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목께서 나의 포스팅에 열폭한 나머지 - 마흔 살이 어린 아이 사진이면 충분하지, 무엇을 더 바라는가! - 자신의 최측근 행동대원 황씨에게 사주, 본인을 토요일인 오늘도 업무의 늪으로 빠뜨렸다. 돌아오는 길 부르주아 황씨와 고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떡밥찾아 삼만리 인생인 본인은 생각이 슬며시 민노씨네에서 일어났던 논란으로 옮겨갔다.
좀 뜬금없는 이야기이지만 주인장은 맥루한은 좆도 모르는고로 생략하고, 그 논쟁(혹은 그 비슷한 거)을 보며 고전의 해석을 가지고 물고 늘어지는 게 생산적인가 하는 엉뚱한 물음을 떠올렸다. 책, 특히 고전의 해석에 대한 논쟁이 비생산적으로 흐르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대개 책에 파묻혀 현실에 대해 검토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맥루한의 말은 A다, B다... 이러한 물음도 의미가 없지는 않겠으나 그보다 A로 해석할 때 현실이 어떻게 해석되고, B로 해석할 때 현실이 어떻게 해석되는가? 그 두 가지 시각 중 한 가지 시각이 완벽하지 않다면 두 가지 시각인 보완관계인가, 대립관계인가? 시각들에 문제가 있다면 우리는 이들을 어떻게 다듬어 더 좋은 현실에 대한 해석틀로 삼을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이 담보되어 있지 않다면 그 질문이 과연 효과적일까?
역사에서 상당히 긴 시간이 그러했듯 고전을 신주단지 모시듯 대하는 경건한 자세도 좋다. 그러나 그보다는 부족하고 서투르더라도 그것을 끊임없이 현실에 투영해 보고 대안을 찾아보는 작업이 복잡한 세상에서는 더 소중하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그것이 고전에 대한 잘못된 해석이라 무시하기보다, 오히려 지평을 넓혀주는 또 다른 하나의 계기로 받아들여주는 포용성이 있을 때 세상은 조금씩 더 나아지는 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만화계의 맥루한이라 불리우는 스콧 맥클라우드가 맥루한에 미친 학자보다 그의 뜻을 정확히 해석할 수 없을지라도 그보다 맥루한을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강한 인사이트를 심어 준 이가 있었을까?
성리학이 최한기의 기학까지 받아들여 줄 수 있는 포용성을 갖추었다면 동양철학은 경험주의를 스스로 이루어 낼 기회를 맞이하게 되지 않았을까?
지금까지 성서 근본주의가 세상에 가져다 준 이로움은 무엇일까? 오히려 예수야말로 가장 근본주의를 경멸했던 이가 아니었을까?
모든 해석이 유연해져야 하고, 동등해져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아직까지 세상에는 마땅히 지켜야 할 규준은 아닐지언정 존중해 주어야 할 규준 정도는 있다. 그것이 모든 대상을 완벽하게 평가내릴 수는 없을지언정 '더 나은' 평가를 내릴 수 있다고 기대할 수는 있을 것이며, 우리가 이를 맹신할 필요는 없을지언정 무시하는 것보다는 나은 경우가 꽤 될 것이다. 물론 과학과 달리 인문학의 영역에서 이가 꽤 애매하고 힘들어지는 것은 사실이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정말 어이 없이 자기 주장만 떠드는 소리가 아닌 한에서야 조금은 귀를 기울여도 좋지 않을까? 읽어 놓고도 뭔 소리인지 알 수 없는 책의 anything goes라는 말이 떠오르는 하루다. 아으, 우재엉아가 한국에 있었으면 이 책이나 좀 해설해달라고 할 셈이었는데...
