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버리다책을 버리다

Posted at 2010/03/18 23:42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
요즘 컨디션이 살살 올라오고 있다. 최고까지 이를지야 알 수 없지만 상당히 좋은 건 사실이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책을 버렸기 때문'이다. 

환경은 인간을 조종한다. 단지 인간이 그것을 느끼지 못할 뿐이다. 매일같이 자연은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 또한 이제는 우리가 만든 문명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 책상 위에 컴퓨터가 있으니 자연스럽게 야동을 다운받는 게 우리의 모습이다. 그렇다고 컴퓨터를 버릴 수는 없다. 컴퓨터가 주는 효용이 야동이 주는 비용보다 더 크기 때문이다. 이렇게 주변 하나하나를 살피다 보면 우리가 의외로 많은 부분에서 비용을 소모하면서 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책은 한 때 내게 큰 효용이었다. 그래도 직장 다니면서도 한 달에 열 권씩은 꼬박 읽고 이래저래 적용해 보고는 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이게 내게는 큰 비용이었다. 방 한 칸은 좁은데 책장은 비교적 많고, 있는 책장조차도 꽂힌 책 위에 책이 가득하고, 그러다보니 방은 쓰레기통이고 - 내가 있다는 것이 바로 그 좋은 논거다 - 청소도 힘들고, 청소 안 해도 힘든 그런 상황이었다. 

근 두 달간 책을 버렸다. 그나마 남들 볼만한 책은 꼬꼬마들이 있는 학교 동방으로 넘겼고, 그럴 가치도 없어 보이는 책은 그냥 과감히 버렸다. 기타 등등 누구누구 준 책도 좀 되는 것 같다. 잡지까지 따지면 300~400권은 처리한 것 같다. 그러자 책장에 공간이 생겨났고 좀 더 공간 활용이 용이해졌다. 거울 옆에는 화장품 등을 놔둘 수 있었고 욕실 근처에는 수건을, 또 손이 쉽게 닿는 곳에 옷가지도 정리할 수 있었다. 그러자 모든 일이 훨씬 수월해졌다. 마치 UI를 개선한 느낌이랄까?

하지만 좀 더 큰 효용은 다른 데 있었다. 책 자체가 없으니 오히려 머리가 말끔해졌달까? 정말 필요한 책만 놔 두자, 마치 노이즈가 제거된 것처럼 원하는 정보에의 접근이 용이해졌다. 필요한 정보를 좀 더 빠르게 찾을 수 있음은 다음 정보로의 접근을 용이하게 했다. 또 쓸데 없는 쪽으로 눈이 갈 일도 줄어들었다. 내가 해야 하는 일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계속해서 선순환을 낳고 있다. 

일종의 주화입마랄까? 때로 행위에 대한 애정은 대상에 대한 애착으로 전이될 때가 있다. 내게 책이 그러한 존재였던 것 같다. 책 읽기의 재미가 책에 대한 집착이 되었고, 미련하게 그것을 안고 있었다. 나름 모 인터넷 서점 플래티넘 회원이었으나, 앞으로는 책을 그리 많이 사지는 않을 것 같다. 그보다 내게 필요한 정보를 먼저 파악하고, 이를 빠르게 충족시켜줄 수 있는 환경과 프로세스를 한 번 더 고민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식은 집착에서 생겨날 수 있을지 몰라도 지혜는 비움에서 생겨난다.



Q. 이 글의 교훈은?

1. 야동은 버리지 않았다.
2. 야동은 버리지 않았지만 딸은 치지 않았다.
3. 야동은 버렸지만 다시 다운 받았다.
4. 야동을 버리고 야애니를 다운 받았다.
5. 고추가 서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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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의 내용보다 다섯줄요약이 더 머리에 잘 들어오는게 인간이란 존재인 듯 합니다.

    숙제를 끝낼 때쯤엔 한국인이 되어있을 아이에게 애도
  2. 골룸
    결론은 슬픈 글이군요 ㅋㅋㅋ
  3. 팔지 그랬남....
  4. 진짜 무소유의 길로 들어서셨군요..ㅋㅋ
    요즘 이것저것 탐독하고 있을때가 아니라 진짜 당장 필요한것부터 읽을 시간이라는게 느끼기는 하지만 정작 빈둥대며 이것저것 손에잡히는대로 끄적대는 저로서는 부럽습니다.
  5. 공즉시색 색즉시공인데 결론은 고추가 안선다..?
    내가내가내가!!
  6. 집을 큰 서재가 있는 집으로 옮기면 될텐데.
  7. 수령님 원래 안섰던 걸로
  8. 짤방을 보아하니 4번!
  9. natsume nana
    어려운 글도 아닌데 읽는데 불편한이유는 먼가요?
    너무 있어보이게 쓴 티가 팍팍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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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태 추리소설김길태 추리소설

Posted at 2010/03/15 19:31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김길태가 여자 초등학생을 강간하고 죽였다는 건 슬픈 일이다. 그 진위 여부를 가지고 왈가왈부하기에는 우리가 가진 정보가 너무 적고, 적어도 주어진 정보로는 확신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을까 한다.

내가 불만인 건 언론과 대중이 이를 소비하는 형태이다. 마치 한 편의 추리소설을 보는 것 같다. 


이런 기사 속에서 재개발지구의 현실이나, 한국의 치안 문제를 무시한 채로 '결론은 사형 + 성범죄자 신원공개 및 전자발찌 착용'이라 네티즌들이 외치는 건 참으로 당연한 일이다. 프로파일러들이 예측했다는 걸 보면 상식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것이고 자백도 시간 문제지, 버티기가 더 어려웠을 것 같은데 이걸 마치 CSI마냥 흥미진진하게 연출하는 걸 보면 그냥 기가 찬다. 자뻑 보도자료를 내놓는 놈이나, 그걸 좋다고 받아 쓰는 놈이나...

요즘 '정보+오락'의 인포테인먼트가 대세라 하던데 모든 게 오락화된 사회에 남는 게 무엇일지 궁금하다.

돈이 남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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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울비의 알림 // seoulrain's me2DAY 2010/03/16 11:12 [Delete]
  2. 한 목소리 // 쉿!끄럿 2010/03/16 20:55 [Delete]
  1. 저 만화.. 현실을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는 거 같아서 씁쓸하네요
    순수한 열정도 돈으로 계산하는 세상이니까요 ㅠㅠ
  2. 집안일하는로봇
    말로만 듣던 먹레이킹 저널리즘(muckraking journalism)을 매일매일 볼 수 있는 나라라는... 이쯤되면 신문사가 거름통 속에 들어앉아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라는...
  3. 납작버섯
    찌라시들도 문제지만 극적인 연출을 위해서 시나리오를 쓰는 견촬도 문제 오브 문제...
  4. 찌라시들이나 견촬이나 이미 기대라는 것과는 상관없는 부류이니 신경쓰고 싶지도 않지만
    저런 기사가 흘러넘치고 견촬들 유세떠는 꼴은 영 그렇습니다.
  5. 다건달
    언론이 중심을 잃어버린지 오래라...
    오늘 저녁 KBS뉴스 하는거 보고 웃음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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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으로부터 배우는 경영학성인으로부터 배우는 경영학

Posted at 2010/03/12 18:36 | Posted in 노동착취 경영부
종종 경영서들 중에 성인(聖人)들을 활용해 쓰는 책들이 종종 있다. 그 대표적 예가 최고경영자 예수일테고 잘 팔린 것 같지는 않지만  붓다에게 배우는 직장인의 성공 법칙, 위대한 CEO, 공자의 인간경영이란 책도 있다. 책을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이들에 대한 공통점을 찾아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솔직히 제목만 보면 졸라 책이 신뢰가 안 가서 못 보겠다 -_-;


우선 셋 다 나름 혁명가이다. 예수는 대놓고 기존 체제에 대한 혁명가였고 이들 중 가장 공격적이었다. 빈부, 인종, 신분에 근거하던 사회를 부정한 평등한 사회를 이야기했다. 석가는 인식론적 세계관을 뒤엎었다. 그에게 있어 동일성에 근거한 자아의 개념은 무의미한 것이었다. 내가 걷는 게 아니라 걷는 것이 나이며, 이러한 동일성은 지속되는 게 아닌 순간적인 것에 불과했다. 공자는 어찌 보면 과거의 주례를 끌고 들어왔다는 점에서 반동적이었지만, 반동이라 할지라도 그 시대의 기치와는 전혀 다른 것을 들고 일어났다는 점에서 나름 혁명적이라 볼 수 있겠다.

물론 진정한 혁명이라면 이 정도는 되어야겠지만...


또한 모두들 눈 앞의 이익보다 가치를 우선했다. 예수야 뭐 아예 목을 내놓고 살았던 것 같고-_- 실제로 목을 내놓았다. 석가는 나름 엄친아였음에도 머리끄댕이를 나무에 매달고 갈비가 배밖으로 튀어 나오는 고행을 계속했다. 공자는 몇 번의 고위직 발탁 기회가 있었음에도 자신의 가치와 부합하지 않으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심지어 자신의 자리조차도 이와 같은 이유로 내놓았다. 

한국의 대표적인 가치 지향 경영자라면 이 분이 있겠다-_-;


궁금한 건 이런 게 경영에서 성공의 기치로 설 수 있는지이다. 경영 서적들을 보면 대충 이러한 이야기들은 매우 성공적인 경영의 조건처럼 이야기되고 있지만, 솔직히 이런 짓 하다가 좆망한 놈들이 훨씬 많을 것이다. 혁명이란 성공해야 혁명이지, 그렇지 않으면 쿠데타는 커녕 쪽박 차는 짓이고, '혁명'이라는 어감에서 알 수 있듯 성공률은 졸라 희박하다. 눈 앞의 이익보다 가치를 우선했다가는 굶지 않고 살면 다행인 세상이다. -_- 아, 이 글 쓰고 나니 더 배고프다.

그나마 이 양반들 정도면 중박은 친 셈... 근데 레닌 저 핑크빛 복장은 뭥미?


이들이 요즘 말로 대박을 친 이유를 난 좀 다르게 생각하는데 그냥 인간 관리를 존나 잘 한 것 같다. 이 중 예수는 유일하게 유다라는 이상한 애 하나 키워서 십자가에 쾅쾅쾅 되었지만 나머지 제자들이 나름 어이 포교도 잘 하고 바울도 포텐셜 폭발하며 대박을 쳤다. 석가랑 공자는 뭐 두 말할 필요가 없겠다. 십대제자, 공문십철이라는 드림팀도 운영하고 듣보잡 제자들은 그 수를 세기도 좀 골 아플 정도이니.

여튼 중요한 건 얘네가 제자들에게 엄청나게 존경 받았다는 것. 야구란 무엇인가라는 책에 보면 감독의 역할은 욕을 먹든호인으로 불리든 선수들에게 존경 받고 신뢰 받는 거라던데, 얘네는 제자들이 아주 레전드로 띄워 줬으니까. 솔직히 예수는 사상보다는 액션이 멋진 분이시니 넘어간다 해도, 석가랑 공자 제자들은 나름 자기들도 레전드 가까울텐데 다들 스승 말씀 받아 적으며 이야기했으니. 

그렇다, 위 세 분은 자기가 쓴 책이 한 권도 없다. 다 제자들이 귀로 들은 거 외우다가 적당히 기록한 것. 그러니까 얘네들이 작정하고 자기 이름 떨치려 했으면 성인 목록은 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어찌 보면 이 제자라는 분들은 거의 플라톤 급인지도 모르겠다. 이 양반도 소크라테스 말 기억했다가 적었으니. 물론 플라톤의 경우 자기 이야기가 많이 들어가 있다지만 뭐, 굳이 따지고 들면 석가랑 공자 제자들은 안 그렇겠어? 

여튼 성인들로부터 배운 지혜의 결론은 '경영은 인사'란 거다. 고로 한국 최고의 경영자는 이 분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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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SH로 경영을 하실듯..
  2. LSH는 사회가 용서하지 않습니다. 경찰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3. 무슨 일이든 결론적으로 경영으로 귀결되는게 순리인듯 합니다.. 그러니깐!! 경영을 하실땐 저도!! 쿨럵!!
  4. 맛이 갈려면 이 정돈 가줘야 ㅋㅋㅋ
  5. 집안일하는로봇
    LSH 울산지부장 자리 혹시 비었나요?
  6. bonafider
    미주지부장에 앉혀주시면... 금발미녀라도...? -_-;;
  7. 지나가며
    저는 채홍사...^^...아니면...위험한가 아닌가 먼저 확인해 주는 그런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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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인권무시 선동언론의 인권무시 선동

Posted at 2010/03/11 17:47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인권이란 말 그대로 '인간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권리'다. 사형이건 얼굴 공개건 전자 발찌건 그럭저럭 이해하겠다. 사회의 책임은 전혀 묻지 않고, 개인 책임 묻는 게 좀 우스워 보이기도 하지만 사람마다 가치는 다 다른 것이니까. 하지만 이런 모든 것을 무시해도 좋다고 선동질하는 언론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모르겠다. 김길태, 샤워하고 밥먹고 몰리면 '법대로'라는 기사는 이를 잘 보여준다. 

