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산실 교육부'에 해당되는 글 2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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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만큼이나 가치가 중요한 이유정책만큼이나 가치가 중요한 이유
Posted at 2010/05/29 23:56 | Posted in 사교육산실 교육부내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에 이런 댓글이 달렸다.
좋은 얘깁니다. 하지만 이상과 현실은 구분합시다.
사실 본문에도 쓰려다가 사족같아서 뺀 이야기인데 곽노현 교육감의 이런 생각이 쉽게 실현되리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나는 지향하는 가치가 정책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쪽인데, 이유는 다음과 같다.
2. 위와 연결되는 이야기로 왜 다들 좋은 이야기는 다 할까? 교육감 후보들이 교육 관련 일들을 세세하게 알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욕할 것 없다. 그렇다면 이명박이나 박근혜는 한국 상황을 속속들이 알고 있겠는가? 일단 두리뭉실하게 이야기하고서야 나중에 이런저런 일을 벌이는 것이다.
위와 같은 이유로 사실상 선거 이후의 정책들은 후보가 지향하는 가치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고 김대중 대통령은 자유주의자다운 정책을 폈고, 고 노무현 대통령은 좌파 신자유주의라는 갈팡질팡 드라이브를 탔다.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굳이 답은 하지 않겠다.
여하튼 요약하자면 정책은 공약대로 나오는 게 아니라 당선자가 지향하는 가치에 따라 나온다. 물론 현실은 믹스되고 고 노무현 대통령처럼 현실에 의해 이상과의 분열증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적어도 가치를 통해 이후 펼쳐질 미래 정책의 폭은 유추해 볼 수 있다.
결론 : 이상적인 소리하는 건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더 옳은 가치를 지향하는 후보를 미는 게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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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과 현실 // 개념따위는 안드로메다로 2010/05/30 01:39 [Delete]
- 관계의 최고 형태, 행복의 최고 형태 // 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2010/05/30 23:45 [Delete]
내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내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
Posted at 2010/05/28 20:46 | Posted in 사교육산실 교육부 http://www.realfactory.net/trackback/1249
-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후보 간담회 후기 : 따뜻한 사람의 도전 // 민노씨.네 2010/05/29 22:29 [Delete]
- 서울비의 알림 // seoulrain's me2DAY 2010/05/30 22:13 [Delete]
- 마사키군의 생각 // ayukawa's me2DAY 2010/05/30 23:17 [Delete]
- 저는 딱히 곽노현 후보를 지지하지 않습니다. // 서울비 블로그 2010/06/01 06:04 [Delete]
- 곽노현을 지지하는 오리들의 정치적 중립성 논란 // 양파뉴스 2.0 2010/06/02 02:31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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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해요. 강압적인 교육환경은 '민주주의적 시민의 자질'을 키우는데 별로 도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기회를 박탈시키기 때문이죠...._-_....
연관된 글 하나 던지고 가요~
http://blog.naver.com/sellars/1001058166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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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9 08:35 [Edit/Del]백토에서 오세훈이 노회찬씨공약 평가하면서 이런 얘기 하더라구요. "좋은 공약입니다. 하지만 비현실적인 공약입니다."
트위터에서 거기에 대한 글 중에 이런게 있더군요.
"오세훈의 그릇은 그것밖에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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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감동이네권력 없고 투표권 없는 사람까지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이 아름다워요.
학생 권리를 위하여!
식당에서는 손님이 왕이지만 학교에서는 손님(학생)이 봉인게 미스테리....
지식의 무료화를 꿈꾸며지식의 무료화를 꿈꾸며
Posted at 2009/10/16 00:25 | Posted in 사교육산실 교육부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과거 세대에 빚을 지고 있다. 이전 모종의 일로 jean님과 인터뷰를 했는데 다 잘리고 일부 발행된 내용 중 이런 이야기가 있다.
저작물은 대부분 이미 만들어진 다른 이의 지적 저작물에 일정 부분 의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의 저작권을 마음껏 침해하며 지금 인터넷 시대의 문화적 풍요를 누리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맥락에서 저작권에 대해 역사-철학적이고, 균형 잡힌 조망이 필요한 것이지요. 우선 모든 콘텐츠와 소프트웨어의 저작자들은 자신의 성과물이 인류의 선배 창작자들에게 조금씩이라도 빚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대가를 요구하기에 앞서 자신 역시 선배들이 남긴 문화유산의 수혜자임을 깨닫는다면 저작권에 대한 공정한 보상이 무엇일지 균형감각이 생기리라 봅니다.
우리가 내놓는 모든 것들은 결국 긴 역사와 환경이라는 뿌리와 줄기에 가지를 조금씩 뻗어나가는 것들이다. 그렇다면 그 잔가지들은 과연 누구의 것일까? 순수하게 우리의 것이라 하기에 뿌리는 너무나 깊게 박혀 있고 줄기는 너무나 굵다. 그럼에도 사회는 그 잔가지에 자아를 투영하고 집착하게끔 만든다.
지식에 대해서는 특히 그러하다. 지식만큼 이전 세대들의 혜택에 빚지고 있는 것도 없다. 화이트헤드인가 하는 양반처럼 모든 서양철학이 플라톤에 대한 주석이라 말한다면 오버이겠으나 생각과 지식은 그 이전 생각과 지식에 근거해 창조된다. 내가 내 글에 대해 저작권을 전혀 주장하지 않는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그럼에도 이들에 대한 권리는 일부 자격을 획득한 전달자에게 독점된다. 우리가 이를 접하기 위해서는 큰 비용을 들여야 한다. 청강도 가능하겠으나 (그 허접한) 대학 수업을 듣기 위해서는 막대한 돈을 쏟아 부어야 한다. 정규교육은 이미 없는 이들의 것이 아니다.
단순 학문 영역에서의 이야기가 아니다.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생각과 주장들이 있으나, 이가 체계적으로 보존되고 기록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수많은 강연들과 컨퍼런스들이 (더군다나 진보의 그것마저도!) 왜 유료여야만 하는 것일까? 결국 지식은 있는 자에게 집중되고 이는 자연히 계급 세습을 낳는다.
해외에서는 오픈코스웨어라거나 TED가 상당히 힘을 받고 있다. 이 둘은 앞서 언급한 두 영역의 무료 보급 형태로 볼 수 있다. 또한 한국에서도 미약하나마 이러한 움직임이 생기고 있음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이들 둘조차 상당히 틀에 묶여 있는 형태로 진행된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더군다나 이 현장에 나올 수 있는 이들조차 어느 정도 권력이나 명예를 획득한 이들에 한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드러나 공유되는 것은 빙산의 일각이다. 그것보다 훨씬 더 큰 많은 사람들이 지닌 자신만의 전문지식과 가치 있는 생각, 의견은 묻히게 된다. 이들이 드러나 모두에게 공유된다면 어떨까?
프랑스에는 콜레주 드 프랑스라는 국립 고등교육기관이 있다. 최고 레벨의 학자들은 이 곳에 소속되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무료 강의를 하며, 이들은 모두 녹음, 녹화되어 무료로 제공된다고 한다. 매우 이상적이지만 실용학문과는 거리가 있다는 점, 그리고 자격에 의거한다는 점은 아쉽다.
이를 넘어 세상의 더 수 많은 지식과 생각을 모두에게 무료로 제공할 수 있는 움직임을 보고 싶다. 진중권씨가 중앙대학교에서 잘렸다고 아쉬워하지 말고 언제 어디서나 그의 강연을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 그런 유명 명사뿐 아니라 모두가 가진 자신만의 소중한 지식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세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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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제도 10문10답 [정보운동 액트온 6호] // capcold님의 블로그님 2009/10/16 03:29 [Delete]
- 서울비의 알림 // seoulrain's me2DAY 2009/10/17 20:59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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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어림도 없을거 같지만..
오픈소스처럼 여러 사람들의 지혜로 지식을 더욱더 세련되게 정련해 나가는 것도 좋을듯요..
그런의미에서 빌 게이츠 시발넘.. -
!@#... 하지만 문제는 지식 생산에 드는 제작비(...생활비 포함)죠. TED든 오픈코스웨어든, 누군가가 "무상에 대한 투자"를 하기 때문에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듯 말입니다. 그래서 각자의 작은 잉여들을 효과적으로 합쳐내는 협업이 더욱 중요한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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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0 16:25 [Edit/Del]그렇게 정례화되고 큰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생활 속의 많은 전문지식을 정리하는 쪽이 되려 효용은 높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말씀하셨듯 그 과정에서 협업이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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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 과거문화의 수혜인 것처럼 재물도 그렇죠.. 지식과 정보, 커뮤니케이션을 제어하는건 통치자의 영원한 목표일겁니다. 선덕여왕에 나오는 천문에 대한 지식도 그런 맥락일테구요.. 지식의 무료화라는 것이 지식획득(혹은 접촉)의 평등이라고 하더라도 그 지식을 이용한 재물의 생산은 또다시 있는 자들의 세습절차를 밟게 되리라 봅니다. 그럼 또 지식을 통제하고자 하겠죠.. 아.. 어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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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면에서 인터넷의 가능성을 한번 생각해 봅니다.
이전에 어떤 블로거가 시바 료타로 단편소설집 하나를 번역했더군요. 깜짝 놀랐습니다.
료타로의 경우 저작권에 걸리겠지만 고전의 경우 이러한 번역은 괜찮을 거 같습니다.
유형원의 반계수록이나 리비우스의 로마사가 아직 번역되지 않는 등
어른들의 사정으로 지식의 생산조차 제한적인 것을 봤을 때
인터넷은 제한적이고 전문성 면에서 한계가 있겠지만
자발적인 지식생산과 공유가 가능한 유력한 대안인 거 같습니다...
역시 믿을 건 덕후들 뿐이라는... -
시터레직얼마전 EBS 다큐 페스티벌을 통해 <찢어라 리믹스 선언>이라는 다큐를 보았습니다.
리승환님의 이 글과 일맥상통하는 영화입니다.
참고삼아 보시면 좋아하실 겁니다. -
모든 문화와 지식은 완전 무료..개방..이지 않으면 의미가 없죠....
그래도 볼넘만 보고, 이해하는 넘만 이해하겠지만요.
그넘의 저작권 타령 지겹습니다..아주
중국 대학원 이야기중국 대학원 이야기
Posted at 2009/01/17 12:26 | Posted in 사교육산실 교육부제 주변 중국에서 석사, 혹은 박사를 받은 분들의 거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그렇게 허접한 학교도 아니고 모두들 중국 TOP 10 안의 대학에 다님에도 그렇습니다. 이 분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또 고급 언어를 구사하기 힘들다보면 소통까지 힘들어 지식 교류에 있어 한국보다 불리한 점이 많은 점도 고려해야 할테고 어지간히 이야기가 잘 통하지 않고서는 이후 인맥으로서의 가치도 한국보다 높다고 보기 힘들 것입니다. (많은 학생이 한국처럼 어울려 노는 문화에 그리 익숙하지 않기도 합니다) 수업 태도도 한국에 비하면 불량한 경우가 좀 됩니다. 청화대에서 석사 중인 선배 말에 따르면 맨 앞 자리에서 PSP를 하는 놈도 있을 정도, 저도 산동대에서 손톱 깎고 신문 보는 놈 좀 봤습니다.
2. 교육 시스템의 문제 :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중국 대학원은 학부마냥 수업을 듣습니다. 20학점씩 듣는 경우도 종종 있죠. 남의 나라 말로, 그것도 대학원 커리큘럼으로 이렇게 듣다보면 거의 죽어날 겁니다. 참고로 중국은 모든 번역을 순 한자로 해 버리기 때문에 이공계라면 더 골치아픈 상황이 닥칠지도 모릅니다. 원소기호도 모두 한자로 쓸 정도니까요.
게다가 중국 역시 한국처럼 공대를 좀 키우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관료들 중에서도 공대 출신이 많습니다) 시설이나 설비도 그렇게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한국이 비교적 미국식 커리큘럼을 확립한 데 반해 중국은 방법론 등 기초적인 부분이 그리 잘 갖추어져 있지도 않습니다. 덕택에 공부할 거면 석사 정도는 한국에서 밟고 중국으로 오라는 선배들이 많습니다.
3. 학위의 가치 : 중국 내 TOP 10 대학 정도로 석사를 먹는다면 되려 미국 박사 학위 받으러 가기는 유리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외에는 좀 곤란합니다. 중국에 뿌리 박을 것도 아닐테고 한국 학계는 근친상간의 산실이다보니 한국에서도 쪼끔 골치, 기업 취업 시에도 그 가치에 대해 그리 높게 평가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곳에서 취할 수 있는 몇몇 장점으로 진출한 분들 이야기를 들어 보면...
2. 한국에서 얻을 수 없는 경쟁력 : 그래도 몇몇 분야에서는 분명 이점이 있습니다. 인문학 같은 경우는 문사철을 비롯한 중국에서만 얻을 수 있는 이점이 분명한 편이죠. 이른바 대가라 불리는 양반들도 꽤 되고 현지 텍스트를 손쉽게 구해 본다든지 등. 뭐 이것도 권력을 얻는다는 측면에서 굳이 따지면 미국 가는 게 여러모로 낫다는 이야기들이 꽤 됩니다만 여하튼. 참고로 이공계가 어찌 돌아가는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_- 개인적으로는 그냥 중국어만 배워서 옵션으로 추가하는 쪽이 낫지 않을까 합니다, 어차피 기업 컨택은 영어로 할테니.
어쨌든 대충 주워들은대로 떠들었지만 이건 앞에서 제가 말한 한계로 좋은 정보라 하기는 힘드니 불쌍한 익명 블로거를 위해 여기 오는 분들이 좋은 정보나 의견 좀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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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새이런 포스팅을 볼때 마다 승환님이 교수님이 된다면..
우리나라를 과연... 이런 생각이 듬.. ㅋㅋㅋ
타쿠마 사카자키 검색해 보니 용호의 권 아부지군요 ㅋㅋㅋ-
2009/01/19 20:57 [Edit/Del]저보다는 충용무쌍님께서 그 길을 걷는다면 더욱 두려운 결과가 나올 듯 합니다. 아무래도 대형께서 오락실을 다니던 시기는 타쿠마라는 이름보다는 Mr.Karate로 유명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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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서울대 수준의 학생들이 맨 앞자리에서 발톱깍고 게임한다구요..
서울대 수준이 아니라 하버드 학장님이라도 그런식으로 몇년 보내면 바보되기 딱 좋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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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대학 어학연수1년에 석사꽁짜과정을 앞두고 있는데, 이래저래 많은 고민을 하다가 여기까지 흘러들어왔습니다.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ㅠㅜ
하지만 여전히 고민은 진행중이네요... (한국에서 백조생활을 하면서 취직을 준비해야 할지, 중국으로 가야할지..)
퍼가려고 하는데 혹 허락치 않으신다면 바로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대학강사를 하고 계신 선배와 맥주 한 잔 걸쳤다. 얼마 전 통장에 월급 88만원이 찍혔다고 한탄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여하튼 꽤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 경기도 모 대학에서 수업을 하는데 정원 50명 중 수업을 듣는 학생이 10명 즈음이라는 것이다. 나머지는 잠을 자거나 떠들거나 출석 부르고 나가거나. 이거야 뭐 고등학교를 능가하는 일이지 않은가? 물론 본인은 중고등학교 내내 수업시간에 만화책을 보고 도박을 하며 살았지만 이런 정신나간 놈들은 소수고 또 결국 본인이 잘 보여주듯 캐백수의 삶으로 치닫게 마련이니 열외.
어쨌든 학생들의 이러한 행태는 상당히 눈여겨 볼 게 아닌가 한다. 일종의 '자발적 포기'를 보여주는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수도권 내 대학인만큼 완전 수능 밑바닥 친 애들이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어느 정도 공부에 버릇이 들어 있을 법도 한데 전혀 수업에 열의가 없는 것은 이미 학생들은 (학벌이 밀리는) 대학이라는 제도를 통해 계급 상승, 안정적 삶의 향유가 불가능한 것을 깨우쳤기 때문이 아닐까? 그 곳에서 학점이 얼마고 토익이 얼마이든 간에 이미 삶은 상당히 결정된 것이니.
