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축구 수원 vs 알사드 난투극 관전평막장 축구 수원 vs 알사드 난투극 관전평

Posted at 2011/10/20 21:55 | Posted in 정력은국력 체육부
대충 정리하자면...

1. 1:0으로 뒤진 상황에서 시간이 없음. 급하다보니, 최성환 선수가 몸을 날리는 위험한 플레이로 부상을 당함.

2. 페널티 애리어에 최성환 선수가 얼굴을 싸매쥐고 있는 상태에서 센터링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음.

3. 부상 치료를 위해, 그 공을 수원이 그냥 외곽으로 걷어내서 알사드에게 드로인 기회가 주어짐.

4. 이런 경우 축구에서는 암묵적으로 부상당한 선수가 있는 팀에 다시 공을 주지만, 알사드가 바로 공격해서 골로 연결시킴. 수원은 당연히 공을 줄 거라 생각하고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가 한 방 먹음.

5. 빡친 수원 팬 관중 난입. 알사드 선수가 이 수원 팬 뒤통수를 갈김.

6. 단체로 빡쳐서 대난투. 야~ 신난다~ 이놈저놈 퇴장당함.



한마디로 희대의 막장 경기(...) 살다보면 또라이도 있고, 막장경기도 일어나게 마련이다. 청와대에도 각하가 땅을 사서 빼돌리려 하거나 하는데 말이지.


영상은 여기를 참조


- 한국은 전문가들이 앞서서 알사드 까기에 여념이 없는데, 국내 축구 저널리즘 수준을 보면 한숨만 나온다. 듀어든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최용재의 글과 박문성의 글을 보다가, 듀어든의 글을 보면 국내 언론이 얼마나 균형감을 상실했는지 알만하다.

- 알사드의 두 번째 골이 노매너 플레이는 맞는데, 부상 다음에 굳이 센터링하는 수원도 좀 문제;;; 어찌 보면 그게 빌미를 제공했다고도 할 수 있다. 알사드 애들도 꽤나 어정쩡했을 듯. 이정수의 인터뷰에서도 이 부분이 등장한다. "케이타와 니앙이 경기 후 나에게 그 장면은 미안하다고 했다. 자기들도 잘못한 걸 안다. 하지만 그들 얘기는 그 전에 우리 페널티박스에서 양팀 선수가 각각 충돌해 부상으로 넘어져 있는데 수원이 공격을 멈추지 않았기에 자기들은 당연히 그에 대응했다고 설명했다."라고.

- 알사드 키퍼가 관중을 쳤는데 어느 정도의 징계가 나올지 궁금함. 참고로 NBA에서 관중에게 죽빵을 날린 저메인오닐은 25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는데, 이는 정규시즌 1/3을 날려먹는 수준. 농구에서 한 명의 선수가 가지는 비중이 축구보다 압도적으로 큰 걸 생각할 때 알사드 선수도 최소 이 수준의 징계는 나와야 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리그마다 특성 차이가 있으니 단언하기는 힘들겠다. 예로 구체적 상황은 다르지만 NHL에서는 아예 주먹다짐에 대해 징계가 없던 적도 있다. 

- 어찌됐든 수원은 별로 할 말이 없긴 하다. 관중 난입이 야구에도 종종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고, 막기 힘든 측면도 있지만 일이 터졌다면 일단 그 일차적 책임은 구단에 가야 하는 거니까. 이는 기본적으로 한국 프로스포츠의 '상호존중' 가치관이 개판인 면에서 기인한다고 본다. 선수는 관중을 존중해야 한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관중도 선수와 심판을 존중해야 한다. 이런 암묵적인 신뢰가 없이 제대로 리그가 돌아갈 수 없다. 하지만 한국은 이상할 정도로 이 둘에 약하다. 그러다보니 오물 투척에서 관중 난입이 심심하면 이루어지는 것. 해외에는 '영구출입금지'라는 좋은 제도가 있다. 프로야구는 좀 나아지고 있는데, 축구는 아직 걸음마라는 생각. 그 주 원인 중 하나는 앞서 언급한 저널리즘의 문제고.

- 뛰는 선수가 흥분해서 주먹다짐을 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코치가 되어서 날뛰는 고종수는 뭐여? 이걸 가지고 호쾌하다고 하는 병신들은 또 뭐고... 


끝으로 일본 지하철의 예절 광고를 소개함. 일본 사람들이 어쨌든 예의는 바름.

수영은 바다에서...


짐짝은 산에서...
 

골프는 정원에서...


운동은 운동부에서...


화장은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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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와 상당히 비슷한 생각을 갖고 계시네요...
    처음 선수 쓰러졌을때 수원이 바로 공 차네기만 했어도 깔끔했을텐데..
    그나저나 아무리 어쩌니 저쩌니해도 수원이 결승 올라갔으면 좋겠는데... 이를 어쩌나..
  2. 리그경기가 아닌 이런 토너먼트같은 너죽고 나살자의 경기에선 페널티에어리어에서 부상자가 발생 했을땐 공격권을 가진 팀은 주심이 경기를 끊지 않는 한 경기를 멈추지 않고 계속 경기하는 것이 묵인되는 것이 요즘 일반적인 추세?같더라구요. 제가 한국사람(수원팬은 아님)이라 팔이 안으로 휘는 것인지는 몰라도 아무리 이런 각박한 경기라도 비록 앞에서 그런 상항이 있었더라도 알사드의 골은 더러운 골이 틀림 없는 것이고 더러운 골도 골은 골이라 축구는 골로 말하니까 수원은 이제 골로 가게 되었... -_-;; 어찌되었던 관중난입은 홈팀 수원의 무한책임이고 그렇다고 그 관중을 폭행한 선수는 뭐... 에잇 다 필요 없고 이정수만 입장이 '나는 누구인가? 여긴 어디인가?'수준으로 난처해 질 듯... 따뜻한 오일머니 포기하고 방출되면 큰 손해인데...
    • 2011/10/21 16:26 [Edit/Del]
      그렇군요. 저 골 자체가 더럽다는 건 저도 동의합니다. 수원이 골로 가게 되었다는 것도. ㅋㅋㅋ

      이 댓글은 별도 포스팅으로 해도 되겠습니다(...)
  3. 보통 부상자 발생해도 찬스 상황에선 일단 한번은 공격을 합니다.
    더구나 우리편의 부상이라면 일단 하던 공격 다 하고 멈추죠. 유럽도 그런 경우가 대단히 많습니다.
    제가 축구를 많이 보는데 그런 경우는 비일비재 합니다.
    바로 라인 아웃 시키는 경우는 아직 공격이 덜 진행되었을 때 뿐입니다.
    이게 상대 수비의 오버액션도 많기에 그런 경향이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여기선 수원 선수가 부상 당한거고 알사드 선수는 지가 그냥 누운거라는게 중요합니다.
    알사드의 너희가 멈추지 않아서 그랬다... 라는 건 말도 안되는 핑계고,
    이걸 가지고 부상 선수가 있는데 센터링을 날렸다... 이게 잘못은 아닌 겁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듀어든의 기사처럼 수원측의 잘못한 부분도 있는 건 사실이지만...
    당시 게임의 정황상 이성을 잃을만 합니다....

    듀어든이 벵거 감독 이야기를 했는데....
    이번 알사드는 그 골을 넣고 감독과 선수들이 흥분에 가득찬 세리머니를 했습니다....
    아마 벵거 감독 처럼 처신 했다면 관중이 난입하지도 이런 사태가 일어나지도 않았겠죠.
    • 2011/10/21 16:31 [Edit/Del]
      제가 축구를 잘 안 봐서(...) 그냥 알사드 애들이 무식했군요. ㅋㅋ

      근데 감독이 조용히 처신했다고 해도 문제는 마찬가지였을 것 같아요. 감독은 자기도 정신 나가고서는 선수만 정신나갔다고 했군요. 이하는 인용.

      포사티 감독은 경기 후의 기자회견에서 "당연히 우리의 두 번째 골은 변호하고 싶지 않다. 니앙이 정신이 나가 공격을 감행하기로 한 것 같다. 두 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쓰러져 있었는데, 우리 선수들이 수원의 계속되는 공격에 압박감을 느꼈던 것 같다."라며 니앙의 행동에 유감을 표시했다.
  4. 오우 저도 저 경기 보다가 얼마나 안타깝던지 ㅜ^ㅜ 저런 상황을 틈타 골을 넣으면 누가 못넣을 수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기본적인 매너를 지켜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드네요~ 공감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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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트 시구팝아트 시구

Posted at 2011/10/03 00:58 | Posted in 정력은국력 체육부


현대예술에서 '낯설게 하기'가 나름 주요한 소재인 건 사실이다. 헌데 낸시랭은 '낯설게 하기'를 '열받게 하기'로 착각하고 있는 듯. 미술관 개관식에 불이나 질러라. 너를 위한 자리가 아니라 야구를 위한 자리란다. 

 배지헌 
결국은 시구를 개나 소나 다 하게 해주니까 문제인 거다.

 Gustav Randolf Song 
오늘 왜 개나소나 시구한다는 말이 그토록 난무했는지 알거같다. 포스트모더니즘을 뛰어넘는 안드로메다니즘 시구가 나왔었군.... 시구를 팝 아티스트로 승화시켜서 야구를 볼링으로 만들다니... 


위 두 사람은 혹시라도 문제 생겼을 때 함께 잡혀가기 위해 끼워넣었음.
오늘도 얍삽한 손슨상님은 빠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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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 병신은 아직도 설치고 다니고 있었다니...시...시구????
    후세가 어떻게 평가할지 가장 궁금한 인간중 하나...
  2. 오 안주무시고 계셨음요? ㅋㅋㅋㅋ 전 데이트 바람맞히고(?) 자다가 지금 다른 블로그에다가 시노자키 아이 를 1M앞에서 보고 어깨스친 이야기 쓰려고요 ㅋㅋㅋㅋㅋㅋ
  3. 이건 다른 사람 탓하기 전에 개나 소나 시구하게 만든 단체(야구협회 쯤 될려나요)가 욕을 먹어야할 듯 합니다.
  4. 원래 넥센이 훈훈한 사연의 일반인들 시구로 좀 괜춘했는데 이젠...
  5. 그래도 한번준다면 기꺼이 먹을 생각이 있음 ㅋ
  6. aleph_k
    하지만 태연이 이렇게 시구를 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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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북 이만수동네북 이만수

Posted at 2011/09/13 20:07 | Posted in 정력은국력 체육부
다음 돌다가 야구타임즈에서 김성근 감독과 이만수 감독대행, 숫자로 비교해보니... 라는 기사를 봐서...

그렇다면 김성근 감독 체제의 SK와 이만수 감독대행 체제의 SK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던 것일까? 숫자를 통해 그 차이를 한 번 살펴보자. 

▲ 승률 
김성근 - .559(93경기 52승 41패) 
이만수 - .389(20경기 7승 2무 11패) 

올 시즌 김성근 감독의 승률은 예년만 못한 수준으로 하락했지만, 이만수 감독대행 이후의 승률은 그보다 더 처참하다. 최근 8월 18일부터 SK의 승률은 KIA(.313) 다음으로 낮다. 만약 이 기간 동안 LG(8승 1무 11패)가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했다면, 포스트시즌 진출도 장담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김성근 감독 경질이 악수였고, 김성근이 명장이었다는 건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 그렇다고 편집을 저렇게 해두니, 이만수 감독이 아주 병신이 되잖아. 이만수가 좋은 감독인지 아닌지야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겠지만 일단 김성근 감독이 수행한 올 시즌 전체를 두고, 최근 단기간과 비교하면 제대로 된 비교가 될 수 없다. 왜냐면...


1. 우선 20경기만으로 제대로 된 비교가 될 리가... 한 시즌은 무려 133경기. 이 중 특정 기간만 잡아서는 제대로 비교가 될 리 없음. 즉 이 데이터는 애초에 망한 비교.

2. 특히나 SK의 경우는 선수층이 두텁지도 않아서 시즌 내내 기복이 컸음. 특히 부상에 케미스트리 붕괴 등의 악재가 겹친 김성근 감독 경질 시기라면 더욱 최근 데이터만 놓고 봐야...

3. 김성근 감독 경질은 성적과 무관한 자진 사퇴에 가까운지라, 일반적인 감독 경질과 케이스가 다름. 팀 분위기는 더욱 개판이 되었을테고 당연히 어느 정도는 성적 마이너스를 감안해야 함.



김성근 감독 경질 직전 20경기만을 보면 11승 9패로 양호한 성적으로 보이지만 30경기로 보면 13승 17패로 4할 3푼 정도. 40경기로 늘려 보아도 19승 21패로 5할이 채 되지 못하는 성적. 이걸 가지고 김성근이 못했다는 게 아니라 데이터를 저렇게 내버리면 굉장히 악의적인 편집이 된다는 이야기. 요즘 이만수 욕먹는 거 보면 안쓰럽기 그지 없다;;;

솔직히 SK는 이대로 내버려두면 김성근이 계속 한다고 해서 어떻게 될 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지. 우승 컨텐더를 우승시킬 수도 있고, 플옵 컨텐더를 플옵에 올릴 수는 있을지 몰라도 결국 야구는 선수가 하는 것. 나를 잘 꾸민다고 해서 탤런트가 될 수 있는 건 아니잖아. 

 

대한민국 위대한 뽀샵질이라면 나를 구원할 수도 있겠지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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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류지나
    sk팬들의 이만수를 향한 비난은 '성적'만인게 아닌건 아실 겁니다. 팬들의 의중을 무시하고 멋대로 감독을 경질하는 프론트의 앞잡이인 이만수를 비난하는 거죠.

    거기다가 겉으로만 보이는 승률로 이만수를 옹호하시는 것 또한 통계의 오류임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이만수 체제는 경기 내용이 개판입니다. 타자진 운용, 투수 교체, 선수 굴리기... 이만수 감독이 적법한 절차로 들어왔다손 치더라도 까일 내용인데 결과마저 처참하니 더욱 비난할 수 밖에요.
    • 2012/01/20 12:46 [Edit/Del]
      여기에 대해 뒷이야기를 야구관계자로부터 이래저래 들었는데 이 부분은 이야기할 게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팬들의 분노의 원인은 어느 정도 동갑합니다.
  2. 불나비슷하
    구단이 팬의 것이라고 믿는 것은 은 '롯데월드는 여러분 모두의 것입니다'라는 말을 믿는 것만큼 순진한 거죠. 야구단은 TOP 8끼리만 즐기는 일종의 사교집단이라는 사실은 불편하지만 진실같아요(히어로즈가 창단할 때 타구단들의 반대는 다름 아닌 이런 이유였다고 봅니다). 기업의 성격을 안다면 구단 운영의 성격도 짐작할 수 있겠죠
  3. 킹콩만수
    사실 SK! 얘네들도
    따지고보면 지들이
    한국시리즈 우승해서
    부귀영화를 누릴만큼
    누렸으면됐지!왜자꾸
    이길려는생각을가질까
  4. Randoll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 감독대행이 왜 저렇게 해맑게 나올수밖에 없는지 알 수 있을건데...
    그리고 김성근감독이 물러난 자리는 누가와도 욕먹을 수 밖에 없는데
    그렇다고 천년만년 김성근감독 체제를 고수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불만을 터뜨릴 시발점을 찾다가 이번에 제대로 터진거고
    그 와중에 구심점이 이 감독대행이 되는거 뿐.
    어짜피 한국시리즈만 올라가도 구장에 관중 꽉꽉 들어찰건데 뭔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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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닝샷 통계 뻘글위닝샷 통계 뻘글

Posted at 2011/03/12 16:02 | Posted in 정력은국력 체육부
가끔 NBA 보면 위닝샷을 가지고 클러치 능력이 있다 없다 이야기하는 게 있어서... ESPN 자료 참조.



