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할 꺼리는 넘치지만 귀찮음이 그것을 충분히 뒤덮고도 남을 상황.

음지의 고수분께서 놀라운 소식을 전해 주더군요. 귀찮음에 그냥 펍니다.

"큰 가슴 덕택에 무죄 확정" 日탤런트 코자쿠라

기사입력 2008-03-18 10:31 기사원문보기
일본 법원이 큰 가슴 때문에 기물손괴죄 등에 대해 무죄 선고를 내려 화제가 됐던 여성 탤런트 코자쿠라(38)씨에 대해 검찰이 상고 포기 방침을 밝혀 무죄가 확정됐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도쿄고등검찰청이 기물손괴죄 등에 대해 항소심에서 1심 선고를 뒤집고 무죄 판결을 받은 탤런트 코자쿠라씨에 대해 "적절한 상고 이유가 없다"며 17일까지 상고하지 않을 방침을 굳혔다고 18일 보도했다.

따라서 그녀는 무죄가 확정됐다고 전했다.

코자쿠라는 지난 3일 도쿄고등법원으로부터 기물손괴죄 등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1심의 유죄 판결을 뒤집고 무죄 선고를 받았다.

그녀는 지난 2006년 11월 알고 지내는 남성의 아파트 나무 현관문을 발로 차서 부순 뒤 집안에 들어갔다는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7월 도쿄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2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었다.

하지만 항소심에서 도쿄고등법원 하라다 쿠니오 재판장은 "코자쿠라 피고인이 문을 부순 뒤 그 구멍을 통해 집안에 들어왔다고 목격자 등이 증언했지만, 피고인의 가슴에 걸려 통과할 수 없었던 사실이 인정된다"며 무죄 판결 이유를 밝혔다.

이에 앞서 재판부는 변호인측의 요청으로 모형 실험을 통해 문제가 된 부서진 현관문을 코자쿠라 피고인이 통과할 수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바 있다.

이 결과 부서진 문의 구멍은 길이 72센티미터 폭 22센티미터지만, 코자쿠라씨는 가슴둘레 101센티미터, 가슴 두께 29센티미터로 빠져 나가기가 곤란했다는 것.

또 좁은 구멍을 통과할 경우 옷이 걸렸을 수 있지만, 검찰측에서 관련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는 점도 무죄 이유로 판시됐다.

CBS국제부 최한태 기자 cht502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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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연... (맘대로 퍼가서 미안, 땡횽...)

결론 : 국제부 기자가 되고 싶다. 나무 현관문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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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appleii 2008/11/02 21:14 | PERMALINK | EDIT | REPLY |

    아아... 현관문보다 못한 인생. 이 내마음 누가 알아줄고.

  2. BlogIcon 이승환 2008/11/04 00:15 | PERMALINK | EDIT |

    그래도 우리는 부서지지는 않지 않습니까...

  3. 일곱 난장이 2008/11/03 00:17 | PERMALINK | EDIT | REPLY |

    윗 사진이 재판장에서 찍은 사진인가요?
    가슴이 두드러진 옷을 일부러(?) 입었군요!!

  4. BlogIcon 이승환 2008/11/04 00:15 | PERMALINK | EDIT |

    광고효과를 노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5. BlogIcon StudioEgo 2008/11/03 00:29 | PERMALINK | EDIT | REPLY |

    슴가가 저렇게 사람 인생을 바꿀 수 있는거군요!

  6. BlogIcon 이승환 2008/11/04 00:16 | PERMALINK | EDIT |

    뭐... 저런다고 인생이 나아지겠습니까...;;;

  7. 토미에 2008/11/03 01:33 | PERMALINK | EDIT | REPLY |

    결백하네요 ㅋㅋㅋㅋㅋ

  8. BlogIcon 이승환 2008/11/04 00:16 | PERMALINK | EDIT |

    한국이라면 어땠을지 궁금해지는군요.

  9. -_-+ 2008/11/03 03:39 | PERMALINK | EDIT | REPLY |

    유동성을 고려하지 않은 판결같군요. -_-;;

  10. BlogIcon 이승환 2008/11/04 00:16 | PERMALINK | EDIT |

    아무리 유동성이 존재해도 펀더멘탈의 차이가...

  11. BlogIcon 생강 2008/11/03 08:59 | PERMALINK | EDIT | REPLY |

    저런 거 쓰고 싶으면 절대 국제부 기자는 되지 말라는...

