 다이어트의 실패의 경우 자존감 상실, 성공하더라도 이미 그 무시무시한 외모라는 잣대에 도전할 수 없게 되어버린다고 합니다.
예전 양혜승이라는 가수가 0.1톤이라는 몸무게로 화제를 끌었는데 그녀가 화제가 된 이유도 예전 미스코리아 경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예뻤는데 이제는 외모 신경 안 쓰고 당당하게 나서지 않는가'식이죠. 만약 늘상 0.1톤의 중량을 이끌고 나선 여성이 무대에 섰다면... 아마 공중파를 타지도 못했을테니 생략하겠습니다. 또한 이런 일 자체가 화제가 되는 것이 이미 우리가 상당히 외모와 몸매의 엄격한 잣대 속에 살고 있음을 반증해 주는 사례라 생각합니다.
책이 얇다보니 내용이 부족한 부분도 있습니다. 우선 다이어트를 조금 과도하게 정치적으로'만' 해석한 것이 눈에 띄입니다. 정말 여성이 자신을 가꾸기 위한 욕망이 아닌 단지 사회적 힘에 의해서만 다이어트를 하는 것일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가꾸는 것도 나름의 주체성 표현이며 자신을 더 나은 모습으로 가꾸고자 하는 측면도 어느 정도 깃들어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자는 이런 주장을 아주 무시한 채 자기 주장만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항공사 여승무원이 남성들의 보는 즐거움을 충족시키는 쪽에 초점이 있다고 하는데 제 생각으로는 이가 크게 문제되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비는 날씨가 더워서 옷 벗고 나옵니까? 굳이 연예인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서비스업종에서 반듯한 남자직원 쓰지, 저같은 초로의 노인을 쓰지 않습니다. 서비스업이라는 특성상, 이익을 창출하려는 기업의 특성상 아주 당연하게 여겨집니다.
하지만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상당히 괜찮은 책입니다. 앞에서 언급했듯 여성이 겪는 정치적 문제를 '일상'에서 접근하고 있기에 여타 여성학 책에 비해 가볍고 진지한, 공감가는 접근을 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후로도 저자의 계속된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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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인 거군요.
좋은거 배워갑니다 ㅠㅠ
취업 이후에 매우 건전(?)한 블로그가 되어가는 것 같아요.
한 인생도 구제하시고, 블로고스피어도 정화되는 훌륭한 일을 하시는겁니다!
회사는 교도소가 아닙니다...
물론 단평에 1/3 정도(?) 이견이 있기는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