근데 에이스급 선수들은 한 게임 평균 15~20개의 슛을 던진다. 여기에 나온 선수들의 누적 위닝샷 시도는 개인 평균 50개가 채 되지 못한다. 3게임만 가지고 수치를 추출한다면 거의 개망한 데이터가 나올 것이기에 이걸로 클러치 능력을 쉽사리 따지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 

그래도 눈에 띄는 점이 있다면 에이스급 선수들이 확실히 리그 평균 위닝샷 성공율을 상회한다는 것. 이건 뭐 수비가 빡빡한 종료 직전 상황을 고려하면 꽤 그럴듯해 보인다. 

요즘 너무 글이 없어서 그냥 뻘글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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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amelo=Clutch
    리그 평균을 상회하는 소위 클러치 슛터로 불리는 선수들의 위닝FG 성공률이 대부분 자신의 경기당 평균 FG%를 상회하지 못한다는걸 보면 그만큼 그 상황이 일반적이지 않은 복합적 상태임을 짐작해 볼 수 있겠네요. 거기다 저 상위권 선수들의 기록을 보면 ㄷㄷㄷ; 이걸 평정심이라고 해야하나
  2. 생존인증 글이시군요 ^^
  3. 야구같은경우에 어떤 선수의 통산 득점권타율을 구해보면 그게 통산타율에 수렴합니다

    한 시즌의 득점권타율 역시 4번 타자라 할지라도 타석수가 시즌 전체타석수에 못미치는것이 사실이죠

    결국 저런 스플릿스탯은 결과적으로 통산성적에 수렴하지 않는가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근데 농구는 안봐서 모르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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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에 관해 궁금한 몇 가지페널티킥에 관해 궁금한 몇 가지

Posted at 2011/01/26 03:12 | Posted in 정력은국력 체육부
다들 페널티킥에 울고 웃는 판이라 궁금증이 좀 생겨서 찾아봄.


1. 페널티킥은 의외로 승패에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프리미어리그 2002/2003 시즌부터 2005/2006 시즌까지의 1520경기를 분석한 결과 의외로 페널티킥은 승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수치 발췌는 사커노믹스에서. 

 결과 페널티킥 유   페널티킥 무  총계
우승후보 승 51.3%  51.4%  51.32% 
약체 승  20.58%  23.43%  21.12% 
무승부  28.12%  25.17%  27.57% 
총계  100%  100%  100% 
 
약체 팀이 페널티킥이 있는 경기에서 승률이 3%정도 높지만 통계적으로 무시해도 좋다고함. 왜 이런 결과가 나오는지는 나도 모르겠음. 


2. 오히려 젊은 놈들이 더 잘 넣는다.

오히려 젊은 놈들이 페널티킥을 더 잘 넣는다. 22살 이하는 85.2%, 23~28세는 77.6%, 29세 이상은 78.1%의 성공률을 보였다고 왠 연구에서 보고함. 흔히 경험이 중요하다고들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그것이 증명될 것 같지는 않다. 경험보다 중요한 건 언제나 실력.


3. 선공은 유리하지만 절대적이지 않다.

런던정경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선공의 승률은 60% 정도라고. 이 정도면 유리하기는 하지만 결정적이지는 않다. 그보다 내가 궁금한 것은 굳이 선공, 후공할 것 없이 한 팀이 한 번 차면 상대팀은 두 번 차는 식으로 번갈아 차면 선공의 이익이 상쇄되지 않나?


뭐, 더 찾아볼까 하다가 궁금한 건 이 정도였고 게임이론 등은 수식난무에 어려워서 걍 패스. 아래는 왠 중국의 코스프레 걸이라는데 하여간 뛰어난 변장과 포샵 능력에 탄복한다. 누군지 좀 궁금하긴 한데 귀찮아서 역시 생략. 심심하면 페널티킥에 대해 알아야 할 몇 가지도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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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네오
    메시만 하라고 하고 싶네요.
  2. 메시에 끌린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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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한 한국의 월드컵 프레젠테이션개망한 한국의 월드컵 프레젠테이션

Posted at 2010/12/03 19:23 | Posted in 정력은국력 체육부
솔직히 프레젠테이션이 결정적 영향을 줬을 리가(...) 이미 뽑을 놈 다 결정해둔 상태였겠지. 비등한 상태였다면 어느 정도 의외의 요소로 작용했을 수는 있겠지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보는 게... 그럼에도 언론 보도를 따르면 한국의 프레젠테이션은 한심한 수준이라는 생각이다. 전체 프레젠테이션은 여기서 볼 수 있다.

동양의 강점 중 하나가 스토리텔링이라 생각한다. 일반인의 입장에서 동양고전과 서양고전을 비교해보면 서양고전이 훨씬 읽기 까다로운 경우가 많다. 이것이 깊이의 차이일까? 내 생각에는 그렇지 않다. 知와 실천을 뚜렷하게 구분짓지 않은 동양철학과 상대적으로 그 둘의 구분을 꾀한 서양철학의 차이에서부터 독해의 난이도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동양은 서양에 비해 이론적으로 늘어놓지 않고 이야기(story)와 서술·묘사(narrative)를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핵심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경향이 강하다.


성경 역시 그러하다. 이야기가 곁들여지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흥하기 힘들었을 듯.


그런데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당최 이런 전통적 강점을 몽땅 갖다버리는 일이라 생각한다. 우선 내세운 메시지부터가 영 에러다.

뭔가 좀 대충 쓰여졌지만 여하튼... 출처는 여기


하나의 스토리에는 하나의 메시지만 담아야 한다. 만약 더 많은 메시지를 담으려면 메시지에 우선 순위를 정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스토리는 불분명해지고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 <스토리텔링의 기술, 클라우스 포그 외>

이는 그만큼 핵심 메시지가 중요함을 의미한다. 미국은'상업적 성공'을, 일본은 '기술적 우위'를 내세웠다. 호주와 카타르는 '최초의 오세아니아 주 개최'와 '최초의 중동 개최'를 이야기했다. 이는 모두 '월드컵 개최의 이유'와 이어질 수 있다. 그런데 한국은 무려 '남북평화'를 내세웠다. 

그렇게 중요한 핵심포인트이건만...

결과는......


지난 2002년 월드컵은 한일간의 역사로 인해 이를 이야기할 수 있을지 몰라도 2022 월드컵이 '남북평화'와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인지 알 길이 없다. 비교적 남북관계가 양호했던 2002년 월드컵 기간에 연평해전이 일어났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프레젠테이션 자체도 심히 에러스럽다. 내용이 별로 없음 재미라도 있어야 하는데... 

스토리는 오락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영화, 책, TV를 생각해 보라. 아이들이 옛날 이야기를 해 달라고 할 때 아이들은 즐거움과 오락을 원하는 것이지, 가르침을 바라는 게 아니다. <스틱, 칩 히스 외>


정몽준 어린시절 사진공개? 감성 어필? 출처는 여기


내일의 주역 말인가?


청소년 교통카드 대첩말인가?


아니면 정몽준 리즈시절?


정답은 여기에... 간만에 중학교 영어듣기 평가 수준의 영어를 들었다...


아... 안쓰러워서 마음이 아파와... 손발이 오글거려...


당최 뭘 노리는 건지 알 길이 없다. 정몽준 어린 시절이 대체 왜 튀어나오는 건지... 멀쩡한 이야기를 넣어도 모자랄 판에 어이없는 군더더기를 넣다니. 위 표에서 알 수 있듯 일본은 '8세 소녀 등장, 6천 명의 세계 어린이 초청'을, 호주는 '캥거루 애니메이션, 헐리우드 감독들이 만든 블록버스터 영상'을, 카타르는 '왕비까지 나서 감성 어필, 이스라엘과 카타르 소년의 동시 인터뷰로 중동평화 강조'할 때 '정몽준 어린 시절 사진 공개, 감성 어필'이라니... 나름 유머라고 한 것 같기도 한데 저 스산한 웃음소리는 잊기 힘들 듯하다.

사실 박지성의 프레젠테이션도 언론이야 완벽한 영어로 감동적 메시지... 라고 떠들지만 박지성은 한국에서나 레전드지, 외국에서는 그냥 one of them이다. 슈퍼스타이거나, 아시아 최초 등의 수식어를 달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것. 개발도상국에서 저런 이야기가 나왔으면 나름 감동도 있었겠지만 이미 한국은 어쨌든 남들이 볼 때는 선진국(...) 하지만 이런 메시지도 정몽준 앞에 무너짐(...) 

한 줄 요약하자면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그 핵심인 메시지와 풀어나갈 스토리도 없고... 


정몽준님, 그러니까 저 좀 어여삐 여기셔서 수행비서 시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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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ㅋㅋ 남북통일이라니, 참 뜬금없죠잉~! 차라리, 떨어질지언정, 북진통일이나 외쳤다면 남조선 할배들의 심기나 후련했으련만.
    근데 떨어진 게 다행 아닌가효? 2002년 꼴 또 어케 봐용, 배 아파서. ㅡ,.ㅡ;;
    • 2010/12/03 19:41 [Edit/Del]
      저도 떨어진 게 다행이라 생각... 안 그러면 다음 대선이...;;;
    • 글쎄요.....
      2010/12/03 22:29 [Edit/Del]
      배 아프다라.....
      님이 그렇게 열정적일 수 있었던 촛불시위도
      2002 월드컵의 거리 응원의 유산이 아닌가요?

      그전까지만 해도 광장 하면 화영병, 최루탄, 강제진압,
      곤봉 등이 연상될 뿐이었죠...

      얼마나 한국 축구에 억하심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한국 축구는 진보쪽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봅니다.. 북한과도 축구를 통한 교류와
      긴장완화도 많았고 50년동안 진보를 괴롭혔던
      레드 컴플렉스도 2002 월드컵의 비더레즈(빨갱이가 되자) 셔츠 하나로 완전히 날라가버렸으니까 말이죠..
      지금 누구 빨갱이니 뭐니 하면 비웃음거리밖에 더 되나요?
      이걸 2002년 이전과 이후로 나눠서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 아,
      2010/12/03 22:35 [Edit/Del]
      프리젠테이션이 병맛이었음은 저도 인정합니다..

      다만 남북평화에 기여한다는 컨셉은 괜찮았다고 보는데요..

      피파는 돈을 최우선시 여기지만 그 포장을 위한 명분 역시
      가볍게 보는 집단은 아닙니다..
      남북 긴장이 고조되는 한반도에서 축구가 평화에 기여하게 된다는게 얼마나 좋은 명분이 됩니까..
      다만 2002년 이후 20년밖에 안됐기 때문에 어차피 안될 일이긴 했어요..
      맥시코가 유일하게 20년만에 다시 월드컵을 치뤘는데 이는
      당시 월드컵 개최 예정국이었던 콜롬비아가 갑자기 개최를 포기했다는 특수한 상황이 있었기 때문이죠...
    • 2010/12/04 00:54 [Edit/Del]
      글쎄요 /
      전 배 아프다고 안 했어요(...) 참고로 촛불시위에 별로 열정적이지도(...)
      솔직히 촛불의 유산이 뭔지는 좀 더 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노무현이 뽑히고 말고는 별로 중요하다 생각을 안 하고, 촛불의 가치는 사람들이 그렇게 모였다기보다 현재의 한계지점을 이야기한 것 같아요.

      근데 지금 누구 빨갱이니 해도 비웃음거리 됩니다. 더러운 세상이죠.

      아, /
      평화에 기여하는 컨셉이 괜찮음은 정말 기여할 때나 가능한 일입니다. 그 근거가 제대로 서지도 않았고 실제로도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봐야죠. 북한과 공동개최라도 하지 않는 한.
    • 2010/12/04 15:08 [Edit/Del]
      블로그 주인장한테 한 말이 아니고 그 위의 분한테
      한 말인데요.. ㅡ.,ㅡ;;;
      글구 글쎄요와 아는 다 제가 쓴 리플입니다.....
  2. 마오
    정몽준의 대선에 대한 꿈이 한방에 아작이 난 듯 해 난 기분이 좋아~~~ ㅋㅋ 예전에 피스컵보러 상암에 갔다가 어떤 얼빠진 언니가 정몽준한테 "다음 대선에 또 나오세요~~"라고 외치자 얼빠진 미소를 보여주던 모습이 아련하다는...
  3. 한 줄 요약: 총체적 병신짓(...)
  4. ㄹㄷㅈ
    이번에는 실질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했습니다
    ->남북평화;;; 쉬어빠진 떡밥을 던지니 될리가...
    저는 뉴스보고 카타르 붙을 거 같던데 ㅋㅋ 한국뉴스에서 '카타르는 더위문제 해결을 제시한 현실적인 ppt를 하였고 그리고 한국은 시망입니다! 시망했습니다!'
  5. 이 개같은 것들 또 돈들여서 국제망신시키고 왔구나아~~
  6. 저는 besunny 자봉 공모전에 현대차 공모전도 대학다닐적에 줄기차게 했지만, 그래도 sk랑 현대 깐다능. 몽준이 까자..ㄲㄲㄲㄲ

    유튜브에 올라온 월드컵 비드 영상을 봤는데, 한국영상은 뭔가 참신하지도 않을뿐더러, 영어로 소개를 하는데.. 댓글엔 그걸 문제 삼는부분도 있고... 여하튼 별로였어요. 남북화합강조는 연평도 보온병으로 개망.;;

    수행비서는 같이좀.. 굽신
  7. 수행비서는 같이 좀.. 굽신굽신.. 제가 말하기는 몰라도 듣기 능력은 꽤 된다능... 헤헤

    는 훼이크고 한국은 어찌됐건 일본이 떨어져서 기분이 좋습니다

    일본이 붙었으면 배아파서 어떻게..ㅋㅋㅋㅋ
  8. Lancer
    일평생 경쟁 같은거 안해본 사람들에게 갑자기 세계 무대에서 저런 수준의 경쟁을 시키니 제 정신을 차릴리가 없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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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스포츠는 재미없는 스포츠일까?이기는 스포츠는 재미없는 스포츠일까?