저 대인배의 사랑스러운 표정을 보라!
http://www.realfactory.net/trackback/973
- "책이나 제대로 읽고 나서 말하셈." "왜? 책의 명에를 위해서?" // Curious Minds 2009/04/26 23:33 [Delete]
비겁한 변명, 또는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것비겁한 변명, 또는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것
Posted at 2008/12/30 15:41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jean님이 주최하는 미디어의 이해 강독 모임에 3주에 한 번 가량 나가고 있는데 2주 전 jean님이 드디어 아이팟 터치를 마련했다고 자랑을 했다.
리승환 : 우왕, 님~ ㅋ 그럼 이전에 쓰던 MP3 나 주는 거삼 ㅋ
jean님 : 좋아, 승환씨라면 내 쾌히 한국에서 보기 힘든 NOKIA 제품을 주도록 하지.
리승환 : 우왕ㅋ굳ㅋ
jean님 : 잠깐만......
리승환 : ??????
jean님 : 와이프한테 물어보고...
리승환 : ......
jean님 : 좋아, 승환씨라면 내 쾌히 한국에서 보기 힘든 NOKIA 제품을 주도록 하지.
리승환 : 우왕ㅋ굳ㅋ
jean님 : 잠깐만......
리승환 : ??????
jean님 : 와이프한테 물어보고...
리승환 : ......
결론 : 비겁한 변명 or 마누라는 최종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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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이전에 선배중에 심하게 가오를 잡는 선배가 있었는데,
결혼 후 제 졸업식때 축하해주러 왔죠.
1000cc 맥주 따라주면서 원샷!! 이러며 호기롭게 자기도 원샷을 하고 주위 모두에게 음주를 강요하던 형이
"따르릉.."
"응. 여보. 후배들이랑 술먹는중." (갑자기 전화기에서 고함....)
"응. 지금 들어갈게. 얘들아 나 간다."
-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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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erveross.egloos.com/ 블로그 이전 안내! 해피뉴이어^^
이전에는 몰랐는데 짤리고 나니 내가 더 나쁜놈으로 느껴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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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이를 주는 손을 물지 말라" (http://capcold.net/blog/456). 옙, 지극히 당연한겁니다.
악플은 스타라는 동전의 뒷면악플은 스타라는 동전의 뒷면
Posted at 2008/10/08 14:49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jean님이 마련하신 맥루한 클럽에 다녀 와서 이야기한 바를 정리하고자 합니다. 여러 명의 말과 생각이 섞인 것이 제 구미에 맞게 정리되었다고 생각하면 될 겁니다. 물론 제 맘대로 윤색되었을테니 용서를 빌고 싶은... 일찍 올리고 싶었으나 너무 시류에 따라가는 것 같아 살짝 늦추었습니다.
최진실씨가 자살했습니다. 우울증에 악플에 루머가 겹쳐서 자살했다는 게 정설인 것 같네요. 때문에 사람들이 이번 일을 가지고 악플에 대해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 같네요. 유니가 죽었을 때도 잠시 비슷한 반응이 일어났지만 지명도와 호감도를 생각할 때 그 때와 정도 차이는 큰 것 같습니다.
최진실 법이라는 요상한 법을 제정하려고 한나라당은 난리인데 이 나라의 주류라는 집단의 철학을 볼 때 무난히 통과하리라 봅니다. 행인님의 말처럼 야당이라고 별반 다를 바 없는 집단이고요. 펄님의 글을 볼 때 이를 고발해야 할 기자 계층의 생각도 별로 나아 보이지 않습니다. 한 마디로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거죠. (주도하는) 이명박은 선을 잡고 패도 잘 떴다고 좋아하고 있고, (어쨌든 앉아서 이득보는) 언론은 광을 팔고... (이겨봐야 3점인) 자리도 안 좋고 패도 안 좋은 민주당이 땡깡 부리는 형태라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이러쿵저러쿵해도 악플은 없어지지 않을 겁니다. 많은 분들이 황색 저널리즘이 더 문제라고 하는데 맞습니다. 분명 우리같은 무지랭이 찌질이들이 뭐래 해봐야 별 영향력도 없지만 기자들이 써대면 이야기가 좀 다르니까요. 사실 악플이라는 것도 많은 것이 황색 저널리즘에 의존하고 있고요.
