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칠 수상이 하루는 국회에 나가서 연설하게 되었는데, 손님을 맞이하다가 그만 시간이 늦었다. 그래서 신호를 무시해서라도 예정된 시간 안에 국회에 도착하라고 운전 기사에게 지시하였다. 신호를 무시하고 국회로 가던 도중에, 교통 경찰관이 달려 와서 차를 세웠다. 운전 기사는 당연하다는 듯이, 당당하게 경찰관에게 이야기하였다.

"수상 각하의 차요. 지금 국회에 가는 길인데, 시간이 늦어서 급히 가는 중이오."

그러나 교통 경찰관은 "수상 각하를 닮긴 닮았는데, 수상인 처칠 경의 차가 교통법규를 위반할 리가 없소. 면허증을 내놓고 내일까지 경찰서로 출두하시오."

교통 경찰관은 수상의 차를 교통법규 위반으로 적발하였다. 처칠은 교통 경찰관이 자기의 직무를 수행하는 태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튿날, 처칠은 경시청 총감을 불러서 그 교통 경찰관을 한 계급 특진시켜 주라고 명령하였다.

그러나 경시청 총감은
"경찰 조직법에 그런 규정이 없어서 특진을 시킬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명령을 거절하였다. 처칠은 경시청 총감이 규칙을 준수하려는 태도를 보고 다시 한 번 감동을 받았다.

여기는 한국...

이승만 : 이 새끼, 빨갱이니까 잡아 가둬.

박정희 : 인혁당 잔당이다, 당장 사형.

전두환 : 삼청교육대 직행.

노태우 : (씹고 그냥 차 몰고 간다)

김영삼 : (다음 날 기자들을 잔뜩 대동하고 경찰서에 가서 경찰관과 사진을 찍는다)

김대중 : (한 시간 동안 설교한다, 짜증나서 풀어 준다)

노무현 : 계급장 떼고 한 번 붙어 볼까요?

이명박 : (김영삼처럼 하고 싶으나 경찰이 먼저 피한다)

결론 : 아, 또 최규하 깜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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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사랑받는 노무현, 미움 받는 이명박이라는 공식은 아주 기정사실화 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제 머리 속에 이들은 여전히 비슷한 부류로 남아 있습니다. 이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둘 다 정통 정치인의 길을 걷지 않았음에도 둘 다 정치의 최고 지위에까지 올라섰다는 점, 그리고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예전 방식을 고집하고 있고 그것은 기존 정치 행태와 부딪히는 길이라는 점입니다. 둘 다 정당을 내치고 독선적인 길을 걷고자 하며 기존의 조직 구조를 물려 받는데 인색합니다. 가뜩이나 정당 내 씽크탱크가 약한 한국 정당 구조에서 이는 정치 기반은 물론 정책의 안정성마저도 해치며 결국 이들의 지지율을 끌어내렸죠. 결국 두 대통령은 '정치를 싫어하는' '반정치적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sonnet님의 글을 인용하는 게 빠르겠군요.

시간이 흘러 이윽고 노무현이 퇴임하고 이명박이 새로운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명박은 '말뚝뽑기' 내지는 anything but Roh를 표방하며 노무현과의 차별화를 강하게 외쳤지만, 이상하게도 고위공무원단 제도를 지지했던 큰 흐름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이명박 역시 방향은 좀 달랐지만 노무현과 마찬가지로 강한 반관료 "개혁" 성향을 띄고 있었던 것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노무현의 반관료성향이 기득권층을 문제시하는 재야 내지는 아웃사이더적 성향에서 온 것이라면, 이명박의 반관료성향은 민간기업이나 자영업자 출신들이 공무원을 보는 전형적인 시각에서 출발했다고 말할 수 있다. 즉 공조직은 일도 열심히 안하는 등 민간기업에 비해 말할 수 없이 글러먹었으며, 혹독하게 군살을 빼 작은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관점이라고 할 수 있다. (강조는 sonnet님 직접)