Posted at 2010/10/27 01:48 | Posted in 정력은국력 체육부
SK 야구는 재미 없다.

야구 팬들이 종종 하는 소리다. 그런데 손윤 옹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했다. SK 야구야말로 고급 야구라는 것이다. 그 어느 팀보다 수비 위치가 다양하고 타구에 대한 반응도 다채로운 야구이기에, 이런 걸 보는 맛이 있는 야구라고. 뭐, 잦은 투수 교체 등 무조건 긍정할만한 요인이 있는 건 아니라고 덧붙이긴 했지만. 이해도만 충분하다면 SK 야구는 팬들에게 매우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수 있다.

아, 배트걸 고다을... 이 년 싸이 자기 사진 닫았어 ㅠㅠ 변태오빠가 간절히 원하니 열어다오...


샌안토니오 농구는 재미 없다.

역시 NBA 팬들이 자주 하는 소리 팀의 에이스인 던컨의 별명은 '미스터 기본기' 말 그대로 기본에 충실하고 화려한 맛이 없다 보니 재미 없다는 것. 그런데 이 팀의 농구의 짜임새는 그야말로 대박이다. 다른 팀과 달리 샌안토니오 선수들에게 무리한 출장시간이란 없다. 선수들은 제 때 나와서 자기 역할을 하고 들어간다. 단순하지만 매우 성공률이 높다. 다른 팀이 이렇게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것이다. 

물론 이런 잔재미는 부족하지만...


이윤열 경기는 재미 없다.

한 때 스타크래프트 팬들이 자주 했던 이야기. 이윤열은 그냥 앞마당 먹고 물량 폭발해서 한 방에 끝내고는 했다. 그 때 이윤열 포스는 거의 지금 이영호 급이라 이윤열을 꺾을 때쯤 되면 상대방 팀에서 박수가 터지고, 해설자들은 '박수칠만 하죠. 다른 선수도 아닌 이윤열을 이긴 거니까요.'라고 흥을 돋구었다. 이윤열의 업적이라면 자원 최적화. 지금은 기본으로 여겨지지만 그 때는 뭔가 아스트랄한 능력으로 여겨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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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실력에 비해 인기가 부족한 팀들을 보면 좀 안쓰럽다. 이들이 정말 재미 없는 경기를 하냐면 별로 그렇지 않다. 이들의 죄라면...


화려한 플레이 등 볼거리가 적다. 

그런데 앞서 언급했듯 시각을 바꾸면 되려 볼거리 많은 게임이기도 하다. 이건 사실 전문가진, 또는 프론트진의 문제이다. 이들의 플레이가 화려한 볼거리 이상의 탄탄한 플레이가 있다는 것, 그리고 이러한 플레이가 이루어질 수 있는 배경이 무엇인지 설명해 줘야 하는데 그냥 겉핥기 이야기만 해대니 팬들 수준도 항상 그저 그렇고, 그 속의 묘미를 깨달을 수 없다는 것. 

요즘은 일개 이름 없는 팬도 이 정도는 하는데 말이지...


원래 인기가 없어요. 

이게 결정타인데 SK는 쌍방울을 이어받지 않고 인천에서 재창단을 시도했다. 한 마디로 시골바닥 갑툭튀 팀인 격인데 인천은 워낙 다양한 지역 출신이 많은지라 그냥 다른 팀 응원하는 사람이 상당수(...) 샌안토니오는 대표적인 스몰마켓 팀으로 원래 더럽게 인기가 없다. 나름 텍사스 주에서 두 번째 인구 수를 자랑하긴 하는데 제일 많은 휴스턴과 제일 잘 나가는 댈러스가 있어서(...) 이윤열은 황제 다음에 튀어나온지라 하필이면 각 종족을 대표할 기회를 잃어버렸다. 

어딜 가도 인기 없는 리승환군의 모습. 옆의 토끼는 그 이유를 묘하게 상징하고 있다.


아픔도 없는 것들이 기존 인기팀을 깨버림.

SK는 어차피 시작이 막장이라서 삼성처럼 긴 시간 콩라인의 역사도 없고, 엘롯기같은 암흑기도 없다. 샌안토니오는 원래 꾸준히 잘 해 오는 팀의 이미지가 강했고, 로빈슨 - 던컨으로 이어지는 에이스 라인도 원래 꾸준히 잘 해 오는 양반들이라 뭔가 그럴듯한 스토리가 그려지지 않음. 게다가 하필 조던 은퇴 후 이제 우승 좀 해 보려고 폼 잡고 있던 빅마켓 팀들을 밟아버렸다. 이윤열도 뭐 나오자마자 그냥 임요환, 홍진호 등 당시 최강자들을 다 쓸어버림. 더군다나 압도적으로 밟아버려서 도무지 사랑받지 못할 공공의 적이 되어버림.

부럽지만 부럽다고 말하면 지는 거다... 저 새끼는 재미 없다고 까야 해!!!



악역을 맡는 자의 슬픔

이러쿵저러쿵해도 전체 리그가 재미있는 건 인기선수, 또는 팀의 활약이기도 하지만 그들의 열폭이기도 하다. 롯데의 길고 긴 개삽질이 있었기에 롯빠의 원성이 커졌고, 그들은 가을야구에 더욱 미칠 수 있었다. 샌안토니오의 짜임새 있는 농구를 공격적이고 화려한 팀이 이겨낼 때 팬들은 열광한다. 최연성은 한 방 물량이라는 점에서 이윤열과 느낌상 플레이가 비슷하지만 임요환 버프와 '이윤열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사람들은 그에게 열광했다.

단기적으로는 위의 선수, 팀들이 흥행브레이커로 보일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이들의 플레이가 재미 없다고 성토한다. 실제로 시청률도 내려가고, 이들은 올스타 투표에서 실력에 비해 외면받는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이들을 통해 스포츠는 성장하고 발전한다. 이들의 플레이는 마치 생태계처럼 타 팀에 스며들게 마련이고, 그 플레이는 스포츠를 더욱 긴장감 있게 바꾼다. 게다가 재미있는 스토리라인에는 항상 악역이 필요하다. 어차피 스포츠는 팬심 넘은 빠심으로 유지되는 것, 그리고 모든 영웅기는 도전과 극복으로 이루어진다. 이것을 위해서라도 악역은 더욱 더 재미없는 팀이라 욕을 먹어야만 한다. 그래야 악을 물리치는 선이 존재하니까.

재미 없다고 까는 건 좋다. 그러나 그들이 가지는 가치를 폄하하지 말자. 스포츠는 그들을 통해 발전하고, 수준이 올라간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을 통해 재미있는 스토리라인이 그려진다.

그래, 악역이 있기에 니들도 재미있어 하는 거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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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적절한 쇼맨십과 적절한 실력, 적절한 경기내용이 적절하게 버물어지면 적절하게 재미있는 스포츠가 탄생하는데...

    항상 그 '적절'이 문제란말이죠.. 적절하게
  2. 훗.. 기본기에 충실하다고 우리가 여친있는 남자를 이길수 있을지..ㅜㅜ 엉엉엉
    거북이한테도 지는 토끼새끼들.. 다 잡아 먹어버릴겨..
  3. 바른손
    배트걸 살짝 씨엘 닮지 않았나요?

    이윤열 스타2 경기 했더라고요.

    임요환, 이윤열... 추억의 이름들을 보니... 스타1보다 스타2에 관심이 더 가네요.
  4. 어떻게 이기냐가 중요한거 같아요^^;
  5. 솔직히 나 글은 안 읽고 사진만 봤음.
  6. 악역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그게 흥행을 위한 필요악이라면 무작정 sk를 깔 수 많은 없겠네요.
    생각의 관점을 달리 보게 해주셔서 감사...

    그래도 일개 구단의 흥행과 인기가 아닌, 야구 전체의 흥행과 인기 측면에서 볼거리 많은 야구를 선호합니다. 그리고 악역을 발라버리는 판타지도 바라고 있고요. 근데 현실은 안그렇죠?

    야구나 인생이나...
  7. 좋아하는 팀은 아니지만 재미없지는 않다는...

    다만 격투기로 따지면 전성기의 효돌같달까...

    무지막지하게 강한데 인정사정없다....란 느낌...
  8. SK 팬인데...

    감독님 빼곤 다 재미있는 팀이죠.

    김성근 감독 빠지고 나면 어떤 모습이 될지도
    궁금하구요.

    꼴스크..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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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굴리면 능력이 무조건 오를까?사람을 굴리면 능력이 무조건 오를까?

Posted at 2010/08/24 15:30 | Posted in 정력은국력 체육부
백인천 전 롯데감독이 이대호의 성공에 대해 한마디했다. 이대호는 백인천 전 감독 재임시절 백인천의 혹독한 감량 및 훈련에 몸이 배겨나지 못하고 부상으로 나가떨어진 적 있는데 이에 대한 백인천 감독의 코멘트.
훈련량이 문제가 아니라 시련을 겪었고, 극복했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 그 과정을 겪었기에 지금의 이대호가 있는 것이다. (중략) 다른 사람은 '그래도 이대호는 좋은 타자가 됐을 것'이라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적어도 지금같은 대선수는 될 수 없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대호에게는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있었다.
과연 그의 말이 사실일까? 뭐 무지 낮은 확률로 사실로 볼 수도 있겠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훈련이 중요하긴 하다. 아웃라이어에서 '1만 시간 법칙'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어디선가 '10년 법칙'이라 불리는 '졸라 수련해야 달인이 될 수 있다'는 건 이제 거의 상식으로 받아들여져야 할 것이니.

그렇지만 무조건 훈련만 한다고 좋은 결과가 올까? 당연히 그렇지 않다. 한 때 미국에서 잘 나갔다던 대니얼 코일의 '탤런트 코드'의 조언을 들여다보자. 그가 과학적인 근거와 함께 내미는 조언은 다음과 같다. 참고로 옆에 아저씨다. 

1. 스위트 스팟을 찾아라 : 자신의 능력에서 조금 더 높은 지점을 찾고 끊임없이 그 지점을 반복 수행하라.
2. 동기부여를 위한 점화장치를 찾아라 : 하여간 그런 걸 찾아야 애초에 졸라 노력할 힘이 생김.
3. 마스터 코칭을 찾아라 : 위대한 코치에게 조언을 얻어라. 코칭은 구체적이고 디테일해야 한다.

이러한 조언은 무식한 훈련보다는 꽤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요한다. 그냥 죽도록 하라고 권하지 않는다. 오히려 긴 시간 훈련이 무조건 도움이 되지 않음을 이야기한다. 스포츠에서의 세계적 달인은 하루 4시간 내외를 연습할 뿐이라 한다. 대신 자신의 장단점을 정확히 집고 그것을 개선, 발전시키기 위한 정확한 연습을 할 뿐이라고 한다. 

이랬던 대호가...

이렇게 변했으니 열받을만도 하다만;;;


물론 이 내용만으로는 백인천 전 감독이 얼마나 뻘훈련을 시켰는지 과학적 훈련을 시켰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다음 말만 봐도 대충 깜냥이 나옴.
요즘 선수들은 너무 무르다. 조금 아프면 병원에 가서 수술을 받는다. 나는 일본 시절 근육이 파열된 적이 있었다. 참고 견디며 계속 경기에 나갔더니 회복됐고, 더 강해졌다.
백인천 전 감독이 선수로서 얼마나 훌륭한 이였는지는 손윤님의 인터뷰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그렇다고 이 무식한 스타일의 훈련이 계속 도움이 되느냐면 절대 그렇지 않다. 한국에서는 애들 이기게 한다고 죽도록 훈련만 굴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보다 중요한 것은 정말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예로 브라질의 풋살은 일반 축구보다 훨씬 공을 잡는 시간이 길고 흥미롭기에 좋은 축구선수를 낳는 핵심적 역할을 한다. 그런 시스템 없는 무리한 훈련은 둘 중 하나를 낳을 뿐이다.

무리한 훈련으로 폐인을 낳거나 혹은 흥미를 잃게 하거나. 아마도 둘 다 동시에 일어날 것이다.  


씨발, 좀 느리면 어때. 유연하면 되잖아!


PS. 손윤 옹의 말에 따르면 그렇다고 롯데 부진의 책임을 '전적으로' 백인천 전 감독에게 묻는 건 잘못되었다고 함. 상황이란 생각보다 복잡하고 백인천 감독이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은 한계가 있다고 한다. 참고로 야구란 무엇인가에서 레너드 코페트는 감독이 좌우할 수 있는 승패는 기껏해야 5~6 경기라고... 또한 백인천 감독이 요즘 애들 무르다는 것은 야구는 장기레이스라 항상 부상을 달고 경기에 임한다는 것을 알아달라는 취지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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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과거 헝그리 정신과 근성으로 운동한다는 것에서는 벗어나야 하는게 맞죠.
    이제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연습을 통한 실력향상을 꾀할때..

    하지만 대호의 포텐 폭발의 원인은 아무래도 마누라한테 있는거 같아서 그게 참...
  2. 비밀댓글입니다
  3. 닥치고 돼호찬양
  4. 저도 저 기사 보고
    '아직도 이런 뤼얼 꼴통이 한 조직의 리더가 되는 병신같은 사회구나..'
    했죠....

    하여간 머리를 안쓰면 인간이 아니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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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에 완전한 판정이 필요할까?스포츠에 완전한 판정이 필요할까?

Posted at 2010/03/25 20:52 | Posted in 정력은국력 체육부
2주 전이었나?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에서 1위 KT의 이영호가 2위 MBC게임의 3명을 걍 발라버리며 1위를 확정지었다. 난 그냥 아, 이영호 이 새끼 대체 어떻게 잡냐;;; 는 생각으로 봤음. 이 놈이 다승 1위에 승률 1위인데 승률 2위와 승률이 무려 20% 가까이 차이 남.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된 게 귀맵 논란. 귀맵이란 팬들의 소리에 선수가 영향을 받는 거, 이게 평소에야 관계 없지만 도박수를 던질 경우에는 승패를 가를 수 있기에, 방송사들은 함성소리가 선수에게 들리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한다. 이어폰 위에 해드폰 덮어 쓰게 하고, 외부의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방음장치를 하고 부스 내부에는 소음까지 나온다고 함. 

이 날 문제가 된 건 MBC게임의 이재호가 나름 도박수를 던졌는데 이게 이영호에게 딱 걸림. 그런데 이재호는 그 순간 자신이 팬들의 함성소리를 들었다고 했고, 여기에 MBC게임의 하태기감독은 항의하겠다고 함. 그리고 팬들은 이를 가지고 왈가왈부 중. 