그런데 그 '황색 저널리즘'이 없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너무 뻔하게 '사람들이 원해서'는 뒤로 미루어 두어도 이미 스타와 황색 저널리즘이 공존 관계를 형성해서가 아닐까요?
사실 미국은 한국보다 더 독합니다. 한국은 그래도 언론과 각을 세우는 개또라이는 생기지 않습니다. 이에 반해 미국은 또라이 많이 낳았습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그 대표적 예이겠죠. 대가리 빡빡 밀고 정신 병원도 좀 갔다가 애 내버려 두고 파티 고고씽 하고... 이런 것이 황색 언론에 집중 공격을 받으며 사태는 점점 악화되었죠. 다행히도 스피어스는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하는 것 같지만 파파라치 때문에 사고사한 다이애나같은 경우를 생각하면 황색 저널리즘이 악플보다 결코 영향력이 적지는 않음을 알 수 있죠.
하지만 사람이 이처럼 망가질 정도로 일거수일투족이 사회에 공개되고 그것이 자극성의 강화를 통해 실제, 현실과 유리되어 버리는 황색 저널리즘이 없이 스타가 뜰 수 있을까요? 단순한 영화, 드라마 출연만으로 스타의 명성이 높아지는 것은 이미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이는 여러분들이 포털, 언론에서 보는 스타 관련 기사만 봐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관심은 모두 가십성으로 쏠리게 마련입니다. 그 쪽이 좀 더 사람들의 주의를 이끌 수 있는 세 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이미 시대는 변화하고 있습니다. 젊은 연예인들은 점점 악플에 쿨해지고 있죠. 전혜빈, 서인영, 현영 등의 구 비호감 캐릭터들이 뜨는 것은 시대상의 변화를 알리는 모습이라고 봅니다. 악플 앞에 당당하고 계속적으로 자기 모습을 표출하는 캐릭터들이 부상하게 된 것이죠. 과거 인터넷이 없던 시기와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한국이야 당시 황색 저널리즘이 덜 발달했지만 미국에서는 이미 마돈나, 데니스 로드맨 등 이를 활용해 명성을 올리고 굳히기까지 한 스타는 넘치니까요. 저는 이가 인터넷으로 확장된 것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물론 현재 언론에의 노출을 최대한 자제하는 연예인들은 있습니다. 나이 좀 드신 분이라면 Jaji Nah 선생, 젊으신 분이라면 양동근 정도가 되겠는데 이 쪽도 결국 과거에 쌓은 업적이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더군다나 언론을 피하는 모습이 자기 캐릭터에 잘 맞은 경우니 통한 것이지, 평소에 설쳐대다가 갑자기 언론이 싫다, 악플이 싫다 하며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려 해 봐야 그 누구도 환영하지 않을 겁니다.
리플 자체를 없앨 수 없다면, 정확히는 자기 의견 표출, 이제는 놀이가 된 그것을 막을 수 없다면 그 과정에서 악플은 막을 수 없는 것입니다. 괴담 역시 그것이 가지고 있는 서사성으로 인해 퍼지는 것을 막기는 힘들 것이고요.
그렇다면 차라리 이것을 인정하고 대처하는 것은 어떨까요? 저는 연예인들이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들로 하여금 정기적으로 클리닉을 받게 한다거나 악플에 대처하는 교육을 받는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죠. 분명 언론이라고 쓰고 옐로 페이퍼라고 읽는 그들에 대처하는 방법은 교육을 받을텐데 악플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교육이 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명박 정부 이후 많은 정책이 시대를 거슬러 오르려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 중 미디어, 언론에 대한 거스름은 강을 거스르는 연어를 넘어 거의 대기권을 뚫는 로켓 수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나라가 웃긴 게 책임을 요구할법한 교육과 환경은 전혀 부재한 채 책임만 요구, 그것도 꽤나 오버스럽게 한다는 겁니다. 포털은 그저 트래픽 유입만 노리며 악플을 소극적으로 조장하고 있고 아이들에게는 그저 악플 달지 말라는 묻지마 교육만 이어집니다. 일종의 정부-기업간 협력인가요?