  12. BlogIcon 이승환 2008/11/04 00:16 | PERMALINK | EDIT |

    하지만 저 기사 쓰신 분은 국제부라는...

  13. 민트 2008/11/03 10:02 | PERMALINK | EDIT | REPLY |

    저걸 부러워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ㅋㅋ

  14. BlogIcon 이승환 2008/11/04 00:16 | PERMALINK | EDIT |

    부러워 해야 할거야...;

  15. BlogIcon 요시토시 2008/11/03 17:51 | PERMALINK | EDIT | REPLY |

    저런 판결이 가끔씩 나올때마다 밥버러지 소리가 나오곤합니다..--);;

  16. BlogIcon 이승환 2008/11/04 00:16 | PERMALINK | EDIT |

    ...???

  17. BlogIcon 요시토시 2008/11/04 09:57 | PERMALINK | EDIT |

    아, 죄송합니다. 문장이 너무 간결화되었던 듯;;
    "간혹 저런 요상한 판결이 나올 때마다 일본 사법계는 밥버러지라는
    의견이 일본의 게시판등에 홍숫날 물넘치 듯이 넘쳐나지요"
    , 라는 요지를 전달하고 싶었던거 같습니다. m(__)m;;

  18. BlogIcon 이승환 2008/11/04 19:00 | PERMALINK | EDIT |

    감사합니다, 친절한 설명...

  19. BlogIcon 가루 2008/11/03 18:59 | PERMALINK | EDIT | REPLY |

    뉴스에 나올만 하군요 ㅎㅎㅎ

  20. BlogIcon 이승환 2008/11/04 00:17 | PERMALINK | EDIT |

    네, 티비뉴스 해외토픽에는 안 나왔겠지만요.

  21. BlogIcon 김선생 2008/11/03 22:44 | PERMALINK | EDIT | REPLY |

    역시 큰것은 여러모로 쓸모가 많군요 ㅎㅎ

  22. BlogIcon 이승환 2008/11/04 00:17 | PERMALINK | EDIT |

    작다면 애초에 남의 집 문을 부수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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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확인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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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결론이 나온 데는 몇 가지 가능성이 있겠다.

1. 최근 너무 미스 서울 진만 코리아 진을 먹다보니 한 번쯤 바꾸려 했다거나.
2. 너무 얼굴만 중시한다고 욕 먹다보니 여기에 대한 반발성 시위라거나.
3. 부시 방한에 몰린 국민들의 이목을 돌린다거나.
4. 고려대 인사에 대한 불만을 무마시키기 위한 연세대 우대 정책이거나.
5. 힘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희망진작책이거나.
(수시 업데이트합니다)

여하튼 지금껏 논란이 많았던 대회는 이병헌 동생 이은희랑 서정민이 먹은 대회였던 것 같은데 이번 대회 앞에서는 걔네들도 완전히 버로우해야 할 듯... 정리하자면 역시 장구한 역사 앞에 인간은 언제나 겸허할 필요가 있고 미래는 언제나 열려 있다는 상식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 대회가 되겠다.

ps. 김옥희 외에도 뇌물 받은 친인척이 더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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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른바다 2008/08/07 08:28 | PERMALINK | EDIT | REPLY |

    미스코리아가 이쁜사람만 되는 건 아니잖아요. 외모로만 판단하는 당신 눈을 바꿔보세요..

  2. BlogIcon 이승환 2008/08/07 09:52 | PERMALINK | EDIT |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야죠...

  3. BlogIcon mepay 2008/08/07 21:59 | PERMALINK | EDIT |

    ㅋㅋ 암 그럼요..

  4. BlogIcon appleii 2008/08/07 08:52 | PERMALINK | EDIT | REPLY |

    미인대회로서의 가치는 이미 사라진듯... 요즘 시대상과는 좀 어울리지 않는 면도 있습니다.

  5. BlogIcon 이승환 2008/08/07 09:53 | PERMALINK | EDIT |

    뭐 여전히 미인대회라고 생각합니다. 교양 이딴 포장만 좀 안 했으면 -.-...

  6. 민트 2008/08/07 09:38 | PERMALINK | EDIT | REPLY |

    저도 어제 거울을 보면서 제 외모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미코 2008이 미친 긍정적 영향이랄까요...^^

    P.S. 근데 저 분 얼굴 다 고친건데....'-';; 고쳐도 저거라니 신기하긴 하네요.
    실물 보면 다른가?