대충 상황은 이러함



내가 볼 때는 별반 논쟁거리가 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방송사의 방음 문제를 이야기하는데, 실험 결과를 보면 방음 효과는 엄청난 수준이다. 송병구가 엄청난 함성 소리에는 부스가 웅- 하고 울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한 적이 있지만, 여기에서도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 이 외에 선수들이 뭐 관중 소리를 들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은 없다. 심지어 이보다 더한 귀맵 논쟁에서조차 이런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건은 그런 이야기가 나올 수준이라 하기에는 별로 소리도 크지 않은데 뭐가 그리 문제인지 모르겠다. 대놓고 엄청나게 큰 소리가 들려서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라면 몰라도 지금까지 상황을 볼 때 부스에 고장이라도 나지 않는 한 이런 결과가 나온다고 보기는 힘들다.

사람은 인지할 수 없는 정보에도 무의식적으로 반응한다. 예로 먼 거리에 눈으로 구분할 수 없는 숫자를 쓰면 산술적 확률 이상으로 그 숫자를 맞춰 낸다고 한다. 때문에 완전한 귀맵 방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특히나 도박성 플레이같은 민감한 상황에서는 작은 자극도 신경 쓰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완전한 룰을 바란다. 하지만 대부분의 스포츠는 완전한 룰을 택하지 않고 있다. 야구에서도 항상 사인 훔치기 논쟁이 오가지만 별 문제 없이 진행한다. 원칙적으로 사인 훔치는 걸 막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대신 사인을 훔친다고 해서 생각보다 이득이 크지 않은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사인 훔치기도 힘들고 전달하기도 힘든 상황이라면, 사인을 훔치는 데 따르는 비용 또한 만만치 않게 하는 것이다. 마치 사회에서 범죄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페널티와 치안을 통해 그것을 상당수 방지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부스에 이중 삼중 방음벽을 설치할 수 있다. 덤으로 아예 다른 곳에서 플레이를 펼치고 중계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럴 때 현장감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농구에서 플레이 하나하나를 비디오 판독한다면 느린 전개에 사람들은 만족할까? 팬들은 자신들이 응원하는 선수나 팀이 부당한 판정을 받는다고 항의한다. 아마 정말 그러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스포츠에 정말 완전한 룰을 요구할 때 정말 손해를 입는 것은 자신임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마린 vs 히드라 실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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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가며
    저런 히드라가 있으니까...저런 짤방도 돌아다니는 거죠...다만...버로우하고 있다는거...^^...

    P.S. 1등이다...등수놀이...
  2. 그래도 공정한 판결이다라는 뉘앙스는 줘야할듯요..
    하지만 역시 불만이 있는 쪽은 어떻게해도 만족을 못하겠지만요..ㅋ
  3. 해색
    루시드폴이 부릅니다 ... 물이 되는 꿈.
  4. 히드라가 짱이군.. ^^
  5. 게임은 좀 즐겁게 했으면 좋겠음
    하여간 이노무 나라는 뭐든지 죽자고 달라드는 병신같은 짓거릴 언제까지 할건지
  6. 정말 저런 히드라가 잇다면 마린이 되고싶은것은 저뿐만인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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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개소문용 쇼트트랙 포스팅본격 개소문용 쇼트트랙 포스팅

Posted at 2010/02/25 14:54 | Posted in 정력은국력 체육부
中서도 "韓 안됐다" 女쇼트트랙 동정론 확산

1. 반칙이 확실하다 / 2. 잘 모르겠다 / 3. 반칙 아니다 / 4. 기타
시나닷컴 설문조사


결론 : 신문사 월급은 받고 다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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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abragull
    음 혹시 보실분 있나 해서///

    원본은 번역에 문제가 좀 많더라고요. 히히

    ★항의문 보내는 법 알려드립니다★
    www.isu.org 빙상연맹 홈페이지 좌측 하단에 contact 가 있습니다
    이름 , 메일주소 , 전화번호 쓰고 comments 에 정우성씨가 올려주신(제가 고쳐버렸지만) 이 정도 글을써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욕 쓰실 생각이면 쓰시지 마시구요 논리적으로 조곤조곤!
    조곤조곤 하지만 명확하게 말 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참고하세요

    I would like to dispute the result of the current Olympic Women's 3000m relay.
    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The South Korean skater was skating in the in-course,
    한국선수가 먼저 인코스로 자리를 잡고 있었고
    and the Chinese skater then crashed into her as she was trying to find her spot in the race.
    그 뒤로 중국 선수가 자리를 잡으려는 순간에 스케이트가 부딪히는 충돌이 있었다
    Given the circumstances, I find that South Korea's disqualification in this race is quite unjust.
    여러 상황을 고려하자면 이번 실격은 불공정한것으로 보인다.
    This seems to be a trend, as there were another ridiculous faliure in judgement in the 2002 winter Olympics, involving another Korean skater.
    이런 상황은 마치 유행이라도 되는지, 지난 2002 겨울올림픽때도 한국선수와 관련된 어이없는 판정이 또 나왔었다.
    As every participant in the Olympics have put their best and every effort into the games, I believe that an appeal to the disqualification is necessarry to preserve the fairness and the spirit of the Olympic games.
    올림픽을 위해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했으므로 오심에 대한 재판정이 나오는 것이야말로 공정성과 올림픽정신을 간직하는데 꼭 필요한 일이라 믿는다.
  2. 나도 바이두 갔다옴
    나도 저기사 보고 중국 사이트 쭉 돌아봤는데.. 일부 중국 네티즌은 저~~ 기 어디 호남성, 청해성, 티벳에 있는 네티즌인 것으로 확인 됐음.. 참나...
  3. 대놓고 빨고 핥으려고 법개정도 하는 마당에 뭔들 못한다고...
    진행상황보니 k방송국 접수 됐고 m방송국은 엄기영사장 떨궈낸 방문진
  4. 심현섭이 한나라당 지지했다는것도 얼마전에 알았어요. 흐흐. 진짜 개콘 초창기 빼고는 심현섭 무지하게 재미없었습니다.
  5. 이 ㅅㅋ 태그를 뭐 이 따위로 다는 거야. -_- 이 태그 땜에 잘릴 뻔했잖아. _-_-_-_- 그러니까 빨랑 존뉴비에서 벗어나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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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 경쟁과 축제 사이올림픽 : 경쟁과 축제 사이

Posted at 2010/02/24 09:31 | Posted in 정력은국력 체육부
오늘부터 새벽에 일어나기로 했는데 일단 하루 성공했다. 티비에서 이승훈이 나오던데 어찌 된 게 켜자마자 은메달 떴다가 금메달로 바뀌는 기현상을 경험. 뭐 재미있고 기뻤는데 진짜 감동은 그 다음에. 은메달과 동메달을 딴 놈들이...

이런 초특급 훈훈한 모습을 연출한 것... 연합뉴스서 저작권 침해로 고소는 안 하겠지-_-


좀 지난 일인데 롯데 로이스터 감독이 준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한 후 한복을 입고 나와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고 논란이 된 적 있다. 한국에서는 패자가 조용히 물러나는 게 관례였기에 궁금해서 야구 전문가 손윤 옹께 물어보자 옹께서는 한 마디로 정리했다. 

"축제잖아." 

뭐, 보는 관점의 차이일 수도 있겠다. 특히 개발 도상국의 경우는 어지간하면 목숨 걸고 운동하는 것일테니 좀 사는 나라들과 단순 비교하기는 힘들테니. 그래도 경기가 끝난 후에도 승패에 집착하는 쪽보다는 경기가 끝나면 스포츠 자체를 즐기는 쪽이 적어도 '더' 보기 좋은 모습이 아닐까 싶다. 이를 위해서는 일본 피겨선수 못 까서 안달인 팬들부터 좀 변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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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연아도 연아지만... // S t o r m o f b l a d e 2010/02/25 01:45 [Delete]
  1. 지극히 개인적으로 김연아가 금메달을 안따거나 못땄으면 좋겠다는. ㅎㅎㅎ
  2. 미국도 야구는, 패자는 조용히 물러나지 않던가??
    돈지랄을 하는 스포츠는 승패가 아주 중요하지 않을까??
    • 2010/02/24 20:41 [Edit/Del]
      좀 다름... 특히나 야구는 별로 접촉할 일이 없어서요. 농구같은 경우는 시즌 중에는 악수 적당히 하고 나가고, 플레이오프 때는 그냥 생까고 나가다가 플옵 승패 완전히 결정날 때는 제대로 축하해주고 나감요.
    • 2010/02/25 11:50 [Edit/Del]
      그것 자체가 예정된 쇼맨쉽이라는 생각은 안들고?
  3. 노말쥐포
    어부지리로 은메달 따고 "한국선수들 실격을 바랬다"는 망발을 내뱉은 누구와는 참으로 비교되네요~ㅎㅎㅎ
  4. 집안일하는로봇
    동계올림픽 종목 중 유일하게 즐겨보는 종목인 컬링만 봐도 그런 것 같더라구요.
    선수들 직업이 우편배달부, 주부, 의사 뭐 대충 그렇게... 저번에는 배관공 아저씨도 있었던 듯...

    목 떼다 놓고 운동 안해도 되는 그 사람들이 부럽기도 해요. 그런 점에서 은메달 따고 우는 우리 애들이 측은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꼴빠인 내가 봐도 로이스터의 한복 세레모니는 멋있었음.
    • 2010/02/24 20:41 [Edit/Del]
      우리도 팀 만들까요-_-?
    • 집안일하는로봇
      2010/02/25 07:53 [Edit/Del]
      팀 구성은... 우선 우편배달부와 배관공을 구하고 생각하죠. 그래야 우리도 썰렁썰렁하다가 얼떨결에 금메달 뭐 이런 포스를 발휘할 수 있을 듯...
  5. 얼마전 들었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선 초등학생 아이들이 "금메달 꼭 따오세요" 하더라고요. 그 말을 들은 진행자가 "저보다 어른스럽네요."라며 추켜세우기도..
  6. mw
    은메달/동메달을 따고도 고개를 숙이는 선수들 보다는
    은메달/동메달을 따고도 (혹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기록이 나와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이게 올림픽이지.. 생각이 들더군요
  7. 자고로 스포츠경기는 축제인거죠. 선수들은 꼭 메달을 따야 할 의무도 없습니다. 그저 자신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축제를 훌륭하게 장식하면 되는거죠.

    지금 우리는 전쟁을 하는게 아니라 함께 즐기는 중인데... 왜 언론은 그저 경쟁과 메달을 부추기기에 바쁠까요.

    그 메달에 국토나 국민의 생명이 걸려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8. natsume nana
    좋은글이네요^^
  9. 파시즘, 집단최면이 사라지고 개인이 개인을 위해 즐길 줄 알면.......
    그건 이미 한국이 아님... ㅋㅋ
    한국은 아마 안될꺼야 ㅋㅋ

    앗참...그루지아 피겨선수...엄청난 거유입니다..
    트랙백으로 달아놨습니당 ㅎ
  10. 납작버섯
    축제를 "축제"답게 즐기는걸 배운적이 없는듯...
  11. 손윤
    이 ㅅㅋ 태그를 뭐 이 따위로 다는 거야. -_- 이 태그 땜에 잘릴 뻔했잖아. _-_-_-_- 그러니까 빨랑 존뉴비에서 벗어나삼.
  12. 저런 사람을 만나본적은 없는데. - _ -;

    저한테 손님 맞을래요~? 이러면..

    때리세요..돈좀 벌어보게~ 라고 응대했을듯.ㅋㅋ
  13. 그건 이미 한국이 아님... ㅋㅋ
    한국은 아마 안될꺼야 ㅋㅋ
  14. 번외로 6번 "잔다"로 선택 합니다.
    머리 아플땐 자는게 쵝오~!(4번 깡소주드립 후 하면 효과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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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속 MVP, 기록 속 MVP기억 속 MVP, 기록 속 MVP

Posted at 2010/02/07 20:29 | Posted in 정력은국력 체육부
너무 아파서 기운도 없는지라 예전에 쓰던 글이나 정리. 사실 이런 글 100개는 더 있는데 이미 다 쉰 떡밥인지라;

그래도 낚시는 계속되어야 하기에-_-...


한국시리즈(KS) 7차전이 끝나고 기아 우승 후, 나지완이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하고 나서 논란이 좀 있었다. 로페즈의 KS 성적이 너무 좋았기 때문. 3경기 등판 17과 2/3이닝을 던지고 2승에 1.53의 엄청난 자책을 기록했으니 항의가 있을만도 하다. 

김홍석 씨는 61표 중 41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기자들을 질탄하고 있다. 기자들은 나지완에게 2/3 이상의 표를 던졌다고 하지만, 역으로 팬들은 2/3 이상이 로페즈 MVP론을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좀 미안한 이야기인데 나도 7차전을 거의 다 봤지만 기억 속에 로페즈는 없다. 나지완의 마지막 홈런과 그 순간의 전율만이 있었을 뿐이다. 그래서인지 난 위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MVP라는 개념부터가 사실 꽤나 애매한 개념이다. Most Valuable Player, 그러니까 직역하면 '가장 가치 있는 선수'란 소리다. 그런데 '가치'라는 게 딱 뭐라 정의할 수 있는 객관적 개념이 아니다. 최고 연봉자와 최다 홈런 선수는 객관적이지만 '가치 있는'에 객관은 없다.

각하의 뇌구조는 우리와 많이 다르다만 이 또한 존중받아 마땅하다, 닥치고 있다는 전제 하에.


그래서일까? 한국과 미국만 해도 MVP의 척도가 많이 다르다. 미국은 한국에 비해 훨씬 팀 성적을 중시한다. 지난 메이저리그 20년 동안 MVP 40명 중 8명만이 플레이오프 탈락 팀에서 나왔다. 야구는 타 스포츠에 비해 선수 한 명의 영향력이 매우 미미한 종목이다. 게다가 메이저리그는 30팀 중 단지 8팀만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그럼에도 팀 성적을 중시했기에 최근 20년 동안 80%의 MVP가 플레이오프 진출 팀에서 나온 것이다. 

이에 비해 한국은 그다지 팀 성적에 구애받지 않고 MVP를 뽑는 편이다. 28년 간 3위 이하 팀에서 배출된 MVP는 무려 10명이며 2위 팀에서 배출된 MVP는 8명, 1위 팀에서는 10명이다. 메이저리그는 일단 플레이오프 진출하면 1위건 와일드카드건 별반 이득이 없는 데 반해 (그 팀들끼리 토너먼트를 치룬다) 한국은 1위의 어드벤티지가 엄청난 걸 생각하면 (3-4위간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2위간 플레이오프) 팀 성적에 별 신경을 안 쓰는 것을 알 수 있다. 