뭐 사진은 중앙일보 제공이고 이 기사는 문화일보 꺼... 근데 뭐 저리 우수 잠긴 주인공처럼 나왔냐-_-


김길태는 보름 정도 숨어 지내면서 라면에 술담배만 해댔다. 잠을 오래 잤을 리 없다. 이 상태에서 제정신일 것 같지도 않고, 덤으로 밥도 무진장 먹고 싶었을테고 잠도 무진장 자고 싶었을테지. 목욕도 내가 수능 보고 심심할 때 시험삼아 4일간 안 씻어 본 적이 있는데 정말 미치겠더라. 결국 5일째 이건 솔직히 죄책감 이런 거에 앞서서 매우 생물학적인 욕구로 보인다. 그런데 이거 가지고서 죄책감 운운하는 건 좀 우스워 보인다. 

좋은 조직과 나쁜 조직의 차이는 문제가 발생할 때 개인을 조져서 한풀이 하느냐, 사회를 살피며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느냐이다. 김길태 개새끼 - 사형제 찬성 - 중범죄자 인권 무시라는 드립이 일어나는 사회는 얼마나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까? 언론이 꼭 재미 없는 객관적 사실만을 전달할 필요는 없다만, 인기 편승 여론몰이에 대한 일말의 사회적 책임이라도 가지고 있을지 걱정이다.

물어뜯는 게 당장 기분은 좋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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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울비의 알림 // seoulrain's me2DAY 2010/03/12 12:47 [Delete]
  1. 아시다시피 한국은 막장 조직이니까요...
    중고등학교 얘들까지 사형해야 한다고 쌍욕하면서 달려드는 걸 보면 참...........
    암담하더이다
  2. 납작버섯
    아침점심저녁 티비틀면 나오던데 그동안 허탕치다가 대통령이 "잡아라" 한마디 하니까 바로 잡힌게 신기할 따름...(기다리다가 지시 떨어져서 달려가는 사냥견(찰) 생각이 들더라는)
    여러생각이 들지만 방송이나 신문들이 다른 이슈거리가 없어서 그것만 앞다투어 방송하는줄 알았다는거다.
    전 국무총리나 되는 사람이 재판을 받아도 스쳐지나가고...한 방송국 사장의 교체로 방송3사 대한뉴스 체제로 들어가는데도 그렇고...1월에 각카께서 일본으로 친히 가셔서 강제노동/위안부 문제를 문제삼지 않겠다고 사인을 한걸 여지껏 모르다가 최근에야 알려졌는데도 아무도 얘기(보도)를 안하더군요...

    김길태가 무슨 잔다르크처럼 느껴진건 나뿐이였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누가 누구를 바보로 만드는지...참...
  3. 오늘 조선일보엔 생활기록부까지 공개했더군요. 그러니 신문이 아닌 신문지 소리를 듣지.
  4. Manglobe
    오늘은 이걸로...
  5. 무죄추정의원칙따위... 무한의 세계 저 너머로 보낸지 오래지요;;
  6. 후니훈
    절대 공감합니다...
  7. bluem
    공감합니다. 쓰레기찌라시들..
  8. 저련
    유치장 밥 저렇게 잘 안주는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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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 '의자'의 진실검색어 '의자'의 진실

Posted at 2010/03/05 01:19 | Posted in 분류없음
일 때문에 '남자의 자격'을 다운받아 보기 위해 검색어로 '의자'를 타이핑했다. 어지간하면 제 값 내고 다운받는 편인데, 한 1분 분량만 참고하면 되는 거라서 꽁수를 쓰기 위해 '의자'를 입력했음. 그러나 검색 결과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음...

일반인 무료 안마의자체험으로 속여 따먹는 -_-

10대들의 자위하는 방법 -_-

여자 의자에 묶고 전기충격기로 고문하고 염산연기에 질식사시킴 -_-

목구멍 쾌락고문 구속의자 -_-

의자 오토바이 탈의실등에서 초미니스커트만 -_-

안마의자 사러 온 여인들 안마해 주다 따먹는 판매원 -_-


결론 : 저런 게 너무 많아서 500원 내고 다운 받았다...
진짜 결론 : 앞으로 의자 검색어 많이 늘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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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w
    ㅋㅋㅋㅋㅋㅋ 도대체 어디 검색어에요?
  2. 집안일하는로봇
    덩달아 의자로 검색해 본 1人.

    채식주 의자 좀비
    (게임)의자 레이싱 ~ 완전웃김
    완벽한몸매 의자 취방누나
  3. nautes
    의자에 이어 책상으로도 검색해본 1人
    정말 가관이네요..-_-;
  4. ㅋㅋ 세상은 넓고 대인배(?)는 많은거죠.. ㅋㅋ
  5. 무슨 단어를 검색해도 19금이 튀어나오는 놀라운 인터넷[...]
  6. 전 걍 한국만 쳤는데
    한국 쳐도 나오고 심지어 스님 신부님 목사를 쳐도 저런게 나오네.. 참.. 똘이의 모험 보고 하악하악 거리던 우리들과 요즘 세대는 환경적 차이가 넘크다...ㅠㅠ
  7. 알고보니 검색자에 최적화된 검색 결과였다던가(끌려간다)
  8. 세상은 넓고 용자는 많습니다
  9. natsume nana
    소나타 신형밤바 조금 들이 박았는데 40달라능;;;
    살기싫다 정말.... 끝내는 보험 처리 ㅠㅠ
    할증 안끝났는데 흑흑
    내차는 멀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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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할리우드 : 메이저와 인디두 개의 할리우드 : 메이저와 인디

Posted at 2010/03/02 22:10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예전에 신해철이 씨엔블루 가지고 '니들이 인디밴드면...' 개드립을 치던데, 개인적으로 그런 욕설 - 이게 독설이면 내 블로그가 정론이겠다 - 을 왜 그리 옹호하는지 이해가 안 감. 스스로도 인디밴드라 주장한 적도 없으니 - 과거형으로 이야기한 적은 있으나 -  완전 물타기에 가까운 소리였는데, 사람들은 그저 자신의 호오에 부합하는 주장만 나오면 마냥 즐거워하는 듯. 여하튼 인디와 메이저에 관련된 좋은 글이 있어 그냥 옮겨 본다. 출처는 sanna님이 쓴 책, 흥행의 재구성. 나름 안면도 있는 사이인데 설마 이거 가지고 고소하지는 않겠지-_- 


두 개의 할리우드 : 메이저와 인디

흔히 말하는 할리우드의 메이저 영화와 인디펜던트 영화를 어떻게 구분 짓느냐는 사람마다 각기 다르다. 어떤 이는 제작비의 규모를 갖고 구분하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누가 돈을 대느냐로 구분하기도 한다. 여기서는 미국 시나리오 작가 윌리엄 골드맨이 정의한 '두 개의 할리우드'를 소개한다. 

윌리엄 골드맨의 구분 잣대는 콘텐츠다. 그에 따르면 하나의 스타일인 할리우드 영화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진실을 다시 이야기하거나, 우리가 믿고 싶어하는 거짓말과 환상을 제공한다. 반면 예술 영화를 포함한 인디펜던트 영화는 우리가 알고 싶어하지 않는 일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할리우드 영화는 이미 우리가 갖고 있는 믿음을 강화하고 안심시키고 재확인하는 역할을 한다면, 인디펜던트 영화는 우리가 알고 싶어하지 않는 일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할리우드 영화는 이미 우리가 갖고 있는 믿음을 강화하고 안심시키고 재확인하는 역할을 한다면, 인디펜던트 영화는 그 믿음을 동요시키고 불안정하게 하고 혼란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의 구분을 따른다면 1999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탄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할리우드 영화일까, 인디펜던트 영화일까? 영국을 배경으로 셰익스피어의 젊은 날을 다뤘지만 할리우드 영화이다. 왜? 이 영화의 주제는 훌륭한 여성의 사랑이 모든 것을 완벽하고 멋들어지게 만들어낸다는 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으니까. 이 영화를 보는 이들로 하여금 현실에서의 일이 영화 속에서처럼만 진행된다면 인생은 좀 더 행복해질 것이라는 환상을 갖게 만든다. 

할리우드를 풍자한 영화 '플레이어'에서 그리핀 밀이 성공적인 영화의 요건으로 "서스펜스, 웃음, 폭력, 희망, 감동, 노출 섹스" 등을 줄줄이 읊다가 "가장 중요한 것은 해피 엔딩"이라고 말한 것도 그래서일 것이다. 그의 이야기를 듣던 준이 "그러면 현실은 어쩌지?" 하고 반문하지만 '현실'은 상업영화에서 마뜩지 않은 소재다. 우리의 '현실'은 그다지 드라마틱하지 않고 해피엔딩도 드물기 때문이다. 

할리우드에서 제작되는 상업영화의 목표는 '보다 더 많은' 관객들에게 어필하는 것이다. 할리우드의 상업영화는 늘 모든 사람들이 기분 좋은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고 전제한다. 관객들은 우리가 나쁘지 않은 사람들이고, 하늘은 결국 우리를 도울 것이며, 진정한 사랑이 다음 코너에서 우릴 기다록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영화 속에서 재확인하고 싶어 한다고 믿는 것이다. 좀 더 성숙해 보이고 싶다면 약간의 슬픔과 불확실성을 덧붙여주면 된다. '카사블랑카'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처럼 리얼리즘을 가미해서 로맨스보다 깊게 느껴지는, 성숙한 판타지를 만들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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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태그가 글 아래쪽에 있어서, 태그를 읽을 무렵에야 짤방이 존재하지 않음을 알았습니다.

    은근히 짤방 기대했는데....
  2. 로잉
    우왕 그러고보니 그렇네. 알고싶어하지 않는 일에 대해서.
    판타지를 깨면 깰수록 성숙해질수 있지 않을까 . . . 하는 나만의 또다른 판타지-_-는 할리우드적 사고일까요/인디적 사고일까요
  3. 말은 많았지만 그래도 꾸준히 순위에 남아있더군요.
  4. 본인들은 어떻게 발언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기자들이 자꾸 기사에 인디밴드로 소개하는게 문제인듯.
    (기획사는 아직도 인디밴드로 밀고있었던가...)

    추가.

    아, 그리고 핸드싱크. 이건 인디를 떠나 밴드라고 하기가 솔까말 좀 민망함.

    추가2.

    '인디=언더그라운드or마이너' 로 생각하고 계신 것 같은데, 인디밴드는 레이블의 구분이죠. 소개하신 글에서의 개념과는 다릅니다. 혹 오해하신 것 같아서 적어요.
    • 2010/03/15 19:33 [Edit/Del]
      핸드싱크는 좀 그렇긴 한데 무대 환경도 좀 문제가 되지 않을까 확인해 보고 싶습니다. 음악에서 인디는 보통 자본과 반하는 독립 개념으로 이야기되지 않나요?
  5. 깐깐한 여교사
    영화에서 인디란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기는 어려운거 같아요.

    기본적인 해석의 키워드는 역시 상업성일거고. 상업성을 띤 투자자가 개입되었는가 아니면 작가활동을 위한 투자단체이거나 작가 개인의 자본만이 개입되었가 식의 자본에서의 독립여부로 구분이 가능할 것이구요.
    .
    또 위의 인용하신 글처럼 주류의 코드이냐 비주류이냐 식의 주제의식에서의 독립여부로 나누는 방식도 있고 아예 용어를 조금 바꾸어 작가영화, 저예산영화, 저예산예술영화 등등 다른 의미로 불리기도 하지요.

    역시 정의하기 애매하다는...

    그나마 음악에서는 조금 편한거 같아요. 다른 분이 말하셨듯이 레이블로 구분하는게 일반적이겠죠.
    물론 다양한 장르가 섞이기 시작하면 여기서도 용어가 난립하지만.