이에 반해 그럭저럭 (학벌이 되는) 대학은 놀라울만큼 학과 수업에 버닝한다. 얼마 전 내가 시험 감독을 했을 때 1, 2학년 위주의 교양 시험임에도 80% 이상의 학생들이 최소 80점 이상의 답안을 제출했을 정도다. 어쨌든 그럭저럭 학벌이 되는 대학을 졸업할 놈들은 자신들의 노력이 어느 정도의 보상으로 돌아오는 것을 선배들을 보며 체득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나마 이것도 예전처럼은 아니니 이렇게 버닝하는 것이고 이조차도 큰 사회적 자원 낭비이겠지만 어쨌든 이 놈들은 생존에 대한 희망은 있으니 그 차는 크다고 하겠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학벌이 좀 딸리는 대학이 버텨 온 방식은 일종의 전통 관념의 영향이 컸다. 부모 세대는 대학만 졸업하면 좋은 기업에 들어갈 수 있었다. 또한 부모 세대는 자신들이 교육의 기회 자체를 가지지 못했다는 컴플렉스 담긴 과거를 가지고 있었다. 거기에 전두환의 이상한 생각으로 대학은 늘어나며 일단 부모들은 아이들을 대학에 입학시켰다. 그러나 반대로 기업의 인력 수요는 줄어들었다. 특히 양질의 일자리는 더욱 그러하다. 그리고 이는 결국 일정 이상의 (냉정히 말하면 꽤 높은) 학벌을 가진 대학을 졸업하지 않는 한 대학 교육은 투자 대비 효용으로 볼 때 극도로 낮은 낭비의 산실이 되었다. 이 점에서는 오히려 전문대학이 훨씬 높다.
하지만 학벌이 딸리는 대학들의 생존도 이제 한계에 달한 것 같다. 국회개새끼론에 이어 저런 뵹들을 뽑는 국민도 똑같다며 국민개새끼론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나는 국민이 점점 영리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비록 노무현이 싫다고 이명박을 찍는 어리석은 행태를 보이기는 했으나 그렇다고 이명박을 지지하느냐 하면 그것은 전혀 아니다. 과거는 IMF가 터질 때 금모으기로 나라 살리자던 국민들은 위기 속에서 어떻게 자기 안위를 지킬지를 생각한다. 비록 주식과 펀드로, 또 부동산으로 재산을 날릴지언정 조금씩 더 냉정한 비관적인 시각으로 변하고 있다.
이미 학생들은 물론 부모들도 자신들의 미래는 희망적이지 않음을 알고 있으며 더 이상 희망고문에 매달릴 이유도 없음을 깨달았을 것이다. 남은 것은 대학대폭락 뿐이다. 선배는 여기에 경제위기와 대학 등록금의 엄청난 인상 등이 맞물리며 10년 안에 꽤나 많은 대학, 어쩌면 1/3 까지도 무너지지 않을까하는 이야기를 했다. 이제 더 이상 강남 엄마들의 '체계적' 사교육을 극복할 수 없다는 것도 인식되면 일본과 같은 현상도 일어날 수 있을 것이고. 여하튼 대학들이 뭐같은 교육으로 학생장사 했으니 망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교육의 질에 의거하기보다 그저 학벌이라는 생존능력에 근거했음을 생각하면 한 편으로 찝찝하기도 하다.
혹자는 어차피 그렇다면 대학이 인문학과 교양을 익힐 수 있는 지성의 산실로 변모해야 한다고 하지만 내 생각은 좀 다르다. 천만원씩 내 가면서 이런 공부를 한다면 이 역시 말도 안 되는 비용 낭비이다. 물론 이런 기관이 있으면 좋겠지만 이는 기존 교육기관과는 좀 별개로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가 아닐까 한다. 이런 교육을 통해 삶의 질을 제고할 수 있는 계층이 굳이 20대로 한정되는 것도 문제일테고. 그렇다고 대학이 무슨 실용 위주로 가는 것은 더 큰 자원 낭비다. 그 시간에 기업을 들어가는 게 나을테고 그토록 안정적인 공간에 무슨 경쟁 바라기도 뭐하고. 이래저래 진퇴양난이다. 나름 예쁜 건물들은 많으니 이명박이라면 관광코스로 개발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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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살 찌푸려지는 테크토닉광고와 대학생 // 뒷골목인터넷세상 2008/12/28 13:45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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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6대학이 많아지다보니 대학 수익율이 바닥을 치나보네요. 개인의 능력이 아닌 간판이 사회적 지위를 상속받는 수단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문제인 거 같네요.
이런 건 어디서나 마찬가지인 듯 합니다. 좀 오만한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통신할 때는 온라인이 이렇게 저급하지 않았거든요. 사람들 매너도 참 좋았죠. 접근할 수 있는 사람들(그들의 능력보다 성향의 문제겠지만)은 어떤 필터를 거친 상태였죠. 풀이 넓어지면 전체적인 수준이 낮아진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대학도 그렇구요. 그저 수익율이 떨어져서 고등학교의 연장이 된 것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강사들 또한 군대와 휴학을 하고 오니 이상한 사람들이 간간히 보이더군요. 강사 수준도 마찬가지 인 듯 합니다.-
2008/12/28 12:18 [Edit/Del]대학은 수익률 때문에 고등학교의 연장이 되었다기보다는 애초에 대학이 뭐 해준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나 강사도 예전이나 지금이나 중늙은이 투성이고요. 예전에는 학생들이 좀 더 안정적 기반에 있었기에 도전적 삶을 살아갈 수 있었고 지금은 생존에 목매달려 있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죠. 간판만 좀 떨어져도 지금보다는 나을 것 같은데 기업이 그렇게 현명해질 것 같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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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중하급 고교 영어교사이신 이모님도 항상 하시는 말씀이군요.
"반에서 한두명 수업 듣는다. 나머진 잔다."
지방 서민들이 (강남식의) 체계적인 교육투자에 GG 를 선언한 것이라는 의견에 동감합니다. 제가 고등학교 댕길때만 해도 그정도는 아니었지요.
소수의 가진 사람들이 모든 걸 다 가져버릴려고 하면 결국 공멸할 뿐이란 걸 좀 알아야 할텐데, 지금 이 나라의 정책도 온통 '부자 만세'로 흘러가니 안타깝습니다.-
2008/12/28 12:21 [Edit/Del]강남의 체계적 교육투자는 요즘 습관, 커리어 관리 등까지 강사들이 하더군요. 이 이야기 듣고 그야말로 orz... 정부가 나서지 않는 한 사립대학이 바뀔 리 없는데 티비에 나오는 높은 분들 얼굴을 볼 때 이제 게임은 끝난 것 같습니다.
사실 요즘은 언젠가 혁명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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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냐하하...대학 나옴 뭐합니까...-_-; 난 대학은 30개 정도만 있음 된다고 생각함. 공부해서 뭐함? 기술이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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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8 12:22 [Edit/Del]대학이 필요하기나 한 걸까... 하는 게 내 생각. 대학은 예전 형편 맞춰서 생겨난 거고 지금 사회는 현실과 맞지 않는 대학문화를 유지해 나가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 시대에 맞춰 변화한다고 난리인데 완전 겉멋 중2병적 변화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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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politics/president/view.html?cateid=1067&newsid=20081227165708572&p=yonhap
어제 했던 얘기....안병만의 대답이란다..ㅎㅎ...무서운넘들.... -
이대로 가면 상위권 대학들도 안심을 못하지요. 이대로 실용만 외치게 되면 결국 학원들이랑 경쟁을 해야 되거든요..(....) 벌써 컴퓨터 관련 학과는 학원이랑 경쟁 시작 했지요. 어지간한 대학 컴퓨터공학 학사랑 학원에서 배운 기술자랑 실력 비교해 보면 후자가 더 나은 경우가 적지 않으니..;;
이래저래 대학들의 앞날이 밝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2008/12/28 12:24 [Edit/Del]상위권 대학은 애초에 그것이 계급 재생산의 수단으로 작용하기에 학원과 비교할 건 아닌 듯 합니다. 뭐, 조금씩 그 위치가 위협받겠지만 이는 고급인력(혹은 상위계층)의 수가 줄어들면서이지, 실무능력 때문은 아닐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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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지잡대비로그인으로 건방지게 댓글을 남겨서 죄송하다는 말부터 먼저올리고, 댓글을 남겨보겠습니다.
솔직히, 서울소재의 좀되는대학이나 지방에서 가장되는 거점대학정도면 취직하는데는 거의 문제가 없지만 지잡대로 들어가면 이야기가 달라지는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지잡대면 아무리 열심히해도 기회(인턴이라던가 여러가지등등)는 아예 오지도 않고, 원서 100이든 1만이든 모두 내도 전부 떨어지더군요. 물론, 저의 인상이 더러워서 성형수술도 했고, 해외봉사활동 1년 6개월이상(몽골,방글라데시)도 해보고, 기업 공모전에 나가서 3등도 해보고, 특정회사와 관계되어있는 계열의 자격증 6개이상 획득을 했다던가, 토익 950이상, 학점 4.5점 만점에 4.1학점인데도 그렇더군요. 이제 지잡대는 영원히 위를 향해 올라갈수없는것뿐만 아니라 그저 평범하게 먹고살수도 없게되는 현실에 쓴 눈물과 위산을 삼키고 절망할뿐입니다. 휴우... 이러다가는 정말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길에 가게될까봐 두렵습니다.-
2008/12/28 12:25 [Edit/Del]제 고등학교 친구들도 대개 지방에 남았는데 형편이 그렇더군요. 기업들이 학벌을 대체할 수 있는 어떠한 평가 기준을 속히 마련하고 정부에서도 이를 권유할 필요가 있는데 언제쯤 이루어질지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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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지잡대그리고, 또 덧붙여서 댓글을 달면 지금 현재는 소기업까지 도전해봤지만, 모두 퇴짜를먹고, 9급공무원(세무직)준비중입니다. 이제 30까지 2년남았군요. 그 기간동안 뭔가 결과가 나오지않는다면, 진짜 농약테크타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글을 보고 답답하고 착잡한 마음에 댓글을 남기고 다시 공부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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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가.. 올해 수능 봤는데, 이 글 보니까 또 수능 망친게 덜컥 겁이 나네요-_- 젠장할.. 나름대로 학벌이야 실력으로 극복할 수 있겠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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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8 12:27 [Edit/Del]세상을 너무 비관적으로도, 너무 낙관적으로도 볼 필요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언제나 스스로 삶을 설계하고 대안을 찾아 나가는 용기가 필요할 따름이죠. 그럼에도 제 친척들에게 수능 10% 안에 못 들면 재수하라고 합니다. 현 구조상 이 안에 (이것도 상당히 보수적으로 잡았다고 생각하지만) 들지 못하면 용기를 내서 도전하기조차 힘든 세상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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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공부할 놈만 대학 가게 만들어 대학 숫자 팍 줄이고, 그러기 위해 대학하고 인간의 가치는 무관하고 대학하고 먹고 사는 문제하고 관련이 없다는 인식이 전제되지 않는 이상 이 미친 대학놀음은 영원히 바뀌지 않겠지요.
대학이 뭐 대단한 것도 아니지만, 당췌 왜 저런 걸 대학이란 간판 달고 가르치고 배워야하는 건지 이해가 안 가는 게 수두룩하니, 쩝.
근데요. 시험감독을 하셨다니...대체 정체가...
-_-?-
2008/12/29 12:20 [Edit/Del]말 해 봐야 이제 입만 아프지만 답답해서 그냥 터뜨려 봤습니다.
시험감독은 제가 교수님들께 좀 사랑받아서 알바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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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지만대학이 너무 많고 교육의 질이 낮다는 것에는 공감합니다.
꼭 대학을 나와야한다는 명제도 요즘은 수긍하지 않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고...
그런데 덧글 보다보니 중간에 컴퓨터 관련학과랑 학원 얘기가 나오는데 좀 어이가 없군요.
컴공과에서 배우는게 프로그래밍 언어가 전부가 아닙니다. 오히려 특정 프로그래밍 언어로 개발하는거 배우는 시간은 없습니다. OS 커널 레벨부터 컴파일러, DBMS, 자료구조론, 알고리즘 이론 이런거 배우면서 실제 구현 과제 할때 프로그래밍하는 것인데, 학원에서는 이런 것들은 안가르칩니다.
잘 팔리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API 써서 개발하는거 위주로 가르치죠.
개발에 필요한 몇가지 지식 정도 얕게 가르칠지는 모르겠지만, 컴공과 전공한 학생이랑 학원 수료생 두고 비교하면 차이는 명백합니다.
포스팅 본문의 주제와는 약간 거리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컴공과 예가 나와서 잠깐 언급한 것인데
사실 이공계 중심으로 실용주의 어쩌고 하면서 기본기에 충실하기보다는 그때그때 유행하는 겉핥기만 가르치는 성향이 두드러지는 것 같아서 아쉽더군요.
기술이나 트렌드야 1~2년이 멀다하고 바뀌는 것인데 과연 대학에서 추구하는게 그런 것인지
아니면 핵심 기술, 원천 기술을 만들 수 있는 기본기를 닦는 것인지... -
글쎄요한국 대학교육은 낭비 아닌가?
한국 대학 수준은 세계 기준으로 3류 아닌가?
교수 수준은 미국에 비하면 중 1 수준 아닌가?
실력이 있나, 업적이 있나 그냥... 개폼이나 잡고... 권력자 행세나 하고...
해방이후 많은 분야에서 발전을 이루었지만.... 교수나 대학은 밑바닥에서 논다.
대학 교육이 문제가 아니라 과잉 교육이 문제인거 같다.
교수 정년제를 없애고... 대기업 처럼 경쟁시키지 않으면 희망이 읍따.
복지 학생회에 대한 단상복지 학생회에 대한 단상
Posted at 2008/11/06 18:43 | Posted in 사교육산실 교육부학교에 또 총학생회장 선거의 철이 돌아왔습니다. 원래 전혀 감흥이 없었지만 후보가 모두 저보다 어린 선거를 맞이하자 감흥이 넘치는군요.
개인적으로 운동권이든 비(반)운동권이든 '복지'라는 말이 앞에 나온 건 이미 학생회의 역할이 그냥 끝났다고 봅니다. 이는 복지국가와는 완전히 차원이 다르거든요. 복지국가는 국민들로부터 세금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정책을 집행하지만 복지 학생회라고 해봐야 재원 자체가 학교로부터 나옵니다. 그것도 자기들 일 하는데나 쓰는 거고 실제 '복지 정책'들은 모두 학교가 등록금 걷어 들여서 하는 일이거든요. 그런데 이런 건 예전 학생회들도 다 요구해 오던 겁니다. 자기들 손발이나 머리 굴리는 일이라기보다 입빨 세우는 일인데 이걸 왜 안 했겠어요. 덤으로 겉으로 보이는 정책들을 내세우다보면 포퓰리즘으로 흘러갈 가능성 농한데 어차피 이 돈 다 등록금에서 나갑니다. 뭐, 이런 작은 사업들로 얼마나 나가겠냐만 빌미 만들기는 참 좋죠.
전 이런 학생회 모습을 보며 이명박과 그 휘하 졸개들이 주장하는 '잃어버린 10년'을 떠올렸습니다. 경제 구조는 점점 양극화로 흐르고 이를 커버하기 위해 복지 예산을 늘리는, 그리고 이에 따라 필연적으로 증세를 해야 했던 10년을 말이죠. 알다시피 대학교는 구조 자체가 엉망진창입니다. 이익단체이면서도 소비자(학생) 이탈률은 매우 낮고 이탈해도 편입으로 땜빵하면 되고 그러다보니 예산집행은 그냥 맘대로고 등록금은 팡팡 올려대죠. 그런데 이런 구조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학생들에게는 복지를 제공한다고 외치는 현재 학생회는 그저 학생 쥐어 뜯어 돈 벌려는 학교의 소극적 공범자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뭐, 예산은 늘리면서 감세한다는 모 정부보다야 쪼끔 낫지 않을까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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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ㅌㅋㅌ
승환님 글을 읽으면 신랄한 주제를 떠받치는 유머가 늘 맘에 듭니다.