이처럼 정치를 싫어하는 것도 하나의 이유이지만 이들이 '정치를 모른다'는 것은 더 큰 문제일 수 있다고 봅니다. 정치의 본질이 무엇이건 간에 현대 사회에서 정치는 상당히 '쇼'의 성격을 가집니다. 즉 '어떠한 정치를 하느냐' 이상으로 '어떠한 정치를 보여 주느냐'가 중요한 사회인 것이죠. 때문에 대통령은 단순히 공식적 지위를 넘어 일종의 '연예인'이자 '얼굴 마담'이 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은 관료와 정당을 쳐내는 '반정치적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좀 다르지만 정당 정치를 기초로 하고 복잡한 관료제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현대 사회의 대통령은 아래 수 많은 조직과 인물을 대표해 심판, 평가를 받는 부분이 대단히 큽니다. 때문에 대통령의 행동 하나하나의 무게는 더욱 막중해지는 것이죠. 연예인 + 연예 기획사 사장 = 대통령...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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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하고 보아를 믹스하면떡을 치면 이명박이 나옵니다. 진짜에요.

그러나 '대통령'은 '연예인'과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연예인은 욕을 먹더라도 팬을 확보해야 합니다. 이에 반해 대통령은 되도록 적을 만들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은 최고의 위치에 있고 '표밭 장사' 와 '안정성 유지'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연예인만 해도 최고 지위에 오른 연예인은 아이돌 스타가 아닌 한 티비에 너무 모습을 비추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영화 배우는 그러한데 너무 쇼 프로그램에 자주 얼굴을 비치면 무게감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대통령 역시 되도록이면 아젠다를 생산해서 좋을 것은 없습니다. 자꾸 꼬리 밟힐 여지를 남기기 때문이죠. 차라리 확실한 결과물을 하나 내 주는 게 낫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 시장' 시절은 성공한 정치인으로서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 줍니다. 저는 이명박 재임 시절 서울에 살았으면서도 이명박이 뭘 했는지 잘 모릅니다. 단 두 가지는 분명히 압니다. '청계천'과 '교통 개선'이 그것이죠. 물론 일각의 비판도 받았지만 이 굵직한 족적은 이명박을 대표하는 성과로 자리매김했고 지금의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와 비슷한 시기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전혀 다른 길을 걷습니다. 노무현은 '행정 개혁'에서는 다소 높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어지간히 정치에 관심 있는 사람이 아니면 그가 무엇을 했는지 잘 모릅니다. 그가 겪은 두 번의 지지율 반등은 '탄핵'과 '한미 FTA'였고 이 중 족적이라 할 만한 후자는 결국 재임 기간 비준에 실패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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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준에 성공했다면 저기 MB가 MH로 바뀌어 있을 듯, 인생 몰라요...

이에 반해 노무현 전 대통령은 아마 역사상 가장 많은 아젠다를 생산한 대통령이었을 것입니다. 만약 그가 한 사람의 논객이라면 상당히 이름을 떨쳤을 것입니다. 물론 그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었겠지만 동의하는 사람도 많았을 테고 늘어나는 적들은 되려 그의 명성을 키워 주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대통령이 계속해서 아젠다를 생산하면 국민들은 되려 불안해 할 뿐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것에 대해 어떠한 뚜렷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으면 '무능력'하다는 딱지가 붙기 쉽상이죠. 차라리 집권 여당 시절 개혁안을 강행했다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지금보다 높을 것입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한나라당과 타협안을 마련할 뿐이었고 그것은 그의 지지자들조차 그에게서 등을 돌리게 만들었죠.