    잡소리가 길어서 죄송 ㅎㅎ

    씨앤블루가 일본에서 1년동안 인디밴드로 활동했다는 식의 얘기에 신해철씨가 반박한 글로 다시 돌아가면
    창작자의 의지여부로 생각하면 분명해지는거 같은데요. 다른이의 곡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인디뮤지션은 한번도 본적이 없으니까요. 게다가 한국에서 활동한 적도 없는 밴드가 일본에서 인디밴드였단 말에 웃음 흘려주지 않을수 없죠.

    전 씨앤블루보다 마케팅 담당자가 더 한심하단 입장입니다만.
    기획사에서 훈련된 아이돌그룹도 충분히 사랑받으며 활동하는데 아이돌밴드라고 나쁠것도 없고 멋하러 그런 홍보를 하는지. MB식 홍보가 정착된 건가요? 나 역시 과거에 인디밴드였다...
    MCR 2집처럼 매끈하게만 뽑아준다면 인디든 아이돌이든 지갑 열어줄 용의가 충분하구만요;;;
  6. natsume nana
    살기 싫은데 어떻하나요?
    어제 오늘 회사도 땡땡이 쳤는데
    이런마인드로 하루하루 견디는게 가치가 있을까요? 에휴ㅜㅜ
  7. 지나가며
    위 분류에 따르면...AV나 PORN는 메이저가 되는군여...ㅡㅡ...남성들의 판타지를 충족시키고...현실에서 일어난다면...아...얼마나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꿈을 꾸게 되니말이에요...^^...물론 스캇물이나...수간물은 예외로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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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 연예기획사만만한 연예기획사

Posted at 2010/02/28 15:34 | Posted in 풍기문란 연예부
JYP의 박재범 관련 간담회를 보고 나서 주절주절...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일반인에게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는 대개 B2C 업체들이다. 그래서 B2C 업체는 의외로 별 일을 하지 않아도 좋은 소리를 듣는 반면 헛짓거리 한 번 하다가 오지게 욕 먹는 경우가 많다. 이에 반해 B2B 업체는 수입이 졸라 많은 경우에도 일반적으로 뭐하는 놈인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연예기획사는 그런 면에서 가장 만만한 기업이라 볼 수 있다. 티비만 켜면 그들이 내놓은 상품이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형 연예 기획사라고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현재 사람들이 제기하고 있는 비판은 결국 '애 복귀는 못 시켜줄 망정 왜 사생활 언급하며 앞길 다 막아버리냐'로 요약할 수 있는데, 재범 탈퇴 관련 간담회를 보니 충분히 그럴만한 입장을 피력한 것 같다. 요약하면 재범이 잘못했고, 그걸 밝히면 모두가 피해, 그렇다고 안 밝히면 나중에 일 터질 때 피해가 나머지 멤버들에게 돌아와서 이렇게만 밝힌다는 건데 딱히 논리적 모순이 발견되지 않는다. 더군다나 재범에게 책임을 물고 탈퇴를 공식선언하는 게 회사에 이익은 커녕 손해를 입히는 상황에서 내린 선택이라 더욱 그렇다.

회사가 병신이 아닌 한 이런 도박수를 던질 가능성은 낮을 것 같다


물론 진실은 어떨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빠순이들과 이슈 종속형 블로거들이 '소속 연예인 하나 지켜주지 못하는 더러운 회사'라고 하기에는 상황이 가벼워 보이지 않는다. 

- 소속 연예인인 박재범 관리에 대한 책무를 다하지 못해 발생한 현 상황에 대해 책임을 다할 것을 JYPE에 강력히 요청하는 바이다. 2PM의 소속사 JYPE는 공식 홈페이지에 애매모호한 문장으로 가득한 공지를 작성함으로써 박재범 및 2PM 멤버들과 소속사에 대한 루머가 양산, 재확산 되는 것을 수수방관했다. (후략)

▶ JYPE는 소속 연예인의 사생활을 관리할 책임이 없으며 따라서 본 건에 대한 모든 책임은 1차적으로 박재범이 전적으로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식적으로 이 건을 본다면 박재범은 가해자이며, 나머지 6명의 2PM 멤버들과 사측은 피해자이다. (정욱 대표)

워밍업성 질문인데 정욱 대표의 이야기는 당연한 이야기다. 삼성의 임원이 죄를 지었다면 그야 당연히 삼성 전체의 이미지에 먹칠하는 짓이겠지만 일개 직원이 죄 지었다고 해서 그걸 삼성이 뒤집어 쓴다는 건 부당한 일이다. 마치 이도경이 루저 발언을 했다고 해서 홍익대학교가 욕을 먹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사실 이번 일로 JYP는 충분한 피해를 입은 걸로 보인다. 이미 많은 이들이 JYP 물어 뜯기에 정신이 없고 2PM은 밥줄인 빠순이들로부터 버림받으며 미래가 어이될지 모른다. 그런데도 JYP는 왜 이런 발표를 한 걸까?

- 25일 JYPE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 글에 박재범의 전속 연예인 계약 해지 사유로 밝힌 심각한 사생활 문제를 굳이 심각한, 사생활, 문제 라는 단어를 쓴 것에 대해 책임이 있지 않은가. 

▶ 이것은 세가지 이유로 답변을 하겠다. 이 문제로 인해 일어나지 않은 사건이 발생한 후에 6명의 멤버들이 배신자가 되지 않기를 원했다. 한 명보다 나머지 6명이 중요하다. 또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대상으로 작성한 공지에 거짓을 작성할 수 없었다. 도식적으로 살펴보자면 6명은 피해자이며 솔직하게 말을 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이 것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할 것이기 때문에 사실대로 '심각한 사생활 문제'라고 밝힌 것이다. (정욱 대표)

대충 여기서 추측을 할 수 있는데, 세 가지 이유 중 첫 번째 이유가 핵심이라 보면 되겠다. 좀 알아먹기 힘든 글이지만 재해석하면 '재범 때문에 향후 일어날 수 있는 문제가 터진다면 다른 멤버들이 가해자로 오인당할 수 있다. 때문에 미리 재범의 책임임을 밝혀서 면피하고자 한다'이다. 뭐, 솔직히 이 정도로 이야기한 것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닐 것 같다. 물론 이것도 추측이지만 만약 이러한 속사정이 없을 경우 굳이 JYP가 이렇게 욕 먹으면서까지 간담회를 벌일 이유는 없어 보인다. 

 - 심각한 사생활 문제를 소속사와 멤버들은 덮어줄 수 없었는가. 또 멤버들이 재범 탈퇴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다면 이 사태가 지금까지 왔을 거라고 생각하나?

▶ 도저히 덮어줄 수 없는 사안이었다. (멤버 전원)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기업은 비즈니스 논리에 의해 돌아간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기업에게 직원은 소모품에 불과하지만 연예 기획사에서 연예인들은 그야말로 애지중지해야 할 귀한 상품이다. 이들에게 흠집이 나는 것 자체가 돈은 물론 기업 이미지 실추로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내분'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아야 할 일이다. 이미 그룹 샵에서 이지혜와 서지영의 문제가 터지며 바로 팀 해체로 이어진 일이 있다. 그런데도 멤버들을 동원해 재범을 팀킬하는 건 작은 문제가 아니란 것을 보여주는 게 아닐까 싶다. 


-------------------------------------------- 절 취 선 -_- -----------------------------------------------


이러쿵 저러쿵 해도 내부정보자가 아닌 우리가 알 수 있는 정보는 매우 한정되어 있다. 우리는 그 제한된 정보를 바탕으로 살을 붙이며 추측할 뿐이다. 그 정보량이 충분할 경우 어느 정도 인과관계가 연결되는 논리가 성립되지만, 정보량이 부족할 경우에는 소설이 되기 일수다. 아무리 대형 연예기획사가 악의 축으로 보이고 재범이는 상대적으로 힘 없는 어린 양으로 보이겠지만 한 발짝 물러나 냉정하게 생각해 보는 게 좋지 않을까 한다.

그건 그렇고 이번 간담회 질문은 좀 안습수준의 질문이 눈에 띄더라. 

- 지난해 9월 5일 이후 박재범에 대한 기사 및 관련 프로그램에 대해서 JYPE가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한 적이 있는가. 기사 삭제 및 기사 댓글 차단 등의 조치는 어렵지 않은데 왜 수수방관하였는가. 

▶ 솔직히 밝혀 이 사건 전까지 기사 삭제 및 기사 댓글 차단 등의 조치는 취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그 사태에 대해 소속사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 사건 이후로 소속사는 댓글 차단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기사의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모두 이루어지지 않으며 언론이 관리를 한다고 해서 관리되는 범위는 아니라는 점 알아주기를 바란다. (정욱 대표)

- 심각한 사생활 문제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이 멤버들 및 소속사 일부라고 밝혔다. 이것이 진실로 심각한 사생활 문제라면 외부에 밝혀지지 않는 것은 이 자리에 있는 우리 모두가 바라는 바이다. 그렇다면 이 건이 외부에서 밝혀지면 소속사 측에서 유출된 것으로 간주해도 되는가. 

▶ 유출되지 않기를 바라지만 이 건에 관련된 사람이 있기 때문에 사측이 아니더라도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전적인 책임이 사측에 있지는 않다. (정욱 대표)

제발 뻔한 답변이 돌아 올 상처받을 질문은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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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덧말제이
    상식적으로, 그리고 좀 어른(?)이라면, 이렇게 생각하는 게 정답일 거 같습니다.
    근데 실은 저 문제에 가장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팬이고, 팬들은 어리거나 열정이라는 것에 폭 빠져 있기 때문에 냉정하게 생각하기 어려운 거 같아요.
  2. 전 다른 건 모르겠고 저 「간담회 녹취록」을 차라리 JYP 측에서 작성, 배포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했습니다.
    몇몇 녹취록을 보니 저 '녹취록'(그나마 언론사(?)에서 올린 것)은 그나마 양반이고
    팬들(이제는 안티인가요?)끼리 만든 루머 반, 진짜 반 뒤섞인 '녹취록'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는데
    그 내용에서는 완전히 '나머지 여섯 멤버 = 개'더군요.
    그런 녹취록이 '공식적(?) 녹취록'인 거 마냥 떠돌아다니면서 멤버들 이미지 갉아먹던데
    JYP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남은 여섯 멤버를 지켜주는 쪽으로 나가야 할 거 같습니다.
    윗분 말대로 팬들은 눈이 멀어 그렇게 해도 잘 모를텐데 말이죠.
    • 2010/03/01 14:09 [Edit/Del]
      저 버전은 상당히 믿을만한 거 같아요. 어쨌든 가장 보수적인 걸로 보는 게 무죄추정(?)에도 적합한 듯.
  3. 으익! 마지막 초견 젖절합니다.

    어차피 괘찮은 오빠 나오면 그쪽으로 옮길애들..
    이참에 그냥 같이 망하는 것도 나을듯합니다..
  4. 사실 제 편협한 시각에선 암만해도 재범이는 투피엠의 흑역사로 묻겠다.. 는 거 같네요
    근데 투피엠 팬덤 내에서 박재범 개인 팬도 꽤 많았던 걸로 알고 있는데.. 그들을 다 버리고 간다는 건
    제시카 빠진 소녀시대, 니콜 없는 카라인듯요

    그나저나 노조미쨔응...... ㅎㅇㅎㅇ
  5. 뭐.. 2PM이든 뭐든 요즘은 카라에 꽂혔기에.. 별 신경 안쓴다능.. ㅎㅎ
  6. 궁금하긴 하지만.. 어차피 오래가진 않겠죠. 그거슨 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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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탕을 사놨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설렁탕을 사놨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Posted at 2010/02/25 19:33 | Posted in 집단지성 댓글부

[포토] 헉! 한채영 키가 제일 작네...



[포토] 헉! 한채영 키가 제일 작네...





