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울퉁불퉁하다
수령님 정상인모드 | 2008/10/04 18:00
사실 스토킹을 통해 sanna님 얼굴은 스틸 컷으로나마 본 적이 있습니다. 대충 제 마음대로 나이를 때려 잡았는데 놀랍게도 미래도둑님이 '선배'라고 부르시더군요. 뭔가가 잘못 되었다고 생각할 때 쯤 차장이라는 직함이 붙고... 자세한 사항은 공개할 수 없으나 (뒤지면 나오기는 합니다...) 제가 본 사람들 중 최강의 절대 동안이 아닐까 합니다. 거기에 키는 농구선수모델급. 수려한 글 솜씨를 더하고 저술에 이어 번역까지 완료하면 그야말로 엄마 친구 딸... 집도 강남인 것 같다는...
엘윙님도 돈을 많이 벌었는지 개발실에 짱박혀 기력이 쇠했는지 지방흡입을... 살도 빠지고 한 층 어여뻐지셨더군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더니, 블로그 이웃이 회춘하자 어제부터 황금색 똥은 어디로 가고 마치 연양갱을 토해내는 듯한... 크허어억...
이에 반해 inuit님은 잦은 해외 여행과 식도락에 젖어서인지 예전 그 멋이 넘치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 선동렬을 닮았다는 생각이 들 만큼 얼굴살도 찌고 흰머리도 팍팍 늘어나 보는 제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foog사마에게 호기심마음이 있었는지 'foog님은 어떤 분인가요?'라고 질문 하시던데 차마 'foog님은 sanna님 못지 않은 절대 동안입니다'라고 답하지 못했습니다. 잠도 제대로 안 자고 일하시는 것 같던데 역시 사람은 바쁘게 살면 안 되는군요. 누가 저 말년 병장 좀 시켜 주세요. 요즘 군대 월급도 많이 올랐다던데.
그러고보니 얼마 전 예비군 훈련에서 이병 조교에게 친구가 던진 말.
친구 : 야, 너 내후년까지 나랑 여기서 만나겠구나! 힘 내!
이병 : ......
남 말 할게 아닌 게 요즘 제 상태도 정상이 아닙니다. 남들은 취업한다고 거의 하루에 하나 이상 원서를 써 대는데 저는 다 합쳐도 두 자리 수가 안 되는지라... 지금까지 꼴랑 세 통 내다보니 시간은 남아돌고 마음은 옥죄고, 이 가슴 어디서 풀까 고민하다 남들 다 퇴근하는 밤 열 시, 나홀로 편의점에서 소주를 품에 안고 자갈치와 라면과 함께 와작와작 씹어대니 몸만 이십대지, 얼굴은 삼십대요, 마음은 사십대요, 인상은 오십대요, 미래는 육십대요... 아, 쓰다보니 눈물 나서 모니터가 보이질 않네... 그나마 정신 차리고 inuit님께서 추천하신 모 분야의 모 파트를 지원하려고 하니...!!!
비록 이런 아픔만이 가득한 만남이었지만 생각이 좀 더 정리되었고 그 제곱으로 머리가 복잡해졌습니다. 사실 배운 게 많고 깨달은 바가 있어 글을 좀 덧붙이고 싶으나 여기에 이어 나가다가는 멀쩡한 내용도 뵹신처럼 될 것 같아 다음 기회에... 여하튼 다들 감사했습니다 ㅜ_ㅜ
ps. 두목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inuit님은 결국 카드를 긁으며 체면치레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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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하하하. 저랑 비슷하게 느끼셨군요. inuit님 힘내세요. -_-
아아, 그래도 inuit님은 여전히 블로그계의 엄친아이자 킹왕짱 아니겠습니까 ㅜ_ㅜ
어, 뭐지? 두루뭉실 넘어가는게,
뭔가 힘 내야 할듯한 분위기.. -_-
고맙습니다. ^_^;
저는..세개도 아닌..하나 썼는걸요..그것도 대충-_-;;;;;;;;;;;;;;;;;
집 가까운 기업이 드물어요..쿨럭;;;;;;;
뭐 제가 사는 곳은... 화성이랍니다...
(저도 서울은 아닌걸요;; 서울 안 좋아해요-_-)
학교를 왕복 4시간 가량으로 다니다보니
너무 힘들어서ㅠㅠ 가까운 곳 원츄...가 되버렸다죠;;;
저는 화성에 사는 게 아니라 위 분의 비유...;;;
세상은 둥글어서 서로 거꾸로 서있을 수도 있습니다~
foog님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을 좀.. ^^;;
이승환씨의 과장일 뿐입니다.. ^^;;
근무시간에 외신 번역을 하는 자세를 배우셔야 할 듯...-_-;
밥벌이기도 하니 농땡이는 아니라능.. 이승환(씨의) 과장님.
지금 사랑스런 마음의 고향 고담 OO동을 까는겁니까? 저는 거기 가면 맘의 평화를 느끼면서 도 굳이 서울에 살아야 한다면 돈 마니 벌어서 거기선 결코 살지 않겠다고 다짐을...ㅋ 이율배반적
독구말이나 천장산이나 그게 그거라는 아픔이 다시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블로거들을 온라인으로 볼 때와 오프라인에서 볼 때는 또 느낌이 다른 것 같아요.
또 일단 오프에서 본 후에 다시 글을 읽으면 또다른 맛이 나기도 하고..
그래서 블로거들을 만나는 게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승환님 요즘 많이 힘드시겠지만 기운 내세요.
거듭 말하지만 (자랑은 아니지만.. ㅠㅠ )사실 저도 외환위기 때 졸업하면서 실업자였다니깐요..
그때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아토피가 계속 기승을 부려서 엄청 고생했었습니다.. ㅠㅠ
승환님은 피부는 깨끗하잖아요!!
이명박을 까야 하면서도 제 운명줄이 달린...
여하튼 제 히드라 피부를 칭송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SH님 힘내세요~ 수많은 눈팅들이 수령님을 응원합니다 -_-b
우오옷, 제 인생 한 점의 후회도 없습니다!
똥색은 정상으로 돌아오셨는지요.^^; 정말 눈물이 앞을 가려.....ㅠ.ㅠ
술을 끊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ㅜ_ㅜ
딴 건 몰라도 이건 정말 부럽습니다. 저도 한국에 있었으면 어찌 어찌 숫가락 하나 더 얹는 셈치고 ㅡ.ㅡ 참석시켜달라 졸랐을 텐데 말입니다.
한국에 오시면 제가 바로 환영회 준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