이 날 참석한 양기민 님은 교육과 미디어 관련 연구를 하셨는데 아이들에게 단지 악플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더 이상 악플을 달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차라리 이런 방식으로 올바른 행동을 유도하며 분위기를 조성해야지, 그저 정략적 이득만 챙기려는 얕은 수작으로 접근해 봐야 악플은 여전할 겁니다. 그리고 아마 정신줄 놓은 현 정부 하에서는 특히나 활발할 것일테고요.
이 글을 잘 읽으셨다면 프로젝트에 참여해 주세요 -_-
최진실씨가 자살했습니다. 우울증에 악플에 루머가 겹쳐서 자살했다는 게 정설인 것 같네요. 때문에 사람들이 이번 일을 가지고 악플에 대해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 같네요. 유니가 죽었을 때도 잠시 비슷한 반응이 일어났지만 지명도와 호감도를 생각할 때 그 때와 정도 차이는 큰 것 같습니다.
최진실 법이라는 요상한 법을 제정하려고 한나라당은 난리인데 이 나라의 주류라는 집단의 철학을 볼 때 무난히 통과하리라 봅니다. 행인님의 말처럼 야당이라고 별반 다를 바 없는 집단이고요. 펄님의 글을 볼 때 이를 고발해야 할 기자 계층의 생각도 별로 나아 보이지 않습니다. 한 마디로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거죠. (주도하는) 이명박은 선을 잡고 패도 잘 떴다고 좋아하고 있고, (어쨌든 앉아서 이득보는) 언론은 광을 팔고... (이겨봐야 3점인) 자리도 안 좋고 패도 안 좋은 민주당이 땡깡 부리는 형태라고 보면 됩니다.
고스톱치는 개새끼들
하지만 이러쿵저러쿵해도 악플은 없어지지 않을 겁니다. 많은 분들이 황색 저널리즘이 더 문제라고 하는데 맞습니다. 분명 우리같은 무지랭이 찌질이들이 뭐래 해봐야 별 영향력도 없지만 기자들이 써대면 이야기가 좀 다르니까요. 사실 악플이라는 것도 많은 것이 황색 저널리즘에 의존하고 있고요.
그런데 그 '황색 저널리즘'이 없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너무 뻔하게 '사람들이 원해서'는 뒤로 미루어 두어도 이미 스타와 황색 저널리즘이 공존 관계를 형성해서가 아닐까요?