홍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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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일씨 왜 말을 못해 저 가슴이 제일 크다, 한채영 가슴이 제일 크다 왜 말을 못해! (02.2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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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의 댓글 6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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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문정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겨죽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2.25 19:30) 신고하기 new
  • 황인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2.25 19:30) 신고하기 new
  • 김수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2.25 19:29) 신고하기 new
  • 노시발
    앜ㅋㅋㅋㅋ웃기닼ㅋㅋ (02.25 19:29) 신고하기 new
  • 이지연
    zzzzz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욱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2.25 19:27) 신고하기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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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상 사는데 할 말 다하며 살긴 힘들죠.. ㅋㅋ 그래서 박성기 기자를 좋아한다능!! 전 그렇다능!! ㅋㅋ
  2. ㅋㅋ 이럴때에 기자가 힘들군요..ㅋㅋㅋㅋ
  3. 역시 댓글은 기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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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개소문용 쇼트트랙 포스팅본격 개소문용 쇼트트랙 포스팅

Posted at 2010/02/25 14:54 | Posted in 정력은국력 체육부
中서도 "韓 안됐다" 女쇼트트랙 동정론 확산

1. 반칙이 확실하다 / 2. 잘 모르겠다 / 3. 반칙 아니다 / 4. 기타
시나닷컴 설문조사


결론 : 신문사 월급은 받고 다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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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abragull
    음 혹시 보실분 있나 해서///

    원본은 번역에 문제가 좀 많더라고요. 히히

    ★항의문 보내는 법 알려드립니다★
    www.isu.org 빙상연맹 홈페이지 좌측 하단에 contact 가 있습니다
    이름 , 메일주소 , 전화번호 쓰고 comments 에 정우성씨가 올려주신(제가 고쳐버렸지만) 이 정도 글을써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욕 쓰실 생각이면 쓰시지 마시구요 논리적으로 조곤조곤!
    조곤조곤 하지만 명확하게 말 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참고하세요

    I would like to dispute the result of the current Olympic Women's 3000m relay.
    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The South Korean skater was skating in the in-course,
    한국선수가 먼저 인코스로 자리를 잡고 있었고
    and the Chinese skater then crashed into her as she was trying to find her spot in the race.
    그 뒤로 중국 선수가 자리를 잡으려는 순간에 스케이트가 부딪히는 충돌이 있었다
    Given the circumstances, I find that South Korea's disqualification in this race is quite unjust.
    여러 상황을 고려하자면 이번 실격은 불공정한것으로 보인다.
    This seems to be a trend, as there were another ridiculous faliure in judgement in the 2002 winter Olympics, involving another Korean skater.
    이런 상황은 마치 유행이라도 되는지, 지난 2002 겨울올림픽때도 한국선수와 관련된 어이없는 판정이 또 나왔었다.
    As every participant in the Olympics have put their best and every effort into the games, I believe that an appeal to the disqualification is necessarry to preserve the fairness and the spirit of the Olympic games.
    올림픽을 위해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했으므로 오심에 대한 재판정이 나오는 것이야말로 공정성과 올림픽정신을 간직하는데 꼭 필요한 일이라 믿는다.
  2. 나도 바이두 갔다옴
    나도 저기사 보고 중국 사이트 쭉 돌아봤는데.. 일부 중국 네티즌은 저~~ 기 어디 호남성, 청해성, 티벳에 있는 네티즌인 것으로 확인 됐음.. 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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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미디어 소비 과정한국인의 미디어 소비 과정

Posted at 2010/02/24 20:06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1. 사건이 발생한다. (발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2. 기자가 자극적으로 기사를 쓴다. (사실관계는 적당히 무시 당할 수도 있다)

3. 닷컴에 오르면서 제목은 더욱 자극적으로 변한다. (때로는 별 관계 없는 이미지도 첨부된다)

4. 포털이 제목을 더더욱 자극적으로 바꾼다. (물론 내용은 못 건드리지만 어차피 사람들도 내용은 안 본다)

5. 네티즌은 제목을 보고 클릭한다. 물론 글은 읽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댓글은 꼬박꼬박 단다)

6. 댓글로 사실과 전혀 관계 없는 내용을 두고 토론을 시작한다. (토론이라 쓰고 싸움이라 읽는다)

7. 싸움의 내용을 누군가 커뮤니티에 퍼뜨린다. (그리고 싸움은 이곳 저곳으로 번진다)

8. 기자는 이를 또 기사로 작성한다. (이제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9. 무한반복 

0. 어떻게 하면 될까?


1. 절망한다. 


2. 포기한다.

3. 밥상을 엎는다.

4. 깡소주를 뜯는다.

5. 걍 떡이나 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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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집안일하는로봇
    헉... 일빠다.

    (제목은 물론 본문도 읽지 않고) 싸우자 수령님!!!
  2. 시퍼렁어
    5번은 ... 이런 orz 학원 만화를 더럽히는 짤방을 ㅠ_ㅠ
  3. 비단 한국에만 해당되는 상황인가효?? ^^:;
  4. 납작버섯
    번외로 6번 "잔다"로 선택 합니다.
    머리 아플땐 자는게 쵝오~!(4번 깡소주드립 후 하면 효과보장)
  5. 오오!! 5번의 항목보단 짤이!! 탐난다능!! 그런데.. 그 무한반복에 나도 끼어있었던듯.. >>ㅑ~
  6. 나의 미오를 더럽히지 말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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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 경쟁과 축제 사이올림픽 : 경쟁과 축제 사이

Posted at 2010/02/24 09:31 | Posted in 정력은국력 체육부
오늘부터 새벽에 일어나기로 했는데 일단 하루 성공했다. 티비에서 이승훈이 나오던데 어찌 된 게 켜자마자 은메달 떴다가 금메달로 바뀌는 기현상을 경험. 뭐 재미있고 기뻤는데 진짜 감동은 그 다음에. 은메달과 동메달을 딴 놈들이...

이런 초특급 훈훈한 모습을 연출한 것... 연합뉴스서 저작권 침해로 고소는 안 하겠지-_-


좀 지난 일인데 롯데 로이스터 감독이 준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한 후 한복을 입고 나와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고 논란이 된 적 있다. 한국에서는 패자가 조용히 물러나는 게 관례였기에 궁금해서 야구 전문가 손윤 옹께 물어보자 옹께서는 한 마디로 정리했다. 

"축제잖아." 

뭐, 보는 관점의 차이일 수도 있겠다. 특히 개발 도상국의 경우는 어지간하면 목숨 걸고 운동하는 것일테니 좀 사는 나라들과 단순 비교하기는 힘들테니. 그래도 경기가 끝난 후에도 승패에 집착하는 쪽보다는 경기가 끝나면 스포츠 자체를 즐기는 쪽이 적어도 '더' 보기 좋은 모습이 아닐까 싶다. 이를 위해서는 일본 피겨선수 못 까서 안달인 팬들부터 좀 변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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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연아도 연아지만... // S t o r m o f b l a d e 2010/02/25 01:45 [Delete]
  1. 지극히 개인적으로 김연아가 금메달을 안따거나 못땄으면 좋겠다는. ㅎㅎㅎ
  2. 미국도 야구는, 패자는 조용히 물러나지 않던가??
    돈지랄을 하는 스포츠는 승패가 아주 중요하지 않을까??
    • 2010/02/24 20:41 [Edit/Del]
      좀 다름... 특히나 야구는 별로 접촉할 일이 없어서요. 농구같은 경우는 시즌 중에는 악수 적당히 하고 나가고, 플레이오프 때는 그냥 생까고 나가다가 플옵 승패 완전히 결정날 때는 제대로 축하해주고 나감요.
    • 2010/02/25 11:50 [Edit/Del]
      그것 자체가 예정된 쇼맨쉽이라는 생각은 안들고?
  3. 노말쥐포
    어부지리로 은메달 따고 "한국선수들 실격을 바랬다"는 망발을 내뱉은 누구와는 참으로 비교되네요~ㅎㅎㅎ
  4. 집안일하는로봇
    동계올림픽 종목 중 유일하게 즐겨보는 종목인 컬링만 봐도 그런 것 같더라구요.
    선수들 직업이 우편배달부, 주부, 의사 뭐 대충 그렇게... 저번에는 배관공 아저씨도 있었던 듯...

    목 떼다 놓고 운동 안해도 되는 그 사람들이 부럽기도 해요. 그런 점에서 은메달 따고 우는 우리 애들이 측은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꼴빠인 내가 봐도 로이스터의 한복 세레모니는 멋있었음.
    • 2010/02/24 20:41 [Edit/Del]
      우리도 팀 만들까요-_-?
    • 집안일하는로봇
      2010/02/25 07:53 [Edit/Del]
      팀 구성은... 우선 우편배달부와 배관공을 구하고 생각하죠. 그래야 우리도 썰렁썰렁하다가 얼떨결에 금메달 뭐 이런 포스를 발휘할 수 있을 듯...
  5. 얼마전 들었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선 초등학생 아이들이 "금메달 꼭 따오세요" 하더라고요. 그 말을 들은 진행자가 "저보다 어른스럽네요."라며 추켜세우기도..
  6. mw
    은메달/동메달을 따고도 고개를 숙이는 선수들 보다는
    은메달/동메달을 따고도 (혹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기록이 나와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이게 올림픽이지.. 생각이 들더군요
  7. 자고로 스포츠경기는 축제인거죠. 선수들은 꼭 메달을 따야 할 의무도 없습니다. 그저 자신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축제를 훌륭하게 장식하면 되는거죠.

    지금 우리는 전쟁을 하는게 아니라 함께 즐기는 중인데... 왜 언론은 그저 경쟁과 메달을 부추기기에 바쁠까요.

    그 메달에 국토나 국민의 생명이 걸려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8. natsume nana
    좋은글이네요^^
  9. 파시즘, 집단최면이 사라지고 개인이 개인을 위해 즐길 줄 알면.......
    그건 이미 한국이 아님... ㅋㅋ
    한국은 아마 안될꺼야 ㅋㅋ

    앗참...그루지아 피겨선수...엄청난 거유입니다..
    트랙백으로 달아놨습니당 ㅎ
  10. 납작버섯
    축제를 "축제"답게 즐기는걸 배운적이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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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성과 차이동일성과 차이

Posted at 2010/02/19 10:25 | Posted in 수령님 단상록
다들 '나는 다르다' '우리는 다르다'라고 하면서 자기 우월성을 은근히 내놓는데, 의외로 그게 그거일 때가 많다. 반대로 '다 똑같은 것들'이란 걸 보면 되려 다른 것들도 많고. 차이 속 동일성, 동일성 속 차이. 그 섬세함을 인지할 수 있는 감각과 성실함이 요구되는 시대이다.

공이 네 개인지, 머리가 네 개인지, 가슴이 네 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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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단은..... 줄넘기부터 시작하죠. 체력이 우선이니.
  2. 그림이라 패스.
  3. 마오
    농구를 해도 헷갈릴듯...
  4. mw
    *관심*
    외국서 오래 살아서 가끔 글이 심오해지시면 무슨 소린지 헷갈리기도 하지만. 재미있어서 자주 들려요.
  5. 집안일하는로봇
    뒤에서 보고 있던 마누라가 '또 야한 싸이트 들어갔냐'고 하네요.
  6. 사실 삼면귀였다는 괴담.
    응?
  7. BTC
    그라비아 관련자료를 찾다가 우연히.

    재미있는 곳이군요. 자주오게 될 것 같습니다.
  8. 납작버섯
    다른걸 하고 싶어서 명품을 사는거고 이제는 그것도 다들(짝퉁포함) 들고 다니니 "리미티드 에디션"을 웃돈주고 사는듯~~
    공통적이 싫어하는 사람들이 할수있는 가장 평범한 선택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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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의 쇼프로 얼굴 들이밀기정치인들의 쇼프로 얼굴 들이밀기

Posted at 2010/02/18 01:25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오세훈이 tvN 의 토크쇼 택시에 나온다고 한다. 지가 택시를 타건 버스를 타건 텐프로를 타건 서비스가 좋은 못 생긴 여자를 타건(...) 은 내 알 바 아니지만 토크쇼에 나온다는 건 좀 거슬리는 게 있다. 기본적으로 쇼프로, 좀 넓게 보면 모든 인터뷰는 '애널서킹'을 그 주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무릎팍도사는 그 정점에 있어서 내가 싫어하는 거고. 

요즘 시대에 정치인이 딱딱하게 정치만 하라면 그것도 웃긴 소리이긴 한다. 정치인들은 갖은 방법으로 이미지 메이킹을 하고, 또 그래야만 하기 때문이다. 강준만은 '지방은 식민지다'라는 책에서 모 의원이 튀기 위해 어떻게든 오버 액션을 취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꽤나 이름 있는 의원임에도 그렇게라도 이름을 알려야 하는 게 정치판이다. 막말로 욕 먹는 전여옥이 어디 있는지 알 수 없는 민주당 의원들보다 나은 게 정치판이다. (물론 우리에겐 좋을 거 하나 없지만)

하지만 방송사가 판을 깔아주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내 기억에 오세훈의 쇼프로 출연은 벌써 세 번째이다. 첫 번째는 미라클인데 여기서 법조인이 되고자 하는 가난한 수험생의 멘토 역할을 했고, 경제야 놀자에 출연해서는 공관을 공개하고 여기에 덤으로 드럼 솜씨 자랑, 철인 삼종경기 했다고 이야기했다. 뭐 전부 다 홍보성 방송이라고밖에는 할 말이 없다. 김종필이 지금 정치인이라 생각해 봐라. 그 서예 붓놀림에 아코디언까지 불어대면 얼마나 멋질지. 근데 그게 정치랑 무슨 상관이여? 토크쇼 '택시'는 tvN이라 더욱 두렵다.