  7. BlogIcon 이승환 2008/08/07 09:54 | PERMALINK | EDIT |

    이번 대회는 뭔가 만인에게 희망을 주려는 대회인 듯... 글을 좀 추가해야겠다...

  8. BlogIcon -_- 2008/08/07 09:51 | PERMALINK | EDIT | REPLY |

    우승하신 분은 완전히 제가 사는 동네 고깃집 아줌마 판박이신데요...-_-;;
    예전에 페미니스트들이 주관했던 안티미스코리아 대회가 생각나는군요...;;;

  9. BlogIcon 이승환 2008/08/07 09:55 | PERMALINK | EDIT |

    고깃집 아줌마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머리 속에서 싱크로가 완벽하게!!!

  10. BlogIcon 디노 2008/08/07 12:50 | PERMALINK | EDIT | REPLY |

    너무하네요 증말..
    제가 여장해도 저정도는....
    음...

  11. BlogIcon 이승환 2008/08/07 21:41 | PERMALINK | EDIT |

    그래도 나름 미소년이신가 보군요. 아님 얼굴이 넓떡이... 이든가 -_-

  12. BlogIcon 2008/08/07 15:22 | PERMALINK | EDIT | REPLY |

    http://www.cyworld.com/nary1213
    미니 홈피에는 동일인이라 믿기 어려운 프로필 사진이 올라와 있네요..

  13. BlogIcon 이승환 2008/08/07 21:41 | PERMALINK | EDIT |

    특기에 '포토샵'은 없었는데... '-'

  14. BlogIcon 학주니 2008/08/07 17:47 | PERMALINK | EDIT | REPLY |

    신문에 나와있는 사진을 보고는 내 눈이 잘못되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역대 미스코리아중 어쩌면 가장 획기적인 미스코리아가 될 듯.. ㅋㅋ

  15. BlogIcon 이승환 2008/08/07 21:41 | PERMALINK | EDIT |

    이지선이 영어 못 해서 버벅거린 것 때문에 영어를 많이 반영했을지도...;

  16. 어리민쯔 2008/08/07 19:06 | PERMALINK | EDIT | REPLY |

    뭐... 뭥미?!
    저 아줌마가 미스코리아라구요? -.-

    ...대한민국 만세.

  17. BlogIcon 이승환 2008/08/07 21:41 | PERMALINK | EDIT |

    저는 미스코리아보다 이쁜 여자랑 결혼할 자신 있습니다...;

  18. BlogIcon mepay 2008/08/07 22:00 | PERMALINK | EDIT | REPLY |

    미스터코리아 대회를 착각한건 아닌지?
    에이~ 설마

  19. BlogIcon 이승환 2008/08/08 21:56 | PERMALINK | EDIT |

    왠지 설득력이 있습니다...;

  20. BlogIcon Raylene 2008/08/07 23:19 | PERMALINK | EDIT | REPLY |

    처음인사남깁니다. 저위미스코랴미니홈피가보니 투데이방문수가 전체방문수의 대부분이네요. 어제까지는 7700힛 오늘 갑자기 12만힛 넘어가니 미스 코리아 되기 전까지 얼마나 아오안이었는지 알게 됩니다. 좋든 나쁘든 세간의 이목은 완전 끌었네요.

  21. BlogIcon 이승환 2008/08/08 21:57 | PERMALINK | EDIT |

    뭐, 어쨌든 낙장불입은 인생의 법칙인 듯 합니다 ^^

  22. BlogIcon 아이 2008/08/09 02:22 | PERMALINK | EDIT | REPLY |

    글 엮고 갑니다 :)

  23. BlogIcon 이승환 2008/08/09 16:39 | PERMALINK | EDIT |

    하하, 수고하셨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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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제대로 안 한지 꽤 된 것 같다. 게임 하는 때라고 해 봐야 친구들이랑 술 먹고 스타 하는 정도? 그것도 제 정신 아닐 때 하는 것이기 때문에 게임이라하기가 꽤 민망하다. SCV 한 부대가 고스톱 치며 있다든지, 울트라리스크가 건물에 막혀 마린에게 사망한다든지, 템플러는 넘치는데 스톰 개발을 안 했다든지... 어차피 상대방도 같이 제 정신 아니기에 묘하게 밸런스가 맞아 별 문제는 없다만. 하여튼 내가 좋아했던 게임 회사가 몇몇 있었는데 지금은 대개 망하거나 제정신 아니거나 둘 중 하나다. 뭔가 내 삶과 묘하게 맞닿아 있는 것 같아 더욱 우울한데 그런 게임회사들이나 한 번 정리해 볼까 한다. 그 첫 번째 타자인즉 무려 '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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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은 아마 '엘프'라 하면 이 분을 떠올리겠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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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변태들은 이 분을 떠올리게 된다.