이명박 대통령은 '불도저'라는 별명답게 노무현처럼 아젠다를 생산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자신의 실행력을 최대한 강조하고자 집권 초기부터 다양한 정책을 펴 강하게 밀어 붙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러한 정책이 국민들의 입맛에 전혀 맞지 않음에도 이를 밀어 붙이고자 하는 데 있습니다. 앞서 밝혔듯 대통령이 내세우는 정책들은 되도록 '다수의 입맛'에 거슬리지 않을 필요가 있습니다. 설사 그것이 다수의 이익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도 입맛에 거슬릴 경우 피하는 게 좋죠. 기본적으로 민주주의 사회에서 이는 가능한 일도 아니다보니 대개 소수를 족치는 정책 위주로 나가게 것이고요. 그래도 이러한 정책이 꼭 필요하다면 그 비용이 얼마나 들건 커뮤니케이션에 최대한 투자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토록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떨어지던 노무현 정부도 이 점에서 이명박 정부보다는 훨씬 나았습니다. FTA가 그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는데 사실 쇠고기 수입은 노무현 정부가 이미 FTA의 4대 선결 조건으로 받아들인 일입니다. 이명박 정부는 그저 자연히 이어 받은 거죠. 그럼에도 이가 크게 비판받지 않았던 것은 '광우병 괴담'이 널리 퍼지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FTA라는 대의제 속에 살며시 숨어 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초기에는 FTA에 대한 여론도 과히 좋지 않아 반대가 70%에 달했지만 노무현 정부의 어마어마한 투자로 이것조차 극복했습니다. 지하철에서까지 FTA 예찬을 하며 세뇌하는데 어느 국민이 배기어 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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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뇌는 어릴 때부터

제가 볼 때 이명박 대통령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신경제 100일'을 롤 모델로 삼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김영삼 전 대통령은 정치를 매우 잘 이해하는 훌륭한 연예인이었습니다. 그가 내세우는 정책은 기본적으로 '욕 먹지 않는 굵직한 정책'이었습니다. 하나회를 쳐내는 일이나 금융실명제, 결국 좋을 것은 없었지만 OECD 가입까지 그가 내세우는 정책은 내실이 어떻든 국민의 환영을 받기에 충분한 정책이었습니다. 비록 정작 내실은 엉망인지라 말년에 다 뽀록나고 말았으나 삼당합당에서부터 보여지는 그의 쇼맨십은 노무현 전 대통령, 이명박 현 대통령의 막무가내식 커뮤니케이션과 비할 게 아닙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은 그를 두고 수구 세력과 타협만 일삼았다고 비판하지만 사실 원내 다수 정당도 아니었고 언론의 지원도 충분히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는 되도록 조신한 선택을 택합니다. 노무현 정부와 달리 공권력 투입도 대단히 신중하게 행했고요. 좋은 정책은 아니었지만 카드를 통한 인위적 경기 부양도 그의 '연예인'적 기질을 잘 보여 줍니다. 물론 이가 정권 말기에 역시나 뽀록 나며 되려 역효과를 낳고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도 고생하게 만들었지만 만약 성공했다면 적어도 정권 이양은 좀 더 용이했을 것입니다. 어차피 한국 사회 특성상 5년 후에 자기 정당이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고 있어도 분당, 탈당 등이 있었을 것이며 심지어 이 나라가 없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막 나가는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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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들이 있는 한 한반도는 내일 당장 어찌 될지 모릅니다.

저는 '국가 안정성'을 지키는 것이 정부의 매우 중요한 역할이라 생각하고 여기에는 '대통령의 쇼맨십'이 필수적이라 봅니다. 그리고 그 '쇼맨십'에는 기본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이 받쳐 주어야만 할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대중의 수요를 파악하지 않고서는 성공적인 쇼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은 미디어와 무관합니다. 요즘 촛불 시위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뉴 미디어 시대를 예찬하는데 저는 그 전파 속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구 미디어 시대라 해도 마찬가지의 상황이 발생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느 국가의 국민이든 '안전 문제'에 있어서는 극히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국민 다수의 이익에 반하는, 정확히는 '반하는 것처럼 보이는' 선택을 하고서 국민들이 반발하지 않는다면 그게 이상한 일입니다. 이런 결정은 되도록 내리지 말든지, 충분히 설득하는 과정을 거치든지 해야 합니다. 과거라고 해서 조중동이 이를 막을 수 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 정부가 필요한 것은 국가 손익 계산이 아닙니다.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 입니다. 기본적인 라디오조차 얼마 보급되지 않은 시절 4.19 혁명이 일어났고 모든 언론이 정부의 통제 하에 있었던 시절 5.18 항쟁이 일어났습니다. 그것이 잔머리이고 쇼맨십이라고 해도 저는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이 그립습니다. 그 잔머리와 쇼맨십이 먹혀 들어갔음은 적어도 국민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원하지 않는지를 염두해 두고 있었다는 것이니까요. 노무현 정부가 남 신경 안 쓰고 자기 할 말만 하는 이미지였다면 이명박 정부는 엠티가서 튀려고 오버하는 이미지라고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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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단