김종필이 쓴 거란다, 개새끼는 미워해도 붓은 미워하지 말자;;;


하긴 방송사의 도덕성을 이야기하는 것도 웃긴 거란 거 안다. 뭐 얘네도 상업 방송이니 정치인들 애널서킹 좀 할 수 있긴 하다. 괜히 이명박 들어서며 김제동, 윤도현이 사라지고 노무현 들어설 때는 심현섭이 사라졌겠나. 먹고 사는 게 그만큼 팍팍한 세상이니 그런 거지. 

그런데 대체 얘네들을 제대로 된 토론 프로그램에서는 언제쯤 자주 볼 수 있는 걸까? 하긴 정치인들이 이런 프로그램에 나가는 리스크가 엄청나게 크기는 하지만 '안 나가면 장땡'이란 건 좀 문제가 있는 듯. 요즘 정운찬이 스스로 무식을 드러내느라 정신이 없던데 이런 무식한 정치인은 정운찬만이 아닐 것이다. 내 생각에는 다수가 그렇지 않을까 생각마저 든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들을 평가할 기회를 거의 갖지 못한다. 그냥 선거 때 적당히 토론할 뿐이고, 이조차도 애국심이 투철한 남자로부터 거부된 바 있다. 사실 홍씨 뿐 아니라 한나라당을 비롯한 다수 의원들이 TV를 거부했다. 사실 이건 되려 작은 문제다. 사실 어지간히 새대가리가 아니면 선거 토론회 한두 번은 앵무새 쇼를 통해서 버텨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수첩공주님에게는 조금 무리이겠지만 그 정도가 아니면...

이렇게 하면 된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건 이후다.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위기를 맞이하고 싶지 않아하며 침묵을 지키고자, 그저 필요할 때 얼굴마담 역할을 하고자 한다. 때문에 이들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를 내리기 힘들다. 물론 기본적으로 그 사람의 말빨이나 생각보다 정책을 통한 결과가 중요하겠지만 정치인들의 정책에 대한 이해도나 의도는 그 결과의 기본 밑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단순히 선거 때 토론을 넘어 선거 후에도 정치인을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미디어 장치의 강제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것도 귀찮으면 쇼프로라도 좀 못 나오게 하는 법이라도 제정하거나. 서울시장 대놓고 밀어주기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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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오크 여사가 포르노에 나온다면......?

    가끔 봤지만, 괜찮다 싶은 구석이 있는 프로그램이었기에 더욱 짜장나네요. 최진실씨 자살 이후 김C가 나와 이영자(그리고 시청자를) 위해 기타를 튕기며 "청춘"을 부르는 게 상당히 뭉클했는데...
    • 2010/02/19 17:11 [Edit/Del]
      프로그램을 보고나니 울화가 치미네요; 사실 이 프로그램은 정말 편집도 별로 없고 신경도 안 쓴 듯한 '싼 프로그램'이었는데 어찌나 신경을 썼던지;
  2. 오늘 뉴스에 정치인 트위터를 단속한다더니 버젓이 tv쇼프로에.. -_-;

    조금 딴 얘기지만 설연휴 기간에 kbs에서 명사스폐셜이란 프로그램을 하던데 아주 가관이더군요. 나름 여러분야의 명사초대한답시고 엄홍길씨나 최불암씨 등등이 나오긴 했지만 딱 봐도 권력층 애널서킹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빨아주는 멘트하며 특유의 밴드소리까지 완전 직장회식 분위기 나더라구요. 아니 우리가 왜 그딴 사람 노래 부르는 걸 공영방송에서 봐야되는 건지.... 아.. 국영방송으로 바뀐 지 좀 됐구나.. 안 될거야..
  3. 최근들어 정치인들의 TV 예능프로 나들이가 잦은 듯 싶네요..
    확실히 선거철이기는 한가봅니다 -.-;
  4. 집안일하는로봇
    10여년 전만 해도 비데가 뭔지도 모르고 비데 쓰는 사람이라면 뭔가 다른, 좀 더 쫄깃한 똥꼬를 가진 사람이려니 했었죠. 요즘은 워낙 비데가 대중화되어서 이젠 뭐 씻어주고 빨아주고 핥아주는 게 당연시되는 세상이 된 거 같네요.

    그런데... 국영방송까지 나서서 비데짓 하면 룰루비데랑 노비타는 뭘 먹고 살아야 하는지. 아무리 통신과 방송의 영역이 허물어지는 세상이라지만 방송과 비데의 영역까지 허물어질 줄이야.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세상이네요. 방송환경이 무섭게 변화하네요.
  5. 보기싫으면 안보믄 되고
    보기싫으면 아뽑으믄 되고
    보기싫으면 안사주믄 되고~~

    생각대로~~ 튀~~ ㅋ
  6. 심현섭은.. 노무현이 아니라 그냥 재미없어서 나가떨어진것 같습니다. ㅡ,.ㅡ 이명박 대통령 각하꼐서 집권하셨는데도 방송에 안나오고 가끔 나와도 여전히 재미없더군요. 저는 심현섭이 한나라당 지지했다는것도 얼마전에 알았어요. 흐흐. 진짜 개콘 초창기 빼고는 심현섭 무지하게 재미없었습니다. 중간에 안나오는게 당연해 보였음.
  7. 납작버섯
    대놓고 빨고 핥으려고 법개정도 하는 마당에 뭔들 못한다고...
    진행상황보니 k방송국 접수 됐고 m방송국은 엄기영사장 떨궈낸 방문진 위원장(뭐 떨거지 이사들 몇명포함)자르고 이빨들이될듯 하네요...무한도전 없어지면 천하무적 봐야하나...그냥 주말마다 술약속 잡는게 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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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진보 유시민허세진보 유시민

Posted at 2010/02/11 12:58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자주 들어가는 초강추 토론 사이트 아크로에서 국민참여당이 민주당 제치고 정당지지율 2위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지금은 다시 3위로 갔다지만 여하튼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지지율 차이는 크지 않다. 내가 우려하는 건 존경하는 논객 crete님의 댓글 그대로이다.  

그나저나 국참당의 등장에 가장 큰 데미지를 입는 곳은 진보세력인 것 같은데요.... 둘 다 거의 절반으로 지지율이 줄어드는군요.. 물론 오차가 있으니 쉽게 반토막이 났다고 얘기하기는 조심스럽지만... 의외로 진보진영에느 국참당에 호의를 가진분이 많은 건 아닌지... 아니면 현재 민주당에 실망한 사람들이 진보진영쪽으로 지지를 임시로 옮겨 놓은  건지....

저도 현재 국참당과 민주당의 분열에 염려가 많기는 한데.. 아크로의 일부 회원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국참당을 평가절하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무슨 정당이... 해도해도... 정도가 있지... 현재 민주당처럼 국민들의 분노를 한데 모으거나 이슈를 끌어 올리는 능력이 없는 집단은 처음봅니다.  그렇다고 민주당의 삽질에 대한 반사이익을 바로 국참당으로 몰아주기에는 수도권에서의 분열이 크게 염려가 되고요.. 일단 국참당의 영남에서의 지지율을 확인해 보고나서 판단을 하렵니다....

국민참여당을 빼고 진행한 정당지지율에서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각각 5.4%, 4.3%를 차지했다. 그러나 국민참여당을 넣고 조사하자 이들은 2.8%, 2.2%까지 떨어졌다. 오차 한계가 2.47%이기는 하지만 사실상 절반의 진보 정당 지지자가이탈해 버린 것이다. 대체 이들은 유시민에게 무엇을 기대하는 것일까? 

흔히들 노무현 대통령을 두고 '좌측 깜빡이 넣고 우회전했다'고들 표현한다. foog님은 이런 유시민을 사이비 진보라 비판한 적 있는데, 유시민은 노무현보다 한 발 더 나아가 있다. 위-아래 링크를 보면 알겠지만 그가 추진해 온 정책들 중 도대체 어떤 면이 약자의 삶을 보호하고, 기회를 도모할 수 있게 하는 진보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난 도통 알 길이 없다. 더군다나 그는 노무현 대통령처럼 정도의 길을 살아온 사람도 아니고, 되려 정당 정치를 무너뜨리는 쪽이었다.

그럼에도 스타성이 있다는 점에서 그는 개혁 정치파에 - 적어도 한나라당과 달리 최소한의 상식은 있는 계층에서 - 매우 필요한 존재일 것이다. 그러나 결과론적으로 그는 진보 정치의 폭을 좁히고, 개혁 정치 세력조차도 힘을 와해시키는 존재에 불과한 것 같다. 멋진 가치를 들먹이며 자기 이름값은 높이나 결국 남는 건 없는 '허세 진보'가 그에게 알맞은 칭호인지도 모르겠다.


오, 씨발. 졸라 가오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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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울비의 알림 // seoulrain's me2DAY 2010/02/16 16:19 [Delete]
  1. 푸그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한미FTA 하나만 가지고 말씀하신거고요 물론 푸그님 주특기가 경제쪽이시니 그러셨겠지만, 정책 하나를 가지고 진보냐 좌측 깜빡이 키고 우회전 한다는 둥의 주장은 사실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국참당에 대해선 저도 뭐라 할 말은 없습니다. 지켜보는 중입니다.
  2. 분열 시키는 것만큼은 전문가라는 생각만...
    과연 그 분열이 좋거나 옳은 것인가는 잘 모르겠지만요.
    그나저나 태그가.. 추천 하나 누르고 갑니다.
  3. 너바나나
    오호~ 맘에 드는 글!!!
    근디 이런 글은 무사하나요?
  4. 쿨럭
    플짤에 넣으면 좋을만한 음악이 멀까요?
  5. 지나가며
    최은정 화보집이 몰까나...검색하러 고고...
  6. 마오
    다음뷰베스트로 반드시 만들고 싶다는...

    유시민이 무슨 소리를 하든 이제는 믿지 않는다는...
    2004년 총선 이후 주변의 누가 이런 말을 했음.. "쥐새끼 같은놈~~"
  7. 오호... 화보집 받어셨어요???
  8. 드림팩토리
    저는 좌가 진보라고 생각안해서 동의하기 힘듭니다
    유시민이 진보라고 보거든요
    좌파정당을 차악으로 보고 지지하고있다가 원하던 정당으로 회귀한걸수도있고
    아니더라도 대선에선 어차피 잃을 지지라고봅니다
    좌가아닌진보를추구하니 진보정치의폭을넓혔고
    좌파가 아닌 지지자를 많이 가지고있으니 개혁정치세력을 강화 하고있고
    빠만해도 좌파전부보다 많을테니 결코허세라고할수없죠

    제 비유가 맞는지 모르겠는데
    영화괴물이 대박났을떼 김기덕감독님께서 많이 섭섭해하신걸로 압니다
    김감독님영화도훌륭하고 마니아도있고 해외에서 인정받고 그렇죠
    근데 그분영화이해가능한분들도 많지않고
    또이해한다해도호불호가갈려서 보고 기분나쁠수도 있는겁니다
    그래서 괴물에 관심을 일정부분빼앗길수도있죠
    그렇다고 괴물을 까봐야 남는게 없죠
    관객들 대다수는 다음에 디워보러갑니다
    비상업적인훌륭한영화를극장에서보려면
    상업성을 약간이라도 갖추거나
    대중의 이해력을 높이는 것 말고 무슨방법이있나요?

    즉 유시민 탓해봐야 아무것도 안남는다는거죠
    • 2010/02/19 17:16 [Edit/Del]
      진보가 원론적으로는 좌가 아니라 변혁에 가까운 개념이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진보를 좌로 보아도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가 말하는 기존 좌파와 다른 진보가 어떤 모습일지 전 전혀 모르겠군요. 기존 우파 정당과 별 차이 없이 진보를 논하는 건 결국 말장난이라고 봅니다. 봉준호 감독은 그래도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줬다는 게 유시민과 큰 차이이겠죠. 유시민이 자기 정당화를 꾀하려면 그런 퀄리티를 보여야 하는데 아무 것도 보이지 않은 상태인지라;;;
  9. 사랑해
    두 가지의 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이 바로 진짜 진보좌파 정치를 맛보는 것이고...
    또 하나는 대부분의 우파와 좌파 흉내내고 싶은 중도우파가 전부인 대한민국에서
    차츰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영역을 넓혀가는 길....