농구에서도 마찬가지다. 비단 한국에서 13시즌 동안 10차례 정규리그 우승 팀에서 MVP를 배출했지만 기본적으로 선수 개인 성적을 중시했다. 그 일례로 지난 시즌 MVP는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하지 못한 (프로농구는 10팀 중 무려 6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KT&G의 주희정이었다. 출장시간 1위에 국내 선수 중 득점 2위, 리바운드 5위, 어시스트 1위, 스틸 1위를 차지했으니 사실상 국내 선수 중 최고 성적을 올렸음을 인정받은 것이다.

하지만 주희정이 미국에서 이런 성적을 냈다면 이야기가 꽤 많이 달랐을 것이다. 최근 20년 간 93-94의 하킴 올라주원, 01-02시즌의 팀 던컨, 05-06 시즌의 스티브 내시를 제외한다면 최소한 (동부or서부)지구 선두 팀에서 MVP가 나왔다. NBA 팀이 30개나 됨을 생각하면 놀라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요즘 이 광고가 유행이더라, 짤방 찾기도 귀찮은 판에... 근데 얘는 왠 정의의 사도인 척임;;;


이처럼 MVP를 뽑는 기준은 다양하다. 미국처럼 팀이 이겨야만 가치 있다고 인정할 수 있는 반면, 한국처럼 혼자서라도 분발해도 가치 있다고 인정할 수도 있다. 로페즈가 호투하며 팀을 이끌어 온 것도 가치 있겠지만, 반대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을 정리한 나지완이 가치 있다고 볼 수도 있다. 그걸 결정할 건 개인의 주관일 따름이다. 

내가 여러 스포츠를 보며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시리즈가 둘 있는데 하나는 이번 나지완이 끝내기 홈런으로 정리한 2009 한국시리즈이고, 또 하나는 97-98시즌 프로농구 플레이오프이다. 현대가 기아를 4승 3패로 승리했으나, 내 기억에는 허재가 온 몸에 붕대 감고 나와서 원맨쇼하는 장면만 남았고, 허재는 결국 준우승하고도 MVP를 수상했다. 

흔히들 스포츠는 '기록이 남는다'고 하지만 실상 우리 뇌에 남는 건 '기록'이 아닌 '기억'이다. 기억은 기록보다 강렬하며, 때로는 자제해야 할 필요다. 예로 형사 처벌같은 경우 남은 기록보다 개인의 주관만을 내세운다면 그 체계는 붕괴될 것이다. 

그러나 스포츠와 같은 게임이자 축제에서 기억은 존중받아야 마땅한 것이다. 한국시리즈 7차전이 끝나고 MVP 투표인단의 머리 속에 남은 게 나지완일까, 로페즈일까? 로페즈가 MVP를 수상한다고 한들 조금도 이상할 게 없듯이, 나지완이 MVP를 수상한 사실 역시 절대 흠이 될 일이 아니다. 기억은 기록보다 강하고 또 존중받을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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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인종목보다는 단체경기의 경우 확실히 개인의 성적보다는 팀의 승리가 당연 우선이지 않을지.. 홈런 100개쳐도 팀이 꼴찌면 그 홈런기록은 개인에게는 명예일수 있지만 역시 팀입장에서는 가치는 없을 지도.. 아! 트레이드할때 몸값 비싸게 받을 수 있을라나..?ㅡㅡ;

    아프시다니 몸조리 잘하시길... 늙어서 아프면 아무도 안챙겨줘요..ㅋㅋㅋ
  2. 저련
    나지완 홈런치는게 얼마나 충격적이었는지 꿈에서도 봤다는-_-
  3. 김변호사는 저정도면 정의의 사도 해도 됨. 삼성을 까발리는데 목숨 안 걸고 되겠음?
  4. 머미
    저는 만약 나지완이 그 홈런을 좀 더 일찍 쳐서 4승1패 정도로 기아가 이겼다면 더욱 당연히 로페즈가 mvp가 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즉 나지완이 진작에 잘 했으면 7차전까지 가지도 않았을 거란 얘기죠. 그래서 로페즈가 받는 쪽에 한표입니다.
  5. 개드립 하나만 치자면 저 광고를 볼 때마다 20세기 소년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세계는 멸망했다ㅋ"
  6. 몸조리 잘해. 나도 지난주에 자꾸 코피가 나고 목 아래 임파선이 부어서 식겁했다. 병원갔더니 큰 문제는 아니라고 해서 한숨돌렸지만.....어차피 그대나 나나 잃을 것은 쇠사슬 밖에 없으니 몸이라도 잘 간수하자고...
  7. 납작버섯
    삼성 얘기하니 이번 IOC사태가 생각나네요~~
    순수한 의미에 스포츠라....지난 무한도전에서 나온 권투소녀들이 생각나네요~~
  8. 뭐든지 '한방'의 존재는 무시무시 한거죠..
  9. 84년 코리안시리즈에서도 아마 시리즈 엠브이피는 유두열이가 탔지. 최동원이 무려 4승을 거뒀는데 말야. 뭐. 비슷한 맥락인 듯.
  10. 그래도 most impressive player가 아니라 가장 가치 있는 선수라면, 기록을 들춰 봐서 여러 모로 가장 나은 스탯을 기록한 선수에게 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그러라고 MVP를 선정하는 사람들을 특정 자격을 지닌 사람들로 제한하는 걸 테고. MVP가 인기 투포가 되어선 안 될 테니. 인기와 아주 무관할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되긴 하겠지만요.
    • 2010/02/19 17:25 [Edit/Del]
      네, 이 부분은 생각의 차이라 생각합니다. 전 그냥 이런 투표도 사람이 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넘기고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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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추한 김재박끝까지 추한 김재박

Posted at 2009/09/26 14:22 | Posted in 정력은국력 체육부
박용택과 홍성흔의 타율 싸움이 마지막까지 계속되리라 생각한 건 나의 착각이었다. 1~2리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하던 싸움은 두 선수의 소속팀인 LG - 롯데가 마지막 경기가 되며 더욱 재미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앞서 있는 박용택은 출전하지 않았다. 그리고 뒤쳐진 홍성흔은 계속해서 사실상 고의볼넷으로 출루했다. 홍성흔 팀 감독 로이스터가 분노했고, 박용택 팀 김재박은 소신을 지켰단다.

 
이봐요, 김재박 씨-_-

긴 글 쓰기도 귀찮고 테드 윌리엄스의 사례를 소개한다. 한국에서는 이기면 장땡 사고관이 뿌리박혀 있다. 제 아무리 도덕적으로 흠이 많아도 - 라기보다 정상인 부분이 없어도 - 이기면 넘어가는 게 한둘이 아니다. 물론 현 정부는 도덕적 결함 없이 출범해서인지 아직까지 큰 문제가 없지만 스포츠는 여전히 이런 사상이 자리잡혀 있다. 이전 우지원-문경은 선수의 3점 밀어주기도 문제였지만, 아예 승부 자체를 성립하지 못하게 하는 김재박 (전) 감독께 박쿠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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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찍고 마해영 죽이기  (24) 200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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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혼자 티비중계 보면서 시불시불시불...-_-
    아놔 승질 뻣쳐서 증말....
  2. 김재박 이전에 같은 치사한 일을 벌인 감독이 있지요. 이름은 잊어버렸지만, 같은 방법으로 김만수 선수를 타격 삼관왕으로 만들었던. 이미 홈런과 타점에 선두를 달리고 있었던지라 타율 선두가 안되어도 잘했다 축하받을 상황이었는데 감독이 상대방 타자를 다 사구로 보내게 만들어 김만수 선수가 삼관왕이 되었음에도 욕만 먹게 만들었지요. 알고 보면 ... 그런 치사한 일이 뿌리가 깊습니다 ^^
  3. 김동키
    김만수가 아니라 이만수구요. 감독은 김영덕 삼성 감독이네요ㅋㅋ 레전드 명언이 된 비난은 순간이나 기록은 영원하다도 이분 출처고ㅋ
  4. LG와 해태,KIA 참 좋은 관계죠.
    홍현우 / 마해영
    LG가 얻은 것도 많아요.
  5. 야구에 관심이 없어서 몰랐는데..
    저런 일이 있었구랴.. -.-;;
  6. 대야새
    누굴 응원할까나.. 롯데나 응원하자 ㅎㅎㅎ
    박용택횽 골든 블로그는 탈 수 있을까나..
  7. 아놔
    수령님마저 메트로 까면 저는 갈곳이 없습니다.ㅠㅠ
    님들아 자비점 굽신.

    글구 오늘 쌍둥이 마당에 박용택이 사과문 올렸네영.
    그니까 자비점 ㅠㅠ
  8. 엘롯기 동맹의 유지를 끝까지 떠받든 유일한 존재...그거슨 엘지~아아~

    (쳇, 올 시즌 한화 팬이 엘지 보고 웃을 처지가 아니긴 하군요. 으헝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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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근 죽이기정수근 죽이기

Posted at 2009/09/02 09:35 | Posted in 정력은국력 체육부
롯데가 정수근에 극약 처방을 내린 이유 '실망감'
또 음주 물의... 롯데 퇴출 카드, 왜?

정수근 신고자 "술 마시고 있는 정수근 집에 보내려고 신고했다"

사실 프로야구에 대박 범죄라면 역시 은퇴한 선수 이호성의 살인사건이겠으나,
그 이전 논란이 되었던 건 윤성균 강간사건가 위대한 퍽치기 사건.

윤성균은 시즌 중에 저지르고 와서 선수생활 하다가 팬들이 블라블라거려서 짤리고,
위대한은 고등학교 때 저지른 건데 이걸 가지고 팬들이 블라블라거려서 자진은퇴, 
오피셜한 발표로는 위대한 은퇴할 때는 말렸다고 하네.

난 윤성균의 방출은 올바르다고 보지만,
위대한은 어릴 때 저지른 일이고 기회를 주는 게 오히려 합당하다고 생각한다.
한 번 범죄자라고 평생 낙인 속에 살아갈 필요는 없다고 보기에.
그런데 이 놈의 팬을 자처한 깡패들은 졸라 위대한 까면서 은퇴시킴. 

뭐, 위대한이 12건이나 퍽치기를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만, 
오히려 프로야구가 인간승리 드라마를 쓸 수 있다면 그게 더 많은 사람 구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여튼 그거에 비하면 정수근은 대체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 
진심으로 모르겠다. 지난 번 무기정지 때도 사람을 제대로 팬 것도 아니고.
이번에는 아예 '술을 마셨다' -_-

정수근 선수, 정말 몰랐습니까?

이런 글도 있는데, 확실히 프로가 자기 관리 능력이 필요하고 언론 플레이도 필요함.
허나 이런 상황 속에서 선수를 욕하는 팬이나,
선수를 감싸주지도 못하는 구단이나,
떡밥 잡았다고 즐거워하는 언론이나,


에라이-_- 이거나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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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개념 소속사와 싸구려 아이돌 스타 // 현실창조공간 2009/09/09 13:58 [Delete]
  1. 뭔가 MB시대 들어서 대한민국은 더럽게 도덕적으로 거룩해진 느낌이랄까...ㅡ.ㅡ;;
  2. 납작버섯
    토끼춤 추시는 분은 너무 "프로페셔널" 하신분 아닌지~ㅋ
    요즘 씹을게 없어서 그런지 뭐하나 나오면 그것만 물고 늘어지는거...보는것도 재미없다는...이제 그마안~~
  3. 뭐 구단도 이제 지겹다는 뜻..?
    감싸주기..
  4. 과연 구단들은 얼마나 도덕적인지 의문이네요.
    일단 도덕을 떠나서도 선수노조나 FA나 연봉협상하는 거나 하는 꼬락서니를 볼 때 공정성도 없는 거 같던데...
    참... 일부 극렬 롯데팬들은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그런 분들 저녁에 술 안드시는지도 궁금...
  5. 눈팅하다
    이것도 일종의 비즈니스겠죠. 기업이미지 재고라는 목적으로 적자경영을 하고있다보니 팀이미지에 마이너스 또는 팬들 눈치보며 선수들의 권익을 내팽개치는.. 팬들이 보호를 해줘야 하는데 오히려 언론플레이에 낚여 시쳇말로 못까서 안달을 해대고 있는걸 보니 한숨이 나오더군요. 롯데야 정수근이 꼭 필요한 전력도 아니고 다른팀 전력으로 흡수될 가능성도 적으니 '이때다' 싶어 바로 잘라버렸겠죠 -_-; 제일 황당했던건 정의감에 넘쳐 정수근을 신고한 사람의 진술내용이 사실이라면 -_-;;;
    • 2009/09/09 13:07 [Edit/Del]
      없는 것보다 있는 게 훨 낫죠. 이미지 관리를 해도 참 거시기하게 하는 롯데를 보면 왜 꼴리건 소리 듣는지 알 것 같습니다;
  6. mafia wars
    성균말고 승균이요~
  7. 여튼 사실관계가 확실히 밝혀지지 않는 상태에서 머라하는건 바보짓인거 같네요
  8. 손윤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리승환은 메신저 인간이라는 ... 메신저가 없으면 아이디어도 생각도 없을 듯.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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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선수가 동네 개냐!!!스포츠선수가 동네 개냐!!!

Posted at 2009/07/10 14:31 | Posted in 정력은국력 체육부
이 나라의 어디 하나라도 멀쩡하게 돌아가는 구석이 있다면 그것은 MB정부가 아니겠지만 별 관계 없는깊숙히는 관계 있는 스포츠계까지 미쳐 돌아가고 있음은 참으로 슬픈 일이다. 최근 주요 3개 종목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을 살펴보자.

우선 야구다, 주범은 기업. 대개 모든 조직은 판이 클수록 미쳐 돌아가는 법인데 스포츠 역시 그러한가보다. 박동희 기자의 이상훈은 왜 게임에서 사라졌나? 라는 글에서 볼 수 있듯 은퇴선수들의 초상권을 맘대로 침해하며 돈을 벌고 있다. 그리고 묵묵부답이다. 심지어 미국 스포츠 게임사도 계약하지 못한 베리본즈까지 만들어 쓰는 용자다운 행동을 보이고 있다. 정말 계약했을지도 모르겠으나 가능성은 낮을 듯함.

하긴 대기업은 뭔 짓을 해도 다 넘어간다는 인식이 박힐대로 박힐 나라이니, 굳이 더할 말은 없겠다. 더 웃긴 건 네티즌 찌질이들인데 자기들이 불매운동을 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카드 잃어버릴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건 그야말로 이전에 보던 이이제이 전략이 대성공하고 있음을 의미하지 않는가?