허구헌날 야동 다운 받아 보기에 바쁜 '21세기 소년'들은 잘 모르는 일이겠지만 (최근은 이명박 때려 잡으러 다니지만 그건 연례 행사고) 사실 나처럼 '새파랗고 젊은' 청년 세대만 해도 무려 '야설'이라는 훌륭한 문화가 자리잡고 있었다. '야마다'라든지 '똘이'로 대표되는 이 야설은 무려 '24K 모뎀'을 통해 아이들 사이에 유포되었고 그 중 몇 몇 '프린터'라는 레어 아이템을 가진 친구들은 그것을 인쇄해 학교에 가져오는 저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야설' 외에 유행한 아이템은 '야사'가 있었는데 크게 인기가 있지는 않았다. 일단 너무 노골적인지라 금방 질리는데다가 당시로서는 jpg 하나를 다운받는 비용도 만만한 게 아니었기에 그랬는 듯. 더군다나 왜인지 모르게 대개 대상이 쪽바리가 아닌 양키뇬들인 것도 한 몫 한 것 같다.

또 하나 당시 유행한 아이템이 현재 '에로게'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야겜'이었다. 한국인은 외국어를 통해 부정적 뉘앙스를 희석시키는 특이한 능력이 있는 듯한데 본인은 이런 거 절대 존중 안 하고 그냥 '18금 게임'으로 총칭하련다. 여하튼 지금은 이 장르의 인기가 거의 죽었지만 당시 순진한 소년들 사이에는 인기가 대단해서 요정 엘프는 몰라도 18금 게임 제작사 엘프는 알았을 정도. 지금도 typemoon이라는 회사가 만든 fate시리즈를 비롯한 몇몇 게임이 동호인들에 의해 한글화되어 빠돌이를 양산하고 있지만 이는 일부 계층 얘기고 당시 동급생은 어지간한 소년 소녀의 컴퓨터 안에 다 깔려 있을 정도였으니 할 말 다 한 셈. 어떤 일본인은 어떻게 한국인이 '난파'라는 말을 아는지 신기해할 정도. (동급생의 영문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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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가 바로 fate, 한 30분 하다가 지겨워서 지웠다 -_-
춘소프트의 사운드 노벨을 해 본 분이라면 수준차가 느껴질 듯

엘프가 이리 뜬 데에는 무엇보다 '한글화'라는 요인이 크다. 당시 일본어를 할 수 있는 젊은이가 그리 많은 게 아니었기에 18금 게임의 한글화는 그야말로 '빛과 소금'과 같은 것이었다. 사실 90년대 후반까지 이뤄진 18금 게임의 한글화의 절반 이상이 엘프 게임이었을 만큼 한글화는 엘프의 게임에 집중되었는데 역으로 그만큼 당시 엘프의 게임은 타 게임 회사들과 상당한 질적 차이를 보였다. 이는 세 가지 부분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1. 등장하는 게임 하나하나가 무지 참신했다.
2. 극상의 그래픽과 사운드 퀄리티를 가지고 있었다. 도트 노가다의 장인 이야기까지 들었으니.
3. 세심한 부분에서 신경을 쓰고 대사 한 마디 한 마디에 센스가 있었다.