    그냥 대놓고 빨갱이 소리 듣던 선상님도 결국은 신자유의 전도사였을 뿐이고,
    노무현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죠.
    이에 대해 노통이 말한........우리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선이 여기까지인것 같다.......

    전자를 맛본적 없고, 어쩌다 운때 맞아서 등장한 김대중과 노무현......
    이 나라에서 양쪽 다 너무나 힘든 길이고, 지금으로 봐서는 노무현이 대미를 장식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이때.....

    두번째 코스의 대표 선수로서 유시민 하나 쯤 있는건,,,,,,,그나마 미래에 대한 어떤 망상이라도
    할 수 있게 하는 존재가 아닐지....
    • 2010/02/19 17:18 [Edit/Del]
      짭;;; 슨상님과 노짱에게 그 두 번째 기대를 걸었죠. 유시민에게도 마찬가지 기대가 실리는 것 같은데 전 뒤로 갈수록 믿음이 안 가네요. 적어도 앞 쪽은 자기 시대를 유시민에 비하면 더 성실하게 살아간 정치인이라 생각해서요;
  10. 사회복지운동하는 사람들이랑 술 마시면 아직도 유시민 욕이 끊이지 않음 'ㅅ'
    특히 "병원에 누워있는 사람이 무슨 돈이 필요하냐" 개드립.
    보복부 장관 아니랄까봐 보복당할 일만 벌인-_-
    유시민이 보건복지부 장관 하면서 딱 하나 열성을 다해 감싸준 사람은 황우석 말고 없을 겁니다 아마.
  11. 집안일하는로봇
    개인적으로 유시민이 좌파든 진보든 아니면 그냥 책 팔아 돈이나 버는 '지식소매상'이든 별로 관심없습니다.
    다만 때되면 나타나서 앵벌이 짓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아주 거지근성이 뼛 속까지 새겨진 사람 같아요.
  12. '관심이 없어서 유시민에 대해 잘 모른다.'가 정답 아닐까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욕하는 경우도 많듯, 잘 알지 못해서 지지하는 경우도 많겠죠.
    • 2010/02/19 17:20 [Edit/Del]
      일단 유시민은 좀 연예인 기질이 있으니 욕도 많이 먹고 옹호도 많이 받겠죠. 헌데 당최 긍정적 역할을 하는지는;
  13. 분도
    국참당 창당 전, 2009년 하반기 진보신당 지지율이 1% 수준이었으니. 저 그래프대로라면, 국참당이 등장한 이후 진보신당 지지율이 200%가 되었다는 이야긴데요. 국참당 빼고 4.3%까지 올랐으면 400% 상승이죠. 더군다나, 반년간의 그 1%가 바닥치고 올라가는 1%가 아니라 계속 떨어지는 추세의 1%였는데 극적인 반전이지요.
    그래프만 보고 판단한다면, 유시민이 진보정치의 폭을 400%나 넓혔는걸요.
  14. fake
    약자의 삶을 보호하고, 기회를 도모할 수 있게 하는 진보의 가치, 라는 건 좀 그렇네요.

    진보라는 건 그저 예로부터의 기득권층에 대항하려는 세력들이
    자신들을 지칭하기 위해 선택한 단어일 뿐이라고 생각되요.
    가운데 선을 갈라놓고 저쪽은 보수, 그렇다면 이쪽은 자연스레 진보가 되는 거겠지요.

    '진보 진영 = 약자를 위한 최선'이라는 판단은 아직 시기상조 같아요.
    워낙 현재의 보수 진영이 썩어서 그 반대편에 서 있기만 해도 빛이 나 보이긴 하지만요;;
    보수 진영에 반대한다는 이유만으로 미화시키는 것은 위험하지 않을까요?
    정치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일반 투표권자라면, 어느 한 쪽 세력을 따르는 것 보다는
    양 쪽 다 차갑게 바라볼 수 있는 이성을 바탕으로 투표권을 행사해야 그나마 나을 듯한 세상입니다.

    살아있는 정치인들은 믿을만한 게 못 되니까요:-)
    • 2010/02/19 17:23 [Edit/Del]
      저는 진보-보수(정확히는 좌-우)도 결국 밥그릇 싸움이라 봅니다. 적어도 한국 사회에서는 약자가 자기 밥그릇 좀 늘리려 하는 게 진보라 생각하고요. 진보라서 ok는 아니지만 아직까지 한국 사회에 좀 더 필요한 세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 )
  15. 저는 아직도 정치에서 가장 이해되지 않는 개념이 좌파와 우파입니다. 아마도 제가 아는게 없어서 이렇겠지만, 정치에서 중요한 것은 그(혹은 그들)가 좌파인가 우파인가보다는 필요할때에 필요한 일을 하느냐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안의 충돌에 대한 좌파/우파라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그가 좌/우인가 하는 것에 따라 선택지가 갈린다는 것은 쉽게 동의하기 힘듭니다. 뭐, 단체의 성향에 따라 전반적인 방향이 결정되고 개인은 대의에 따른다... 라면 그건 어느정도 납득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만 좌/우가 항상 같은 입장을 고수할 거라고도 보기는 힘들고 말이죠. 선택지가 정해진 것이 아니니까요.

    결론은 정치는 잘 모르겠다는 겁니다.-_-a GG... 이래서 사람은 공부를 해야 하나봅니다.;;
  16. 저 짤방 간지 만큼은 인정...
  17. natsume nana
    나만 그런가 ?;;;
    블로그 들어오기가 왜이리 힘들지;;;;
  18. ㅎㅎㅎ
    정보공유 한가지. 아래는 주민번호 필요없이 무한가입이 가능해서 계속 700M 정도 공짜 포인트 줌. 쬐금 귀찮지만 하루에 몇백원씩이라도 절약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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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통제행복과 통제

Posted at 2010/02/10 12:57 | Posted in 수령님 단상록
유정식님의 예전 글을 읽다가 생각나서 쓰는 글. 행복과 통제라는 두 단어는 매우 대립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동태 '통제 당하다'를 능동태 '통제하다'로 치환할 경우 이들이 상당히 궁합이 잘 맞는 개념임을 알 수 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모든 것을 통제하기를 원하는 동물이다. 때문에 불안정성 요소를 줄이기 위해 그토록 노력하는 것이다. 

레프 코스터는 재미 이론이라는 책을 통해 게임의 본질을 이야기한다. 게임의 본질은 '통제'와 '학습'이라고. 즉 기본적으로 플레이어는 게임 속 유닛을 통제하며, 그 과정에서 자연히 컨트롤 능력을 '학습'해 더 나은 결과를 이끌어 내는 게 재미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이는 비단 게임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스포츠 역시 마찬가지이다. 매일같이 삼진 아웃만 당한다면 그 누구도 야구를 즐기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야구를 즐기며 자연히 선구안이 좋아지고 동작이 자연스러워진다. 이 과정에서 점점 안타를 칠 확률은 높아지고 야구를 점점 재미있게 생각하게 된다.

비단 놀이 뿐이겠는가? 모든 삶이 마찬가지일 것이다. 마르크스는 노동의 소외가 인간성의 소외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마르크스가 이 맥락으로 이야기한 것은 아니겠으나, 그가 말하는 죽은 노동과 산 노동은 일정 정도 통제를 가함과 통제를 당함으로 치환해서 해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자연을 지배하였던 인간이 자본에 통제당하는 것이니.

우리는 삶을 지배하고 있을까, 지배 당하고 있을까? 이는 우리가 행복한지, 불행한지를 보여주는 좋은 지표라고 생각한다. 자신을 온전히 지배하고 있다면 그 삶은 아무리 물리적으로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 해도 '적어도' 덜 불행한 삶일 것이다. 반대로 삶이 지배 당하고 있다면 제 아무리 물리적으로 풍족하다고 해도 행복할 수 있을까?

행복은 마음 속에 있다고들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 행복은 자기합리화에서 나오지만은 않을 것이다. 


티... 티파니는 내 손 안에 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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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기가 되면 좋은 것을 통제할 수 있군요.
  2. 아기.. 부럽!!! T.T
  3. 로잉
    행복한 스와니 되기 !
  4. 저 아이가 딸아이가 아니라 머리 묶은 곱상한 아들래미라는데 내 변삘을 걸고 싶... 쿨럵!!
  5. 마오
    헉... ㅠㅠ 난 안되겠지...
  6. 저 아이가 되고 싶네요[....]
  7. 해색
    아이는 그저 배가 고팠을 뿐인데,
    나도 저거 보니까 배가 무지 고프네;;
  8. 아가야, 넌 이제부터 내 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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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속 MVP, 기록 속 MVP기억 속 MVP, 기록 속 MVP

Posted at 2010/02/07 20:29 | Posted in 정력은국력 체육부
너무 아파서 기운도 없는지라 예전에 쓰던 글이나 정리. 사실 이런 글 100개는 더 있는데 이미 다 쉰 떡밥인지라;

그래도 낚시는 계속되어야 하기에-_-...


한국시리즈(KS) 7차전이 끝나고 기아 우승 후, 나지완이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하고 나서 논란이 좀 있었다. 로페즈의 KS 성적이 너무 좋았기 때문. 3경기 등판 17과 2/3이닝을 던지고 2승에 1.53의 엄청난 자책을 기록했으니 항의가 있을만도 하다. 

김홍석 씨는 61표 중 41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기자들을 질탄하고 있다. 기자들은 나지완에게 2/3 이상의 표를 던졌다고 하지만, 역으로 팬들은 2/3 이상이 로페즈 MVP론을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좀 미안한 이야기인데 나도 7차전을 거의 다 봤지만 기억 속에 로페즈는 없다. 나지완의 마지막 홈런과 그 순간의 전율만이 있었을 뿐이다. 그래서인지 난 위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MVP라는 개념부터가 사실 꽤나 애매한 개념이다. Most Valuable Player, 그러니까 직역하면 '가장 가치 있는 선수'란 소리다. 그런데 '가치'라는 게 딱 뭐라 정의할 수 있는 객관적 개념이 아니다. 최고 연봉자와 최다 홈런 선수는 객관적이지만 '가치 있는'에 객관은 없다.

각하의 뇌구조는 우리와 많이 다르다만 이 또한 존중받아 마땅하다, 닥치고 있다는 전제 하에.


그래서일까? 한국과 미국만 해도 MVP의 척도가 많이 다르다. 미국은 한국에 비해 훨씬 팀 성적을 중시한다. 지난 메이저리그 20년 동안 MVP 40명 중 8명만이 플레이오프 탈락 팀에서 나왔다. 야구는 타 스포츠에 비해 선수 한 명의 영향력이 매우 미미한 종목이다. 게다가 메이저리그는 30팀 중 단지 8팀만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그럼에도 팀 성적을 중시했기에 최근 20년 동안 80%의 MVP가 플레이오프 진출 팀에서 나온 것이다. 

이에 비해 한국은 그다지 팀 성적에 구애받지 않고 MVP를 뽑는 편이다. 28년 간 3위 이하 팀에서 배출된 MVP는 무려 10명이며 2위 팀에서 배출된 MVP는 8명, 1위 팀에서는 10명이다. 메이저리그는 일단 플레이오프 진출하면 1위건 와일드카드건 별반 이득이 없는 데 반해 (그 팀들끼리 토너먼트를 치룬다) 한국은 1위의 어드벤티지가 엄청난 걸 생각하면 (3-4위간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2위간 플레이오프) 팀 성적에 별 신경을 안 쓰는 것을 알 수 있다. 

농구에서도 마찬가지다. 비단 한국에서 13시즌 동안 10차례 정규리그 우승 팀에서 MVP를 배출했지만 기본적으로 선수 개인 성적을 중시했다. 그 일례로 지난 시즌 MVP는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하지 못한 (프로농구는 10팀 중 무려 6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KT&G의 주희정이었다. 출장시간 1위에 국내 선수 중 득점 2위, 리바운드 5위, 어시스트 1위, 스틸 1위를 차지했으니 사실상 국내 선수 중 최고 성적을 올렸음을 인정받은 것이다.

하지만 주희정이 미국에서 이런 성적을 냈다면 이야기가 꽤 많이 달랐을 것이다. 최근 20년 간 93-94의 하킴 올라주원, 01-02시즌의 팀 던컨, 05-06 시즌의 스티브 내시를 제외한다면 최소한 (동부or서부)지구 선두 팀에서 MVP가 나왔다. NBA 팀이 30개나 됨을 생각하면 놀라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요즘 이 광고가 유행이더라, 짤방 찾기도 귀찮은 판에... 근데 얘는 왠 정의의 사도인 척임;;;


이처럼 MVP를 뽑는 기준은 다양하다. 미국처럼 팀이 이겨야만 가치 있다고 인정할 수 있는 반면, 한국처럼 혼자서라도 분발해도 가치 있다고 인정할 수도 있다. 로페즈가 호투하며 팀을 이끌어 온 것도 가치 있겠지만, 반대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을 정리한 나지완이 가치 있다고 볼 수도 있다. 그걸 결정할 건 개인의 주관일 따름이다. 