남편 노무현은 매일같이 아내 이명박을 구박했습니다.

무현 : 야, 이 년아! 집안 일이나 잘 할 것이지, 온갖 사고는 다 치고 집안 망신 시키고 다니냐!

아내 이명박도 지지 않고 남편 노무현의 바가지를 긁었습니다.

명박 : 시끄러, 이 인간아! 돈도 못 벌어오는 주제에 맨날 입만 살아서 지랄이냐!
전개

화가 난 노무현은 결국 들고 일어 났습니다.

무현 : 아, 썅. 그럼 니가 해 보든지. 오늘부터 내가 집안 일 할테니까 니가 대통령 해!

기싸움이라면 지지 않는 이명박이 밀릴 리 없었습니다.

명박 : 알았으니까 넌 집안 일 똑바로 하고 있어!
위기

다음 날 명박이는 청와대로 출근했습니다.

그 날부터 모두가 적이 되었습니다.

하는 일마다 모두 딴지가 들어왔고 그 때마다 불도저를 밀어붙인 결과 지지율은 더욱 떨어졌습니다.

믿었던 재벌 친구들은 한 통화 전화도 없었고 복부인들만 땅값 올리라고 압박을 넣었습니다.
절정

그리고 무현이는 그 날 이후 만사가 형통했습니다.

그를 싫어하던 모든 사람들은 명박이가 대통령이 된 이후 따뜻하게 그를 맞아 주었습니다.

못 잡아먹어 안달이던 언론에서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습니다.

무슨 일을 해도 간섭도, 딴지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결말

참다 못한 명박이는 집으로 내려가 무현이에게 말했습니다.

명박 : 여보, 내가 잘못했소. 대통령 일이 보통 어려운 게 아니구랴. 다시 원래대로 돌리도록 합시다.

무현 : 내가 미쳤냐?

명박 : ......

결론 : 돈과 권력으로도 행복은 살 수 없다 올챙이 개구리 적 기억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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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언론 보도는 간단하게 요약할 수 있다.

스트레이트 기사

사실을 보도한다 (가끔 왜곡도 한다)

노무현 (or 이명박) 을 깐다
박스 기사

왜곡을 시작한다 (가끔 사실도 보도한다)

노무현 (or 이명박) 을 깐다

한국 정치의 가장 큰 문제중 하나는 위임 민주주의라고 본다. 이 단어를 대충 요약하면 '모든 것을 대통령, 니 좆대로 하세요'라고 할 수 있다. 일단 뽑아 주셨으니 노태우 말마따나 '나, 이 사람. 믿어 주세요'라고 한 뒤 그 다음 4천억을 빼돌리건 외환위기를 일으키건, 카드 대란을 일으키건 견제가 안 된다는 거다. 박정희, 전두환 때는 아예 정당성이 없는 정권인고로 국민들 눈치를 보며 환경개선을 꽤했는데그래야 돈도 좀 빼돌리니까 민주화 이후는 되려 정당성 하나 믿고 막나가는 현상이 있기는 하다. 무현, 이명박 들어와서도 이런 모습이 전혀 사그라들지 않은고로 대통령 까는 게 이해가 되기도 하고. 자기 정당과도 논의 없이 뜬금 없이 대연정을 하자고 하지 않나, 운하를 파자고 하지 않나... 위임민주주의 문제는 이 글을 참조하시길...

