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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납을 뿌리 뽑고 싶을까, 고위층을 욕하고 싶을까?성상납을 뿌리 뽑고 싶을까, 고위층을 욕하고 싶을까?
Posted at 2009/04/27 13:45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장자연을 가지고 말들이 많은데, 대부분 저 리스트에 있는 개새끼들 족쳐야 한다는 이야기.
주인장은 여기에 대해 시종일관 침묵하고 있었는데 리스트에 있는 놈들이 나쁜 놈들이 좀 되지만, 그렇다고 이번 성상납이 그렇게까지 죽일 놈 짓이고 저자거리로 끌어 내 능지처참할 일이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예 패 죽이고 싶은 듯...
대부분의 남자가 그러하듯 주인장도 성매매 자체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 물론 남자들이 걸리면 얼굴 가리고 지랄지랄하지만, 그건 얼굴 드러나는 게 쪽팔릴 뿐이고 행위가 잘못되었다 생각하는 인간은 드물다.
그렇다면 '상납'이라는 행위는 어떠한 점에서 '매매'와 크게 다를까? 뒷거래란 점에서? 모든 것은 능력으로 드러나야 하는 게 아니냐고?
그렇다면 기업에서 술 사고 밥 사고 때로는 여자까지 안기는 '영업'이란 것도 완전 죽일 짓인건가? 이 짓 한 이들 역시 이름 까고 자폭해야 하나?
삼룡이님은 대자보라도 써야 할 듯... 사진은 고전영화 '벙어리 삼룡이'
많은 이들이 반박할 것 같다. 그건 그래도 돈이 오가는 거래고 여기서는 여자 측에서 원하지 않는데 강요한 것이라고.
문제는 저기 상납 받았다는 인간들이 여자 측에서 원하지 않는 것을 알았느냐는 거지. 이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고 본다. 나가라고 한 쪽은 저기 김씨 쪽인지, 설사 높은 분들이 나오라고 했다고 해도 억지로 나왔는지는 모른다는 거지.
나아가 떡을 칠 때 강제가 있었을 수도 있는 건데 이건 뭐, 아무도 모르는 거고. 문제는 모 씨가 내게 말씀하시길 남녀지간에 약간의 강제가 없는 경우가 있느냐는 이야기. 난 이게 전혀 틀린 이야기같지는 않은데.
여하튼 내가 생각할 때 지금 장자연 이야기는 뭔가 핀트가 어긋나 있다. 선진국과 그렇지 않는 나라의 차이는 경제력도 있지만 문화적 기반이 더 크다고 본다. 어떤 일이 터지면 그걸 가지고 뿌리뽑을 자세가 되어 있는지, 아니면 몇 놈만 조지고 끝나느냐의 차이.
나라고 방씨가 밉지 않느냐, 혹은 공짜로 연예인들과 떡질하는 놈들이 부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노라고 답할 인간은 아니다. 그런데 이 씹새들 좀 조진다고 뭐가 바뀌나?
씹새를 넘어 씹새 일가를 조진다고 해서 변하는 거 무엇 있으랴?
지금 분위기는 완전 씹새들 조지기로 나아가고 있다. 그리고 이러다가 마치 유흥가 단속 심할 때 사람들이 좀 빠져나가듯 조용했다가 - 물론 초등학교 비상 연락망마냥 할 놈들은 하겠지 - 다시 잠잠해지면 활개치겠지. 그리고 무한반복.
장자연 리스트에 모 신문사 인간이 들어가 있는 게 사람들의 이목집중에는 큰 역할을 했으나, 그 후에는 오히려 논점을 흐리는 것 같다. 검찰의 판결에서 방씨가 드러나 있지 않는 게 말이 되느냐, 이런 말. 이런 생각.
방씨가 아무리 개새끼라지만 우리가 그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 길은 없다. 그에 대한 분노 확장이 이러한 구조적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에 어떠한 도움이 될지는 알 길이 없다. 아마도 논점 이탈이란 게 내 생각이지만.
끝으로 이명박 정부 지지 의사를 강력히 밝힌다.
오후 7시 추가 : 글을 너무 대충 쓰다보니 - 이미지 서칭까지 30분 - 좀 빠진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언급한다. 어쨌든 본인은 아래 댓글들을 보면 알 수 있듯 성폭력이나 착취에는 반대한다. 단지 우리가 방씨가 뭔 짓을 했는지는 알 길이 없고, 여기에 매달리다보니 어느 새 이러한 착취가 이루어진 구조에 대해서 멀어져간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썼는데, 앞으로는 오해 없도록 주의를 기울일 것 같지는 않다. 그냥 오해 있으면 이명박처럼 '오해입니다' 한 후 이렇게 추가를 다는 게 더 편함을 방금 깨달았기 때문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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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동이나 성상납이나. - 수령님블로그 트랙백 // 오엽's Biosphere 2009/04/27 20:30 [Delete]
- 우리 살아갑시다 -블로그캠페인 // Visual Poem 2009/04/29 14:45 [Delete]

흐...참 나이 지긋하진 모 호텔 회장님도..
이런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뿌리를 뽑야야 하는데
그게 가능할까요?