하지만 사람이 이처럼 망가질 정도로 일거수일투족이 사회에 공개되고 그것이 자극성의 강화를 통해 실제, 현실과 유리되어 버리는 황색 저널리즘이 없이 스타가 뜰 수 있을까요? 단순한 영화, 드라마 출연만으로 스타의 명성이 높아지는 것은 이미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이는 여러분들이 포털, 언론에서 보는 스타 관련 기사만 봐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관심은 모두 가십성으로 쏠리게 마련입니다. 그 쪽이 좀 더 사람들의 주의를 이끌 수 있는 세 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이미 시대는 변화하고 있습니다. 젊은 연예인들은 점점 악플에 쿨해지고 있죠. 전혜빈, 서인영, 현영 등의 구 비호감 캐릭터들이 뜨는 것은 시대상의 변화를 알리는 모습이라고 봅니다. 악플 앞에 당당하고 계속적으로 자기 모습을 표출하는 캐릭터들이 부상하게 된 것이죠. 과거 인터넷이 없던 시기와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한국이야 당시 황색 저널리즘이 덜 발달했지만 미국에서는 이미 마돈나, 데니스 로드맨 등 이를 활용해 명성을 올리고 굳히기까지 한 스타는 넘치니까요. 저는 이가 인터넷으로 확장된 것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물론 현재 언론에의 노출을 최대한 자제하는 연예인들은 있습니다. 나이 좀 드신 분이라면 Jaji Nah 선생, 젊으신 분이라면 양동근 정도가 되겠는데 이 쪽도 결국 과거에 쌓은 업적이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더군다나 언론을 피하는 모습이 자기 캐릭터에 잘 맞은 경우니 통한 것이지, 평소에 설쳐대다가 갑자기 언론이 싫다, 악플이 싫다 하며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려 해 봐야 그 누구도 환영하지 않을 겁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이것을 인정하고 대처하는 것은 어떨까요? 저는 연예인들이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들로 하여금 정기적으로 클리닉을 받게 한다거나 악플에 대처하는 교육을 받는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죠. 분명 언론이라고 쓰고 옐로 페이퍼라고 읽는 그들에 대처하는 방법은 교육을 받을텐데 악플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교육이 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명박 정부 이후 많은 정책이 시대를 거슬러 오르려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 중 미디어, 언론에 대한 거스름은 강을 거스르는 연어를 넘어 거의 대기권을 뚫는 로켓 수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나라가 웃긴 게 책임을 요구할법한 교육과 환경은 전혀 부재한 채 책임만 요구, 그것도 꽤나 오버스럽게 한다는 겁니다. 포털은 그저 트래픽 유입만 노리며 악플을 소극적으로 조장하고 있고 아이들에게는 그저 악플 달지 말라는 묻지마 교육만 이어집니다. 일종의 정부-기업간 협력인가요?
이 날 참석한 양기민 님은 교육과 미디어 관련 연구를 하셨는데 아이들에게 단지 악플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더 이상 악플을 달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차라리 이런 방식으로 올바른 행동을 유도하며 분위기를 조성해야지, 그저 정략적 이득만 챙기려는 얕은 수작으로 접근해 봐야 악플은 여전할 겁니다. 그리고 아마 정신줄 놓은 현 정부 하에서는 특히나 활발할 것일테고요.
이 글을 잘 읽으셨다면 프로젝트에 참여해 주세요 -_-
j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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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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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만수를 배우자 : 강만수의 초절정 유머감각에 나는 그만 숨이 멈추는 듯한 충격을... // 민노씨.네 2008/10/09 00:14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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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라고 쓰고 수다라고 읽습니다. -_0;;
우리 정신줄 놓은 관료분들께서는 언제 다시 썩지않은 동아줄을 잡아주실래나..
오매불망 기다리지만, 아무래도 그전에 4년이 먼저 갈거 같습니다. ㅋㅋ
승환님, 즐거운 오후 보내고 계시죵??-
2008/10/09 15:09 [Edit/Del]사실 수다가 적합한 표현이겠죠. 온라인상의 수다가 오프라인으로 자연히 투영된 형태가 댓글이니...
관료분들께 별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명박에게는 더욱 기대하지 않습니다. 더 쓰면 우울해질 듯...;
저는 언제나 즐겁습니다, 마침 지금도 오후로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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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는 착착 진행되고 있는지요.
이런 기발한 포스팅을 지속적으로 해주시는 승환님께서 같은 학교 동문이라니
너무 반갑습니다. 학교 앞에서 한잔 좋습니다.
만나면, "엇!" 이라면서 놀라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언젠가 본 적이 있어서 말이죠ㅎㅎ-
2008/10/09 15:10 [Edit/Del]언제 한 번 올 일 있으면 방명록에 글 남겨 주세요. 저는 어차피 백수지도를 걸을 가능성이 높기에 학교를 배회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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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지금 현재 백모양 전화번호, 얼굴, 블로그 다 공개되었군요..