뭐 일반 게임 업계에서 이게 그리 큰 장점일까 하겠냐만 18금 업계 특성상 그렇지 않다. 카메라 하나에 남녀 한 쌍만 있으면 준수한 야동을 찍을 수 있듯 (가끔 남자가 없어도 된다) 원화가 한 명과 그래픽 디자이너 몇 명, 김성모급 시나리오 라이터만 있으면 18금 게임을 만들 수 있다. 물론 어차피 사는 놈만 사니까 가격 자체가 거의 10000엔 가까이 할 만큼 비싸기에 가능한 일이지만 고로 90년대는 무려 2000장만 팔면 본전이었을 정도. 사정이 이렇다보니 대개 야동이 그러하듯 이것도 그 나물이 그 밥이다. 물론 야동도 아닌 경우도 있지만 본인의 이미지 관리상 생략한다. 또 이렇게 떠들었지만 최근은 성우도 필요하고 게임 제작 코스트 자체가 올라가 본전 라인이 어딘지 알 길이 없는 것도 밝혀 두고... (어차피 이 블로그 이야기를 믿는 사람도 별로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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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원더걸스가 5만장 팔고 딴 짓으로 돈 벌 듯 얘네들도 마찬가지... 교복이라거나...

여하튼 엘프가 내놓는 게임은 그 나물에 그 밥이 아닌 정도가 아니라 거의 광우병햄버거급의 새로운 식생활을 도입했다고 봐도 될 정도다. 기존 18금 게임의 대부분은 대개 '텍스트 어드벤쳐' 혹은 '커맨드 어드벤쳐'라 불리는 장르인데 이는 단순하기 이를 데 없는 것으로 스페이스만 계속 찍으면 게임이 클리어되는 무시무시한 장르다. '보다' '가다' '생각하다' 등의 커맨드가 뜨고 이것만 죽도록 갈기면 알아서 상황 진행 되고 여자가 몇 명 벗더니 게임 오버라는 것. 돈 버는 것 참 쉽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살고 있다는...

'도키도키 캡쳐 찬스'라는 구글 검색으로도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작을 내 놓은 뒤  엘프는 '드래곤 나이트'라는 출세작을 발매한다. 18금 주제에 감히 1인칭 시점의 던젼RPG라는 장르를 내건 이 게임은 이후 4편까지 발매, 엘프 사상 시리즈로 자리잡는다. 그렇다고 타 게임마냥 우려먹기라 보기는 힘든 게 장르를 RPG, SRPG로 변경하며 전혀 새로운 게임방식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장르 내에서도 특징은 두드러져 RPG인 3탄은 아무런 조작하지 않아도 자동 전투를 했으며 SRPG인 4편은 마법이나 특수기술이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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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1인칭 시점이라고 해서 doom과 같은 놈을 생각하면 곤란하다. 이 전에 개잡는 울펜슈타인이 더 재밌었음.

'드래곤 나이트'가 출세작이라면 92년 발매된 동급생은 그야말로 18금 게임에 있어서 68혁명, 쿠바 혁명, 북조선 혁명에 맞먹을 수 있는 혁명적 게임이었다. '길에서 여자를 꼬신다'는 개념을 게임화시키는 데 성공한 것. 주인공 캐릭터가 '맘대로 돌아다닌다'는 게 무지하게 기존 게임과는 비교할 수 없는 높은 자유도를 준 게 기존의 딱딱한 놈들과 달리 정말 '게임답다'는 느낌을 주었다. 여기에는 시스템도 한 몫 했는데 기존 텍스트 어드벤쳐에서의 '본다' 등의 커맨드도 마우스를 활용해 캐릭터의 입에 갖다 대면 말하는 커맨드, 얼굴에 갖다 대면 때리는 커맨드가 등장하는 등의 '패미콘 디자인 시스템'가 바로 그것. 사실 이 놈은 타 회사에서 먼저 써 먹은 것이지만 원래 역사는 살아남은 놈이 강한지라 어찌 엘프 고유의 것으로 인식 됨. 어쨌든 동급생은 18금게임 사상 최초로 10만장 판매를 달성하며 이 업계에도 나름 블록버스터(?)가 있을 수 있다는 희망까지 안겨준다. 후속작도 무지 팔렸는데 여하튼 기타 정보는 여기를 참조하면 될 듯. (일본 위키는 10만장 넘었다 되 있는데 링크랑 어디가 올바른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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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최대 지불 의사를 반영하는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런 걸 팔아 부가 수익을 올릴 필요가 있다