슬플 뿐 입니다 ㅠㅜ
다른 남자들이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성의 성노동이 상품화되는 것은 인간의 노동이 상품화되는 것(에도 비판적입니다.)보다 1.5배 정도는 슬퍼할 일 아닐까 싶습니다.
이상할 정도로 법에 거부감을 느끼고 안티 로우로 살아가는 분들인지라(...)
그래도 도덕적 결함이 없다고 생각하는 걸 보면 특이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술사고 밥사고는 맞는데 여자는 안안겨 주던데!!! 저는 이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아나가기 위한 생계형 접대를 받았을 뿐입니다. 하지만 역시 여자는 안안겨주던데!!!!!!
그 전에 모럴헤저드를 넘어 범죄행위까지 용인하는 듯한 뉘앙스는 위험해보입니다;;;
성매매특별법 등에 대한 견해야 나눌 기회가 다시 있겠지만...
아무튼 제 오독이라고 말해주십쇼.
제가 불만인 지점은 사실 우리 입장에서는 방씨가 뭐 했는지 알 수 있는 자료도, 방법도 전혀 없습니다. 단지 그들의 삶에 부대하는 도덕적 결함을 이유로, 당연히 이들을 성상납을 받았다 판단하고 분노를 표출하는 것은 그다지 생산적 결과를 이끌어 낼 것 같지 않다고 봅니다.
제가 이 문제에 좀 예민해서 오바했을 수도 있는데, 그렇게 생각했다면 이해하세요.^-^
마지막 사진에서 보듯, 신해철식 문법을 구사한거라고 봐야하겠지요? ^^:::
(물론 오로지 제 생각뿐입니다만..)
성매매가 합법화된 나라(독일이었던가?)가 있듯이 그것은 문화의 차이이겠지만
돈과 권력을 이용해 약자의 性을 착취하는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그 착취가 기득권자들에 의해 당연시되는 문화로 정착되어 버리기 때문에
성상납과 같은 하찮은 도구로서의 性이 그곳에서 발현되는 것이지요..
이번 사건에서도 저들은 어떻게든 한발 빼고 결론지을 겁니다..
나머지 한발은 도대체 누가 받쳐주고 있는지 알지만 알 수 없는 것이겠지요..
그저 짧은 제 생각이었습니다..
모 신문사에 이목이 집중되는건 거의 자가당착에 가까운 행보를 보이는 것도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경찰쪽도 슬슬 사건 정리하려는 낌새라 애초에 뿌리를 뽑는게 어려운 사안이 아니었나.. 하는 씁슬한 생각이.
결국에는 근원적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합치되는 부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따로 떼어놓고 논할 두가지 사안이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본 결과'가 이상한 관음증으로 흐르고 있는 것이 심히 안타까움. 역시 그분의 시대답게 현실은 시궁창이라는 ...
"방씨가 연예인이랑 했대"
"아, 그 씨발놈."
"근데 검찰이 놔 줬대."
"이런 니미럴..."
어떤 좋은 결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역사가 이루어진 후에도 기억은 합리화로 변하는지라...
어쨌든 성매매가 없어진다면 그 수많은 노동력-_-은 어디로 가야되는지 그게 또 문제겠지요. 아무래도 성매매여성은 통계적으로도 실업자가 아닐테니까요.
성매매가 없어지려면 아이 적게낳기 캠페인과 이민자 안받기 정책을 끊임없이 벌여야 될듯... 핀란드에 사창가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니...(일할 여성도 없는데 몸팔여자가 어디있냐고 제 거래처에서 그런적이 있었죠 ㅎㅎ)
성매매야...
빨리 양성화 시켜야죠 ㅋ
장자연은 죽었지만 방씨(를 비롯한 가담자)를 까는 건 쓸 데 없다?
구조가 더 중요하다, 맞죠. 구조가 더 중요하면 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성매매 합법화하자. 죄 없는 자 돌을 던져라?
몸이 한 일을 머리가 변호해주려다가 글이 산으로 가는 경우 아닌가 싶은데요.
1. 그놈들이 여자가 자발적인지 어쩐지 알 게 뭐냐
2. 그런데 당하는 여자는 죽을만큼 괴로웠다. 죽었다.
3. 나도 술집에 나와있는 사람 다 자발적이라고 쉽게 생각하지 말고, 반성하고 안 가야겠다.
이런 식으로 흘러가는 게 정상적인 사고 아닐런지요.
저도 이론상으로는 자유로운 성매매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나, 그런 술집에는 가지 않죠. 장자연 같은 사람 껴있을까봐.
평소 재밌게 보는 글 100개에는 덧글 안하다가, 이런 거에만 덧글 다는 점은 죄송합니다;
성상납 받는 거나 부러워하는 네놈같이 수준 낮고 더러운 쓰레기들 때문에, 대한민국이 아직도 선진국이 못되고 있는 거다.
ㅉㅉ
천하고 수준 낮고 불결한 놈들이나 그런 짓을 하지.
의식 수준 높고 깨끗하고 고고한 신사들이 그런 짓 하는 거 봤냐?
방사장 등 천한 쌍것들이 그런 자리에 안 어울리게 있어, 오늘날 우리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다.
만약 전생이라는 게 있다면, 방송국 PD 등 성상납 받고 성매매한 것들은 전생에 다 창녀였을 것이다.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