그래서 피딩을 꼬박꼬박 해서 열띰히 구독하는가 봅니다....
저도 학생회장 선거 같은 이벤트가 있을때로 돌아가고 싶네요.
어언 세월이 너무 많이 흘러버려서...OTL -
어엇.....그리고 보니 승환님도 블로그 새 단장 하셨나 봅니다..
굉장히 산뜻 하네요....^^
저는 스킨들을 완전히 분해 재조립하느라 이번 주말에야 정상 가동할건가 봅니다.
벌써 제 가장 큰 주제인 트랜스 방송이 두번이나 지나갓는데 포스팅 한번 못하고 있네요...
ㅜㅜ -
-.-;;서강대총학은 비운동권이 못잡았죠
전통적으로 비권이 힘을 못쓰는데라 아예안나왔죠ㅎ
아..서울시내 주요대학이 아닌가요?ㅋㅋ
항상 잘보고있습니다 수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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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재학했던 학교에서는 '탈정치 작은 총학'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당선된 총학이 있었어요. 근데 총학은 세금을 안 걷고, 규제권이 없는데 도대체 뭐가 작아지는 걸까, 장학금을 덜 받겠다는 건가, 일을 덜하겠다는 건가, 하고 궁금해했어요. 근데 얘네 큰총학이더군요. 공약이 중앙도서관 앞 집회 전면금지였거든요. 어쨌든 그러더니 부총학생회장이 '개인 사정'으로 사퇴하더군요. 그래서 작은 총학이었던가 봅니다. 하긴, 그 다음부터는 일을 하나도 안 하더군요. 등록금은 그냥 학교측과 타협해서 올리고. 요새 총학들 보면 재미있어요. ^^ 아 더 재미있는 건, 총학인가 부총학인가 둘 중 한 사람은 철학과였다는 건데, 저만 재미있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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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9 19:19 [Edit/Del]요즘 총학들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그걸 뽑는 학생들도 재미있지만...
한국의 철학하는 양반들은 학을 타거나 철학을 위한 철학하는 놈들이 많은 듯 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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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학교를 워낙 안갔더니 선거하는줄도 몰랐습니다.
복지 학생회라. 흐음...
어제 문자 드린대로 다음 주 중에 만나요^^
승환님이 수업에서 만났던 분이라면 깜놀이겠습니다.ㅎㅎ -
제이학교이전을 추진하는 학교를 고소하겠다고 뽑혀두고선 발전적 (학교) 이전을 추진하겠다던 학생회도 있었죠.
웃기게도 얘네가 "XXX" 학생회였는데 얘네 패거리가 "OOO" 학생회로 이름 바꿔서 나오니깐 또 당선되더네요. 요지경 세상이죠.
경제지와 취업이라는 사회화경제지와 취업이라는 사회화
Posted at 2008/10/19 22:49 | Posted in 사교육산실 교육부경제신문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경제를 읽는 훌륭한 시각을 반영하는 것은 개뿔이고 역시 재계의 시각을 적극 반영한다는 것이다. 물론 '승리의 chosun.com with 2MB ^-^/' 도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얘네는 섹션이라도 다양하고 어찌 되었든 기사의 질이 높음은 인정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가끔 구라빨 넘치는 균형감각으로 강단 좌파들의 글도 실어주는 서비스 정신★의 투철함까지.
하지만 경제지는 사실 경제 섹션도 굳이 조중동보다 나을 바 없다는 게 내 생각이다. 그 시각이 아니라 질에서. 하지만 학생들은 먹고 살기 위해 그것을 앵무새처럼 떠들어대야 한다. 정말 그래야만 그들의 삶이 보장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안 하면 낙오된다는 사회적 믿음이 생성된 이상 사실상 그것이 사실이라고 보아야겠지. 사회적 믿음은 때로는 객관적 진실마저도 변화시킬 수 있다. 그것이 보편화된 이상.
비단 경제지만을 가지고 이야기할 것도 아니다. 최근 'x시절에 꼭 해 봐야 할 y가지' 따위의 책이 서점에 깔려 있는데 그런 거 안 해도 대학생은 바쁘다. 학벌이야 뭐 바꾸기 힘든 거니 그렇다 쳐도 학점에 토익에 자격증에 공모전에 인턴에 봉사활동에. 이것도 되도록 기업이 선호하는 방향으로 선택해야 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 후에 우리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까? 글쎄... 요즘 취업 시장에 있다보니 어릴 때는 학교라는 제도로 아이들을 길들였다면 나이 먹은 놈들은 돈으로 길들인다는 생각이다. 재계의 시각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먹고 살 수 없다는 것을 자연히 제도화 해 버리는 것. 참으로 세련된 방법이다. 마치 자유주의 언론관 하의 상업주의 언론이 정론지를 짓이겨 버렸듯.
이런 이야기하면 어떤 놈들은 어느 경제지에서 읽었는지 기업의 사회 공헌을 줄줄이 읊던데 제발 기부 필요 없으니 사회적 책임이나 다하라고 하고 싶다. 반노동에 반환경에 재벌 비리는 어찌 그리도 많은지. 뭐, 나야 별로 도덕을 요구하는 인간은 아니니 얘네가 억을 떼어먹건 조를 떼어먹건 '진심으로' 상관 없는데 애들이 이걸 자발적으로 칭송하고 나서니 참 거시기하다. 뭔가 마땅한 표현을 찾기가 힘드네.
지금도 착잡한데 현 정신나간 양아치 정부가 마음대로 주무른 교과서로 배운 아이들이 성년이 되면 어떨지 궁금하다. 뭐, 애들이 똑똑해서 거부하려고 해도 수능 문제로 나오면 어쩔 수 없겠지. 마치 지금 대학생들의 취업 준비가 그러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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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잖아도 요즘 쉬워보이는 사회철학책 한 권이 손에 들어와서 읽을까 말까를 고민하던 중이었습니다. ㅋㅋ
그나마도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들은 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벌써 월욜 새벽을 향해 달려갑니다.
즐겁고 유쾌한 일 가득한 한 주되시길 바랍니다~~-
2008/10/20 19:05 [Edit/Del]아, 덧글에서도 글맛이 넘치는군요. 저는 아직 졸업도 안 했는데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하나도 기억이 안 납니다. 쓸모 없어서라고 하고 싶지만 다른 놈들이 모두 기억하는 것을 볼 때 그런 것 같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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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조차 "인재"라 포장된 상품이 되어버린 이상..
니즈에 맞는 컨셉, 생산체계를 쫒는건 어쩔수가 없죠.
그러면서 "인권" 떠드는 현대사회의 양면성이랑...(笑)
그냥 솔직히 노예제도 부활시키는게 남자(?)답지 않을까요...(쩝) -
결국엔 그냥 순응하면서 살아야죠 뭐..;;
안하면 낙오된다는 사회적 믿음.. <- 이거이 은근 크다고 생각; -
사실....가지고 있는 자원은 인적자원밖에 없는 나라의 비극 아닐까요. 인구도 적어.. 땅도 좁아...지하자원도 변변한거 없서.....유럽, 동남아, 미국 다 여행좀 다녀봤지만 우리나라처럼 각박한 나라도 없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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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1 22:07 [Edit/Del]뭐, 개발도상국을 생각하면 우리 팔자가 좋기는 하죠. 그런데 이거 이상할만큼 졸라대니...
경제 구조를 생각하면 이해가 되기는 하는데 이걸 좋다고 받아들이는 노예 근성을 보면 좀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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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육 절대 받지 마라대학교육 절대 받지 마라
Posted at 2008/08/19 13:39 | Posted in 사교육산실 교육부통상적 컨설턴트의 billing rate는 시간당 15~35만원 정도입니다. 정규 컨설턴트는 한달 2400에서 5000만원 가량 charge해야 합니다. 인턴을 사용하면 같은 인원수지만 투입인력의 급수를 낮추기 때문에 수수료 할인의 여지가 큽니다. 시니어를 하나 빼고 인턴을 넣는 방식입니다. billing rate가 시간당 5만원 가량 하니, 총액이 파격적으로 줄어들지요.
2. 고수익
반면, 인턴의 하루 일당은 5만원 정도입니다. 한달 100만원 가량 주면 됩니다. 고객에게는 주니어급으로 charge하기 때문에 오히려 차액인 내부이익은 더 많아집니다. 졸지에 고부가가치 프로젝트가 되어버린거죠.
이 말 조금만 바꿔 볼까요?
통상적 교수의 billing rate는 시간당 15~35만원 정도입니다. 정규 교수는 연 5000에서 1억원 가량 charge해야 합니다. 강사를 사용하면 같은 인원수지만 투입인력의 급수를 낮추기 때문에 수수료 할인의 여지가 큽니다. 시니어를 하나 빼고 석박사를 넣는 방식입니다. billing rate가 시간당 5만원 가량 하니, 총액이 파격적으로 줄어들지요.
2. 고수익
반면, 강사의 시간당 강의료는 5만원 정도입니다. 수업당 60만원 가량 주면 됩니다. 학생의 등록금과는 무관하기 때문에 오히려 차액인 내부이익은 더 많아집니다. 졸지에 고부가가치 프로젝트가 되어버린거죠.
더 큰 문제는 교수 강의라고 강사보다 나을 게 없다는 점입니다. 이는 학계의 생리와 아주 큰 연관이 있습니다. 예전에 '죽었다 깨어나도 회사가기 싫은 날' 이라는 책에서 왜 상사는 모두 짜증나는가에 대해 명쾌한 답을 내린 적이 있습니다. 이게 학계에도 그대로 적용이 되기 때문인 것 같네요.
2. 똑똑하고 게으른 직원 : 아마도 사업을 하고 있을 테고...
3. 멍청하고 게으른 직원 : 아주 쓸모가 없으니 잘렸을 테고...
4. 멍청하고 부지런한 직원 : 이들만이 남아 상사가 된다.
이 논리를 살짝 말을 바꾸면...
1. 똑똑하고 싸바싸바 잘 하는 강사 : 이런 사람이 계속 학계에 있을 리 없고...
2. 똑똑하고 싸바싸바 못 하는 강사 : 이런 사람은 평생 강사로 썩을테고...
3. 멍청하고 싸바싸바 못 하는 강사 : 이런 사람은 뭐 어딜 가도 쓸모가 없을테고...
4. 멍청하고 싸바싸바 잘 하는 강사 : 이들이 교수가 되는 어마어마한 학계의 생리!
고로 전 대학교에 전재산 기부한다는 기사를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협잡꾼들에게 돈을 주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http://www.realfactory.net/trackback/693
- Cherry양의 생각 // chel2's me2DAY 2008/08/21 11:57 [Delete]
- 컨설팅 절대 받지 마라 // Inuit Blogged 2008/08/23 12:55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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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저도 누가 교수가 되나에 대한 글 공감합니다.
특히 지금 다니는 이 학교가 정말 안습입니다. 돈을 적게 받아 망정이지 휴..;
솔직히 이 돈도 아깝네요.
참고로 제 궁극의 목표는 빌딩세워 세 받아 먹고 살기인데 돈 좀 벌어도 대학에는 절대 기부하지 않을겁니다. 차라리 파고다 공원에 무료 급식을 해주고 말지..-
2008/08/19 21:44 [Edit/Del]사실 교수님 중에 실력이 괜찮은 분들이 좀 있기는 하지만 그 분들의 철학은 영 아닌 경우도 있는지라. 철학이 훌륭한 강사분들이 교수가 되어야 할텐데 말이지.
빌딩세우면 난 관리인... (살랑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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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나 고려대 정도는 되어야 강의료로 시간당 5만원이나 주지...보통은 3만원 정도야.....강의당 30만원에서 40만원 받는다고 보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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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기부는 사용처의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기 때문에 한마디로 '멍청한 짓'이죠. 불우이웃돕기 성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밝히는걸 본적이 있나요. 내역을 공개하라고 할때마다 교묘한 말로 넘어가더군요. 기부문화가 정착되지 않는다는데, 엉뚱한 놈이 챙기는 현실에서는 기부하는놈이 '멍청한 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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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수상하다 했더니 inuit님이 출장 가신 틈을 타서 활개를...-_-
그렇지만 좋은 패러디에요. 슬픕니다.
공정택이 말하는 '자유'와 '경쟁'공정택이 말하는 '자유'와 '경쟁'
Posted at 2008/07/31 23:59 | Posted in 사교육산실 교육부김종배님이 잘 분석해 주셨지만 결국 이번에도 '초점'이 있었던 쪽이 승리했습니다. 마치 지난 경선에서 '집값'을 충실하게 밀어붙이고 대선에서 '경제'를 강조한 한나라당처럼 말이죠. 공선생이 한나라당 인사는 아니지만 플랜카드 색부터(...) 정책 및 사상을 지켜 볼 때 친한나라당임은 부정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주경복 후보는 민주당 색과 민노당 색을 섞어 쓰더군요... -_-...
저는 이번 선거를 지켜 보면서 노회찬 - 홍정욱의 그것을 내내 떠올렸는데 결과도 비슷하더군요. 단 노회찬 후보가 엄청난 지명도를 가지고 있었고 홍정욱 후보는 말도 안 되는 재력과 토론 거부 등 양아치짓까지 행했음을 생각하면 - 공정택도 몇 번 빠지는 양아치임은 마찬가지이지만 - 주경복 후보는 꽤 선전했다고 봐야 합니다.
그래도 주경복 후보가 '방어'에 그친 점은 매우 아쉽습니다. 구체적 대안까지는 아니라도 말이죠.
죠지 레이코프는 자신의 책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에서 보수 진영이 내 놓는 프레임을 공격해 봐야 그것에 얽매이고 개념의 해석을 선점당하고 그들에게 끌려갈 뿐이라 말합니다. 죠지 레이코프가 말하는 '코끼리'는 공화당을 상징하고 민주당의 실책을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제가 볼 때 한국에서 이 문제는 더욱 심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볼 때 이번 선거에서 가장 첨예한 이슈는 결국 '학교 선택제'였습니다. 이 외에 많은 이슈가 있으나 자립형 사립고는 전체 학생이 대상이 아니고 이외에는 대부분 학교 내 경쟁이라는 점에서 분명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게 얼마나 무서운 결과이냐 하면 중학교 졸업 순간 아이의 삶이 상당 부분 결정됩니다. 저는 비평준화 지방 고교를 다녔는데 제가 졸업한 학교의 절반 가량이 서울 소재 중상위권 대학과 지방 국립대를 가는 반면 그 한 등급 아래 학교만 해도 이 정도면 용 취급 받습니다. 그런데 이게 전국 단위로 이루어진다니, 머리가 아찔합니다.
공정택 후보를 비롯한 보수 진영은 이러한 결과를 '경쟁'과 '자유'라는 개념으로 포장합니다. 경쟁과 자유 모두 소중한 가치입니다. 경쟁이 없었다면 어찌 우리가 물질 문명의 혜택을 입을 수 있었겠으며 자유가 없었다면 이러한 경쟁조차 있었겠습니까? 분명 한국의 교육은 너무 획일적임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를 깨기 위해서는 학교의 자율성을 높이고 학생들 역시 학교를 선택할 필요가 있겠지요.
'자유'와 '경쟁'이라는 가치는 분명 소중하지만 이들이 말하는 자유와 경쟁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결과는 끔찍합니다. 그 어떠한 가치라도 인간을 위해야 하며 때문에 사회 전체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행복을 증진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교육은 사회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결국 사회 구조에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바뀐다 바뀌었다 말은 많지만 한국은 여전히 지독한 학벌 사회입니다. 때문에 모두가 조금이라도 더 좋은 학교에 진학하려고 지독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죠. 말이 좋아 '자유'와 '경쟁'을 이루기 위한 '학교 선택제'이지, 여기서 '성적 순' 이외에 어떤 요인이 개입하겠습니까? 미안하지만 공부 못 하면 막장이거든요.