내가 여러 스포츠를 보며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시리즈가 둘 있는데 하나는 이번 나지완이 끝내기 홈런으로 정리한 2009 한국시리즈이고, 또 하나는 97-98시즌 프로농구 플레이오프이다. 현대가 기아를 4승 3패로 승리했으나, 내 기억에는 허재가 온 몸에 붕대 감고 나와서 원맨쇼하는 장면만 남았고, 허재는 결국 준우승하고도 MVP를 수상했다. 

흔히들 스포츠는 '기록이 남는다'고 하지만 실상 우리 뇌에 남는 건 '기록'이 아닌 '기억'이다. 기억은 기록보다 강렬하며, 때로는 자제해야 할 필요다. 예로 형사 처벌같은 경우 남은 기록보다 개인의 주관만을 내세운다면 그 체계는 붕괴될 것이다. 

그러나 스포츠와 같은 게임이자 축제에서 기억은 존중받아야 마땅한 것이다. 한국시리즈 7차전이 끝나고 MVP 투표인단의 머리 속에 남은 게 나지완일까, 로페즈일까? 로페즈가 MVP를 수상한다고 한들 조금도 이상할 게 없듯이, 나지완이 MVP를 수상한 사실 역시 절대 흠이 될 일이 아니다. 기억은 기록보다 강하고 또 존중받을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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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인종목보다는 단체경기의 경우 확실히 개인의 성적보다는 팀의 승리가 당연 우선이지 않을지.. 홈런 100개쳐도 팀이 꼴찌면 그 홈런기록은 개인에게는 명예일수 있지만 역시 팀입장에서는 가치는 없을 지도.. 아! 트레이드할때 몸값 비싸게 받을 수 있을라나..?ㅡㅡ;

    아프시다니 몸조리 잘하시길... 늙어서 아프면 아무도 안챙겨줘요..ㅋㅋㅋ
  2. 저련
    나지완 홈런치는게 얼마나 충격적이었는지 꿈에서도 봤다는-_-
  3. 김변호사는 저정도면 정의의 사도 해도 됨. 삼성을 까발리는데 목숨 안 걸고 되겠음?
  4. 머미
    저는 만약 나지완이 그 홈런을 좀 더 일찍 쳐서 4승1패 정도로 기아가 이겼다면 더욱 당연히 로페즈가 mvp가 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즉 나지완이 진작에 잘 했으면 7차전까지 가지도 않았을 거란 얘기죠. 그래서 로페즈가 받는 쪽에 한표입니다.
  5. 개드립 하나만 치자면 저 광고를 볼 때마다 20세기 소년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세계는 멸망했다ㅋ"
  6. 몸조리 잘해. 나도 지난주에 자꾸 코피가 나고 목 아래 임파선이 부어서 식겁했다. 병원갔더니 큰 문제는 아니라고 해서 한숨돌렸지만.....어차피 그대나 나나 잃을 것은 쇠사슬 밖에 없으니 몸이라도 잘 간수하자고...
  7. 납작버섯
    삼성 얘기하니 이번 IOC사태가 생각나네요~~
    순수한 의미에 스포츠라....지난 무한도전에서 나온 권투소녀들이 생각나네요~~
  8. 뭐든지 '한방'의 존재는 무시무시 한거죠..
  9. 84년 코리안시리즈에서도 아마 시리즈 엠브이피는 유두열이가 탔지. 최동원이 무려 4승을 거뒀는데 말야. 뭐. 비슷한 맥락인 듯.
  10. 그래도 most impressive player가 아니라 가장 가치 있는 선수라면, 기록을 들춰 봐서 여러 모로 가장 나은 스탯을 기록한 선수에게 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그러라고 MVP를 선정하는 사람들을 특정 자격을 지닌 사람들로 제한하는 걸 테고. MVP가 인기 투포가 되어선 안 될 테니. 인기와 아주 무관할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되긴 하겠지만요.
    • 2010/02/19 17:25 [Edit/Del]
      네, 이 부분은 생각의 차이라 생각합니다. 전 그냥 이런 투표도 사람이 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넘기고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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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를 모르면 막장인가효?트위터를 모르면 막장인가효?

Posted at 2010/02/02 13:11 | Posted in 불법복제 통신부
요즘 찌라시에 좀 꽂혀 있어서 제목은 막장스럽게 지어 보았다.

민노씨 글을 뒤늦게 보고 한 마디. 광파리님의 글의 제목인 '대학생들이 주저하는 이유' 부터 뭔가 트위터를 사용하는 게 당연하다 생각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왜 안 하느냐?'는 질문보다는 '해야 하는 이유가 뭐냐?'가 좀 더 적절한 것 같다. 싸이처럼 수천만이 쓰는 서비스를 왜 안 쓴다면 모를까, 트위터처럼 극소수가 사용하는 서비스를 가지고 왜 안 쓰냐고 묻는 건 좀 앞뒤가 안 맞는 이야기다.

트위터를 아는 사람은 한 줌에 불과하다. 미네르바의 형님 격이라 할 수 있는 40대 백수 철학과 졸께서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트위터 열풍을 다룬다는 얘기는 트위터가 그만큼 일반적이지 않고 특이한 동네라고 얘기'하셨다. 옳은 이야기다. 이름이나 겨우 들어 본 이들, 잘 해야 남의 트위터 구경 잠깐 한 사람에게 왜 안 하냐는 질문을 던지는 건, 라깡을 모르면 막장이라는 말과 다를 바 없다. 애초에 트위터는 모르는 게 정상인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사용자 수가 생명인데 말이지.

신세경을 보라, 이 화보가 청바지 광고로 보이는가? 이처럼 트위터를 왜 안하느냐 질문함은 주객전도다.


여튼 내가 생각할 때 대학생 애들은 트위터를 할 환경과 거리가 멀다. 아이들이 'IT 이야기를 많이 한다' '30~40대가 너무 많다' '뭔가를 내놓아야 한다는 게 부담스럽다' '미투데이가 더 친숙하다' '우리와 안 맞는 것 같다' 등의 이야기를 했다는데, 내가 볼 때 이건 좀 이유 붙이기고 (미투데이는 많이 사용하는가?) 이런 거 따질 것 없이 대학생들이 언제 컴퓨터를 사용하는지만 살펴 보아도 애들은 트위터를 쓸 이유가 거의 없어진다. 대학생의 하루를 살펴 보자. 

아침 늦게 엄마한테 채여서 일어나요. 어제 마신 술 때문에 쓰린 배를 부여잡고 맛도 느낄 수 없는 밥을 꾸역꾸역 쳐먹어요. 일단 학교를 가야 해요. 담배를 꾸역꾸역 입에 물고 집을 나서요. 수업 들어가서 자요. 수업을 마치고 술 마시러 가요. 개가 되어 거리를 배회하다가 집으로 돌아와요. 습관적으로 컴퓨터를 켜요. 습관적으로 야동을 보고 팬티를 내려요. 머리가 맑아졌어요. 이제 싸이질을 하며 악플을 달아요. 새벽이 다가오네요. 자요.

이들이 트위터를 할 시간이라고는 꼴랑 집에 와서 잠깐이다. 컴퓨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나마도 트위터에 공들일 시간 있으면 친구들과 싸이질 하는 게 낫다. 반대로 직장인의 하루를 살펴보면 트위터를 할 시간은 아주 넘쳐난다.

알람이 울려요. 숙취 속에 내가 회사를 왜 다니는지 고민해요. 행복해지기 위해서 그만두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먹고 살기 위해서 머리 감은 척 물을 묻히고 지하철에 올라타요. 한숨만 쉬다보면 회사에 도착해요. 컴퓨터를 켜요. 일을 하는 척하면서 오전 내내 인터넷을 해요. 점심을 먹으면서 상사 욕을 해요. 회사로 들어와 적당히 일하며 인터넷을 해요. 저녁을 먹으면서 반주 한 잔을 기울이며 회사 욕을 해요. 다시 회사로 돌아와 야근시간부터 일을 하기 시작해요. 그러면서도 인터넷을 해요. 야밤이 되어서야 집에 들어가요. 자요. 

이들은 하루종일 트위터를 할 수 있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블로그처럼 장시간을 요구하는 활동과 달리 트위터는 짬짬히 할 수 있어 어떻게든 업무도 처리할 수 있다. 대학생들이 나이 먹고 직장에 간다면 아마도 트위터에서 놀 확률이 조금 높아질 것이다. 그들도 하루종일 컴퓨터를 마주해야 하는 삶을 살게 되기 때문이다. 

젊은이들은 트위터 앞에 망설이지 않는다. 그저 관심이 없을 뿐이다. 이름이야 좀 들어 봤겠지만 그래봐야 C급 연예인 인지도만 못하다. 참고로 내 후배들 중 트위터를 한 번이라도 접근해 본 놈은 제로고, 뭐하는 서비스인지도 모른다. 그래도 아무 불편함 없이 잘 살고 있다. 

덤으로 세대론은 자제하는 게 좋을 듯하다. 내신 등급 때문에 노트 빌려주기도 꺼렸던 세대라는 사실을 정보 공개에 인색함과 인과관계로 짜맞추는 건 너무 무리수다. 트위터에서 가장 많은 트윗을 차지하는 건 잡담이다. 대학생들이 트위터를 한다면 정보 공개에 부담을 느끼기는 커녕 마치 싸이월드나 카페에서 그러하듯, 잡담 떨면서 재미있게 할 거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사용자 수가 확보되어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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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학생들이 트위터를 안하는 이유? : 트위터의 과장된 이미지 // 민노씨.네 2010/02/03 11:58 [Delete]
  2. 트위터에서 한달 놀아보니... // Across The Universe 2010/02/03 13:25 [Delete]
  3. 서울비의 알림 // seoulrain's me2DAY 2010/02/07 10:37 [Delete]
  1. 납작버섯
    직장에서 트윗하면 잉여놀이인건가...ㅋ
    그것이 알고싶다...나도 봤지만 소수에 사람들이 공유하는걸 "지금 다들 이런다"라고 생각하면 안될듯~
    아직 시골에 부모님은 세상 돌아가는건 9시 뉴스와 ytn정도고 문자도 하실줄 모르시니 말이다.(비유가 좀 아닌듯 하지만 대부분 4,5,60대 분들은 이럴듯하다)

    p.s:세경이가 청바지 광고한지 아제 알았다는...단연 발군에 발육을 보여주는군요~~
  2. 고등학생~대학생들에게 미투데이가 훨씬 친숙하긴 합니다.
    학교에서 미투데이 얘기를 하는 건 들어봤는데 트위터 얘기 하는 건 못 들어 봤어요. 방금 미투데이 학교 태그로 저희 학교를 검색을 해 보니까 저희 학교에서 미투데이 하는 사람이 88명.. 저희 학교가 한 학년에 100명인 작은 학교라는 걸 감안하면 하는 사람이 무지 많은겁니다;; 참고로 트위터 하는 사람으로 확인 된 사람은 2명. 1명은 저고, 1명은 전공 선생님;;
    몇몇 미투데이들은 싸이월드에 비해서는 활발하지 않지만 꾸준히 업데이트도 하고 있었고요.
    이렇게 된 이유는 '웹=포털'인 한국 상황에서 네이버 산하서비스가 된 미투데이가 원래 더 접근성이 좋은 상태에서 연예인이 많이 한다고 열심히 홍보한 점과 본문에서 언급하신 학생의 하루와 연관지어 휴대폰 문자로 미투데이를 할 수 있다는 편리성이 아마 큰 원인을 차지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니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싸이월드>>>>>[넘사벽]>>>>>미투데이>>>>>[넘사벽]>>>>>트위터
    인 상황이지만요. =_=;;
  3. 집안일하는로봇
    그닥 트위터를 안해도 집안일 하는 데는 상관없으니까... 트위터가 걸레 빨아주는 것도 아니고...