무슨 일만 터지면 언론은 대통령을 까댄다. 사실 한국 언론은 언론인들조차 반 수 이상이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형편이니 그 신뢰성에는 문제가 있다만 최소한 책임 소재는 좀 명확히 해야 하지 않겠는가. 물론 그 정치적 효과를 노리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뭔가 일이 잘못되면 일단 대통령을 물고 늘어진다. 이 수칙은 슬프게도 블로그에도 매우 잘 적용된다. 언젠가부터 메타블로그에 거의 가지 않게 되었다. 추천받는다는 정치글은 다수가 대통령을 까는 글인데 이는 기존 언론과 주어, 목적어만 다를 뿐, 사실상 닮은 꼴이라 사실상 기존 언론에 종속된 글이 아닐까라는 생각마저 갖게 한다. 차이가 있다면 기존 언론은 노무현을 까는데 블로그는 이명박을 까는 정도랄까나? 하긴 내가 봐도 노무현은 좀 심하게 까였다. 여기서라도 좀 사람대접 받아야지, 오오~ 따뜻한 블로그 세계여~~~~~~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이 일본도 정치인을 신뢰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은 관료를 신뢰한다. 서울대가 정관계를 휩쓸어버리는 한국과 달리 일본은 도쿄대는 관료를 주로 배출하며 와세다대는 정치인을 주로 배출한다. 일본 관료가 잘났고 한국 관료가 못 났다는 게 아니다. 지금 관료는 모르겠지만 한국 발전의 원동력은 장하준 말마따나 독재시대 관료로부터 찾아야 할 테니까. 중요한 것은 얘네들은 최소한 관료와 정치인을 구별할 줄 안다는 것. 덕택에 뭔 일이 잘못 되어도 무작정 정치인만 씹는 게 아니라 책임 소재가 관료에게 얼마든지 갈 수 있다. 허나 한국에 관료라거나 기술직은 클로킹 유닛인지 뭐가 잘 되도 대통령 때문, 안 되도 대통령 때문. 마찬가지로 기업에 사소한 문제가 생겼을 때 회장한테 지랄하는 사람도 있삼?

물론 정책의 큰 틀을 짜는 놈들은 정치인이다. 일단 장관 임면권이 대통령에게 있으니까. 허나 일단 그 아래부터는 줄이 아무리 중요하다고는 해도 무조건 상부로 책임을 몰기는 애매한 측면이 있다. 예로 숭례문이 활활 타고 있는데 그걸 가지고 노무현, 이명박 논쟁이 나올 이유가 있을까? 문화재 개방에 있어 이명박 책임이 있다고야 볼 수 있겠으나 그 이후 이명박이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쓸 이유는 없다. 이후 관료들아랫것들이 얼마나 관리를 잘 하느냐가 도리어 관건이니까. 그런데도 맨날 대통령 대통령 타령만이 울려 퍼질 뿐이다. 1/2 확률이라니, 어지간하면 찍어도 맞추겠다.

이러한 시각은 정당의 책임정치를 불가능하게 한다. 덕택에 정책이 뭔가 잘못되고 있으면 여당이 대통령을 잘라버리는 어이없는 일이 일어난다. 이 정도는 양반이고 정당 이름을 바꾸었다가 쪼개었다가 합해졌다 하며 무슨 슈퍼로봇 만화같은 짓거리를 해댄다. 문제는 정당의 무책임정치에 그치지 않는다. 이러한 시각은 관료마저도 별다른 책임 없이 일을 처리하게끔 만든다. 그래서인지 한국에서의 장관 경질은 자기들 잘못보다 정부 신뢰도나 인기가 낮을 때 이루어진다. 물론 그들은 그 장렬한 희생의 대가로 다음에 또 좋은 자리 맡게 되는 이상한 현상도 일어나고. 그런데 반대로 정작 자기들의 책임은 사람들에게 전해지지 않아개념이 없어 실수를 저지르고도 아무 일 없이 돌아온다. 최근 한승수, 강만수, 이윤호 트리오가 죄다 복귀하는 것은 이 대표적 예가 아니겠는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펄님의 글cimio님의 글을 참조하시길.