비록 '동급생' 수준의 명성은 미치지 못했지만 역시나 어마어마한 충격을 안겨 준 게임이 바로 '이사쿠'이다. 이 게임은 학교 잡부가 주인공과 여자 아이들을 폐쇄된 건물에 가두고 주인공이 열심히 열쇠를 찾아 나서게끔 하고 그 사이에 여자애들을 하나하나 납치하는 내용인데 게임이 전체적으로 흠 잡을 데 없이 잘 만든지라... 덕택에 당시 많은 한국의 청소년들은 장래희망을 무려 '학교 잡부'로 설정하며 직업에는 귀천이 없음을 내세우기도 했다. 후속작 '슈사쿠'는 18만장을 팔아먹는 기염을 토했는데 내용인 즉 무려 '몰카'를 찍어 협박하는 내용으로 많은 소년 소녀들에게 매체 변화가 사회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교훈을 알려 주기도 함. 양 쪽 모두 한글화되고 뒤에 하나 더 나왔는데 이 아저씨 계속 보는 것도 귀찮은지라 별로 구경할 생각은 없음. 어쨌든 무슨 저주인지 일러스트 분 돌아가셨다고 함. 여기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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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가끔 이 코스프레 하는 놈들도 있다. 본인은 패션상 딱히 코스프레가 필요없다만...

이 밖에도 몇몇 유명세를 떨친 게임이라면 기존 자유도가 제로인 텍스트 어드벤쳐에서 여러 분기점을 넣고 멀티 엔딩을 도입한 '카와라자키의 일족'과 '노노무라 병원의 사람들'이 있겠고 무려 8개월 간 만들었다고 하니 아마도 18금 사상 최대로 공들인 게임 중 하나일 'Yu-no'도 있겠다. 그 밖에 새턴판으로만 30만장을 팔아먹는 기염을 토한 하급생도 있을테고. 여하튼 이렇게 잘 나가던 엘프는 윈도우 시대 들어와서 푹삭 주저앉게 되는데... 아, 길어져서 나중에 쓰련다. (귀찮아서 안 쓸 가능성 농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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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용호 2008/05/22 00:01 | PERMALINK | EDIT | REPLY |

    오랜만에 향수에 젖게되는 글이군요.
    엘프..... elf라는 글씨위에서 귀엽게 날개짓하는 엘프를보면서 두근거리던 가슴을 진정시키던 그때가 생각나네요.
    개인적으로 이사쿠가 더 좋은데. 그런 게임을 좋아하니까...-_- 후후.
    갑자기 구해서 하고싶어진다는건 왜인지 흠흠...

  2. BlogIcon 이승환 2008/05/23 18:08 | PERMALINK | EDIT |

    아아, 향수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립니다. 이사쿠는 친구들 사이에서 '님'으로 불리셨죠.
    요즘 시대라면 '본좌'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캐릭터가 아닐까 합니다.

  3. 해색 2008/05/22 01:40 | PERMALINK | EDIT | REPLY |

    아아 나도 이사쿠... 열정을 가지고 완주한 건 저거 하나뿐일거야.

  4. BlogIcon 이승환 2008/05/23 18:08 | PERMALINK | EDIT |

    난 열정이 과해서 윈도우 95, 98판까지 모두 해 버렸다 -_-

  5. BlogIcon foog 2008/05/22 06:57 | PERMALINK | EDIT | REPLY |

    이야기가 한창 전개 중인데 글은 끝나가서 왠지 불안했는데 귀차니즘으로 쫑을 안내시는군요! ㅋㅋㅋ
    하여튼 또 '도키도키 캡쳐 찬스' 진짜로 검색해봤는데 구글에서도 정보가 안나오는군요.

  6. BlogIcon 이승환 2008/05/23 18:09 | PERMALINK | EDIT |

    아, 사실 뒷 이야기는 쓰려니 마음이 아픕니다. 정말 '몰락'이라서 말이죠...
    컨텐츠가 부실한데도 몰락하지 않는 곳은 '정치계'뿐만이 아닐까 합니다 -.-

  7. BlogIcon 리무상 2008/05/22 13:22 | PERMALINK | EDIT | REPLY |

    저에게 최초의 야겜은 미국산이였죠. 제목이 기억이 안나네 -0-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건데 말이죠.. 마우스로 혓바닦을 가져다 대는건 그게 원조일듯.
    제목은 기억이 안나고 무슨 탐정이야기였는데.. 자유도는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

  8. BlogIcon 이승환 2008/05/23 18:09 | PERMALINK | EDIT |

    양키 18금 게임은 '래리 시리즈' 밖에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재미 없다고 들었는데...;

  9. BlogIcon 아도니스 2008/05/23 01:45 | PERMALINK | EDIT | REPLY |

    이상하게 18금게임쪽으로는 전혀 안끌려서, 더군다나 어떻게 하는지 방법도 모르고, 귀차니즘도 한 몫 하는 바람에 이쪽으로는 흥미를 못 붙였습니다. 아쉬운 일인가요?