네티즌 형사님들의 대단함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아마도 조용히 진행되는 후폭풍이 엄청나겠군요..... -
과도한 관심으로 얻은 명예와 몸값인 만큼, 관심의 부정적 벡터인 악플,
루머는 당연히 감수, 최소한 각오는 해야하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요즘 연예인들 보면 너무 지나치게 뜻밖의 피해라는양 떠들어대서...
고인의 죽음과는 별개로 모양새가 그리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
그 거품과도 같은 몸값에 위험수당이 포함이 안 된거라면 몸값 내려야죠.
PS:프로젝트를 클릭하니 프로젝트 포스팅이 아닌 대문으로 뛰내요...무한리핏신공 =ㅂ=);;-
2008/10/09 15:11 [Edit/Del]뭐 이게 올바르다고는 못 해도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적대적 공존관계인 것을...
음... 링크를 잘못 걸었나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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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서원교와 일그러진 우리들관서원교와 일그러진 우리들
Posted at 2008/08/07 02:05 | Posted in 수령님 사상전집
딸갤의 본좌 충용무쌍님이 본격 블로그 진출을 선언하셨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충용무쌍님이 이규영님과 lezhin님을 넘는 지명도를 갖는 블로그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포스팅 질이 대단히 높고 그 포스팅이 우리의 욕망을 너무나 잘 포착하고 있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좋아하는 분인지라 정말 기대 많이 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오늘 충용무쌍님께서 관서원교와 관서원교 에필로그를 연이어 남기셨더군요. 저도 예전부터 대충 내용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자세히 보니 뭐랄까... 아이들이 참 안 되었고 어른들이 밉고 사회가 원망스럽고 그저 슬프기도 하지만 굳이 짧게 표현하자면 마음이 참 착잡합니다.
제가 예전에 절대 미디어 법칙을 쓴 적이 있습니다. 결국 어떠한 미디어의 성공 여부의 답은 대중에게 있다는 것이었죠. 대중의 마음을 읽고 그들에게 맞춰주는 컨텐츠를 생산하는 미디어가 살아남지, 무슨 사상이나 논리는 뒤로 밀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맥루한 식으로 이야기하면 청중이 곧 컨텐츠죠.

그런데 맥루한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미디어로 보았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그 특유의 비과학적이고 낭만적인 시각이 들어 있지만 오히려 그의 직관은 현실을 직시합니다. 우리가 글을 읽을 때 책을 이루고 있는 종이, 종이 속의 글자 폰트, 그리고 그 책을 읽는 환경, 심지어 그 모든 것을 바꾸어도 바꿀 수 없는 우리의 눈, 이러한 모든 것이 상호작용하며 영향을 주는 미디어임을 누가 부정할 수 있겠습니까?
때문에 절대 미디어 법칙이란 결국 모든 세계는 우리의 욕망에 의해 창조됨을 이야기할 뿐입니다. 그 창조물은 다시금 우리의 욕망을 변화시키고요.
저는 김구라를 싫어합니다. 기본적인 염치조차 없는 존재라 여기기 때문이죠. 타인에게, 그리고 그 주변 사람들에게 잊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히고서 아무렇지도 않게 브라운관을 활보합니다. 그리고서 멋적은 웃음을 지으며 미안하다고 말합니다. 하긴 규라인이 좀 그렇죠, 음주운전으로 사람 죽이고도 잘 걸어다니는 사람도 있는데요. 피해자 가족이 티비를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요? 역겹습니다.
그렇지만 그 김구라가 당당하게 우리를 쳐다볼 수 있는 이유는 우리가 그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티비는 무엇보다 대중의 반응에 민감한 매체죠. 방송국이 출연시키는 게 아니라 우리가 출연시킨 것이죠. 우리가 바로 그 상대의 유명함을 담보로 인격을 파괴하는 비열한 농담을 즐기는 인간을 우리 앞에 나타나게 했던 것이죠. 티비는 우리 욕망들의 합의 실현체입니다. 물론 좀 더 순화되어 있지만.