과연 이것은 몇 %만을 위한 '경쟁'입니까? 이러한 '자유'를 통해 다양성이 싹틀 수 있겠습니까? 이는 절대 불가능할 것입니다. 현재 설립된 특수목적 고등학교가 왜 대부분 외국어고인지, 그리고 그 곳이 왜 입시기관, 엘리트 양성기관으로 되었는지 - 변질의 기회조차 없이 - 되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은 강남 아주머니들이 대안학교를 만들어 학원 강사를 초빙하기까지 한다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저 방어적, 수세적으로 나설 수 밖에 없었던 주경복 후보 및 진보 진영이 아쉽습니다. 비록 이번에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경쟁'과 '자유' 그 자체를 깨 부수며 장기전에 대비했어야 했습니다. 단순히 그들이 내세우는 정책에의 반대가 아닌 그들의 가치가 얼마나 허구적으로 적용되어 아이들에게 얼마나 괴로운 삶을 강요하는지 알려 주었어야 했습니다. '경쟁'과 '자유'는 '상생'과 '평등'만큼이나 소중한 개념입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 개념을 소수에게 봉사하는 개념으로 더럽혀서는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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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훈이 섬뜩하군요. 대학 vs. 공장이라니... 겉으로는 부정하는 듯하면도 사회에 뿌리박힌 인식의 틀을 보여주는 듯해서 보기 참 거북합니다. 차라리 의미없는 "정직,근면,성실"이 나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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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대통령보다 직접적일 교육정책장 뽑는 선거인데..
투표율이 너무 안습이라..ㅠ_ㅠ;
홍보 부족인건지.........에휴........
역시 고르게 공후보가 30& 이상 나왔다는것도 좌절스럽고
교육비쯤이야 생각하는 사람들이 30% 이상이란건지..ㅡ_ㅡ;
그래도 영어는 권력이다그래도 영어는 권력이다
Posted at 2008/04/08 19:39 | Posted in 사교육산실 교육부그런데 뭇 인수위가 하는 이야기가 그렇듯 영어 몰입 교육도 되도않은 소리이기는 하나 무작정 무시할 이야기만은 아니다. 무릇 교육의 목적인 즉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전 국민이 영어를 잘 할 필요가 없는 것은 첫 번째 목적, 자원배분에 있다고 한다면 전 국민이 영어를 잘 하게 되는 것은 두 번째 목적, 상류층에 묶인 지식권력을 평등하게 하는 데 기여한다는 것. 물론 전 국민이 영어를 잘 할 필요는 없다. 영어를 활용해 먹고 사는 사람이 전 국민의 5%나 될까? 그런데 사실 따지고 보면 전 국민이 수학을 잘 할 필요도, 과학을 잘 할 필요도 없다. 이걸로 먹고 사는 사람도 영어로 먹고 사는 사람과 별반 다를 바 없을 것이니. 비단 영어뿐 아니라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대부분의 지식이 먹고 사는 것과는 크게 관련이 없는 셈이다. 화이트칼라가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찌 보면 그래서 문제이지만) 화이트칼라 중 학교에서 배운 것을 열심히 써먹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기업 가면 다 새로 배워야 한다고 난리이던데 말이지.
영어 몰입 교육이 얼마나 필요없는지를 보여주는 세계적 경제학자 장선생님의 발음
허나 문제는 그런다고 해서 과연 영어 열풍이 쉽사리 사라질 수 있냐는 것. 사실 영어를 쓰는 놈이 적으면 오히려 신나는 놈들은 영어를 할 수 있는 놈들. 사실 이 나라도 돈이 좀 많아진지라
이런 상황에서 영어 비중을 줄이는 것은 교육의 두 번째 목적, 즉 상층의 지식권력을 일반 국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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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와! 1등이다!
학교 이름 때문에인지 영중을 다 잘하는 줄 아는 일반인들도 미워요. -_-; 제 영어는 이미 안드로메다에.
오늘 투표날인데 주인장님 투표 못하셔서 안타깝네요. -
추우승잘 지내시나요?
외대생으로 캐나다 어학연수 1년 갔다오고 졸업후엔 외국계회사에서 해외영업직으로 5년동안 일했습니다. 외국에서 일하고 싶어서 다른 직장으로 이직하여 미국에서 6개월 일하고 멕시코에서 1년 일했습니다.
제 영어구사수준은 위에 동영상에 나온 장하준 선생님보다 더 아주 저열한 수준입니다. 그래도 회사 다니면서 영업우수상 세번타고 영업대상 한번 탔습니다. 의사소통의 수단인 영어가 권력이 되는 현실이 참 씁쓸하네요.
제가 입사한뒤 1~2년뒤에 술자리에서 저를 뽑아주신 팀장님한테 물어봤습니다.
"절 왜 뽑으셨나요?"
"체력이 좋아보여서......"-
2008/04/11 16:41 [Edit/Del]그래도 스펙이 무진장 빠방하십니다. 앞날이 창창하실 것 같아 부러워요. 저는 어디서 받아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갈수록 체력조차 좋아보이지 않아 한숨만 푹푹 나옵니다. 한국 가면 연락 드리겠슴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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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몰입식 교육이 경제를 돕는 이유.
첫번째
1. 영어가 중요화 됨에 따라, 모두가 영어를 하고 싶어하고, 돈없는 우리 대학생 영어 과외 선생들에게 돈이 돌아간다.
2. 그 돈들은 결국 술집으로 굴러간다.
3. 술집 주인들은 알바생들에게 월급을 지급한다.
두번째
1. 영어 못하는 대학생들이 데모를 한다.
2. 영어 못하는 대학생들이 상당히 많기에, 그를 막을 경찰들이 더 필요하게 된다.
3. 경찰을 더 뽑는다. 결국 이를 통해 고용 창출을 한다.
사실 개인적으로 난 돈 뿌려가며 여기와서 이렇게 고생하고 영어 배우는데, 지금 자라나는 새싹들은 그냥 한국에서 나보다 더 잘하게 될까봐 괜시리 억울해. 그래서 반대하는거야. lol
농담이고, 사실 영어 잘해서 안좋을거 전혀없지. 영어가 경제를 위한 메인은 아닐지라도,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그 무언가인 메인 포인트를 도와주는건 확실하니까. 내가 그냥 아쉬운건, 그냥 마냥 아쉬운건, 안그래도 외래어가 난무하는 한국어가, 완전 묻힐까봐... 자기 나라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 나라를 문화가 있는 나라라고 부를수 있을까? 브라질? 벨기에? 아일랜드? 남아공? 아일랜드가 영국의 일부처럼 취급받는 이유가 영어를 쓰기 때문은 아닐까? 우리나라가 영어를, 그것도 미국영어를 사용하게 되는 그 언젠가가 되었을때, 세상 모두는 우리를 미국의 속국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그럼 우리는 기뻐할까? 아무리 잘 살고 한국인 모두가 영어를 한다고 할때, 우리는 기쁠까? 아니라고봐.
30년 뒤, 영어를 열심히 해서 모두가 영어를 한다고 치자. 그렇게 되면, 과연 누가 한국어를 할까? 안그래도 영어 하는 사람을 엘리트취급하는 이 사회에서, 모두가 영어를 하게 되면, 누가 한국어를 할까?
경제를 살리고 문화는 죽이자? 아냐. 이건 아냐. 그냥... 옳지 않아.
ps) 누군가는 말하겠지, 남들이 우릴 미국인으로 생각하면 좋은거 아니냐고.. 문제는, 과다롭이란 나라가 프랑스의 속국이지 프랑스는 아니자나? 아냐, 이건 아냐.-
2008/04/11 16:45 [Edit/Del]조오기 펄님의 글을 보면 알 수 있듯 한국인의 무진장 심각한 문제는 되려 국어 능력에 있는 듯. 기본적인 국어도 그렇지만 뭐 토론이라거나 하는 교육도 없고 버릇이 안 되어 있다보니 이거 어지간한 주제 대화는 그저 싸움으로 그치는 것 같고...
하지만 국어 실력에 인센티브가 부여될 정도의 사회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러한 자원배분이 제대로 될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학벌사회이다보니 특정 계층에 뭐 하나만 부족하다 싶어도 난리가 나거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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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국의 영어이슈는 이해가 좀..
해외근무자가 아닌이상 외국어는 야동볼수준만 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차라리 요즘 대세는 쭝국어 아닙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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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등장왜 내가 다니는 회사는,,,,그 ""1%""에 포함되어 있는 것인가 ㅡ.ㅡ;;;;
영어를 잘 해야한다는 팀장님의 압박,,,
아니, 영어를 못하면 업무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덕수 형님~~영어도 못 하는 저를 왜 뽑으셨나요?)
난 영어 수업이나 들으러 가야겠다~ -
영어를 많이 쓰는 환경이지만 어휘 수준은 우선 순위 영단어 수준이군요....;;;
뭐 중요한건 적절히 말을 이어붙이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학벌사회를 버려 둔 입시제도 개혁학벌사회를 버려 둔 입시제도 개혁
Posted at 2008/01/15 22:24 | Posted in 사교육산실 교육부가뜩이나 말 많던 입시제도와 사교육비 논란, 이번에 이명박 되니까 입시제도 자율화되고 사교육비 늘어날 거 많이들 걱정들이 많음. 그러나 뭔 짓을 해도 사교육비는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 생각함. 이번에 수능 등급제 결과는? 수능 사교육비가 조금 줄었을지는 몰라도 논술로 가볍게 옮겨 가버림. 그런데도 자꾸 입시제도 변화를 꾀하는 이유는 교육부의 엄청난 착각 덕택. 자꾸 사교육비 문제를 입시제도에 묻는데 사교육비가 높은 이유는 입시제도 탓이 아니라 학벌사회 때문임을 무시한다. 한 마디로 개가 집 안에 똥을 싸대는데 개를 교육시킬 생각은 안 하고 사료만 바꾸는 꼴.
물론 각종 선진국도 학벌이 존재하지만 한국보다 비교적 이에 따른 기회의 유실 정도가 작고 또 물질적 혜택이 큰 직업을 갖지 않아도 어느 정도 삶의 질은 유지되니 한국과는 좀 달리 봐야 할 것 같음. 덤으로 직업 좀 구리다고 ㅂㅈ 취급은 받지 않는다고 함. 사교육비를 자꾸 입시, 교육 문제로만 한정하고 사회 문제로 확장해 보지 않으면 이런 문제는 제 아무리 다양한 입시 제도를 도입해도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 더군다나 이는 양극화 현상이 계속되면서 상위 10%에 진입하고자 하는 욕구는 더욱 커져만 갈 것임. 사실 학벌에 따라 좋은 직장을 가느냐 마느냐의 차이는 엄청나다는 것, 사회 생활 해 본 양반이면 다 알 듯. 근원적 문제는 냅두고 현상에만 집착하는 교육부에는, 그리고 미지의 집단 인수위에는 이제 GG치고싶은 심정.
그나마 분명한 것은 사교육비를 늘리는 가장 큰 요인은 잦은 입시정책 변화라는 것. 이제 좀 B급 강사와 교사도 파악하고 적응될 즈음이면 다시 다른 제도가 생겨 일부 앞서나가는 강사들에게 새로운 교육제도 시장은 과점시장으로 제공되어 버린다는 슬픈 사실. 미국식 평가 이야기도 있던데 한국은 그럴 형편도 안 되지만 (환경이나 재정은 둘째치고 학부모들 난리날 것이니) 이런 다양한 평가 들어가면 각종 사교육 탄생할 듯함. 그리고 다양한 평가방식이야 필요하겠지만 수능 등급제 등 인위적으로 하나의 평가 요소 반영 비율을 낮추는 방법은 경쟁자(학생)들의 불안정성만 가중하기에 부작용만 창출할 것이라 생각함.
굉장히 뭐 같은 소리이지만 현재 상황에 대처할 가난한 이들의 가장 좋은 방법은 학원 선생들을 아예 학교로 초빙해버리는 것일지도 모르겠음. 규모의 경제를 형성해서 돈을 아끼고 그나마 상류층과 맞붙는 전략을 짜는 것이 차라리 효율적인 듯. 자꾸 공교육, 공교육 외쳐봐야 학벌사회가 존재하는 한 그것이 인생까지 결정하는 문제에서 더 나은 효용을 제공하는 사교육을 버릴 돌아이는 없을 듯. 이명박 대학 자율화로 말이 많은데 난 어쨌든 대학의 다양성을 펼치기 위해서라도 각 대학 자신만의 기준으로 인재를 선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 물론 사교육비와 이가 떼놓을 수 없는 문제이지만 글쎄다, 그럴 생각이 있다면 차라리 지방대 적극적 차별 정책을 하나라도 더 시행하는 게 좋은 방법이 아니려나? 아님 말고.
1교시. 운하 – 토목, 건축 등 심시티 관련 부문을 총체적으로 학습, 단 비용-편익 분석은 제외.
2교시. 세금 – 거시적 감세, 미시적 탈세, 이 두 마디로 정리 가능.
3교시. 처세 – 대마불사의 기치, 일단 우긴 후 문제시되기 전 자리를 꿰차는 것이 주.
4교시. 종교 – 공적인 것은 갖다 바치고 사적인 것은 자신이 챙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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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비극은 소위 말하는 "잘나가는" 직종에 들어간 소수의 인간들도 그들 사이의 리그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죠. 물론 어느정도의 경쟁은 필요하지만 이건 거의 단테의 지옥의
입구에서 말하는 듯한 "여기 들어온자 희망을 버려라"수준의 경쟁이 이뤄지니...;; -
핵심입니다. 대학 입학 이후에도 상위권은 상위권대로 하위권은 하위권대로 경쟁이 벌어지지만, 그 규모에선 차원이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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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텔슈리이건 "제도"개혁으로는 답이 나올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교육의 목적이 좋은 대학 가기에 맞춰져있는 이상 제도개혁은 모든 게 공부 잘하는 학생 좋은 대학 보내는 쪽에 맞춰집니다. 매년 대학입시에 나오는 말이 "변별력"이지 않습니까? 사교육이 늘어나는 거, 제도변화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0년 전의 수능 체제를 그대로 유지했다고 사교육이 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어쨌건 결론은 좋은 대학 가기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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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KBS 보도에서 한 전직 학원강사의 말이 생각나네요. 정부는 '서열화의 논리'를 모른다. 공급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100개의 자립형 사립고를 짓지만 실제 100개의 자립형 고교는 다시 기존 외고 및 일반고 사이에 서열화되어 수직으로 배열될 것이다. 대학 입시가 고교 입시로 확대되는 결과이고 사교육의 부담은 더 커질 것이다라고...시장 경제의 원리에 충실해서 공급을 늘리는데 초점을 맞추는것 (부동산도 교육도, 토목도...)이 이명박씨의 핵심 정책인거 같네요. 부동산이야 지어서 정말 가격이 떨어질수 있다지만 학교 많이 짓는다고 사교육이 덜할거라는건 확실한 착각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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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7 18:14 [Edit/Del]참 무서운 발언이네요. 그냥 상하이에 계속 계시는 게 좋을지도...(?)
이명박 아저씨는 그저 ㄷㄷㄷ이라는 표현 외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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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지금 차기 정부 교육 정책 관해 레포트 쓰는데요~
사실 보다는 제 생각이 더 들어가면서 아주 내용이 시니컬 해지고 있습니다.
하루에 한 번씩 조선일보 보면서 이명박 욕합니다. 제 성격이 더러워지고 있어요.
착한 제 성격 안좋아지는거 이거 누구한데 항의해야 하나요?
국제화지수 높여서 뭐하나?국제화지수 높여서 뭐하나?
Posted at 2007/11/23 00:03 | Posted in 사교육산실 교육부그리고 이 국제화 비중은 중앙일보 대학 평가 총점 400점중 70점을 차지하는 것으로 무진장 높습니다.
