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인 기업의 경영자다나는 1인 기업의 경영자다
Posted at 2009/01/07 12:17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예전 함께 살던 친구로부터 문자가 왔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형식적이고 내용 없는 신년 인사였습니다. 개새끼
이렇게 대화는 끝났습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니 친구 말이 맞았습니다. 프리랜서! 이것은 즉 1인 기업의 경영자임을 의미합니다. 제가 존경하는 선배의 글이 떠올랐습니다.
아... 친구가 나에게 또 다른 깨우침을 주는구나... 그렇습니다. 우리 인간은 너무 지위고하에 매달리며 자신을 옥죄고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돈도, 명예도 아닌 마음가짐일 따름이었습니다. 비록 지금의 내 자신이 어떻든 나 자신을 존중하고 앞날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한다면 미래는 나의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부끄러운 마음에 그 친구와 술이나 기울일 겸 야식이나 먹자고 했으나 친구는 아침에 일이 있어서 다음에 보자며 제게 아쉬움을 안겨 주었습니다. 어찌 되었든 일단 배도 고프고 필도 받은 겸 뭐라도 먹기 위해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현금 인출기에 카드를 넣고 3만원을 입력했습니다. 현금 인출기는 경쾌한 돈 세는 소리 대신 차가운 한 문장을 제게 보여 주었습니다.
아... 간만에 인터넷 깔고 야동 보려니 스피커가 먹통, 누가 좀......
친구 : 잘 사나? 새해 복 많이 받거랗ㅎ (마지막 부분서 알 수 있듯 졸 성의 없음)
그러나 그 친구가 현대자동차에 입사한지라 저는 일단 기고 시작했습니다.
승환 : 오오, 현대자동차 직원님이 내게 문자를. 굽신굽신...
잠시 후 의외의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친구 : 프리랜서 사장님께서 회사원 쯔끄레기에게 무슨 굽신을 ㅋㅋ
이 년이 출세하더니 나를 두 번 죽이는구나... 나 없으면 야동도 못 받아서 앵앵거리던 놈이...
승환 : 좌절감 두 배, 날 잡아 소주나 빱세...
그러나 그 친구가 현대자동차에 입사한지라 저는 일단 기고 시작했습니다.
승환 : 오오, 현대자동차 직원님이 내게 문자를. 굽신굽신...
잠시 후 의외의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친구 : 프리랜서 사장님께서 회사원 쯔끄레기에게 무슨 굽신을 ㅋㅋ
이 년이 출세하더니 나를 두 번 죽이는구나... 나 없으면 야동도 못 받아서 앵앵거리던 놈이...
승환 : 좌절감 두 배, 날 잡아 소주나 빱세...
이렇게 대화는 끝났습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니 친구 말이 맞았습니다. 프리랜서! 이것은 즉 1인 기업의 경영자임을 의미합니다. 제가 존경하는 선배의 글이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샐러리맨이라는 말은 제가 지독하게 싫어하는 표현입니다. 우리말로 월급쟁이라는 말인데, 이는 '자기비하'의 의미가 너무 강하게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에 대한 의미는 전혀 없습니다. 오로지 매달 손에 쥐는 그 얼마를 벌기 위해 쓸개라도 빼주면서 아둥바둥 사는 사람의 이미지만 남아 있습니다. 마지못해 산다는 듯이 이야기들 합니다.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이런 식으로 표현하고 싶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돌이켜보니 제가 처음 사회에 발을 내딛은 이후로 아직 한 번도 월급쟁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회사 일이기도 하지만 그 전에 '나'의 일을 한다는 생각이 더 컸습니다. 2000년 대 초반에 '1인 기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접하고서는 저 스스로를 '1인 기업가'라고 정의했습니다. '손병목'이라는 회사의 경영자로서 법적으로 나를 고용한 모기업과 사업을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회사를 다니면 회사 생활이 너무 각박하지 않냐고 되묻기도 합니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내 회사에 내가 출근하는데 그것보다 더 즐거운 일이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듬직한 '나'를 고용한 회사의 최고경영자입니다. 그래봐야 월급쟁이이지 않느냐고 우긴다면 할 말 없습니다. 이래 저래 살아도 어차피 죽지 않느냐는 말과 다를 바 없기 때문입니다.
돌이켜보니 제가 처음 사회에 발을 내딛은 이후로 아직 한 번도 월급쟁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회사 일이기도 하지만 그 전에 '나'의 일을 한다는 생각이 더 컸습니다. 2000년 대 초반에 '1인 기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접하고서는 저 스스로를 '1인 기업가'라고 정의했습니다. '손병목'이라는 회사의 경영자로서 법적으로 나를 고용한 모기업과 사업을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회사를 다니면 회사 생활이 너무 각박하지 않냐고 되묻기도 합니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내 회사에 내가 출근하는데 그것보다 더 즐거운 일이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듬직한 '나'를 고용한 회사의 최고경영자입니다. 그래봐야 월급쟁이이지 않느냐고 우긴다면 할 말 없습니다. 이래 저래 살아도 어차피 죽지 않느냐는 말과 다를 바 없기 때문입니다.
아... 친구가 나에게 또 다른 깨우침을 주는구나... 그렇습니다. 우리 인간은 너무 지위고하에 매달리며 자신을 옥죄고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돈도, 명예도 아닌 마음가짐일 따름이었습니다. 비록 지금의 내 자신이 어떻든 나 자신을 존중하고 앞날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한다면 미래는 나의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부끄러운 마음에 그 친구와 술이나 기울일 겸 야식이나 먹자고 했으나 친구는 아침에 일이 있어서 다음에 보자며 제게 아쉬움을 안겨 주었습니다. 어찌 되었든 일단 배도 고프고 필도 받은 겸 뭐라도 먹기 위해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현금 인출기에 카드를 넣고 3만원을 입력했습니다. 현금 인출기는 경쾌한 돈 세는 소리 대신 차가운 한 문장을 제게 보여 주었습니다.