저는 관서원교를 보면서도 그런 생각이 했습니다. 물론 범죄는 도덕 의식이 없는 일부 몰지각한 이들이 저지릅니다. 그러나 그들이 이익을 위해 그런 일을 저지르는 데는 그 사회의 기층에 그들의 부도덕한 행위를 원하는 엄청난 욕망이 헤엄치고 있습니다. 즉 우리가 그들을 만든 것이죠.
제가 그들을 만든 것이기도 하고요.
물론 여기에는 본인의 학문적 욕구가 작용...
ps. 여러분은 오늘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어 가고 계십니까?
어쨌든 오늘 충용무쌍님께서 관서원교와 관서원교 에필로그를 연이어 남기셨더군요. 저도 예전부터 대충 내용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자세히 보니 뭐랄까... 아이들이 참 안 되었고 어른들이 밉고 사회가 원망스럽고 그저 슬프기도 하지만 굳이 짧게 표현하자면 마음이 참 착잡합니다.
제가 예전에 절대 미디어 법칙을 쓴 적이 있습니다. 결국 어떠한 미디어의 성공 여부의 답은 대중에게 있다는 것이었죠. 대중의 마음을 읽고 그들에게 맞춰주는 컨텐츠를 생산하는 미디어가 살아남지, 무슨 사상이나 논리는 뒤로 밀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맥루한 식으로 이야기하면 청중이 곧 컨텐츠죠.
그런데 맥루한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미디어로 보았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그 특유의 비과학적이고 낭만적인 시각이 들어 있지만 오히려 그의 직관은 현실을 직시합니다. 우리가 글을 읽을 때 책을 이루고 있는 종이, 종이 속의 글자 폰트, 그리고 그 책을 읽는 환경, 심지어 그 모든 것을 바꾸어도 바꿀 수 없는 우리의 눈, 이러한 모든 것이 상호작용하며 영향을 주는 미디어임을 누가 부정할 수 있겠습니까?
때문에 절대 미디어 법칙이란 결국 모든 세계는 우리의 욕망에 의해 창조됨을 이야기할 뿐입니다. 그 창조물은 다시금 우리의 욕망을 변화시키고요.
저는 김구라를 싫어합니다. 기본적인 염치조차 없는 존재라 여기기 때문이죠. 타인에게, 그리고 그 주변 사람들에게 잊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히고서 아무렇지도 않게 브라운관을 활보합니다. 그리고서 멋적은 웃음을 지으며 미안하다고 말합니다. 하긴 규라인이 좀 그렇죠, 음주운전으로 사람 죽이고도 잘 걸어다니는 사람도 있는데요. 피해자 가족이 티비를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요? 역겹습니다.
그렇지만 그 김구라가 당당하게 우리를 쳐다볼 수 있는 이유는 우리가 그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티비는 무엇보다 대중의 반응에 민감한 매체죠. 방송국이 출연시키는 게 아니라 우리가 출연시킨 것이죠. 우리가 바로 그 상대의 유명함을 담보로 인격을 파괴하는 비열한 농담을 즐기는 인간을 우리 앞에 나타나게 했던 것이죠. 티비는 우리 욕망들의 합의 실현체입니다. 물론 좀 더 순화되어 있지만.
저는 관서원교를 보면서도 그런 생각이 했습니다. 물론 범죄는 도덕 의식이 없는 일부 몰지각한 이들이 저지릅니다. 그러나 그들이 이익을 위해 그런 일을 저지르는 데는 그 사회의 기층에 그들의 부도덕한 행위를 원하는 엄청난 욕망이 헤엄치고 있습니다. 즉 우리가 그들을 만든 것이죠.
제가 그들을 만든 것이기도 하고요.
ps. 여러분은 오늘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어 가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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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끔찍하네요.