물론 대학평가는 중앙일보의 것뿐 아니라 세계 유수 언론에서도 실시하지고 여기에도 많은 대학들이 신경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중앙일보 대학 평가와 달리 이들 평가에서 국제화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제일 유명한 게 더 타임스와 상해교통대학의 것인데 상하이교통대학에서는 아예 무시하고 더 타임즈의 경우 외국인 학생과 교수에만 10%를 할애합니다. 한 번 이들의 기준을 비교해 보도록 하죠. 아, 역시 조선일보가 언제나 좋은 정보를 많이 줍니다. 특히 요즘 WEEKLY 수준은 그야말로 극강이고요. 다들 구독신청하세요.
200개 대학 순위를 매긴 더 타임스의 평가는 ▲각국의 1300여명 학자들이 매긴 동료평가(Peer Review, 50%) ▲교수 1인당 논문인용 수를 토대로 한 연구 영향도(20%) ▲교수 대 학생 비율(20%) ▲외국인 학생비율(5%) ▲외국인 교수비율(5%) 등 5개 지표를 사용했다. (링크)
대충 이들을 살펴보면 국제화 지수를 대학에서 올리고자 하는 이유는 둘로 볼 수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학교의 역량을 키우고 외부적으로는 평가를 높이겠다는 거죠. 그런데 개인적으로 이가 정말 학교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지 의문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꽤나 준비하지 않은 채로 무작정 도입한다면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봅니다. 먼저 가장 문제가 많은 영어강좌 이야기입니다. 고려대는 이들 수치 올리기에 가장 혈안이 된 대학교인데 학생들 반응이 마냥 좋지는 않습니다.
고려대를 따라간 타 대학들도 다를 바 없습니다. 문제가 너무 많은데 정리하자면
1) 학생들의 영어 실력이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2) 교수들은 영어 실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고려해야 하니 상대적으로 기준을 낮게 잡을 수밖에 없고
3) 심지어 한국 교수들의 영어도 한계가 있고
4) 반대로 외국 교수들은 한국어의 한계로 유연성이 떨어지고
5) 마지막으로 오랜 연구를 거쳐 나온 게 아니기에 이미 짜여진 교육 커리큘럼에 제대로 녹아들어가지도 못하고...
등등입니다. 5throck님이 예전에 포스팅한 '국내 MBA과정에서 영어강의가 반드시 필요한가'는 이런 문제를 잘 보여줍니다. 비록 학부와 MBA라는 차이는 있겠지만 MBA에서도 이런 문제가 제기될 정도라면 학부에서는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예전에 장하준 교수 역시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고요.
굳이 말도 제대로 알아먹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원어 수업을 강제하는 것은 마치 기초도 없는 선수를 링으로 몰아넣는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원어 수업이 필요한 경우는 있겠지만 적어도 그에 대한 대비를 확실히 하고서 수업을 듣게 해야지, 일단 경쟁시키면 된다는 생각은 너무 낙관적입니다. 중국의 경우에는 외국어 수업 비율이 꽤 높은 편이지만 한국과 달리 실용영어 위주입니다. 1학년 같은 경우는 일주일에 6시간 이상 학교에서 실용영어 수업을 들어야 해요. 중국 대학 커리큘럼은 한국에 비해 분명 뒤떨어지지만 적어도 주먹구구식으로 도입하지 않는 것이죠. 한국은 이와 반대로 학교 영어수업은 토익 위주로 바꾸면서 정작 일반 수업은 원어 위주로 돌리려 하니 참으로 모순된 태도로 보입니다.
유학생, 교환학생 비율 역시 그리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듯한데...
사실 유학생이 많다고 나쁠 것은 없겠지만 유학생도 좀 엄밀히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는 어학연수를 받기 위해 온 학생이고 하나는 아예 한국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듣는 외국인입니다. 이 중 전자가 그렇게 국제화에 큰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들 외국 유학생이 한국 학생들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라고는 고작 언어교환을 하는 정도에요. 물론 외국인과 친해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단순 회화능력 향상을 벗어날 수 없다면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큰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후자인 한국 학교에 등록한 유학생들은 좀 다르겠지만 그래도 위 말은 오버입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에 이런 학생들 넘쳐나는데 어차피 한국 대학 교육 커리큘럼 자체가 활발한 토론이나 세미나가 아닌 강의 위주이기 때문에 외국 학생들과 의견 교류는 없다고 보면 되거든요.
외국인 교수도 마찬가지에요. 데리고 온다고 다가 아니고 공동 연구 등의 프로젝트를 활발히 기획해야 합니다. 아니면 학문 선진국도 아닌 한국에서 얘네들이 뭐하려 하겠어요, 안식년 편히 보내고 가려고 하지. 학생들에 대한 수업도 마찬가지로 꼭 외국인 교수가 필요한 수업을 제공해야 합니다. 굳이 외국인이 맡을 필요도 없는 일반 언어 수업을 외국인 교수에게 맡기는 것은 자원낭비 입니다. 이보다 자국민만이 제공할 수 있는 교과를 교수 특성에 맞춰 제공하는 쪽, 그것도 애로사항을 반영할 수 있도록 피드백이 충분하도록 세미나식 수업을 진행하는 쪽이 훨씬 효율성이 높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개 원어민의 수업은 그냥 자국에서 하던 내용을 그대로 읊거나 아예 한국인도 충분히 제공할 수 있는 어학 수업을 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무조건적으로 이러한 국제화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처럼 수치에 얽매인 대학 국제화는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습니다. 저는 대학의 국제화 개념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인 좀 많고 학생들이 외국어 좀 잘 한다고 국제화가 아닙니다. 세계가 어떠한 환경에 놓여 있고 그들의 변화가 우리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알 수 있고 대비할 수 있는 게 진정한 국제화일 것입니다. 환율이 왔다갔다 할 적 외국 주식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외교적 멘트의 진의를 깨닫지 못하면서 인삿말을 주고 받는 게 어떤 의미가 있겠습니까? 이제 이런 외형적 수치에 얽매이지 말고 제발 내실에 충실했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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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을 트랙백을 거셔서 저도 걸려고 하니 잘되지 않네요... 부족한 글을 인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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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5 11:35 [Edit/Del]헉, 글의 허접함이 알아서 거부하나 봅니다 -_-a
이상하게 제 블로그는 트랙백이 잘 안 먹네요, 티스토리로 얼른 가든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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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33영어잘하는 국제화보다 진정한 국제화가 어떤것인지 바로 알아야한다는 님의 글에 적극 동감하며 현실에 꼭 필요한 지적입니다 {"세계가 어떠한 환경에 놓여있고 그들의 변화가 우리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알 수 있고 대비할 수있는 게 진정..." }
우리가 외국인처럼 키는 크지 않더라도 충분히 성숙한 국민은 될수 있는데요 숙고하며 판단하고 판단하며 책임을 아는... -
낙타정말 공감,,완전 공감,,국제화된 마인드도 없이..인사만 할 줄아는 그런 인재는 필요없지요..
일단 나부터 국제화된 마인드를 가져야할텐데 ㅡ.ㅡ;;;; -
한국말로 하는 전공수업을 들어도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 있는데..영어로 하면 정말 뷁이죠.
그나저나 중앙일보는 정말 좋은 정보를 제공해주네요 ㄱ-
드디어 복학을 했는데 수업 들은 시간보다 온갖 사무실을 찾아다닌 시간이 더 길었습니다. 대개 좋은 행정기관은 이용자의 발품을 적게 팔게 하는 게 당연한 일임은 상식, 당연히 좋지 않은 일 때문에 돌아다녔습니다. 이유인 즉 지난 학기까지는 각 과목의 수강인원이 제한인원을 초과해도 교수 허가 하에 그 학생들을 모두 받아들였거든요. 그런데 이번 학기부터는 이러한 일을 원천적으로 불허한다는 공지가 뜬 겁니다. 과 홈페이지에 장문의 항의글을 올렸지만 제대로 글을 본 것 같지도 않고 그저 동어반복식의 답변이 돌아 온 덕택에 발품팔이를 한 것이죠.
여기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이야 블로그에 적기는 뭐해 넘어가겠지만 저는 이런 모습이 제가 다니는 학교에 국한된 문제이기보다 한국 대학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것 같아 꽤나 씁쓸합니다. 어지간한 대학은 강의실이 빼곡히 넘쳐납니다. 예전에 출강을 나오신 KDI 연구원분은 80명에 이르는 학생들을 보고는 민방위 훈련장 온 지 알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다음 시간에 와서는 자기가 인기 강사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더 많은 반은 분반까지 했음에 아쉽다고 농담을 던지던데 이게 말이 농담이지만 웃을 이야기가 아니에요.
좀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더 골치 아픕니다. 외국 유수 대학의 교수 대 학생 비율이 1:20에 이르지 않는 데 비해 한국은 1:40에 이릅니다. 교수 대비 강사 비율은 한숨이 나올 정도이고요. 이러다보니 가뜩이나 넘치는 교실의 수업 질은 더욱 떨어집니다. 급변하는 사회에 반해 대학의 커리큘럼은 내가 80년대에 살아가는지 21세기에 살아가는지 잠시 고뇌하게 만들고요. 왜 사회인들이 대학만 뒤쳐져 있다고 하는지 이해가 갑니다. 여기에다가 등록금까지 언급하면 눈물이 질질 새서 더 이상 글을 못 쓰겠어요, 제가 마음이 좀 여리거든요.
이런 할 말 없는 수준인데도 대학들의 마음은 딴 데 가 있습니다. 한국 애들 자기 학교에 대한 애착 엄청난데 사실 학교 입장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졸업생이건 재학생이건 별 관심 안 가집니다. 성공하면 이름과 돈 올려줘서 좋지만 아니면 그냥 졸업장 받은 인간일 뿐이에요. 오죽하면 성공했다는 이유로 등록도 안 한 최수종씨를 동문으로 인정하는 외대같은 대학도 있겠습니까?
학교의 밸류가 올라가는 것은 학벌사회에서 의미가 없는 행동은 아니지만 반드시 학생들의 수준을 높이는 것과 동반되어야 합니다. 아니, 당연히 후자를 우선시해야 합니다. 여기에 학교측에서 비용 대비 산출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당연히 교수의 수를 늘리고 강의당 학생 수를 줄이는 것이겠죠. 그러나 대부분의 대학은 그보다는 국제화 어쩌고 하면서 외국 학생들 데려 와 돈 버는 데 더 관심을 기울이죠. 고대같은 경우는 아예 원어강의 늘리는 데 혈안이던데 정작 고대생 중 그 강의에 만족하는 이들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어요. 수강인원도 제한 추세로 가는 게 외부평가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저희 학교는 조사결과 직원들의 책임회피라는 어이없는 결과로 귀결되었지만)
무엇 하나 좋은 일은 아니지만 가장 슬픈 일은 학생들이 여기에 대해 아무런 문제를 느끼고 있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대학은 학생의 위치가 참으로 애매한 곳입니다. 일반적인 소비자로만 생각하기에는 대학의 탄력성이 극도로 낮기에 맘에 들지 않는다고 쉽게 이탈이 가능하지 않은 곳이에요. 이 때문에 일정부분 적극적으로 주권의 행사가 필요합니다. 그런데도 학교는 모든 행정을 학생을 분리한 채 자신들이 독단적으로 처리하고 학생 측에 일방적으로 전달할 뿐이죠. 그리고 학생은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고요.
이것도 소수가 개입할 경우 아무 것도 얻지 못한 채 자신의 시간만을 빼앗기는 수인의 딜레마에 빠지게 되니 나름 합리적인 판단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도적으로 학생의 개입이 사실상 원천봉쇄되어 있는 대학을 이대로 내버려 두면 학생을 위해 대학이 있는 것인지, 대학을 위해 학생이 있는 것인지 애매한 상황이 연출될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지금도 충분히 애매하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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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이 필요합니다. 직원이던 교수던간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먹고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야 한다 이거죠. 자신들이 하는 일이 '교육/행정' 서비스 업이라는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이 거의 없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장기적으로 볼 때 많은 학생들이 해외 대학으로 유학하는 것과 외국 대학 법인이 국내에 학교를 세우는 것이 국내 대학들을 변화시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부에서 변하지 않으면 외부에서 압력을 가하는 수 밖에요. 물론 현재 학생이신 분들이나 졸업한 사람들한테는 상관 없는 얘기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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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9 10:46 [Edit/Del]개인적으로 경쟁에는 절대 찬성하지만 해외 대학이 들어올 경우 어느 정도 교육의 질을 제공할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그저 한국을 돈 벌 시장 정도로 인식하고 들어오지나 않을지... 하지만 학벌에 안주하고 돈 벌어먹는 국내 대학의 모습을 볼 때 이대로 있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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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수강신청할때마다 저런 일들이 발생하죠. 제가 학교다닐때도 느꼈던 점들이군요. 그렇지만 다들 취업준비하느라 바빠서 학교를 개혁(?)해야겠다는 생각은 못할겁니다. 대학을 그냥 지나가는 과정중에 하나라고만 생각했던 것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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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배오늘 <사회학의 이해> 들으러 갔다가 <문예사조사>라고 다른 학생들이 그래서 혼자 학교를 백방으로 뛰어다녔죠, 행정처리의 문제로 강의실이 겹쳐서요. 근데 알고보니 제 수업은 두시간 뒤더라고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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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나라 대학은 학생들을 인재로 '만들어' 유명해지려고 하지는 않고 인재를 '뽑아서' 유명해지려고 하죠. 맨날 본고사니 뭐니 쬐끔이라도 공부 더 잘하는 고딩 뽑을 생각만 하고 있고, 영양가 있는 학교를 만들 생각은 안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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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학 교육이라는 것은 취업을 위한 관문일뿐...이라 학교도, 학생도 서로에게 요상한 태도를 가지고 있는게 아닐까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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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이제 수강신청 같은건 안해도 된다는 안도감!
졸업해서요..ㅎㅎ아- 그것도 추억으로 남을지도...^^
수강생 200명에서 딱 2명 빠지는 수업까지 들어본 저로서는 아주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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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싸인받고 다들 등록은 안 했는지
170여명이 될거 같네요.. 다시 역대 2위로~_~;;
저도 이미 개강해서,, 무엇보다 섭을 진행하는orz -
서원이로서 저는 역대 1위 랭크 되겠습니다.ㅋ
(이게 자랑할 일일런지.. 그러나 이런것에 경쟁심이 생기는 건 무엇?;ㅋ)
감사합니다.(졸업 축하를요)
- 그러나 이것도 축하받을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누가 이지영을 사기꾼으로 만들었는가?누가 이지영을 사기꾼으로 만들었는가?
Posted at 2007/07/19 11:22 | Posted in 사교육산실 교육부그러나 그것이 '마녀사냥'은 아닐지언정 '한 사람 족치기'로 흘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개인이 일으킨 문제의 이면에는 그 구성원이 속한 사회 나름의 문제가 공존할 수밖에 없거든요. 마치 황우석씨가 논문조작을 하며 국민들의 호응을 불러일으킨 것은 개인의 잘못이지만 그 이면에는 과학계에 검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정치권과 언론 에서도 상당히 인기영합주의로 나아가려는 문제가 존재했듯 말이죠.
저는 사실 이지영씨는 신정아씨와 조금 달리 볼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신정아씨는 자리 얻으려고 온갖 용을 쓴 데 반해서 이지영씨는 나름대로 단계를 계속해서 밟아 온 것이거든요. 이제 와서 실력도 없는 게 학벌 조작해서 자리 차지했다고 비판하지만 저는 그렇게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즉 그녀의 도덕성은 차치하고서라도 실력은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죠.
방송계 지저분하다, 지저분하다 말이 많지만 사실 실력 없이 가장 버티기 힘든 그 곳이 바로 방송계에요. 기업에서는 리더가 좀 부족하다 해도 안전하고 좋은 권한 주고 베일 잘 씌우고 보좌하는 이들 잘 세우면 어느 정도 커버가 되지만 방송은 그렇지 않거든요. 대중을 그저 무지하고 수동적인 존재로 여기는 시각도 있지만 동시에 이들은 오락적인 효용에 있어서는 대단히 냉정해요. 공중파 뿐 아니라 케이블TV, 인터넷TV를 넘어 수많은 유희의 선택권이 있는 현대사회에서 대중을 잡아둘 수 있는 이들은 빠순이 캡쳐 아이돌 스타 뿐이잖아요. 그나마 이들을 거느릴 수 있는 아이돌 스타조차 이들 내에서는 상당히 검증된 일류이고요. 오락프로그램 진행자들 지겹다 지겹다 하면서도 바뀌지 않는 이유도 이와 같죠. 시시한 애들 쓰다가는 당장 시청률 하락이거든요.