  10. BlogIcon 이승환 2008/05/23 18:10 | PERMALINK | EDIT |

    아주 바람직한 일입니다. 저처럼 되면 큰일이죠 -_-

  11. BlogIcon 리무상 2008/05/23 10:37 | PERMALINK | EDIT | REPLY |

    근데 저 이쁜 샥시는 성함이 어떻게 된데요?
    참 착하게 생기셨네요...

  12. BlogIcon 이승환 2008/05/23 18:10 | PERMALINK | EDIT |

    이름은 마이였고 성은 기억이 잘... 쿠사나기였나 -.- (아직 기억하는 제가 부끄럽습니다)

  13. BlogIcon 김선생 2008/05/24 00:47 | PERMALINK | EDIT | REPLY |

    MSX로 엘프게임 했던 암울했던 기억이...ㅜㅜ
    이사쿠 제작자는 정말로 천재라고 생각합니다.. 아..그리고 코스프레 보고싶습니다. ㅎㅎ

  14. BlogIcon 이승환 2008/05/26 19:48 | PERMALINK | EDIT |

    MSX로도 나왔나 보네요, 규제가 없었나 -_-?

  15. BlogIcon trendon 2008/05/24 16:08 | PERMALINK | EDIT | REPLY |

    엘프녀 누구에요? 첨 보는데 무지하게 이쁘네요.. ㄷㄷㄷ 할 정도...

  16. BlogIcon 이승환 2008/05/26 19:48 | PERMALINK | EDIT |

    무슨 앨범 자켓도 한 모델인데... 검색의 생활화 -_-a

  17. Astarot 2008/05/24 21:01 | PERMALINK | EDIT | REPLY |

    맨 마지막은 초기 일러스트인가 보네요.(도트가 쩝니다..-ㅁ-) 저런 수척한(?) 모습은 처음봐서 살짝 적응이..; 아마 일러스트레이터가 호리베 히데로...였던가요?
    적어도 그 당시 엘프 좋아하는 소년들이 지금의 달빠들보단 훨씬 찌질하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드는군요^^; 달빠들의 찌질함은 워낙에 정평이 나있는지라-_-

  18. BlogIcon 이승환 2008/05/26 19:49 | PERMALINK | EDIT |

    당시 일러스트는 요코다 마모루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minky인가? 어디 회사 차려서 독립했고요, 대단한 솜씨의 소유자죠.

    사실 당시 인터넷이 활성화되었다면 엘빠가 무슨 짓 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_-

  19. Astarot 2008/05/29 21:26 | PERMALINK | EDIT |

    ..생각해보니 요코다 마모루 씨도 있었죠. 돌아가신 분은 호리베 히데로 씨이고...요코다 씨 그림체는 썩 맘에 드는 편은 아닌데 그래도 그쪽 게임 일러스트 중에선 좀 유니크하다고 해야 하나...그런 건 좀 괜찮은 것 같기도.

    ...하지만 적어도 엘빠(...)들은 달빠들처럼 이건 야겜이 아니라니 어쩌니 하는 뻘소리를 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_-; 전 역시 달빠들 하는 소리 중에 저게 제일 웃기더군요.

  20. BlogIcon 이승환 2008/06/01 18:35 | PERMALINK | EDIT |

    여성분이 너무 많은 것을 알고 계시는군요. 부담스럽습니다 -_-

    참고로 전 호리베씨보다는 요코다씨의 그림체가 더 좋습니다. 단 도스시절에 더 적합한 그림체라는 생각은 들더군요. 타케이 마사키씨가 그랬듯이 말입니다.

  21. BlogIcon 히치하이커 2008/05/28 00:15 | PERMALINK | EDIT | REPLY |

    아, 동급생과 이사쿠...
    거 한 번 보겠다고 안간힘을 쓰던..."애니메이션도 있다며?"하며 껄떡대던 기억이.
    =_=

  22. BlogIcon 이승환 2008/05/28 23:12 | PERMALINK | EDIT |

    네, 애니메이션도 있습니다 -_-

댓글을 남겨주세요~ 밝은 인터넷을 위한 네티켓, 아시죠?