어쨌든 이 나라가 원래 왕조 밑에 오래 살고 독재도 좀 대충 그런가보네... 하는 문화에 살다보니 좀 대통령 탓 하는 게 문화적으로도 이해는 된다만 그런다고 좋을 것은 하나 없을 듯. 이 나라는 한 사람이 이끄는 게 아니라 무지하게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다. 사실 대통령은 자기가 임면한 장관 외에는 누가 뭐 하고 있는지도 모를 게다. 이상한 사람들 뽑는 대통령도 문제이지만 일단 뽑은 이상 그 영역은 상당히 전문화된 영역임이 분명한 이상, 책임 소재를 조금은 아래로 끌어내려도 괜찮지 않을까? 뭐 기사 쓰고 포스팅 하기 귀찮음은 이해하겠다만 대통령이 왕이 아니듯 술안주 역시 아님은 기억해야 할 듯.

ps. 사실 아랫것이라고 듣보잡 취급받는 관료이지만 5급 공무원이라고 만만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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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도 이명박도 자수성가해서 그런지 인간들이 너무 제 멋대로 하려고 한다.

차라리 엘리트 집안에서 구김살 없이 자라고 그저 주류를 따라온 이가 좋지 않을까?

대안은 이회창

노무현도 이명박도 말을 막 하기는 하는데 전혀 속을 시원하게 하지 않는다.

좀 말이 안 되더라도 속풀이나 시원하게 해 주는 사람은 어떨까?

대안은 전여옥

노무현도 이명박도 너무 말이 많고 때문에 실수도 잦다.

머리가 좀 비었다손 치더라도 그냥 조용히 침묵할 줄 아는 사람이 어떨까?

대안은 박근혜

노무현도 이명박도 일단 생긴 게 다른 나라 내놓기 좀 거시기하다.

좀 실력과 인격이 모자라도 외모 하나는 받쳐주는 사람은 어떨까?

대안은 정몽준

노무현도 이명박도 외국 물을 안 먹으니 이상한 세계화만 주장한다.

외국 물 좀 확실히 먹고 세계화가 뭔지 아는 사람이 어떨까?

대안은 홍정욱

노무현도 이명박도 자꾸 말을 바꾸고 자기 일관성을 찾기 힘들다.

다소 허황된 이야기라도 자기 생각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사람은 어떨까?

대안은 허경영

결론 : 중국으로 귀화할까...그냥 니들이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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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 아버지, 모든 경영에는 윤리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이건희 : 유산 필요없냐?

이재용 : ......

이건희 : ......

이재용 : 기업은 이윤 획득이 우선입니다...

이건희 : ......

김현철 : 아버지, 이제 지역주의는 종식되어야 합니다.

김영삼 : 그런 의미에서 이번 선거는 전라도에서 출마하는 게 어떠냐?

김현철 : ......

김영삼 : ......

김현철 : 잘못했습니다...

김영삼 : ......

김홍업 : 아버지, 이제 더 이상 전라도에만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김대중 : 갈 데 있냐?

김홍업 : ......

김대중 : ......

김홍업 : 아니오......

김대중 : ......

노건호 : 아버지, 저도 이제 슬슬 정치계에 투신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노무현 : 나처럼 되고 싶냐?

노건호 : ......

노무현 : ......

노건호 : 고향에 뼈를 묻겠습니다.

노무현 : ......

전재용 : 아버지, 아무리 그래도 재산이 29만원이라니, 너무하지 않습니까?

전두환 : 정말 29만원만 물려받고 싶거든 계속 떠들어봐라.

전재용 : ......

전두환 : ......

전재용 : 그러고보니 제 재산도 20만원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전두환 : ......

이주연 : 아버지, 정말 재산을 사회에 환원할 건가요?