이지영씨는 7년간 KBS 라디오의 간판 프로그램인 굿모닝 팝스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는 실력이 없이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죠. 비쥬얼로 승부하는 것도 아닌 라디오에서 이도 아니라면 벌써 잘렸겠죠. 그렇다면 이처럼 실력좋은 그녀는 왜 이제껏 학력을 속여 왔을까요? 당연합니다. 학력을 속이지 않고서는 제대로 된 영어 강의의 기회조차 잡지 못했을테니까요. 만약 그녀가 고졸이나 전문대졸이라고 해서는 이름있는 영어학원은 고사하고 동네 보습학원 영어강사나 꾀어차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만약 그랬다면 지금의 신정아는 아마도 잘 되어봐야 동네 영어학원 강사나 하고 있을 것입니다. 아니면 말빨을 잘 활용해 다단계의 여신이 되었거나요.
사실 학벌이 한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에도 이가 무시못할 요인이라는 것은 인정합니다. 저도 수많은 대학의 대학생들을 만나 보았지만 분명히 이들 사이의 능력의 격차는 존재했거든요. 얼마 전 우연히 알게 된 공모전을 심사하신 분도 학벌상 불이익을 고려하려 해도 차이가 분명히 드러난다고 말한 적이 있죠. 하지만 문제는 이가 너무 고착화되다보니 올바른 경쟁의 기회조차 얻지 못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이전에 언론 취업 세미나에서 담당자분도 지방대는 무조건 서류에서 걸러버린다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거든요. 그것이 기업체 입장에서는 효율적인 하나의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지방대생들의 입장에서는 이보다 잔인한 일도 없을 것입니다. 갓 스물 대학에 들어오는 순간 자신의 한계가 결정되어져 버리는 것이니까요.
물론 완전한 기회의 평등은 주어질 수 없습니다. 대학 입학을 단순히 능력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만 보는 것도 굉장히 나이브하거나 이상적인 시각이고요. 만약 학벌에 작건 크건 권력을 획득함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그것을 얻기 위한 노력 자체가 수반되지 않겠죠. 그럼에도 지금처럼 학벌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크다보면 개인적 비극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적으로도 자원 낭비를 낳을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질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하위 대학에서도 분명 많은 인재가 존재하거든요. 이들이 단순히 학벌 때문에 자신의 뜻을 펼칠 기회를 잃고 있음은 사회적으로도 좋은 일일 리 없고요. 어쨌든 이번 이지영씨 사건이 개인의 도덕성 비판을 넘어 이런 사회모순을 다시금 바라보게 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학력파문 좀 안 일게 검증 시스템도 제대로 좀 갖춰졌으면 좋겠네요.
http://www.realfactory.net/trackback/379
- 7년 고생이 한숨에 무너진 이지영씨. // sharin, a Low Flying in the ... 2007/07/20 09:18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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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회 모든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특정 사람의 능력에 대해서 정확한 팩트에 의한 객관적이고도 정확한 '검증' 이 이루어 질 수 있는 완벽한 방법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이야 직접 일을 시켜보는 수 밖에는 없는데, 물론 직접 일을 시켜본다고 하더라도 어차피 평가는 평가를 하는 사람의 주관이 개입될 수 밖에는 없는 것이죠.
결국 수많은 지원자들 중에서 옥석을 가려내는 가장 '차선책'을 택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그 요소들 중에 하나가, 저 쪽 계통은, '학력'일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승환님이 위에서 말씀하신 것 처럼, 저 분의 그 '실력'이라는 것도 남들과 동일한 선상에서 출발을 했다면, 결코 이루지 못했을 것이죠.
저 분도 그것을 알기에 저런 선택을 한 것이었겠구요.
이랬거나 저랬거나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켜져야 할 것은 '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생각해 본다면 저 분은 틀림없이 잘못했고, 그 '실력'이라고 하는 것도 남들과 동일한 선상에서 출발을 한 것이 아니니 '의미'를 두기 힘든 괘씸죄를 적용해도 할 말이 없는 부분이란 생각이 듭니다.
결론적으로 조금 딴지의 의견이 되어버렸는데,
'방법이야 어떻게 됐든 결론적으로 지금 '실력'이 있는 것만은 분명하지 않냐?'라는 발상은 정말 위험한 발상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방법이 잘못되었으므로, 지금의 그 '실력'은 실력이 아니다.라고 하는 것이 맞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2007/07/21 00:09 [Edit/Del]네, 어차피 제 글이 Lane님의 의견에 그리 반대되는 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인재를 선택하는데 기업이나 단체에서는 당연히 그 비용을 고려해야 하며 효율성 측면에서 학벌이 분명히 일정 정도의 비용감소의 역할을 해 주겠죠. 저는 단지 그것이 한국이 좀 심하지 않은가를 지적한 것이고요.
그리고 물론 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겠지만 능력은 좀 인정해 줘도 되지 않을까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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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거짓으로 판명된 만큼, 방송에서 물러나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요.
하지만 학원가에서 실력으로 소문나 방송으로 진출했다고 들은 만큼, 결국 실력으로 다시 일어서지 않을까 합니다. 신정아와는 다른 케이스라는 거는 결국 그렇게 증명이 되겠지요.
현재 상하이에서 인턴을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대단할 것은 없습니다. 취업 안 된다고 대통령부터 옆집 할머니까지 울부짖는 사회의 교육 프로그램에서 인턴을 찾기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당연히 구색 맞추기 식으로 마련된 과정도 많고 제가 속한 과정 역시 그러한 과정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과는 별개로 새로운 환경에 처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제게는 무척이나 감사한 일입니다. 새로운 환경에 처하는 것은 그 환경에 대해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그 환경에 속한 사람들의 삶을 배울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특히 후자를 무척이나 중시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 아무리 같은 환경이라 해도 다양한 사람들이 속할 수밖에 없으며 이들을 통해 또 다른 무언가를 배우는 식으로 제 세계를 확장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이 연속된다면 그 세계의 넓이란 무시할 수 없을 것입니다. 어쩌면 하이퍼텍스트의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링크에 비유할 수도 있겠군요.
오늘 인턴으로 일하는 곳에서 굉장히 흥미로운 분을 만났습니다. 저보다 나이가 둘 위이신데 꿋꿋이 졸업을 하지 않고 계시더군요. 여기까지 오면 웬 도피청년백수인가 할 수도 있지만 능력이 참 대단하신 분입니다. 특히 외국어 쪽에 관심이 많으시고 영어 쪽은 스스로 외국 10년 살다 온 사람보다 잘 할 수 있다고 자신할 정도였습니다. 말을 늘여봐야 여러분들 시간만 빼앗을 것 같으니 그냥 링크를 걸죠. 말 나온 김에 제가 중국에 와서 외국어 학습에 대해 느낀 점을 좀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외국어 학습에 대해 느낀 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외국어 학습에 가장 중요한 것은 ‘관심’이다.
2. 반드시 자신이 생각한 내용을 표현하고 확인해야 한다.
3. 부단한 복습이 수반되어야 한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게 된 원인은 중국에 어느 정도 적응한 후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면서부터였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중국에 처음 왔을 때는 아무 것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외국 뉴스는 물론 영화를 자유롭게 보는 이들도 현지에서 바로 잘 들리는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하물며 중국은 지방 특유의 방언이 굉장히 심해 더욱 힘든 편이고 저는 기초만 겨우 닦은 수준이었으니까요. 그렇게 2개월이 지나고서야 어렵지 않은 말들을 알아들을 수 있게 되었고 3개월이 지나고서야 겨우 자리가 잡혔는데 기초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임을 생각해도 진보가 그리 빠르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은 위축되고 제 언어센스가 떨어지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아, 캐안습.
그런데 3개월 후 일본어를 사용하기 시작하자 상황이 완전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일본어는 그야말로 기초 레벨이었기에 지금이라고 별반 내세울 것은 없지만 굉장히 빠른 속도로 실력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어를 공부한 방식은 교재를 사용하거나 신문기사를 들추거나 한 중국어에 비해 오히려 훨씬 단순했습니다.
당시 제가 사용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머리 속에 떠오른 아무 단어를 일본인에게 묻는다.
2. 해당 단어를 가지고 문장을 만들어 문장이 올바른지 일본인에게 물어본다.
3. 또 다른 단어나 문장으로 확대해 보고 필요한 경우 메모를 한다.
이 방법은 굉장히 단순하지만 효율적이었습니다. 우선 스스로 생각해 낸 것이기에 단어 자체가 기억에 잘 남습니다. 또한 이 경우는 많은 단어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거나 필요에 의해 사용하는 것이기에 훨씬 더 회상의 여지를 많이 남기게 되죠. 어차피 즉석에서 단어를 외울 수 있지 않은 이상 자주 회상하는 쪽이 외국어를 더 오래 기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교과서 단어를 생각해도 우리와 더 가까운 단어가 기억에 잘 남는 것 역시 이 때문이니까요.
그리고 문장을 만드는 것은 문법을 교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단어 역시 문장 속에서 외우는 경우가 더 기억에 잘 남습니다. 이전에 적은 문장을 사용해 최대한의 문장을 만들어 단어를 외우게끔 한 DUO라는 단어장의 학습법 역시 이러한 효과를 응용한 것이죠. 또한 문장을 만들 경우 대개 최소한의 형식(주어, 동사, 목적어)을 요구하게 되고 당연히 또 다른 단어를 불러내게끔 합니다. 게다가 이 역시 스스로가 생각해 낸 단어이기에 기억에 유리합니다.
이후 다른 단어나 문장으로 확대하는 것은 여러 방법으로 응용했습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반대어 묻기, 강조형 묻기, 유사어 묻기, 유사어와의 차이점 묻기 등이 있었으며 이 역시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귀찮아서 거의 하지도 않았지만) 이러한 방법은 마인드 맵으로 표현할 수도 있어 여러모로 편리합니다.
제가 사용한 방식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제가 벽을 가리키며 일본 친구에게 일본어로 ‘벽’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묻습니다. 그러면 일본 친구에게서 대답이 돌아옵니다. 저는 다시 ‘딱딱하다’를 어떻게 표현하는지 묻습니다. 대답이 돌아오고 이것만으로도 ‘벽은 딱딱하다.’는 하나의 문장이 형성됩니다.
이 문장이 문법적으로 올바른지를 확인한 후 이번에는 ‘딱딱하다’의 반대말은 어떻게 표현하는지 묻습니다. 그러면 ‘부드럽다’는 의미의 일본어를 알게 됩니다. 이를 통해 원래 알고 있었던 ‘그녀’와 ‘가슴’이라는 일본어를 이용해 ‘그녀의 가슴은 부드럽다.’는 문장을 만들어 봅니다. 이런 방법을 반복함으로 단어와 문장을 무한히 확장할 수 있습니다.
그의 가슴은 크다
그녀의 가슴은 작다
그의 XX는 부드럽다
우리집 뽀삐의 XX는 크다
이런 식으로 단어를 확장시킬 수 있으며…
그녀의 가슴은 부드러울까?
그녀의 가슴은 크고 딱딱럽다.
그녀의 가슴은 내 가슴보다 작다.
그녀의 가슴이 딱딱하다면 그녀에게 고백할텐데.
이런 식으로 문장 구조를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질문을 통해 문법 확인이 가능합니다. 사실 모국어 사용자는 대개 문법을 감각에 의존하기 때문에 좋은 대답은 나오기 힘들지만 연역화시켜 사고하도록 하는 문법을 얻지 못하더라도 귀납적인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작지만 소중한 지식이 됩니다. 연역적인 무언가는 책을 통해서 얻을 수도 있으니까요. 물론 여기에서는 제가 그 친구와 중국어로 어느 정도 의사표현이 가능하다는 유리한 조건이 형성된 상태이기에 더 쉽게 가능했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보디 랭귀지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제가 얻게 된 큰 수확은 약간의 일본어 실력이나 교류를 넘어 외국어 습득의 가장 큰 관건은 관심과 능동성이라는 점입니다. 사실 능동성도 이차적입니다. 관심만 있다면 자연히 능동성을 갖추게 되니까요. 한국의 중고교 영어 교과과정이 그리 나쁘지 않은데도 학생들의 실력이 크게 늘지 않는 것은 이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자신의 관심사나 상황과 별 관계 없는 이야기들이 계속되니 자연히 관심을 잃게되고 능동성이 사라진 채 그저 교과서와 입시 문제집에 파묻히게 되니까요. 물론 교과서가 지닌 그 효율성상의 뛰어남을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 역시 교과서류를 상당히 활용하고 또 그러할 생각이고요. 하지만 제 아무리 뛰어난 교과서라 해도 외국어에 대한 관심 없이 이루어진다면 그 효율성은 묻히기 쉽상일 것입니다.
제 중국어 학습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일본어와는 달리 주변에 널린 단어를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조금도 궁금히 여기지 않았고 단어를 알게 되면 그것으로 문장을 만들 생각도, 확인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으니까요. 그에 반하면 일본어는 주변의 작은 사물을 봐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궁금해했고 곧바로 그 자리에서 문장을 만들고 올바른지 확인했으니까요.
제 공부방법이 올바른지 아닌지는 일개 농민인 제가 알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관심이 외국어 실력의 시작점이자 핵심임은 분명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중국에 오기 전 만난 중국어 강사 선배님께서 외국어공부에 가장 중요한 것이 그 나라를 좋아하고 그 나라 사람들을 좋아하는 것이라 하신 기억이 이제서야 나는군요. 참 단순한 것이지만 또한 지키기 힘든 충고라는 생각이 납니다.
여러분들도 영어 공부한다고 골 아픈 교재나 소설, 신문 붙잡고 고생하지 마시고 우선 미국을 좋아하길 바랍니다. 이라크 파병안도 적극 지지하고 백악관 사이트에 부시 지지글도 직접 써 보세요. 할 수 있으면 미군 지원해서 테러와의 전쟁에도 한 번 동참해 보시고요. 영어는 여러분 옆에 있게 될 것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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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인상적-_-인 예문들^_^ 헛되지 않은 유학생활을 보내고 계신 것 같네요. 언어는 관심이라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시작한 이상 멈추지 말아야 하고 멈출 수도 없는 것이지요..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유학의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백날 해도 늘지 않는다는 건 그만큼 열심히 하지 않기 때문인 것 같아요. 꼭 더 좋은 성과 보시길 바랍니다. 제 자식은 아니지만 어딜 보내도 걱정이 안되는군요 승환님은.. (아 그래서 그런가
<-뭔가 굉장히 거친 발언이 된듯 합니다만 오해 없으시길, 강인한 모습이 아름답다는 뜻으로.-
2007/01/30 10:01 [Edit/Del]정말 인상적인 예문들과 같은 생각으로 가득한 유학생활입니다, 어디까지나 생각이란 점이 아쉽지만 -_-ㅋ
사실 저는 굉장히 여린 유리구슬같은 마음을 가진 아이인데 -_-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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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예문들과 스킨이 참 거시기합니다... ㅋ
예전에 방송사 시험 준비하면서 한국어 능력시험 공부만 해도...
우리 국어도 이렇게 힘들구나 느꼈는데...
다른 나라 말은 정말이지... 고생이 많으시겠습니다..-
2007/01/30 10:05 [Edit/Del]참 거시기한 블로그죠 ^^ 요즘은 어찌 지내시는지 저도 궁금합니다. 그런데 보면 볼수록 한국어가 어지간한 외국어보다 더 어려운 것 같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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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정하려 했는데 패스워드를 잘못쳐서 수정이 안되네요
전화로 외국인이름 써제끼는 것도 힘드니 내 블로그에 교과서 목록을 올려놓을게요.