전 포르노 반대주의자가 아닙니다만,
일본에서 만들어지는 '범죄' 포르노와 그걸 보고 좋아라 하는 인간들에 대해서는 치가 떨립니다. 저런 비디오와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등등 날이 갈수록 흉포해져 가는 미성년자들의 성폭력 범죄가 전혀 무관하다고 누가 말할 수 있겠습니까..-
2008/08/07 09:58 [Edit/Del]치가 떨리다니... 펄 님이 저를 두 번 죽이시는군요...
그건 그렇고 아래 글에 답을 안 하고 굳이 이 글로 제게 굴욕을 주는 이유는...
세 번 죽이시는군요 -_-...... -
2008/08/07 15:25 [Edit/Del]승환님 포스팅에 공감한다는 댓글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이익을 위해 그런 일을 저지르는 데는 그 사회의 기층에 그들의 부도덕한 행위를 원하는 엄청난 욕망이 헤엄치고 있습니다."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있기 마련이지요..
포르노나 AV 같은 것을 감상(?)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저런 것까지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구경하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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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저도 총용무쌍님의 글보고 이것저것 검색해 보다가 여기까지 흘러오게됬습니다..
정말 포스트의 질이 높으시죠. 거기다 딸갤의 본좌 이시니 ;;
그런데 저는 다른 분들보다 자료 습득의 루트가 짧은것 같아요..
물어봐도 대답 잘 안해주시고..
님께서는 자료를 주로 어디서 구하시나요?? 보니까 다른 딸갤러 분들이나 본좌급들은
대게 비슷한 루트를 쓰는것 같던데.

여튼 저넘 어기저기서 많이 흔들고 다니길래 부러웠는데..
나름 고생도 하고 사는 군요..
"마흔 살이 어린 아이 사진이면 충분하지, 무엇을 더 바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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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고도의 빠짓이란걸 놓칠뻔했네요. -_-
사실 저는 저 분에 대해서도 스토킹 중입니다, 잃을 것 없는 저만 좋군요...
맥루한은 아마도 미디어 연구에 있어 가장 중대한 비빌 언덕이기 때문에 고전 취급 받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은데, 분명히 후기 비트겐슈타인(이하 W)의 그림자 아래 있는듯한 직관을 밀어붙이고 있는 양반이라는.. ㄲㄲ 다만 그놈의 메세지가 통사론적 구조와 의미론적 외연/내포에 모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 둔다면, 맥루한은 통사론적 차원에 대해서는 별무관심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W의 '삶의 양식'이란 말에 너무 꽂힌 것인지 오만 것들의 form을 서술하는데 열중하지만 공적인 것으로 입증될 수 있는 것인지 불분명한 아리까리한 개념들을 남발해가며 자신의 이론을 구성한다는 점에서 W의 또 한가지 축인 공적인 것의 공유 가능성 또는 검증 가능성을 좀 많이 무시하는 듯 하고. 맥루한의 경향성에 더해, 영미 비주류에서 선호하는 철학이 철학계의 전부인 것 처럼 생각하는 경향까지 더해진 일부 미디어 연구는 분석철학쪽에서 강조하는 주제랑 별로 안친한 듯 한데, 그런 경향성은 좀 비판적으로 찔러봐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요새 듭니다.
아래 부분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곧 있을 만남에서 가르침을 청해야겠군요 _(_ _)_
어쨌든 제 이해범위 하에서, 고전의 해석에 대해 왜 서로 열을 올리며 경쟁하는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이해라는 것은 스스로 그것을 통해 모종의 '깨달음'을 얻었다면 그것으로 되는 것은 아닌지.
다른 '이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그것을 다른 '가능성'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그쪽이 더 생산적이지 않나 싶네요.
이차시각피질이 쪼그라들어 제 기능을 잃는다면 건 다 이 포스팅 때문입니다.
덴, 아윌 수우 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