이명박 : 주어가 빠져 있지 않니?

이주연 : ......

이명박 : ......

이주연 : 제 아버지이지만 정말 부끄럽습니다...

이명박 : ......

아들부시 : 아버지,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겠습니다.

아빠부시 : 맘대로 하렴.

아들부시 : 내친김에 이라크도 쳐야겠습니다.

아빠부시 : 그러도록  하렴.

아들부시 : 북한도 날려 버려야겠습니다.

아빠부시 : ......

아들부시 : ......

아빠부시 : 나보다 더 한 놈이 세상에 있었다니...

결론 : 호랑이 아비에 개호랑이 자식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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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왕이 있었는데 하루는 신하를 전국에 보내어 가장 행복한 사람을 찾아보도록 했습니다.
몇 달이 지나 바닷가에 한 거지가 가장 행복한 사람이었다는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왕은 그 거지를 만나기 위해 친히 신하들을 데리고 바닷가로 갔습니다.

“당신은 무던히 행복해 보이는군요.”
“그럼요. 단 하루도 불행해 본 적이 없습니다.”
"나에게 그대의 속옷을 팔 수 없겠소? 행복한 이의 속옷을 가지면 그 이도 행복해진다고 하오."

그러자 거지가 먼지 투성이의 옷을 활짝 젖혀 가슴을 열며 말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전 속옷이 없습니다. 저는 그저 이 피리를 불 수 있는 게 너무나 행복할 뿐이죠.”
“아무리 돈도, 집도 없어도 피리만 불 수 있다면 행복하다는 건가?”
“네, 그러하옵니다. 폐하.”

거지의 말에 크게 감동받은 왕은 말했습니다.

“저 새끼, 피리도 압수해.”
교훈 : 돈으로 행복은 살 수 없다 괜히 대통령 되려고 지랄하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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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명박이 오빠에 대해 '증거 부족'이라고 일단락지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이명박 지지자여서도 아니고 차기 대통령이 시비에 휘말려 국정에 영향을 줄까 걱정되어서도 아닙니다. 그것은 이제는 제발 정책을 이야기하자는 것입니다. 최근 1~2주, 모든 신문 1면은 BBK가 장식했습니다. 한 나라의 수장을 선택할 시기에 도덕논란에 빠짐은 그다지 생산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도덕성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나 이 때문에 정책 비교가 뒤로 밀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간 우리가 언론을 접해 얼마나 많은 후보간 정책의 차이를 알 수 있었습니까? 언론은 의제 설정에 있어 정책 비교를 철저하게 도덕 검증의 뒤로 미루었습니다.

후보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발뺌하고 말 바꾸기에 급급한 한나라당도 문제이지만 타 정당도 네거티브가 그 어느 때보다 돋보였습니다. 평소에도 그저 '한나라당은 안된다'는 공포 동원, 도덕 강조를 외친 대통합민주신당은 물론이고 타 정당도 이명박의 도덕성과 검찰의 느슨한 수사를 비판하지, 긍정적인 비젼을 강조하려 하지 않습니다. 이 와중에 국민들도 모두 관심은 BBK가 되며 나라를 이끌어 나갈 대표를 선출하는 중대사가 하나의 선정적 이슈이자 게임으로 변질되어만 갑니다. 이는 블로거들도 마찬가지인지라 많은 포스팅이 BBK 문제에 몰려 있지, 정책비교나 검증과는 거리가 멉니다.

사실 저는 정치학은 물론이고 현실 정치에도 대단히 미천한 지식을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그럼에도 현재 상황을 보면 대체 무엇을 위한 선거이고 누구를 위한 선거인지 의문이 듭니다. 한탕을 위한 도덕성 논란에의 집착과 네거티브 정치는 국민의 눈과 이성을 흐리게 할 뿐, 더 나은 나라를 만들어감과 거리가 멉니다. 후보자들이야 집권을 위해 여기에 매달린다고 해도 국민들까지 여기에 동참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비록 기존 언론과 비교도 안 될 미미한 영향력이겠지만 아래에서부터 후보와 정당의 정책을 평가, 검증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대대적인 이슈화는 되지 않더라도 소수가 이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것이 민주주의의 확산이며 선진정치로의 길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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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할아버지가 미국에서 잠시 오신지라 인사드리기 위해 모 호텔로 갔습니다.