매너는 님들이나 지키삼-_-...


축구는 또 이천수가 난리다. 주범은 언론. 언론은 원래 좀 스타성이 있으면서도 똘끼 있는 놈을 좋아한다. 그래야 씹을 건덕지가 많기 때문이다. 야구의 김병현이 그랬고 농구의 허재가 그랬다. 하여간 이천수는 그야말로 똘오브똘임은 누구나 인정할 것 같은데 구단이 똥 쳐바른 것은 무시한 채 이천수만 공격한다. 

물론 저 링크에 걸린 글을 봐도 알듯 조금씩 사실관계는 밝혀지고 있지만 이미 이천수는 사기꾼신의 없는 배신자하극상까지 한 놈으로 찍히며 병신된지 오래이다. 그야말로 사람 죽여놓고 미안하다고 하는 꼴이다. 워낙 일이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어 요약하기는 힘드니 자세한 건 여기를 참조하고 이천수 죽이기에 대해서는 여기를 참조하시길.

이천수도 한 때 잘 나갔음... 무시하지마, 새캬...


농구는 김승현이 도마에 올랐다. 주범은 구단. 요약하자면 김승현과 구단이 이면계약서를 체결하고서 구단이 그 돈을 주지 않으려 발뺌하며 되려 김승현이 과다 연봉 요구하는 것처럼 언론 플레이를 펼쳤고, 이에 필받은 김승현이 이면계약서를 아예 공개해 버린 것. 

물론 이면계약서를 작성했다는 것만으로 양 측 모두에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협상력이나 도덕성을 생각할 때 어느 쪽이 더 주의해야 하는지는 볼 필요도 없다. 아, 참고로 NBA에서 겨우 신인계약에서 (bigtrain님의 지적에 따르면 신인계약이 아닌 재계약) 미네소타가 꼼수를 부린 적 있는데 그 징계는 무려 5년간 1라운드 드래프트 지명권 박탈이었다. 이것도 웃긴 게 찌질이들이 김승현이 몇 년간 제대로 했냐며 따지는데 그럼 박찬호는 텍사스에서 날아다녀서 6500만달러 먹었나?

존 하트 단장이 사람 좋아서 이 성적에 그 돈 준 게 아니다


이 세 가지 케이스에서 공통적으로 비판받아야 할 대상은 바로 협회다. 협회가 당최 선수 보호할 생각은 않고 치부꼼수를 가리는데만 급급하다. 기업, 언론, 구단 모두가 합심해 선수 때리기에 나서지만 선수노조조차도 결성할 수 없는 프로선수들의 모습이 왜인지 우리 사회 전체가 굴러가는 판과 별로 다른 것 같지 않아 더욱 씁쓸하다. 정계, 재계, 언론계, 이들 모두가 서민들을 옥죄는 현재, 우리는 대체 누구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단 말인가? 

1. 검찰     2. 경찰      3. 대통령      4. 엄마       5. 소방관 아저씨      6. 아사미 유마      7. 김정일
  
8. 혹은 또 다른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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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9. 은퇴한 아이다 유아를 강력 춧헌합니다.. 협회 개새들도 유아한테는 벌벌 길 듯!!
  2. 에어뷰티 써보면 꽤 좋음 -_-;
  3. 유마 젖큰 돼지는 내취향이 아니므로 난 엄마에 한표! .............이거 객돤식 보기가 넘 부실해!

  4. 번호외)아이다 사쿠라에 한표를 던지겠슴...
    아~~ 아이짱도 이제 1년 남았는가..?
  5. ㅁㄳ
    아놔 사람마다 취향이 각자 다른법인데 자기 좋다고 가슴큰 돼지를 떡하니 보기에 넣다니.이승환님은 야구라팀한테 5만원(아 맥주포함 8만원)쓸때부터 알아봤어. 독해. 소통이 없어
    차라리 깔끔하게 6.AV배우 이렇게 합시다. 전 다 벗은 아사미 유마보다 비키니 입은 호시노 아키 아줌마한테 더 끌릴정돈데.


    암튼 아이다 사쿠라 여신님 찬양은 페이크고 일단 보류. 뽀샵질에 사기당한게 어디 한두번이어야지.
  6. 아사미 유마는 뉘구....? ^^;
  7. 미네소타가 계약에서 장난친 건 신인계약이 아니었습니다. 95년 1라운드 1번픽이었던 PF/C 조 스미스가 그 주인공이었고, 당시 조 스미스는 리그에서 5시즌을 보내고 FA 자격을 취득했었습니다. 선수의 급은 좀 다르지만, 이번 김승현 사례와 비슷하기는 하죠.

    이 경우에 조 스미스는 미네소타에서 뛰기도 전에 이면계약이 들통나서 계약이 취소되고 다른 팀에서 뛰게 됐고 미네소타는 5년간 1라운드픽 박탈이라는 징계를 받게 되죠.

    김승현이 무슨 의도였던간에 이면계약서를 공개한 이상, 규정대로 연봉 환수는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오리온스 구단이 무슨 징계를 받게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거기에 이 경우에 오리온스가 김승현에게 이면계약의 내용을 잘 이행하다가 김승현의 활약이 연봉값에 비해 저조하다고 생각해 연봉을 깎으려고 한 거라... 김승현을 희생자로 몰기엔 좀 그렇습니다. -_-
    • 2009/07/12 16:58 [Edit/Del]
      헉, 설마 매니아의 bigtrain님? 여하튼 존뉴비를 계몽해주신 것에 대해서는 감사의 말씀만을...
      규정은 지켜야 하는데 사실 저 규정이 무지하게 구단 위주로 보이는데다가, 여하튼 계약은 계약인지라... 전 좀 그렇게 봅니다. 민사로 가면 어떻게 될지 또 모르겠어요.
  8. 경찰 아저씨는 아저씨 빼버리고 경찰
    소방관 아버씨에만 아저씨를 붙이시다뉘! 불평등하옵나이다!
    그나저나 세상의 정의는 공익들이 지키는거 모르셨군요. ㅎㅎ;;
  9. natsume nana
    쓰벌 디도스때문인지 뭐때문인지 몰라도 컴터 바이러스묵아가지고
    고치는데 일주일걸렸다 젠장;;; 수리비 만원 그리고 정비사왈: 컴터 프로그램이
    몇개 엉켰었네요... 젠장 멀 알아야 대꾸하던지 하지;;;
    왜 고작 몇개 엉킨거 가지고 일주일동안 뻐기냐규 ㅠㅠ
  10. natsume nana
    sod는 왜 날 항상 기대하게 만드는지.....
    저 처자나오는날 승환님 블로그에다가 리뷰를 쓸게요 꼭옥요 제가 꼭옥 쓸게요
  11. 8번, 저거 사 주세요.....
  12. 제천한의학도
    9. 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 MV입니다.
  13. 동네 개보다 쉽죠..
    동네 개는 맞으면 짖지만 스포츠 선수는 짖지도 못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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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찍고 마해영 죽이기노무현 찍고 마해영 죽이기

Posted at 2009/06/01 19:55 | Posted in 정력은국력 체육부
얼마 전까지 야구계 최고의 떡밥은 마해영이 선수들 약물 복용 사실을 책에서 까발렸다는 거였는데 이걸 두고 사람들 반응은 대개 '저 찌질이 새끼, 야구도 못하고 해설도 못하더니 이제 남 밟고 서려 하네'라는 간단한 논리로 일축되었다. 언론은 끊임없이 이를 보도했고 블로거들도, 개중 나름 전문성 있다고 주장하는 스포츠 블로거들까지 얼씨구나 떡밥을 물며 마해영을 압박했다. 주인장은 할 일 없이 매일 메신저에서 어슬렁거리는 자칭 야구 전문가 손윤 옹께 이에 대해 의견을 물었고 이내 간단한 답이 돌아왔다.

"아직 책을 읽지 않아 할 말이 없다. 그리고 약물 이야기는 어제 오늘 이야기도 아니고 몇 차례 공론화됐다."

그리고 며칠 뒤 야구라에 마해영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는 기호태님의 글이 올라왔고 정윤수씨는 서울신문에 '야구본색' 펴 보기 전에 마해영을 논하지 말라는 글을 올렸다. 요약하면 마해영은 선수들의 약물 복용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쓴 게 아니고, 야구계 전반에 존재하는 많은 문제점을 잘 지적했다는 것, 그리고 그 중 2페이지에 불과한 약물 이야기가 언론을 통해, 그리고 블로거들을 통해 전부인 것처럼 비약되고 있다는 것이다. 본인도 사실 마해영에 대해 잠시나마 오해를 했는데 참 미안해지더라. 

그렇다, 문제는 아무도 읽지도 않은 책을 갖고서 모두가 이야기한 데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어디선가 블로거와 기성 언론의 차이에 대해 블로거는 기자들과 달리 권력관계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내가 보기에는 다 똑같다. 다들 붕어들이다. 그저 떡밥만 있으면 달려들고 사실 관계를 논리적으로 구성하기는 커녕, 과거는 모두 잊어버린 채 그저 입만 벙긋벙긋거린다. 약간 차이가 있다면 언론은 1차 떡밥을 물고 블로거, 네티즌은 2차, 3차 떡밥을 문다. 나중에는 떡밥 먹고 싼 응가를 물고서 이야기를 한다. 최소한의 팩트와 사실조차 사상되어버리고 남은 것은 추측과 통렬한 비판을 가장한 비난 뿐이다.

본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한 사람들의 추모에 약간의 경계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에 이르게 한 가장 큰 문제는 결국 수많은 사실들 중 일부의 사실만을 가지고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 권력자층과 삼류 언론, 그리고 이에 신난다며 동조한 '다수!'의 사람들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인 관계망에 집중한 이들은 소수였고 모두 이슈 하나 생기니 얼씨구나 하고 달려들었고 이가 비극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가 현재 우리가 마해영을 다루는 태도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은 정말 아쉬운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단지 '적들'을 규정하고 그들을 공격하기 앞서 노무현을 살해한 '우리 안의 공범자'부터 처단할 필요가 있다. 그러지 않고서 앞날은 뻔하다. 마치 탄핵 때처럼 선거를 통해 통쾌한 승리를 거둔 후 아무 것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순간순간의 이슈에 몰입하며 전체적 관계를 조망하지 않은 채 쉽게 떠들어대는 우리들의 모습으로는. 그리고 우리는 수 없이 - 지금까지 그래왔듯 아무도 모른 채, 혹은 죽은 이를 적으로 규정하며 즐거워하며! - 제 2의, 제 3의 노무현을 죽일 것이다.

주인장도 아직 책을 읽어보지 못한 처지라 마해영에 대해 길게 말함은 예의가 아니겠으나 적어도 위 두 분의 글을 볼 때 지금 이슈가 대단히 황당한 쪽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다. 이 나라는 용산 참사도 그렇고, 이명박 대통령 당선도 그렇고꼭 일이 터지고 나서야 비분강개하던데, 사실 큰 사건이 터짐은 그 밑바닥에 온갖 일이 다 일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다. 제발 붕어짓 좀 관두고 여유를 갖자. 그렇게 답답하면 책상 앞에 이렇게 적어 두자. '하루 늦게 씹을수록 떡밥의 재료는 늘어난다'고. 다시 한 번 capcold님Back to the source를 지지하며 글을 마치련다.

ps. 내가 봐도 이 글 제목은 예술이다. 낚시 도전을 위해서이니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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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멍의 생각 // gaemon's me2DAY 2009/06/01 21:30 [Delete]
  1. '하루 늦게 씹을수록 떡밥의 재료는 늘어난다' 이게 제목이어도 좋겠네요.
  2. 이미 제목에 낚였으니 저 역시 붕어라는 걸 스스로 증명해 버렸군요...
    하루 늦게 씹을수록 떡밥의 재료가 늘어가는게 분명하지만 저 같은 소소소소소인배는 따끈한 떡밥에
    더 호감이 가는걸 어떻합니까!! 흙흙
  3. ㅎㅎㅎ 역시 병주고 약주고죠...
    그간의 생각이나 행동같은것은 싹 무시되고
    그저 불쌍하다는 이유 하나로 동정하고 추모하고...
    어려운 부분이지만... 아흑...
  4. -순간순간의 이슈에 몰입하며 전체적 관계를 조망하지 않은 채 쉽게 떠들어대는 우리들의 모습은 제 2의, 제 3의 노무현을 죽일 것이다-
    이 부분~ 완전 공감합니다.
  5. 전체적으로 95% 정도 공감하는데, 나머지 5%의 차이를 찾아볼까 하다가 시간이 없어서 관뒀다...시밤.
    그나저나 선전 포스팅은 언제 올라오냐...-_-;;
  6. 블로그에 글을 적으면서, 특히나 IT 관련 글을 적을 때는 가끔은 하고 있는 일에 관련된 글을 적게 됩니다. 그럴때마다 직접 당해봤고 이정도의 결과를 얻어내기 위한 과정이 괴롭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비슷한 주제로 비난조의 글을 쓰는 블로그 포스팅을 볼 때마다 직접 겪고난 다음에나 써보라고 말하곤 하지요. 솔직히 경험하지 못하는게 당연하지만 말이죠. 여하튼간에 떡밥도 진짜로 겪어본다면 얘기가 틀려지는 듯 싶습니다..
    • 2009/06/03 11:05 [Edit/Del]
      아무래도 IT는 한국의 변방인지라-_-...
      한국 언론이나 블로거나 좀 모르고 떠드는 게 많기는 합니다, 저를 비롯해서-_-
  7. 비밀댓글입니다
  8. 마해영이 야구선수인 줄도 모르긴 했지만 어쨌든 공감하고 감. 기자들은 업무강도가 세다느니, 뉴욕타임스 기자 수만 천명이라느니 하지만 구차하게 느껴지는 건 변하지 않을 듯. 초대권은 어떻게 받으련?
  9. sunlight
    지질하단 걸 알면서도 자꾸 보게 되네. 불면증의 증거일거야..똥
  10. sunlight
    위의 댓글은 이승환의 입술 찾기의 결과임.(개인적으로는 2번이 좋다고 생각됨.)하하핳하하핳하하핳하핳 건담짱
  11. sunlight
    끝으로 댓글 비밀번호는 아마 거의 '1234'가 아닐까 생각 됨.(이건 뭐 이런 쓸 데 없는 것을 요구하는 것에 대한 답입니다.)드래곤!
  12. 승화나. 형이 번역한 책이 8일 나오는데, 책받을 주소 좀 가르쳐줘.
    형이 한권 부칠께..(시밤 꼭 다 읽어)
    chpark1976/gmail.com 로 보내라. 주소. (아참 니네 회사로 보내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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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돔구장이 필요할까?한국에 돔구장이 필요할까?