잔액이 부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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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1인 기업의 경영자다 // 블로고스피어는 지금 2009/01/08 13:11 [Delete]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씁시다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씁시다
Posted at 2008/07/11 18:31 | Posted in 밝은세상 캠페인부'밝은세상 캠페인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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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즈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벼 벼벼 병X!!'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PS - 처음으로 리플답니다. 주인장님의 센스 넘치는 글들 언제나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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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는 기업인이 아니라 기업가정신이라는 건가요? ㅠㅠ
무슨 아메리카 인디언의 그레이트 스피릿도 아니고 ㅠㅠ -
ㅎㅎㅎㅎ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 넘 웃겨요. ^^ 마지막 대목 읽고 이 사람 술취해서 썼나, 하고 눈을 의심했습니다. 뭐 이런 종류의 횡설수설이 사방천지에- 제 인접지역에도- 널렸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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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미국의 엔론 사태에서의 CEO도 러시아의 유코스 CEO도 충분히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데, 이들은 철창신세잖아요. 한 분은 종신형이던데...!! 7년쯤이야 뭘 그정도 갖고 그러는지..
짝사랑은 가슴이 아프죠. 얼마나 안타까울까.. 칼럼 구석구석 연민과 안타까움이 배어 있네요. 수작입니다.; ---
고유가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고유가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Posted at 2008/05/31 18:51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미국 : 대체 에너지 산업을 육성한다.
중국 : 일단 에너지를 사재기한다.
한국 : 감세를 한다. 가끔 해외 유전 개발에 투자도 한다.
중동 : 코를 후빈다.
중국 : 일단 에너지를 사재기한다.
한국 : 감세를 한다. 가끔 해외 유전 개발에 투자도 한다.
중동 : 코를 후빈다.
기업가 : 에너지 산업에 투자한다.
투자자 : 에너지 주식에 투자한다.
개미들 : 에너지 주식에 투자한다. 그리고 말아 먹는다.
일반인 : 다리힘 증진에 투자한다.
투자자 : 에너지 주식에 투자한다.
개미들 : 에너지 주식에 투자한다. 그리고 말아 먹는다.
일반인 : 다리힘 증진에 투자한다.
고소득층 : 인생도 즐길 겸 하이브리드 카를 산다.
중산계층 : 로또를 믿고 주식을 잔뜩 산다.
저소득층 : 자동차를 팔고 자전거를 산다.
초궁핍층 : 언제나 그랬듯 그냥 산다.
중산계층 : 로또를 믿고 주식을 잔뜩 산다.
저소득층 : 자동차를 팔고 자전거를 산다.
초궁핍층 : 언제나 그랬듯 그냥 산다.
대안1 : 미국에 가서 농부가 된다.
대안2 : 중국 지도자가 된다.
대안3 : 중동 사람이 된다.
대안4 : 미친 척하고 이명박 지지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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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유값 쇠고기값은 비싼게 정상이다? // 자작나무통신- 예산읽기 정책알기 2008/06/08 17:58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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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언제나 포스트에 재치가 넘치네요.
저는 언제나 그랬든 그냥 살면서 다리힘 증진에 투자해야겠습니다. :p 그런데 태그가 꽤 많군요. ㅎ-
2008/06/01 18:21 [Edit/Del]반갑습니다. 참고로 여기 중국 컴은 왜인지 추유호님 블로그 접속이 안 됩니다 -.-
태그는 구글 애드센스는 없어도 낚시를 좋아하는지라... 이해해 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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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대안이 힘들군요.
1 : 미국 거지도 저보다 영어를 잘합니다.
2 : 중국 거지도 저보다 중국어를 잘 합니다.
3 : 중동 거지도 저보다 아랍어를 잘 합니다.
4 : 이명박 지지자가 되면 저의 신상정보가 낱낱히 공개되어 인민재판 당합니다.
결론은 : 장군님에게서 축지법을 배운다. -
기업가 : 초장사를 시작한다.
발명가 : 안줄어 드는 초를 개발한다.
노동자 : 초고추장에 멸치에 소주를 마신다.
학 생 : 촛불아래서 공부한다.
대한민국 초토화에 대한 생각.... -

그나저나... 마지막 문장을 읽고 다나와에서 스피커 최저가를 검색해볼까 하다가 말았습니다;;
흠..
그럼.. 프리랜서와 백수의 차이는 뭔가요? 갑자기 그게 궁금해졌어요.
친구와의 대화에서 ...
"이 년이 출세하더니 나를 두 번 죽이는구나... 나 없으면 야동도 못 받아서 앵앵거리던 놈이"라는 부분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감이 잘 안잡힌다는 ... ...
"이 <년>이 출세하더니 나를 두 번 죽이는구나... 나 없으면 야동도 못 받아서 앵앵거리던 <놈>이
친구의 성이 정말 궁금해서 미치겠어요. ㅋㅋ
학교 전산실에서 창피해 죽는 줄 알았습니다.
저도 요즘 '잔액이 부족해' 죽을 지경입니다.
기온은 떨어지는데 난방비는 어찌나 나오는지~ㅋㅋ;;
앞으로 자주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