좀 많음 -_--
2007/01/30 10:07 [Edit/Del]이렇게 많이 쓸 줄이야... -_-
기억상 분명히 있었던 것은 International economics 밖에 없군, Game theory는 번역본은 봤는데 영어판도 있는지 모르겠다. 수학은 없을테니 아예 제껴두는 게 좋을거고 나머지는 일단 뒤져서 있는데로 가져올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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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인문학에 대한 편견우리 사회의 인문학에 대한 편견
Posted at 2006/07/12 16:05 | Posted in 사교육산실 교육부보고서 좀 너무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학과건 철학과건 대개 이중전공을 통해 경영, 경제학을 공부한 이가 태반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입학 점수에서의 차이도 없다. 인문계열 와서 일년간 술만 먹고 시험 안 본 이들이 철학, 사학으로 빠진 것일테니. 물론 세상 넓으니 이상한 사람(?)도 많아 앗싸리 철학, 사학 공부하러 온 이들도 있겠으나 이들은 어차피 대학원으로 갈테니 취업률에서 제외된다. 덤으로 고시로 빠지는 이들도 종종 있으나 이들 역시 취업률에서 제외된다.
그런 이들이 딱히 딸릴 점은 없다. 물론 이학년 때부터 경제, 경영을 공부했으니 일학년 때부터 한 이들보다 일년 늦은 것은 사실이지만 일학년 때 배우는 과목이 극히 기초적인 것이기에 속도를 붙여 따라잡지 못할 것은 아니다. (마인드의 차이는 존재하겠지만) 그런데도 취업률에서 이렇게까지 떨어지는 것은 인문학에 대한 편견이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뿌리깊게 박혀있는지를 문득 깨닫게 한다. 더군다나 한국 명문사학 연세대생인데 이 정도라니, 참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학과는 그럭저럭 봐줄만 하지만 (봐줄만한가-_-?) 철학과는 너무 처참할 정도다.
물론 철학공부하는 사람들 중에 세상과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 자신들의 언어로만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살아가는 이들을 생각하면 내가 봐도 한심하다고 생각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모든 월드컵 응원하는 이들이 또라이가 아니듯 모든 철학공부하는 이들이 다 이런 것은 아니다. 오히려 다른 지식의 토대로 활용해 장점으로 살리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이런 것 다 떠나 오히려 철학과 학생들은 철학에 큰 관심이 없이 여느 학생들처럼 경제, 경영을 공부하며 취업에 대비하는 경우가 더 많다. 학부 성적으로 잘려 왔으니 당연한 일이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는 일단 인문학이라고 하면 편견을 가진다. 사학과는 그냥 '그런데를 왜 가요?' 정도이지만 철학했다고 하면 아예 사회와 동떨어진 이가 되어버린다. 사실 인문학 공부하는 이들 중 서구 인문학자에 대해 엄청 환상을 가지는 이들이 있는데 외국이라고 이들이 돈이 철철 넘치지는 않는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냉소적인 시각은 받지 않고 오히려 존경을 받는 축이다. 그리고 그들의 지식이 그저 사회에 쓸모없다고 생각하지 않고 사회에 유용하게 활용한다. 예로 미국 대형병원에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윤리학자가 한 명씩 배치되어 있다.
점점 경제력이 중요해지는 세상에서 경제, 경영학이 발전하는 것은 좋은 일이며 개인적으로도 인문학보다는 이 쪽에 더 흥미가 있다. 또한 인문학만이 대단한 것인 양 근거없이 내세우는 인문학적 모럴리즘은 반드시 경계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과 같이 인문학을 공부하는 이들을 그저 사회와 동떨어진 이들로 보는 시각은 재고되어야 하지 않는가 싶다. 요즘 전문인력 국가유출을 가지고 일부 전공이 푸대접이라 말들이 많은데 인문학은 푸대접을 넘어 무대접인 듯하다 -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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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경제학을 공부하지만
경제학과 경영학은 툴일 뿐입니다.
툴을 이용해 진정한 컨텐츠(인문학)을 활용해야한다는게 제 지론입니다만;;;; 아직 대한민국은 먹고 사는것만해도;; -
인문학의 위기라는 말은 언제적 이야기인지... 이제는 이미 죽어버린 인문학의 부활을 이야기해야할 때인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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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무대접 공감;;; 철학과 친구가 참 불만이 많더라구요. 사학과보다 더 가혹한 대우인듯(...)
중요한 건 사고력이나 응용력인데, 사람들이 뭔가 직접적으로 보이는 '기술','팩트'만 중시해서 그런 거 같아요.-
2006/07/13 12:56 [Edit/Del]그래도 서울대는 좀 양호하지 않나요 -_-?
라고 하고 싶지만 연세대를 보니 그게 아닐 듯...;
문제는 인문학도가 대부분 원해서 되는 게 아니다보니 인문학도라고 해서 딱히 사고력이나 응용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라는...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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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논술, 창의력을 묻다서울대 논술, 창의력을 묻다
Posted at 2006/06/19 15:56 | Posted in 사교육산실 교육부언제나 그렇듯 서울대 입시제도가 중요한 이유는 타 학교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기업계에서 삼성이 프론티어라면 입시계에서는 서울대가 그 역할이다. (비꼰다고 하는 소리 아니다 -_-...) 물론 국립대라는 한계 때문에 사립대와 달리 내신의 비중을 꽤 주고 있으나 논술이나 심층면접 등에서 서울대가 가면 다른 학교가 슬금슬금 따라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창의력을 묻는다고는 하는데... 너무 어렵지 않나? 물론 지문은 주지만 말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교과서 내용을 단순 암기할 게 아니라 주제를 생각하고 또 생각을 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독서를 하라"는 훌륭한 주문을 했다는데 (이것도 전혀 비꼬는 게 아니다) 정작 당사자인 입시생들은 뭐라고 할까? "니가 해 봐, 이 X끼야!'라고 하지 않을까 -_-;
시대가 점점 소수의 지식노동자를 필요로 하는 것은 대학도 당연히 잘 아는 것 같다. 가끔 토익 존나 잘 치고 면접 죽도록 준비해 대기업 들어가 복사만 하는 사람도 있다는데 그만큼 브레인은 소수만 있어도 된다는 소리같다. 그러다보니 논술은 갈수록 난해해져만 간다. 적어도 내가 입시생이었을 때처럼 단순논제 하나 던져주고 "시간내에 천사백자 써보렴, 200자까지 공차(tolerance)줄게."라는 대학레포트 이하의 논술은 찾아보기 힘들며 그 수준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의 흐름을 읽었다고 그저 문제를 그 쪽에 맞추자는 쪽에서 그쳐서는 안 된다. 난 좀 얍삽한 놈이라 뭐 최소한의 인문학 교육을 어쩌고는 바라지도 않는다. 하지만 최소한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을 시험을 통해 선발하려면 그 시험에 적합한 정도의 공교육은 제공하고나서 시험을 치룰 수 있도록 해야만 옳다.
그러나 저 정도 난이도로 출제되는 논술은 도저히 공교육으로 커버할 수준이 아니다. 저 논술문항들은 교사들이 풀 수 있을지나 의심스러운 수준이다. 논리력이야 뭐 논술책 열심히 보고 연습하면 길러진다지만 꽤 많은 배경지식을 요구하는 문제들인 듯한데 교사들이 어쩌고 저쩌기 힘들 것 같다. 그러고보니 몇년 전에는 존나 어려운 철학논술문제(무한이 어쩌고 하며)로 애들 좌절시키더니 그걸로는 부족한지 아주 직격탄을 날린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니 이에 대응하는 학원도 참 힘들겠다는 생각도 든다 -_-;
이에 대해 메가스터디 평가연구소장"학교에서 수능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기본 개념, 정신에 충실한 수업을 한다면 얼마든 대비가 가능할 것"이라는 멋진 썰을 남겼다. 맞는 말이다. 교육 이렇게 바뀌어야 한다. 그러나 이는 능력 좋고 체계가 잘 짜여져 있는 메가스터디 팀이나 단기간에 가능한 일이지, 평교사들이 도저히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만약 논술을 제출한 쪽에서도 이런 생각을 했다면 이는 무책임한 가정에 불과하다. 더군다나 임용고시부터 이 쪽과는 거리가 멀지 않은가?
난 논술강화에 찬성하고 수능도 과거 학력고사에 비하면 꽤 잘 만들어진 제도라고 본다. 하지만 입시제도가 어떤 방식으로 변화하건 그것은 교과과정에서 그것을 충분히 숙지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최소한 평교사들에게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대해 대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교육은 제공한 후 그 변화는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그 결과는 사교육비용의 증가와 교육양극화라는 비극적인 결과로 다가올 수 있다.
ps. 물론 지금처럼 해도 소수의 지식노동자야 어차피 갖추겠지만 이왕이면 드러커 선생님 말씀대로 되도록 많은 이가 지식노동자가 되는 세상이 좋지 않겠나... 가뜩이나 일자리도 없어서 요즘 인형에 눈 붙일 생각하는 내 모습을 생각하니 더욱 서글퍼진다.
ps2. 골이 들어갔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으나 어쨌든 경기는 끝났다 -_- 나는야 기회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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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희 학교에 92학번인 서울대 박사를 받고 2004년부터 저희 학교에서 무려 "정교수"로 강의를 하는 분이 있습니다. 그 분의 박사학위 논문은 맑스와 비판이론의 유토피아론에 대한 논문을 쓰셨더군요. 그런데 그 분이 서울대에서 하고 있는 일 중 하나는 무려 "논술기획"이더군요. 서울대학에 있어 논술은 단순히 평가 이전에 서울대 출신 젊은 박사들의 교수임용(아마 앞으로 이 사람들이 각 대학의 논술기획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에 밀접한 관련이 있을뿐 아니라 서울대 자체로서도 큰 사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대 출판부에서 내놓은 고전 해제집이 제법 잘 나간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논술에는 서울의 일부 학교들을 귀족학교로 만들려는 목표가 베이스에 깔려있지 않을까요? 하버마스의 의사소통행위이론이 번역되기 전에도 논술지문에 애용되어 사용되왔다는 점이 그걸 잘 반영해주는데 말입니다.
2.
서울대학교 인맥, 그리고 사회지도층 등 그 분야의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교육을 작살내고 그걸 계급재생산의 도구로 이용하고 있는지는 영어교육에서 단적으로 나타납니다. 저에게는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269675 이 책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3.
저도 같이 인형에 눈을 붙이고 싶습니다-_-. -
은하이러니 上有政策 下有對策 이란 말이 나오지요..ㅜㅡ 서울대 논술문제는 제가 봐도 너무 합니다. 공교육에서 제공하는 것 이상을 요구하다 보니, 학생들은 학원에 의존하게 되고 또 서울대 논술을 '겨냥해서 만들어진 창의력'은 과연 창의력이라 불러줄 수 있는지도 의심스럽더라구요. 다르게 생각하는 방식을 유형화해서 배우고 있음 참 나;;;
그래서 논술세대들이 오히려 관념적이면서, 일상에서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이 더 떨어지는 거 같습니다 어째-
2006/06/20 22:42 [Edit/Del]논술 겨냥 창의력 -_-? 대단하네요... 논술세대들이 창의적으로 생각을 못한다기보다 예전 사회에 비해 현대사회가 많이 세련되어지고 압박도 많이 줘서 그런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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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0 22:42 [Edit/Del]누드모델이 국회 진출하면 정말 큰 이슈가 될 겁니다. 그런데 나체촌이 있지 않는 한 지역구에서는 불가능할거고 전국구로 나가면 그 정당 그날로 망할 듯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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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이야말로 이러한 '시대의 변화'에 대응할 유일한 기관이 아닐지; 현재의 경쟁없는 공교육 체제로는 힘듭니다 아무래도 -_-
그나저나 예전에 들은 말이 떠오르는군요. '우리나라 공교육의 문제점은 결국 하나야. 리코더를 가르치고 피아노 시험을 본다는거지'
이론적 지식과 수행적 지식이론적 지식과 수행적 지식
Posted at 2006/05/22 18:34 | Posted in 사교육산실 교육부하지만 그럼에도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자주 깨닫데 된다. 그것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현실을 자주 부딪히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한계가 자신이 보고 들은 지식의 양의 부족이라면 그리 큰 문제는 없다. 좀 더 적극적으로 그것과 다른 시각, 더 깊은 내용을 알기 위한 열의만 있다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한국 교육에 아쉬워하는 점은 그 지식의 양이나 관점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을 현실에 적용하는 훈련을 전혀 하지 않기에 그것들이 단지 이론적 지식으로만 남고 현실과 무관하게 남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로 논리학을 공부했다고 해서 그 사람이 논리학을 '안다'고 하기는 힘들다. 내 스스로도 논리학 책을 좀 들여다보며 형식논리가 뭐고 비형식적 논리가 뭔지 공부한 적이 있다. 그럼에도 내가 논리학을 '아느냐?'고 물을 적은 '조금은'이라고 하겠으나 논리'적이냐?'고 물을 적 쉽게 긍정하기 힘들다. (쪽팔려서 부정하기도 좀 그렇다 -_-...) 내가 실생활에서 그다지 논리적으로 살아간다고 단언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반대로 논리학 책이라고는 들여다보지도 않았지만 놀라울 정도의 날카로운 비판과 탄탄한 논증 능력을 갖춘 사람을 볼 수 있다. 이런 사람은 논리학을 '안다'고는 못할지언정 논리'적이다'라고 할 수 있다.
'-학을 안다'와 '-적이다' 라는 명제는 '이론적 지식' 과 '수행적 지식'이라는 개념으로 나눠 볼 수 있는 듯 하다. 나 역시 그러하듯 한국인은 이론적 지식에서는 대단히 뛰어난 듯하다. 하지만 반대로 수행적 지식에서는 확실히 떨어지는 듯하다. 발표수업을 봐도 책에서 본 내용을 앵무새처럼 외우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다. 몇년 전 조한혜정 교수가 한국 학생들은 대단히 어렵고 복잡한 것을 전혀 추상화해서 받아들이지만 정작 그것을 실용적으로 사용하지 못한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 비판은 지금도 유효한 듯 하다.
대학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좀 더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 같다. 먼저 부탁이거니 발표, 토론에 관한 수업과 글쓰기 수업을 일학년 필수교양으로 삼았으면 한다. 서울대, 서울시립대 등은 이미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대부분의 대학은 학생을 무한신뢰하는 건지 돈이 없는지 귀찮은지 알 길이 없다.
이 차이는 경영학과와 타학과 학생들과의 차이를 보면 명확히 드러난다. 경영학과 학생들이라고 일학년 때부터 잘하겠냐만 정말 고학년이 되고나면 타학과 학생들과의 프리젠테이션 능력이 명확하게 차이가 나는 듯 하다. (모르겠다, 정말 일학년 때부터 그런 놈들만 오는지, 내가 본 경영학과 놈들이 삐꾸인지 -_-...)
그리고 레포트와 시험 자체를 좀 더 '수행적 지식'에 걸맞게 설정했으면 한다. 현재 대학 시험은 단순 개념 약술이나 서술이나 별반 다를 바 없이 출제된다. 그냥 수업시간에 배운 그대로 착하게 적으면 되는 시험이 대부분이며 나처럼 기억력이 감소하기 시작하는 알츠하이머 노인으로서는 참으로 곤란을 겪게 된다.
이러한 레포트나 시험은 암기력 테스트를 넘어서지 못하며 이러한 지식들은 어디에 써먹지을 일 없이 금방 잊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인간이 아무리 기억력이 좋아도 하루가 지나면 50%를 잊고 다음날이 되면 80%를 잊는만큼 반복, 특히 수행이 반드시 필요하다. 더군다나 이론적 지식과 수행적 지식의 괴리가 있다보면 그저 자신이 뭔가를 안다는 근거없는 자부심으로 남는 경우가 많고 생활과 적합성이 떨어지는 의견으로 충돌만 일으키는 경우마저 생긴다.
이론적 지식이 중요함은 사실이다. 모든 수행적 지식에는 은연중에나마 이론적 지식이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처럼 많은 이들이 단지 이론적 지식에 머무르게 하는 교육은 수정될 필요가 있다. 단순한 이론적 지식만으로는 현실에 아무런 효용가치가 없는 죽은 지식으로 남기 때문이다.