Posted at 2008/12/18 19:50 | Posted in 정력은국력 체육부
모두가 일본의 돔구장을 부러워한다. 특히 이승엽의 요미우리 진출 이후 이에 대한 말이 많은 듯 하다. 프로야구의 인기몰이와 함께 (정확히는 롯데의...) 노가다 십장이 대통령이 되며 이런 바램은 점점 현실화가 되었고 국민들에게 주식을 권유할만큼 낙관적인 대통령도 일단 말은 긍정적으로 늘어 놓으셨다. 그리고 뭐가 어떻게 될지 조금 꼬이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일단 계획대로라면 한국에도 곧 돔구장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비로 인해서 빅 경기가 좀 망가진 일들을 언급하며 돔구장 건설을 찬성하지만 본인 생각은 좀 다르다.

우선 일본 돔구장을 부러워하기 앞서 미국 돔구장을 살펴 보면 달랑 두 개다. 일본의 돔구장이 6개인데 미국이 2개라니, 뭔가 좀 이상하지 않은가? 즉 일본은 두 팀 중 한 팀이 돔구장을 쓰는데 미국은 15개 팀 중 한 팀만이 가지고 있다. 왜 미국에는 단 두 개만의 돔구장이 필요할까? 그 이유는 돔구장을 가진 팀을 생각하면 쉽게 알 수 있다. 바로 토론토의 스카이돔과 미네소타의 메트로돔이 그것인데 이 두 지역의 공통점을 생각하면 돔구장이 들어서는 이유를 쉽게 알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보다시피 두 팀의 연고지의 공통 특징은 무지하게 춥다는 거다. 물론 비슷한 위도상에 뉴욕, 보스턴, 시애틀도 있지만 이들은 해양성 기후로 연교차가 크지 않다. 즉 꽤 추운 날에 내륙성 기후까지 겹친 도시들이다. 토론토가 좀 바다에 가깝지 않나 싶은데 김선생님을 보면 무지하게 춥기는 한 듯. 위치만 보면 가장 추울 법한 미네소타조차도 새로 짓고 있는 구장은 돔구장이 아니다. 이 추운 도시에서마저 돔구장을 버리는 것은 돔구장이 실제로 그렇게 좋지만은 않다는 것. 시끄럽고 경관도 안 좋고 잔디도 인조를 써야 하고... 기타 등등은 이 기사를 참고할 것.

그렇다면 일본은 왜 그리도 돔구장이 많을까? 이유는 기후, 특히 강우량에 있다. 귀찮으니까 모 사이트의 자료를 그대로 인용하자면 "우리나라의 강우량은 일본에 비하면 대단히 적어서 북부 고지의 연 총 강우량은 500mm밖에 안 되고 동해, 남해, 서해안 지방은 많아서 1,400mm내외이며 그 외 지방은 800-1000mm내외이다. 이것은 일본의 800-3000mm에 비하면 50-60%밖에 안 된다." 덤으로 더위 역시 문제인데 "일본은 초여름에 매우기에 들어가 공기가 습하고 하루의 기온의 차가 발한작용이 방해되어 대단히 무덥지만 우리나라는 이에 반하여 공기는 비교적 건조하여 하루의 기온의 차가 발산작용이 활발하여 기분이 상쾌하다."라고 이 사이트에서는 떠들고 있다. 일본의 돔구장은 이런 필요에 의해 생긴 것이지, 겉멋으로 생긴 게 아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본 살다보면 극단적 상황에 꽤 익숙해진다고 한다. 괜히 막장공주들이 설치는 게 아님

돔 구장 건설에는 무려 8000억원이 든다고 한다. 작게는 3600억원 정도. 이 정도면 현존하는 모든 구장을 2군까지 포함해 개보수할 수 있는 비용이다. 아니면 잔디는 고사하고 제대로 된 안전장비도 없는 모든 초중고 구단에 안전장비를 지원해 줄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런 돈을 돔구장 건설에 쓸 이유가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겉멋이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무슨 문화공간을 미쳤다고 수천억을 들여서 만드는가? 수도권 집중화가 심각한 대한민국은 아직도 지방 곳곳까지 문화의 혜택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이런 격차 문제는 아랑곳하지 않고 돔을 짓는다는 것은 낭비를 넘은 돈지랄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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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돔구장 건설하려면 스테이플스 센터 벤치마킹해야 // American Sports 미국 스포츠 MLB, NBA, NFL, NCAA, WBC 2009/04/18 05:38 [Delete]
  1. 저도 돔구장은 좀... 막상 경기장안에 있으면 답답할꺼 같습니다.
    도쿄돔 중계만 봐도 그런 느낌이 드는데...
    돈은 많이 들지 모르겠지만 개폐식으로 하면 참 좋겠습니다; 이왕이면 부산으로 다가...
    • 2008/12/20 13:15 [Edit/Del]
      실제로 좀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사양 추세이기도 한 듯;;;
      솔직히 겉으로도 그리 멋있는지도 잘...
  2. 민트
    많은 스포츠 팬들에게 돌 맞을지 모르겠지만 야구 좋아하는 남자는 시러욧!! 우리 아빠 야구 시즌 되면 정신 못차림...;; 주가 폭락해도 이승엽이 홈런치면 하루 종일 기분 좋아하심다;;
  3. 돔구장을 만드는데 관건은 무엇보다도 얼마나 경제적으로 행사 로테이션을 통해 일년동안 본전을 뽑고 이익을 창출해 내느냐 일것입니다. 토론토의 경우에는 워낙 날씨가 메롱이라서 돔구장의 특성적 혜택을 좀 보긴
    하지만요, 프로야구단과 풋볼팀이 4-11월간 임대를 해주고, 오토쇼니 wwe 레슬링같은 이벤트를 마구잡이로 넣어주어도 적자를 겨우 모면하는 정도입니다. 참고로 적자 경영으로 인해 스카이돔은 2000년 초반에 미국에 매각된적도 있었습니다.
    암튼 한국분위기가 닥치고 삽질이라고 하니..한국도 비싼돈주고 지어놓고 이꼴날까 걱정이 좀 되긴하네요 ㅎㅎ
    • 2008/12/20 13:16 [Edit/Del]
      오오, 역시 본토에 계신 분은 다르군요. 그런데 거기서 wwe를 보면 대체 사람이 어느 정도 크기로 보일지 -_-;
  4. billytk
    문제는 그 큰돈이 월드컵 경기장 지을때마냥 정부에서 '다 똑같이 나눠서 지어라' 하고 주는 돈이 아니라는거죠.
    현재까지 계획되는 플랜은 여러가지 행사나 사업체를 유치 운영할 목적인 지방 자치단체와 건설사 보유구단의 이익이 맞물리는 경우라 돔구장 타령을 하는거니까요.
    개인적으로 봐도 돔구장이 그닥 현실성있어보이지는 않는데 그렇게 지어준다면야 어쩔수 없죠.
    일본 같은 경우도 돔구장이 흑자보다는 막대한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고 흑자를 보는 유일한 경기장은 마구잡이로 공연을 유치하는(그래서 훌륭한 공연장으로도 인식되는) 도쿄돔이죠 그리고 그런게 자연스러운거고요.
    • 2008/12/20 13:17 [Edit/Del]
      확실히 자치단체의 개짓이 큰 것 같습니다. 마치 국제대회 유치하려는 것처럼 말이죠. 자꾸 정치 논리가 스포츠에 이상하게 끼어드는 느낌이 듭니다.
      도쿄돔에 그런 비밀이......
  5. 역시 이승환님은 적절하고 간결하게 핵심을 집어내는 능력은 발군이심...
    l^^l
  6. 필소굿
    크아...앓던이를 쏙 빼주시고 찝찝하던 제 등을 긁어주시는군요.
    돔구장 건설이 평생의 숙원인 야구인들이 태반인데
    이런 전후사정이나 알고 진행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어찌 일반인보다 더 모르니.
  7. 비밀댓글입니다
  8. 티스토리는 내가쓴 비밀댓글 쓴사람도 못보내요
    황당하네여 여하튼 좀 주심ㄳ하겠습니다
  9. 흑기사
    글내용 자체는 동의하나 미국에 돔구장이 두개밖에 없다는건 맞지않은 사실입니다. Seattle Mariners, Houston Astros, Tampa Bay Rays, Florida Marlins, Arizona Diamondbacks, Milwaukee Brewers 등이 돔, 혹은 retractable roof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또한 물론 돔구장 하나 짓는 비용으로 여러 구장을 업글하는게 낫지 않느냐도 좋은 생각이지만, 1년 내내 비, 눈, 혹은 폭염등을 피하며 야구, 축구를 즐길수 있을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장소가 있다는 것도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일수 있는 좋은 기회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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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껍지만 받아들여야 할 장원삼 트레이드띠껍지만 받아들여야 할 장원삼 트레이드

Posted at 2008/11/17 17:35 | Posted in 정력은국력 체육부

요즘 야구 게시판들은 장원삼 현금 트레이드로 난리법석입니다. 삼성이 히어로즈에 30억 주고 장원삼 데리고 온다는 게 그 골자. 사실 양키제국은 팀이 많다보니 어차피 포스트시즌 못 올라갈 것 시즌 깨끗이 접고 몇 년 리빌딩에 들어갈 수 있는데 반해 한국은 팀이 8개로 적은지라 트레이드 자체가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행여나 잘못되면 상대팀에게 이득을 크게 주니까요. 특히나 자신들에게 이익이 없는 현금 트레이드는 더욱 드뭅니다. 팀 사정상 균형이 맞지 않는 거래를 행할 때가 있는데 이 때 득실 맞추기 용으로 현금을 끼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죠.

이 경우가 아닌 때가 한 번 있었는데 바로 쌍방울의 선수 팔아먹기 러쉬였습니다. 가뜩이나 스몰마켓이었던 전주를 홈구장으로 쓰고 있던 쌍방울 레이더스는 외환위기로 제정신이 아니었던 시절에 모기업까지 비실거리다보니 결국 조규제, 김기태, 김현욱 등 좋은 선수들을 마구잡이로 팔아넘깁니다. 그러고도 숙식비 외상까지 갚지 못했을 정도였으니 그 상황은 그야말로 안습 그 자체였습니다. 이를 SK가 인수하고 FA제도가 어느 정도 정착되자 현금 트레이드는 눈에 띄지 않았는데 간만에 큰 게 한 방 터지네요. 선수 한 명에 30억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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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은 대통령 부인의 사촌언니가 몇 달간 높으신 분들 닥달해야 겨우 벌 수 있는 돈이다.

제 생각에 이 트레이드는 띠껍지만 받아들여야 할 트레이드라 생각합니다. 이 트레이드는 이미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라는 개양아치 유령기업에 구단 경영권을 넘긴 순간부터 일어날법한 일이었습니다. 어거지로 우리담배에게 엉겨붙었지만 오히려 이미지만 상할 것을 알고 난 후 우리담배도 떠나 버리고 이렇다 할 거대 수입원이 없는 게 히어로즈의 형편입니다. 이장석 대표는 분납금 낼 돈은 있다고 뻐기고 있지만 그럴 상황이었으면 장원삼을 팔지도 않았겠죠.

극단적으로 이야기하면 장원삼 현금 트레이드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는 히어로즈 경영 자체를 접어야 할 상황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두 가지 시나리오가 그려지는데 하나는 히어로즈 팀 자체를 없애고 7개 구단으로 재편하는 것이며 또 하나는 7개 구단이 고통분담하며 히어로즈에 매년 팀당 20억 가량을 지원해서 앵벌이 구단을 끌고 가는 것입니다. 요즘 돌아가는 형편을 볼 때 두 번째 시나리오는 거의 가능성이 없다고 봐야 할테니 7개구단으로의 회귀가 유력하겠죠.

이번 사건은 적자만 보는 한국 프로야구 구조에서 양아치 기업 경영으로는 버텨낼 수 없음을 잘 보여준 사례입니다. 하지만 이 양아치 히어로즈가 싫다고 해서 트레이드가 성사되지 않는다면 당장이 간당간당한 히어로즈를 아주 내치는 꼴입니다. 대기업이 나서서 히어로즈를 사 준다면 좋겠지만 기업주들이 마더 테레사도 아닌데다가 요즘 경제도 뒤숭숭한지라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제가 볼 때 이런 상황에서 히어로즈를 인수할 후덕하고 자금력 넘치는 분은 두 분밖에 생각나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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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문선명 본좌께서도 가능하겠으나 이미 축구단이 있는지라...

제가 걱정스러운 것은 이번 일로 히어로즈의 이미지는 거의 끝장이라는 겁니다. 지난 번 미국이랑 통화스왑 협정 체결했다고 명박이가 좋아했지만 사실 그걸 쓰는 순간 한국 외환 빵꾸났다는 거 광고하는 꼴이기에 쓸 수 없듯 이번 트레이드로 인해 자칭 3년간 구단 운영할 돈 있다는 아무도 안 믿는 뻥카 지르던 센테니얼은 거지임이 드러났습니다. 이장석 대표 자기 말로도 스폰서 끊긴 게 이번 트레이드의 가장 큰 이유라는데 경영 이런 식으로 하는 구단에 누가 스폰서 서겠습니까? 이런 기업을 경영진이라 앉힌 KBO의 무개념부터 이 사건의 씨앗은 있었다 봐야할 것 같네요.

어쨌든 현재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얍삽한 KBO가 이를 이사회로 넘겨 책임회피에 성공했는데 6개 구단 단장이 반대하니 이미 2/3 반대로 끝이거든요. 지금 타 구단들은 불문율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저는 히어로즈를 어떻게 할지, 프로야구를 어떻게 이끌고 갈지 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군요. 삼성이 얍삽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어쨌든 히어로즈는 돈이 심하게 궁하니 선수 파는 것 외에 대안은 없습니다. KBO 이사회가 어떤 대책을 낼 수 있는 상황으로 보이지도 않고요. 우선 이장석부터 자르고 좀 상식적인 경영진을 앉혔으면 하는 생각만 머리를 맴도는군요.

PS. 마지막으로 삼성의 구단 경영 센스에 대한 기호태님의 글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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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짤방은 본문과 좆도 관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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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르코 폴로로 보는 장원삼 트레이드의 본질 // Yagoora 2008/11/20 04:44 [Delete]
  2. 삼성이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 Yagoora 2008/11/20 04:45 [Delete]
  1. 사실 극렬 야구 안티인 저로선 뭐가 뭔 말인지 전혀 내용을 이해할수 없으나...

    여전히 승환님의 위트는...................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진짜 저런 순간 순간 나오는 위트는 어디서 나오는 겁니까???

    ㅎㅎ
  2. 문본좌께서는 나름 피스컵을 한국에서 유지하려고 돈까지 솓아부우면서 노력 많이 하다가.....결국은 일부 기독교 분들의 저주 기도와 압력에 힘입어 스페인에서 이번 컵대회를 치르네요...