그런데 호텔이 유명하지 않은지라 사람들이 위치를 잘 모르더군요. 그래서 호텔에 전화를 했습니다.

뚜루루루루...

남자 : Hello?

아뿔사, 영어가 쏟아져 나올 줄이야. 하지만 글로벌 인재인 저는 당황하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승환 : Hello, Is this XXX hotel?

남자 : Yes.

승환 : I want to go to there.

남자 : ......

승환 : So...... Now...... I'm on subway......

남자 : ......

승환 : Um.....

남자 : ......

승환 : Well.....

남자 : 한국 분이세요?

승환 : 네.......

남자 : 시청 역 10번 출구로 나오셔서 5분 정도 걸으시면 됩니다.

승환 : ......

여기에 후배의 확인사살

승환 : 야, 우리 영어스터디 하나 조직하지 않을래?

후배 : 형...

승환 : 응?

후배 : 그냥 가르쳐달라고 해도 되요.

승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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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훈 : 이 영어밖에 못하는 멍청한 놈도 대통령이 됐다. 영어 공부해야겠다.
ps. 아, 골프도 잘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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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 저기... 사실 전 친구가 없습니다.
상담의 : 다행히도 유사매력 효과에 의해 약간의 친구를 얻을 확실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승만 :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담의 :  미국이면 다 좋다는 분들 중 절대 공산당만큼은 안 된다는 분들을 찾으세요.
이승만 : ......
                               상담의 : 싫음 하와이 가서 살든가.
                               이승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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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면 : 저기... 사실 전 친구가 없습니다.
상담의 : 음......
장   면 :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상담의 : 죄송합니다. 그래도 명색이 총리인데 당신에 대한 데이터가 전혀 없군요.
장   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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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 저기... 사실 전 친구가 없습니다.
상담의 : 필요한대로 친구를 단체로 버린 사례가 있기에 친구를 사귀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박정희 : 그럼 대체 어떻게...
상담의 : 힘을 계속해서 쥐세요. 당신이 힘을 쥐고 있는 한 친구 비슷한 것들이라도 많을 것입니다.
박정희 : ......
                               상담의 : 어차피 여자 많으니까 상관 없잖아요?
                               박정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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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하 : 저기... 사실 전 친구가 없습니다.
상담의 : 보아하니 대충 둥글둥글 사는 듯한데 적도 없죠?
최규하 : 네, 그렇습니다.
상담의 : 무리하지 말고 그냥 그렇게 사세요.
최규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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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 저기... 사실 전 친구가 없습니다.
상담의 : 음......
전두환 :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상담의 : 정말 죄송한데...
전두환 : ......
                               상담의 : 다른 고민은 없나요?
                               전두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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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 저기... 사실 전 친구가 없습니다.
상담의 : 전두환씨를 찾아가세요.
노태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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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 저기... 사실 전 친구가 없습니다.
상담의 : 확실히 그렇게 생겼군요.
김영삼 : ......
상담의 : IMF로 이익을 본 사람을 찾아가십시오.
김영삼 :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상담의 : 외국 가면 많을 겁니다. 영어 공부 열심히 하세요...
                               김영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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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 저기... 사실 전 친구가 없습니다.
상담의 : 전라도 가세요.
김대중 : ......
상담의 : 특히 신용카드 쪽에서 일하는 분들이 좋아하실 듯 합니다.
김대중 : ......
                                상담의 : 아직도 신용불량자들 많으니 뒷통수 조심하시고...
                                김대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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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 저기... 사실 전 친구가 없습니다.
상담의 : ......
노무현 :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담의 : 다음 분 들어오세요.
노무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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