심지어 새로운 수행적 지식을 담보하지 못한 이론적 지식은 새로운 이론적 지식조차 생산할 수 없다. 모든 이론적 지식 역시 수없는 수행적 지식 속에 그 적실성이 검증되며 그 비판 속에 새로운 이론적 지식이 생산되기 때문이다. 어쨌든 단순히 이론적 지식을 안다고 해서 '안다'고 생각하는 그러한 패러다임 자체가 어서 전환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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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사실은...1. 발표, 토론, 글쓰기 수업이 진행되어도 마땅히 가르칠 선생님이 우선 부족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그동안 국문과 분들이 글쓰기나 토론, 발표에 중용된 것은 큰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영미철학 전공자들을 대승적인 관점에서 중용하기에는 밥그릇 싸움 때문에 쉽지 않아 보입니다.
2. 그리고 홉스테드의 논증을 살펴보면 아시아 학생들은 선생과의 권력거리가 커서 적극적인 발표나 토론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막상 실행해도 형식적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게으름이나 악함 때문에 글쓰기는 베끼고 발표나 토론도 개념파악이 안된 상태에서 지적하신 단순암기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3. 더군나다 현대의 발전된 논의로는 지금 마땅히 대학에서 가르칠게 분명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데카르트의 이원론이 현대철학에서는 거의 드러나지 않고있고 사람들의 상식과 달리 높은 수준에서는 진리, 이성, 혹은 객관성에 대한 논의는 전혀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논증적 이성이 가능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2006/05/22 23:11 [Edit/Del]1. 철학을 하는 분들이 가르친다고 무조건 나아질 것은 없어 보입니다. 철학하는 분들도 실제로 그다지 논리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이 보이니까요. 감정적으로 '쓰레기' '엉터리'같은 표현까지 쓰며 논증은 않고 타 학문에 대해 이해가 부족하면서도 멋모르고 비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상생활 용어를 철학적 용어로 해석하면서 말도 안 되는 곡해를 하며 상대방을 욕하는 경우도 있고요.
아무래도 철학이라는 학문이 먹고 살기 힘든데다가 유럽처럼 존경도 못 받으니 더욱 그렇게 되는 것 같아 이해가 가면서도 참 아쉽습니다. 이름 널리 알린 모 철학자가 그런 케이스 같은데 그래도 그 분은 열심히 하며 학문적 성과라도 내고 있어서 다행인 듯 해요.
사실 개념이나 논증의 중요성은 글쓰기 과목에서도 배우고 리서치 등은 방법론에서 배우니 큰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영미철학을 공부한 분이 더욱 깊이 알겠지만 생활영역에서는 그 정도가 아니라도 큰 문제는 없다고 봐요. 일부 분야의 좀 더 깊은 학적 성과를 위해서는 더 공부를 해야겠죠.
2. 저 역시 그럴 가능성은 생각했습니다. 한 교수님이 대답하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미국 어린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졌는데 다들 손을 들어 난감했다던 기억이 나네요. 이에 반해 한국은 꽤 조용하죠.
허나 이는 올바른 커리큘럼을 어떻게 형성하느냐의 부차적 문제지, 기본적으로 이러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 필요한 말은 아닌 듯 합니다.
3. '현대의 발전된 논의'에 대해서 서술해 주세요. 어떤 부분을 말씀하시는지 명확하지 않아 논의가 불가능한 부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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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사실은...4. 그러나 전체적인 생각에는 찬동합니다.
그냥 1, 2학년 때는 몇가지 과목만 집중적으로 가르치는게 나은 것 같습니다.
논증분석, 예를들어 책을 분석적으로 읽기
논증 만들기, 리서치나 문헌이나 주를 찾아 읽는법.
만든 논증을 가지고 토론하기.
이런 단순과정만 (새로운 것을 배우지 말고) 익숙할 때까지 계속 반복하는 것입니다.
물론 지식이 무엇인지, 지식을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개념이란 것이 무엇인지, 개념과 현실/실재는 어떤 관계인지도 가르쳐야 겠죠.
개념만 1년 가르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2006/05/22 22:49 [Edit/Del]4. 2번에서 현실을 이야기하면서 더욱 현실성 없는 이야기를 하는 듯 합니다. 현실적으로 대학 과정을 수년 늘릴 수 없다면 지금 과정에서 수업을 더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또 각 과목마다 저러한 점을 강조하는 것만으로도 꽤 도움이 될 것이고요. 가능하다면 중고등학교 교과과정에 소폭이나마 반영할 수 있으면 좋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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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르기외에 어려운 이야기들을 나누고 계시는데 죄송하지만 경영학과 학생과 타과 학생이 어떻게 다른지 좀 알려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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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2 23:16 [Edit/Del]원래 제가 잘 모르는 이야기는 어렵게 합니다. -_-
경영학과를 언급한 것은 제가 볼 때 경영학과 학생들의 프리젠테이션 능력이 타과학생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수치나 도표를 비쥬얼하게 활용하는 정도에 멈추지 않고 전체적으로 자신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을 일관성있고 뚜렷하게 제시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발표 기회가 많은데다가 자료를 조사해 어떠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많이 주어져 훈련이 되어서인 듯 합니다. 교수님들도 그러한 점을 강조하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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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거 의외로 진짜 많은 것 같아요. 우리학교만 해도 사회과목을 6개 가르치거든요. (참고로 현재 사탐은 11과목이 있습니다. 사회문화, 정치, 법과 사회, 경제, 국사, 근현대사, 세계사, 윤리, 한국지리, 세계지리, 경제지리. 말씀하신 '한국사'가 뭔지 잘 모르겠는데요; 추측하건대 한국사가 국사와 근현대사로 나눠진 게 아닌지;
그리고 제 생각에는 대부분 단순암기에서 그치지도 않습니다. 저는 국사, 근현대사, 정치, 윤리를 하는데요, 정치같은 경우 도표를 통해 유추해야하는 문제도 많이 나오거든요. 사회문화는 말할 것도 없구요.
딴소리 : 문,이과 과목을 통틀어 배울 수 있는 곳은 고등학교때 뿐이니, 아무쪼록 열심히 들어둬야겠습니다. 우리 물리선생님, 요즘 '과학사'를 가르치십니다;-
2006/05/24 17:27 [Edit/Del]저 때는 '국사'만 있었어요. 요즘 '근현대사'가 생겼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솔직히 교과서 달달 외우면 나중에 뭐 공부할 때 대략 지도는 그려질 것 같아요. 그 우수한 암기능력으로 고시공부하면 대학생들 다 죽어날텐데 나이제한이 참 아쉽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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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5.18 풍경21세기 5.18 풍경
Posted at 2006/05/18 23:37 | Posted in 사교육산실 교육부달력에는 일요일 외에도 붉은 색으로 칠해진 날들이 간혹 있다. 신정, 설, 추석, 삼일절,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현충일,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크리스마스... 명절을 제외한 나머지 날들이 휴일로 제정된 이유는 그 나름의 의미를 되새기라는 의미일테다. 물론 다른 사람은 물론 나도 절대 그러지는 않는다. 난 좀 가벼운 놈이니까...
그런데 이러한 날들이 과연 국경일로 기릴만큼 가치가 있는 날들인지는 의문이 간다. 특히 현충일은 이제 좀 다른 관점에서 보아야 하지않나 싶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혼을 위로하는 날이라지만 사실 여기에는 한국전쟁에 대한 일방적 이해라는 이데올로기가 깊숙히 개입되어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들의 희생의 값어치가 낮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그러나 역사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낳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일테다. 역사를 되새기는 이유는 오류를 피하기 위해서라는 점을 생각하면 현재의 현충일은 문제가 있지 않나싶다. 개인적으로는 당시 비극적인 역사적 상황을 인식하고 반성하기 위해서 현충일대신 한국전쟁의 개시일이나 종전일을 국경일로 제정하는 쪽이 더 나은 길이 아닐까 한다.
현행 국경일에 대한 불만과는 별개로 왜 국경일로 지정되지 않고 조용히 묻혀져가는가 생각이 드는 날들도 있는데 4.19와 5.18을 꼽고 싶다. 혹자는 12.12나 부마항쟁까지도 지정하자는데 한국처럼 다사다난한 근현대사를 겪은 국가는 그러다가는 1년 내내 놀아도 모자라게 된다. 그리고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석유가 나지 않는다.
4.19와 5.18에 꼭 놀자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이 날들의 역사적 가치는 우리가 꼭 한 번 되짚어 볼만한 날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현행 국경일들에 비하면 더욱 그러하다. 어떠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운동을 통해 얻은 것이 아닌 '광복절'과 국민들의 필요와 요구와는 관계없이 만들어진, 더군다나 분단을 더욱 공고히 한 '제헌절', 그리고 앞에서 이미 언급한 '현충일'에 비하면 4.19와 5.18의 의미는 훨씬 크며 되짚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비극적 결말이라는 측면을 볼 때 5.18은 더욱 그러하다.
오늘은 5.18이다. 날짜 개념이 과제제출일과 월급날만을 바라보는 나는 워리님의 글을 읽고 늦게서야 알아채버렸다. 왜 몰랐던걸까? 학교에는 흔한 대자보 한장 붙지 않았다. 못 보고 지나쳤을지도 모르겠으나 붙어봐야 눈에 띄지도 않을 정도였을게다.
학교는 현재 즐거운 축제중이다. 술집이 가까이 있는 하숙집은 오늘따라 더욱 요란하다. 아마도 그 요란함의 무게는 당시 광주에서 목숨을 바친 단 한 명의 외침의 무게에 미치지 못하리라. 우리는 대체 왜 배우고 있는 걸까? 그런 것은 초중고 바른생활, 도덕, 윤리를 12년간 공부했으니 당연히 알 것이고 대학에서 제공할 게 아닌가보다.
우리는 대학생이고 오늘은 5.1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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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딴 얘기같지만 요즘은 어떻게 하면 최규하의 입을 열게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 양반이라도 입을 열어줘야할텐데요. 최규하가 이대로 죽어버리면 이라는 생각을 하면 참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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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댓글내용센스-_-;;;
정말 현충일은 또 왜 하필 6월6일이래요;;; 개천절, 제헌절, 광복절...보다 정말 더 4.19나 518이 의미있을텐데. 또 빨리 그 의미가 퇴색되어서 안타깝습니다.ㅠㅡ
그 많던 똑똑한 친구들은 어디로 사라졌을까?그 많던 똑똑한 친구들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Posted at 2006/05/12 19:01 | Posted in 사교육산실 교육부그러나 중학교에 들어가며 사정이 좀 달라졌다. 난 중학교를 울산에서 보냈는데 울산은 비평준화 지역 중에서도 그 열기가 상당히 강한 편인지라 반 이상이 입시학원에 등록했고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이 놈의 학원들은 하나같이 진도를 엄청나게 빨리 나갔다. 수준이 낮은 반도 항상 학교 수업을 두세과 앞질러 나갔으며 최고반은 중1때인데도 이미 한 학기를 앞서나갔다. 중2 이후로는 한 학년 앞지르는 반도 있었으며 그러한 반은 중2때 이미 중3 과정을 모두 끝내버렸다.
고등학교 때도 마찬가지였다. 고등학교 때는 사교육을 접한 적이 없었지만 고1때 이미 고등학교 과정을 모두 마친 친구들도 간간히 보였다. 사실 학교 내부에서도 고2때 이미 거의 모든 교과과정을 마치고 3학년 때는 수능 공부에만 집중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고1때 고등학교 교과과정을 마치는 게 그리 놀라울 일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어찌되었건 고1때 고교 교과과정을 모두 마친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이다. 앞으로 2년간 학교에서 배울 게 없기 때문이다. 만약 남은 2년간 고등학교 공부하듯 대학공부를 한다면 아마 4년 과정을 모두 마치는 것도 무리가 아닐 것이며 암기력이 뛰어난 시기이니 고시 공부를 해도 엄청난 성과를 거둘 것이다. 이처럼 2년이란 시간은 결코 짧지 않고 이 시간동안 얼마든지 생산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심지어 막말로 그 시간동안 매일같이 술에 절어 산다고 해도 약간의 성적 향상을 이끄는 것 이상의 질적 경험은 가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고1때 이미 고교 교과과정을 모두 마친 이들은 더 높은 레벨로 나아가지 않고 다시금 고교 교과과정을 복습하게 된다. 한국의 12년 교과과정의 목표는 오직 이름 있는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학력이 실력을 어느 정도 대변하고 있으며 커리큘럼이나 교수진 역시 이름있는 대학일수록 훌륭하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러한 이유로 큰 가능성을 지닌 학생들이 2년간 '시간낭비'를 해야 함은 아쉬운 일임에 틀림없다.
평준화를 가지고 말은 많고 해결책은 제시되지 않는다.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완전히 다르기에 마땅한 해결책은 나오지 않겠지만 분명한 사실은 평준화건 아니건 대학진학에 있어서 성적에 집착한 평가를 계속해서는 더 많은 우수한 학생들을 잃는다는 사실이다. 지금 앞서나가던 친구들은 모두 일류대학에 진학했다. 과연 그 친구들은 지금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자신들이 시간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이라도 알고 있을까? 그렇지 못하다면 그것은 비극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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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약간은 다른 내용일지도 모르지만, 논술도 그런면이 잇는 거 같아요. 요즘 신입생들 논술을 빡세게 공부하고 들어온 애들이라, 선배들보다 글도 잘 쓰고(...) 자기 생각도 잘 표현하고 그러는데
입시논술을 빡세게 해서 그런지 뭔가 말하는 거나 글쓰는 게 일찌감치 정형화되어 있고, 자기 생각이 안 보인다는 느낌도 들어요.-_-; 그 똑똑하던 애들은 어디로 갔을까나....ㅜㅡ-
2006/05/13 19:22 [Edit/Del]사실 입시제도 자체만 보면 교육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학력고사의 단순암기, 조금 더 사고력을 요하는 수능, 논증 능력까지도 요하는 논술까지 요구하는 능력의 외연이 넓어지고 실제 중요성을 생각해도 그러하지요. 그럼에도 모든 교육체제가 결국 스테레오 타입을 낳는다는 사실은 변함없는 게 참 아쉽습니다.
계속 사교육을 문제삼는 것은 학벌에 과도한 무게를 실리는 이상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대학 입시 자체도 좀 더 능력있고 열정있는 신입생을 뽑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봐요. 손이 좀 들더라도 기업들처럼 성적은 커트라인으로 삼고 심층면접으로 선발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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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면 현실에 좌절할 지라도 이상을 향해 전진하는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단 1%라도 더 효과적일듯요..
맨날 현실타령만하다가 조ㅈ된게 바로 한국아님요.?
찍고나 얘기하자.
생각해보니 현실적으로 ! 경제를 살립시다! 무슨 놈의 이상론! 전과범이어도 괜찮아 주어가 없는 일에 발담가도 괜찮아!
경제! 현실을 생각하라고!!!!!!!!!!!!!!!!!1111
MB님이 취임하셨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요즘 주변에 다른 건 다 맘대로 찍어도 교육감은 공정택 좀 찍어달라고 애엄마로서 호소하고 있습니다.
비리 복마전 서울 교육청은 정말 뒤집어 엎어야 합니다..
그런데 짤방 번역이 좀 에러군요..
tax relief를 세금 구제정책이라 번역하다니.. 세액 공제나 세금 감면이 맞습니다.
근데 조지 레이코프 책에서도 '세금 구제' 이야기하던데 이것도 번역 오류인가요?
현실고 얽힌 욕망도 공략해야겠지만 가치에 호소하는 게 진보의 정석입니다.
진보가 보수에 비교우위를 갖고 있는 무기지요.
저도 동의합니다. 매니페스토의 성실성이야 좋다고 생각하지만, 구체적인 공약보다는 큰 방향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인간은 맨몸으로 하늘을 날고 싶지만 못난다...같은 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말 중 하나군요...
27살인 사람도 나왔떤데요..
뭘로 나왔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인상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