    덕분에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까지 토너먼트 출전하질 않나 사우디의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모 팀이 젭알 끼워달라고 막대한 오일 머니를 들고 찿아가질 않나...

    한국 축구팬들은 행복하게도...."티비" 로 봐야해서 행복합니다...

    THX God~
  3. 손윤
    저는 매우 과격한 주장인데요 ... 7구단 ... 사실은 6구단으로 가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이 쓰레기같은 구단들과 犬비오 밥벌레들이 야구의 저변을 완전히 말살시켜놓아서 ... 8구단을 유지할 근거가 앞으로 더욱 더 암담합니다. 단지 6, 7구단으로 구단 감축과 함께 무조건적인 전제가 저변확대를 위해서 ... 초중고 지원과 함께 신고선수는 개쓰레기 제도도 완전히 없애고, 또한 야구던 뭐던 어느 스포츠던 학원 스포츠 본래의 목적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것을 두고 싶습니다. 이제 8구단 유지할 바탕이 없습니다. 쓰레기같은 작자들이 다 갉아먹었죠 ... ... 흐흐흐 ... 아니면 프로야구 해체하던지 ... ...
    • 2008/11/18 13:01 [Edit/Del]
      사실 저도 꽤 동감합니다. 7구단으로 가면 뭐 수입이야 좀 줄겠지만 지금처럼 끌려 가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네요. 이번 수능 풍경을 보니 한국에 학원 스포츠가 제대로 정착할지는 미지수이지만 강남 아줌마들이 축구, 농구 과외 시킨다는 소식이 한 줄기 희망...(?)
  4. 문본좌님이라면 야구장까지는 그냥 커버 가능할듯 한데...
    그나저나 레알마드리드는 알고 있었는데 첼시라... 후덜덜;;;
  5. 위에서 고조된 긴장감에 저런 짤방이라니...웃지 않을 수 없는 안배십니다.(笑)
    야구선수 거품은 연예인 거품에 비하면 양반이라...관대하게 보는 중입니다.( __);;
  6. 500만 관중과 8개 구단의 신기루만 계속 쫒고있는 듯 한데, 그러게 더 높이 올라가서 떨어지느니 지금이라도 도려낼 건 다 도려내고 깔끔하게 다시 시작하는 게 나을 듯도 해요.

    덧_전 데이타이스트의 스태디엄 히어로(맞나?)를 즐겨했지요. 불꽃 마구와 10할 타자의 대결!!
    • 2008/11/18 17:07 [Edit/Del]
      저는 그래도 안 깨졌으면 하지만 점점 마음이 기우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스태디엄 히어로... 오락실에서는 이유는 모르겠으나 신야구로 불렸던;;;
  7. 카스테라
    잘 지내십죠? 허허.
    저 짤방 캐인상적이네요. RBI 야구를 어렸을 때 좀 한 거 같은데, 그 전 버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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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사회적 책임스포츠의 사회적 책임

Posted at 2008/10/06 22:17 | Posted in 정력은국력 체육부
프로젝트에 참여해 주세요 -_-

스타크래프트에서 과도한 세리머니를 금지하겠다고 합니다. 여기에 대해 스타크래프트 팬들은 대개 반대의 입장인데 일단 저는 최진실법마냥 과도한 짓만 아니라면 괜찮다고 봅니다.

사실 스타크래프트가 지금껏 뜨는 데 엄재경의 역할을 빼놓기는 힘듭니다. 마치 WWE의 빈스 맥마흔처럼 최고의 프로모터 역할을 해냈죠. 그 프로모터 역할도 거의 WWE를 본받아 선수들마다 별명을 붙이고 스토리를 만들었고요. 하지만 정말로 스타크래프트가 비상한 것은 엄재경의 품을 떠난 후부터입니다. 그 때부터는 선수들과 팬이 주도했죠. 팬들이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이미지를 발굴해 냈고 이가 자연히 스토리로 연결되었습니다. 이러한 적극적 팬덕후들에 호응하듯 선수들도 다양한 이벤트를 팬들에게 선보였고 이 중심에 세리모니가 있었죠.

문제는 이게 좀 과해졌습니다. 자기 팬들을 즐겁게 하는 정도를 넘어 상대 팬들의 눈을 찌푸리게 할 정도라면 문제가 됩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스포츠도 결국 사회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당연히 그것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야 하고요. 더군다나 할아버지 할머니도 보는 프로야구와 달리 스타크래프트는 팬이 10대 중심입니다. 20대 중반만 되도 올드 팬 소리를 들을 정도니까요.


아무리 그래도 방송에서 '좆밥' 이런 소리를 하면 쓰겠냐...

미국 NBA에도 유사 케이스가 있습니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대기석에 앉은 NBA 선수들의 복장은 자유였습니다. 그런데 2005-06 시즌 이후 정장이 필수로 지정되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도 기존 팬은 불만이 많았지만 저는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농구가 신체능력에 무지 의존하는 스포츠이다보니 선수들이 대개 흑인인데 그러다보니 많은 흑인 애들이 이들을 우상으로 삼거든요. 그런데 너무 자유분방한 모습만 보여주는 것은 아이들의 미래에 조금은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가뜩이나 주류에서 밀려난 흑인이니 단순히 볼 문제만은 아니죠. 결국 세상은 힙합퍼보다 오바마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까요.

마찬가지로 스타크래프트의 세리모니도 너무 과한 것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WWE와는 다른 게 이건 애초에 쇼이지만 스타크래프트는 스포츠입니다. 이기고 나서 상대방 도발하는 것은 제가 봐도 좀 심하고 별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힘든 부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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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손윤님이 스포츠가 할 수 있는 사회 공헌 (, )을 다루어 주셨습니다. 한국에 이 정도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제가 바라보는 한국 스포츠는 적극적 사회 공헌 이전에 소극적 사회 의식마저도 너무 부족합니다. 굳이 스포츠가 사회에 돈 내며 기여하지 않아도 최소한 올바른 의식은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이게 없다는 거에요.

5.18이 겨우 반도체의 날로 둔갑하는 정치의식 부재는 애교입니다. 스포츠 선수가 자신의 게임을 도박 대상으로 여기는 행위에 대해 겨우 20여게임 출장 정지의 가벼운 징계를 내렸는데 이는 리그가 스스로를 얼마나 낮게 보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미국이었으면 바로 영구제명감이니까요. 예전 특수강간죄를 저지른 윤승균 선수도 아무렇지도 않게 복귀합니다. 심판에 대한 항의는 왜 이리도 많은지요? 이래서야 스포츠를 도무지 존중하기가 힘듭니다. 그냥 심심풀이 땅콩 먹기에 불과하게 되어 버리죠.

때문에 저는 이번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결정을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스포츠는 게임이기에 앞서 그것은 사회 안에 속해 있으며 이번 결정이 타 스포츠도 이러한 점을 되새겨 볼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군요.

http://www.realfactory.net/trackback/740 관련글 쓰기

  1. 스포츠가 할 수 있는 사회 공헌이란? (상) // Yagoora 2008/10/07 04:08 [Delete]
  2. 2008년 5월 18일 광주 무등구장은 반도체의 날 ?!?! // Yagoora 2008/10/07 04:09 [Delete]
  1. 해색
    얘들이 이제 게임 속에서는 할게 더 없으니 이러는 걸까? 통 안보다보니 별 일이 다있었네.
  2. 어리민쯔
    아.. 스파키즈 -_-
    한 번 밉보이니 쟤들 하는 짓은 이제 다 짜증난다는;
    뭐 스파키즈만의 문제는 아니지만요...
  3. 프로게이머 연령대가 어려서 그런건가요? 카메라 앞에서 버젓이 잣밥 발언은 제겐 좀 충격적이네요 세상에..-_-;
  4. 손윤
    요즘은 스타크래프트를 잘 보지 않지만 ... 종종 본 동영상에서 생각한 것은 '생각없음'을 '쿨함'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적지 않습니다. 어떤 프로 리그가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팬과 일체화가 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세련되게 표현하느냐는 고민이 한국의 프로리그에서는 보기 어렵다는 것이 프로 리그의 한계점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싶습니다. ^^
    • 2008/10/08 14:38 [Edit/Del]
      사실 연예계를 보면 그런 게 더욱 눈에 집힙니다. 스타뿐만 아니라 각 단체가 좀 더 고민할 필요가 있겠지요 ^^
  5. 스타리그는 어찌 날에 날을 더해서 망가져가는 듯한 느낌이..=_=);;??
  6. 민트
    랄랄라. 스타는 먼 옛날 이야기. 역시 화투가..ㅋㅋㅋ 화투패를 잡으면 혈액순환에 좋다고 정마담이 그랬었죠.ㅋ 저도 혈액순환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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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의 조건은 '승리'와 '실력'리더십의 조건은 '승리'와 '실력'

Posted at 2008/09/27 21:33 | Posted in 정력은국력 체육부
최근 들어 이치로 관련 기사가 좀 터졌습니다. 초반에는 8년 연속 200안타라는 금자탑을 칭송하는 거였는데 나중에는 이치로가 이기적인 선수라고 까는 기사네요. 무려 맞을 뻔 했답니다. 뭐, 말을 돌려 맞는 게 아니라 싸울 뻔 했다고 해도 얘가 야구는 잘 해도 덩치는 별 거 아닌지라 뭐 헤비급 앞의 미들급마냥 맞지 않았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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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급이 헤비급을 이기는 방법...

전 이 글을 보면서 좀 딴 생각을 했는데요. 지금껏 이치로에 대해 이런 나쁜 기사가 잘 실리지 않았다는 겁니다. 사실 양키들에게 이치로가 꽤 띠껍게 보일 가능성은 높습니다. 언제나 최고급 활약을 펼쳤지만 사교성은 별로였거든요. 그런데도 지금까지 잠잠했던 이유는 뭘까요? 이치로의 소속팀 시애틀의 승률 변화를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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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올해 시애틀의 승률은 최악입니다. 2004년도 상당히 좋지 않았지만 이 해는 같은 서부지구의 세 팀이 모두 미쳐 서부지구 3위 텍사스의 승률이 0.549였던 모세의 기적과 같은 해였습니다. 억울해도 좀 어쩔 수 없다는 분위기가 형성될 법하죠. 그러나 올해는 서부지구 1위 에인절스를 제외하면 텍사스와 오클랜드 모두 승률이 5할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 지구에서 0.369라는 최악의 승률을 기록함은 수치적으로 최악이 아닌 내용적으로도 최악임을 보여줍니다. 더군다나 100패라는 상징성 있는 패배를 기록함은 확실한 확인 사살을 해 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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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losing team의 리더, 혹은 에이스에게 비판이 이어짐은 이치로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여기저기서 떡질에 결국 17살 위 아줌마랑까지 하는 막장로드를 걷다가 결국 천문학적 합의금에 이혼 도장을 찍었다는 알렉스로드리게스는 더합니다. 이 친구는 텍사스 시절 내내 욕만 먹었습니다. 물론 당시 상황을 볼 때 분명히 실력 대비 연봉을 많이 받기는 했으나 항상 올스타는 기본에 MVP급 실력을 발휘했고 실제로 한 번 먹었는데도 말이죠.

이는 뉴욕 양키스로 가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MVP를 먹고도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하다고 욕을 패대기로 먹었죠. 그러다가 이런 이야기가 잠잠해진 것은 아주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준 2007년부터였습니다. 혹자는 그가 언론에 외교적 자세를 버리고 솔직하게 감정을 드러낸 게 원인이었다고 하나 그건 부수적 원인이고 결국 실력으로 엎어버린 겁니다. 뭐, 원래도 잘 하기는 했지만 그 해 성적이 워낙 압도적이다보니 동료건 언론이건 까려고 해도 깔 수가 없게 되어버린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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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은 항상 신사다 뭐다 하며 미화되는데 이 선수 성질 더럽습니다. 같은 팀 동료들은 조던 때문에 무지 괴로웠다는데 경기는 물론 연습에서도 선수들에게 무지 혹독하기로 유명합니다. 그냥 독한 걸로 그치면 좋은데 동료 스티브 커 뺨따구 날린 것은 물론 자기 맘에 드는 오클리랑 트레이드 되었다는 이유로 갓 들어 온 카트라이트를 별 이유도 없이 무지하게 갈군 것으로도 유명하고 그 밖에도 대단히 독단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 왔습니다. 그런데도 그의 그런 모습은 묻히고 그의 '경쟁심'과 '투쟁심'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이 부각되었죠.

그러나 2차 은퇴 후 워싱턴으로 돌아 온 그에게 선수들의 태도는 냉랭했습니다. 그는 언제나처럼 선수들을 강하게 꾸짖으며 독려했고 때로는 언론에까지 선수들을 비판했으나 그에게 돌아온 것은 반발 뿐이었습니다. 직접 드래프트 지명한 콰미 브라운과 에이스로 지목, 트레이드로 데려 온 제리 스택하우스의 비난까지 받을 정도였죠. 결국 구단주 자리까지 내놓게 되며 조용히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시카고와 워싱턴에서 그의 차이는 행동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성적이 판이하게 달랐을 뿐이죠. 시카고는 3연속 우승했지만 워싱턴은 2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으니까요. 사진은 불쌍한 마사장님을 위해 깜찍모드로...

시중에 리더십 책이 많이 보이더군요. 각 리더십 책마다 다른 결정요소를 내세우고 그 안에 공통된 한 가지는 '열정' 혹은 '헌신'뿐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스포츠에서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실력'인 것 같습니다. 이 밑바탕이 없이는 아무리 완벽한 성격으로 동료들을 독려할 수 있다고 해도 자기 자신이 내세울 게 없다면 장기적으로 리더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군요. 그런 면에서 한신에게서 '병사는 거느리지 못해도 장수를 거느릴 수 있는' 한고조 유방과 사람 꼬시는 재주 하나는 타고 난 유비는 참 놀라운 캐릭터로밖에는 생각되지 않는군요.

ps. 리네카와 선생님의 특강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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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토리를 제공하는 리더쉽 // speak the truth 2008/09/28 18:25 [Delete]
  1. 벌레처럼..
    저 배에서,
    벌레처럼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고 있는 거죠-_-?
  2. 농구도 야구도 개인역량만으로 승리를 얻을 수 없단걸 생각하면...
    ...결국 동네북 마냥 때리는 사람마음이란 이야기인 듯. ==);;

    첫댓글인거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수령님. ^^)~ 좋은 주말 되시길~
  3. 어떠한 일을 하건 가장 중요한건 일을 처리하는 능력이라는..
  4. 결국 리더십은 승리로 보여줘야 하는군요. 당연한걸 깨달았습니다. 카이지 정말 재밌게 봤는데 또 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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