사실 본인이 워낙 카리스마적 이미지가 강한지라 ‘야동퇴치 여성부’는 조용히 문을 닫을까 했는데 이규영님 블로그를 보고 갑자기 마음이 동해 하나 올릴까 합니다. 사실 한국에서는 일본이 AV국가로만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이 못지 않은 산업이 그라비아 산업입니다. AV의 연 매출이 약 4000억엔인데 반해 그라비아는 3000억엔이니 그리 딸리는 규모는 아니죠. 참고로 미국은 8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하는데 대충 국력과 야동력은 비례하는군요. 우리 모두 성산업을 육성해 초일류국가를 만들어야겠습니다, MB화이팅!

개인적으로 그라비아에는 별 관심이 없는지라 (그렇다고 AV에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레온 카데나와 같이 화제의 인물이나 가끔 구경할 뿐, 대개 무시하고 삽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막장 그라비아 이야기가 들리기에 구해 보았는데 이 내용이 장난 아닙니다. 물론 일본이 원래 AV가 워낙 발달한 나라라 그라비아가 장난 아니래봐야 뭘 어쩌겠냐고 하시겠지만 GDP 2위를 우습게 보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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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얘 언니는 예전에 소개한 한 때 top 5 AV 스타 나츠메 나나, 부모 인터뷰 한 번 해 보고 싶다...

제가 예전에 일본 AV가 세계를 정복한 이유에 대해 썼는데 그라비아에서도 이와 같은 일본인들의 놀라운 상상력이 발휘됩니다. AV에서 ‘모자이크’라는 한계를 오히려 역이용했듯 그라비아에서는 ‘나이’와 ‘노출 한계’라는 제한을 절묘하게 이용합니다. 비록 성이 매우 개방적인 일본이지만 18세 이하의 AV 촬영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또한 그라비아에서도 유두 노출이 금지되어 있죠. 자 그렇다면 타개책은? 이 한계만 지키고 나머지를 다 하면 되는 겁니다. 일본에서는 이런 부류를 키에로(옷입다의 '키' + '에로')라 부른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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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이런 거

뭐 어린 것들이 무슨 정신으로 이런 것을 찍겠냐고 하겠지만 사실 그렇지도 않습니다. 일본의 그라비아 시장이 꽤 큰 만큼 이 중 탤런트로 진출할만한 외모는 매우 한정되고 심지어 어설프게 벗어서 그라비아 장사할 수 있는 계층도 일부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외모가 딸리는 아이들은 노출도를 높여야 할 수밖에 없죠. 또한 그라비아는 잘 나가는 탤런트의 관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AV 배우의 관문이기도 합니다. 심지어 18세가 되자마자 내 세상 왔다고 AV로 뛰어드는 인간들도 일부 있습니다. 어차피 나이 들면 찍을 거 좀 어릴 때부터 막장 좀 찍는다고 나쁠 건 없다는 생각으로 뛰어드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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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몸 희생해 사회에 즐거움을 주는 것도 좋기는 하겠다만...

개인적으로 성매매와 포르노 합법화에 찬성하는 편이나 이건 좀 도를 넘은 것 같습니다. 사실 혼전순결은 물론 미성년자는 섹스하면 안 된다는 윤리의식은 이제 더 이상 먹힐 사회가 아닙니다만 이건 그냥 수영복 입고 쇼하는 그라비아와는 비교가 안 되는 것 같군요. 판단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이 일찍부터 AV행을 결정하고 유사성행위를 보여주는 것을 막을 최소한의 방어막은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더군다나 얘네들이 AV 간다고 성공할 확률은 거의 제로입니다. 기획사에서도 장사 안 될 외모인 애들 어린 나이 이용하려는 생각이거든요. 개인의 생각을 존중하는 것도 좋지만 그것이 미디어로 유포될 경우 사회에 어떠한 영향력을 끼치는지는 더 생각하는 게 옳지 않을까 합니다. 저 바다건너 노무현 대통령의 충고가 절실히 필요할 때로군요.


ps. 김선생님을 위한 검색어 : アブナイ!Tバック学園の大暴走, 桃色聖春女学園 단 만족스럽지는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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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김선생 2008/02/01 03:13 | PERMALINK | EDIT | REPLY |

    <그렇다고 AV에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 실망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