    싸이질하는 요인 중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자기과시욕의 충족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트위터는 그런 점에 있어서 뭔가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4. 음 이글을 제멋대로 해석하면 트윗을 하는 대학생은 잉여?가 된다는...?
  5. 비밀댓글 입니다
  6. 트위터 세상에서 한발 물러나서 바라본 글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
    다만, 개인적으로는 굳이 직딩이 아니더라도 대학생들에게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아직은 안 나왔지만) 같은 모바일 기기가 좀 더 보급된다면 또 다른 얘기가 될 것 같습니다. 수업시간에 문자질하듯 스마트폰으로 트윗질을 하지 않을까요? :)

    p.s. 그나저나 세경양은...-_-)b 군요...
    • 2010/02/10 17:36 [Edit/Del]
      저도 그걸 염두하지 않고 쓴 건 아닌데... 뭐랄까, 전 그 부분은 그냥 예측 불가인 것 같습니다. PC에서 힘을 쥐고 있다고 그게 스마트폰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좀 두고보자는 입장이에요 ㅎㅎ
  7. SBS 방송나가고 중고딩들이 깨알만큼 늘긴 늘더라구요;; (그것이알고싶다를 애들이 많이 봤었나)
    암튼 좋은 분석 잘 보고 갑니다. 제 대학 생활이 생각이..ㅎㅎ;
    다만 모바일 환경이 배제된 내용이라 요런 부분이 어떻게 향후에 반영될지는 지켜봐야할 거 같네요.
    아이폰 보급과 함께 늘어난 연예인 사용자를 보면 그런 양상이 좀 보이더라구요.
  8. 대학생의 하루 컴퓨터를 사용하는 패턴을 표현하기위한 재현문이 최근유행하는 한프로를 패러디한것은좋습니다만. 글요지와는 별로상관없는 내용으로 대학생들에게 비난을받을까 걱정입니다. 다른시나리오롰셨으면 좋았을텐데요.
    여튼 좋은글 감사합니다.^^
  9. 글쎄요, 행동 패턴으로만 이해하기에는 위에분 말씀하신것처럼 스마트폰보급율도 너무낮고, Wi-fi망도 제대로 안갖춰진것을 간과하신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트위터질(?)이 재미있어서 사람들이 많이쓰게될까?는 얘긴 아니고, 그것조차도 의문이긴하지만요;;
    • b4uz
      2010/02/07 16:57 [Edit/Del]
      말씀하신 것 처럼, 스마트폰 보급율이 올라가고, Wi-fi 망이 전국적으로 갖추어진다면 분명 지금보다 흥미로운 인터넷 환경이 되겠지만, 그것이 트위터 하는 사람 수가 늘게 하는 이유는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미투데이는 피쳐폰만으로도 "수업시간에 문자질 하듯" 모바일 사용성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지드래곤 등의 유명연예인 광고 덕분에 인지도도 제법 올라갔구요. 하지만 여전히 많은 10~20대들이 미투데이보다는 싸이월드를 씁니다.

      그게 무엇인지 몰라서도 아니고, 적절한 디바이스나 환경이 갖추어지지 않아서도 아닙니다. 물어보면 십중팔구 '주변에 그거 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재미없다, 귀찮다. 고 하더군요. 생면부지의 타인이 와서 댓글남기고 말 걸어오는 것에 대해서도 불편함을 느낀다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행동패턴, 라이프사이클로부터 왜 새로 출시되는 인터넷 서비스들이 언론이나 전문가들이 예측하는 것 만큼의 대중적인 인기를 끌지 못하는 것인지 생각하는편이 훨씬 유의미한 접근이 아닐까 싶습니다.
    • 2010/02/10 17:38 [Edit/Del]
      ......................................두 분의 훌륭한 토론에 딱히 할 말이 없습니다. 저는 b4uz님의 의견에 꽤 동의하는 편인데 좀 더 머리를 굴려봐야 할 것 같아요.
  10. 비밀댓글 입니다
  11. 저련
    신세경을 모르면 막장일 듯.
  12. 40대 백수
    40대 프리랜서 테크니컬 라이터라고 좀 써주시면 안되나효?
  13. 미국에서도 틴에이저는 트위터를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었죠. 역시 페이스북이 대세고요. ^^

    개인적으로 국내 트위터는 뭔가 좀 있어 보이는 30대 이상의 사람들이 주류인 것 같고 제가 팔로우하는 사람들이 그래서인지 몰라도 대부분 일상다반사적인 잡담보다는 뭔가 조금 무게가 있는 이야기들을 주로 다루는 경우가 많더군요. 잡담스러운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은 대게 유명인들... 뭔가 끼기 어려운 것 같은 느낌이죠.

    반면 미투데이는 일단 연예인 마케팅으로 10~20대 사용자가 늘었고, 태그를 달 수 있고 관심태그를 모아보는 기능을 통해 공통 관심사를 가진 사람끼리 서로 글이 노출될 기회를 많이 주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범위가 넓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두 다 가볍게 글을 쓰니까 글 쓰는데 부담도 오히려 적은 편이고... 트위터처럼 언론의 주목을 받을 심각한 이슈들이 보이는 경우도 거의 없죠.

    개인적으로 미투데이를 선호합니다. ^^
    • 2010/02/19 17:27 [Edit/Del]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살펴보니 생각보다 국내 트위터도 잡담이 꽤 많더라고요. 근데 왜 그리 사람들 눈에 잘 안 띄는지 모르겠습니다;
      국내에 한해서만큼은 그 스타들 덕택에 미투데이가 언론에 자주 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 -_- 지드래곤이 뭐했다 산다라박이 뭐했다 하며 바로 기사에 실리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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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지식, 그리고 위기지학삶과 지식, 그리고 위기지학

Posted at 2010/02/01 12:44 | Posted in 수령님 사상전집
맑시즘이 있기 전에 맑스가 있었고
맑스가 있기 전에 한 인간이 있었다
맨체스터의 방직공장에서 토요일 저녁 쏟아져나오는
피기도 전에 시드는 꽃들을 집요하게, 연민하던.

- 최영미의 '자본론'

살다 보면 머리가 좋은 사람을 발에 치이는 돌맹이처럼 많이 만나게 된다. 나는 이름도 잘 모르는 학자들을 알고, 그들이 어떤 책을 냈는지, 주요 논지와 근거는 무엇인지를 마치 자기 생각보다도 더 잘 알고 있는 듯하다. 경제나 경영도 마찬가지인지다. 어떤 CEO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의사 결정을 내려 어떤 결과를 이끌어냈는지를 이야기하며, 여기서 배울 수 있는 점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하는 사람은 널린 듯 하다.

그러나 다른 점 하나. 수많은 학자와 명망가들은 '내 주변'을 살폈고, '내 삶'과 엮어 생각했다. 그리고 행동에 나섰다. 그러나 그 학자와 명망가들보다 더 많은 지식과 능력을 뽐내는 듯한 이들에게 '나 자신'은 어디 있는 걸까? 

위기지학이 요구되는 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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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노씨의 생각 // minoci's me2DAY 2010/02/01 13:16 [Delete]
  1. 함께 그것을 잡고 있다라... 훗..
  2. OK牧場
    자신인지능력시험을 만들어서 취업에 반영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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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머 볼링소녀 미카글래머 볼링소녀 미카

Posted at 2010/01/29 13:03 | Posted in 야동후후식 영화부
야밤에 케이블에서 해대는 V시네마(일본의 극장 개봉 없이 비디오로만 발매하는 영화) 작품. 제목부터 굉장히 씨발스럽다. 줄거리는 이렇다.

미카는 같은 학교의 와타나베를 사랑하고, 와타나베 때문에 볼링부에 들어간다. 그녀는 볼링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다. 그녀의 언니는 프로 볼링 선수에 입문하게 된다. 사실 미카는 자신보다 볼링 실력이 뛰어난 언니에게만 관심이 가는게 싫어 집을 나온 상태이다. 그러던 어느날 언니가 사고로 더 이상 볼링을 칠 수 없게 된다. 미카와는 아무 상관이 없지만, 아버지는 미카를 더욱 미워하게 된다. 실의에 빠진 미카를 와타나베가 위로하고, 미카는 다시 볼링에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프로팀과의 대결에서 미카의 활약으로 승리하게 되고, 결국 해체 위기에 있던 볼링부도 해체의 위기를 넘기고, 다시 가족의 사랑도 찾게 된다.

이런... 무슨 줄거리가 결말까지 다 보여주고 있냐-_- 

여하튼 최근 각하가 잠잠하며 손발이 오그라드는 일이 드문데, 이 영화를 보면 정말 손발이 오그라드는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남자친구의 비판에 스르르 무너져 내리며 무릎을 꿇고 우는 장면은 오글거림의 백미. 꼴랑 76분짜리인데도 어지간히 할 일이 없는데다가, 시간이 넘치지 않는 분이라면 도전하지 않는 게 좋다. 나처럼 말이다. 아, 씨발. 내 시간 돌려 줘...


말년병장급이 아닌 한 볼 필요 없는 영화란 소리


여하튼 이 영화를 그래도 좀 본 건 이 여자애가 눈에 띄어서였음. 딱 보는 순간 '아, 얘는 야동에 나오는 애야!'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뭐, 생긴 것도 그렇지만 연기가 완전 김태희 뺨치는 수준인데도 떡 치는 연기 하나는 기가 막히니 그걸 모를 리 있겠는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찾아보니 모모세 에미루라고 150cm 호빗계 유닛이었다. 한국판 제목은 글래머라 우기고 있고 (원제는 사랑의 럭키 스트라이크) 얘 프로필도 65C컵이라 우기고 있지만 아무리 봐도 B컵을 넘는다 봐주기 힘들다. 별로 이쁘지는 않은데 나름 색기가 있어서 그런지, 아님 집안이 좋은지(...) 나름 A급 회사만 옮겨다녔음. S-1, 아이디어포켓, 카와이, 무디즈, SOD, 어태커즈까지... 대한민국으로 따지면 삼성, LG, SK, 현대 등지서 프리랜서로 활동한 능력자인 셈.


여튼 이 년 블로그는 여기니까 관심있는 놈은 알아서 즐딸하도록. 나도 안 봐서 품질은 알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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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ㅋㅋ 케이블TV에 나오길래 잠이 안와서 봤었습니다.. 아.. 대사의 오글오글한 느낌이 다시금 느껴지는 듯!!
    역시 남자는 뺨 한대 맞아줘야 여자를 취할 수 있다는 교훈을 배웠... 쿨럴ㄺ!!
  2. 집안일하는로봇
    채널 이리저리 돌리다 우연히 보게 된 마눌 왈.

    뭐야... 어디가 글래먼데... 볼링공이 글래먼가...
  3. 아따~! 시원 시원 하고만요~ 클릭은 집에가서 해봐야징.
  4. 정보를 너무 자세히 공개하는 걸로 봐서..
    왠지 '나만 당할수 없다!'라는 스멜이...ㅡㅡ;
  5. 손윤
    바부 ... 왠 블로그 ... 스토커도 아니고 블로그 따위를 봐서 뭐함 -_-;; 공식 사이트는 그래도 가슴이랑 약간 거무틱틱한 느낌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
  6. 니뽄 싸이즈하고 한쿡 싸이즈는 다르니깐요 ㅋㅋ
  7. 곰사진이 마음에 드네요
  8. 저런 거라도 나오는 한국 케이블이 그립습니다
  9. 트랙백이 잘못 온 것 같다능...;;;
    아래 있는 글이 http://minoci.net/1062 로 왔어야 하는데,
    이 글이 왔다능...;;;
  10. 이....이년 블로그 (....)
  11. DM
    영화에서 슴가나 배드신 나오나여? 스토리보니 왜 19세영화인지
  12. 영화보고 저게 어째서 글래머인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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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블로그 단점 말하기 20선내가 좋아하는 블로그 단점 말하기 20선

Posted at 2010/01/28 12:57 | Posted in 블로고스피어 인민재판록
민노씨가 또 재미있는 일을 시작하셨다. 자기가 좋아하는 블로그에 대해 단점을 이야기하는 건데, 개인적으로 매우 좋고 신선한 시도라고 생각한다. 사실 조금이라도 말 주고 받으면 점점 상대방에 대해 조심스러워지는 게 인지상정인지라, 비판은 없고 그냥 맞장구 쳐주는 세상에서 이런 건 매우 필요하다고 봄. 덤으로 '내가 좋아하는 블로그'라는 한정은 그 비판을 덜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게 하고, 더 나아질 계기를 제공한다고 본다. 떡밥은 죽어도 놓치지 않는 성격이라 바로 받아 물었다.

덥썩!!!! 출처는 여기


이하 리스트는 어쨌든 내가 구독하고 좋아하는 블로그들에 대해 단점 내지는 아쉬운 점. 글을 잘 안 올리는 게 아쉬운 블로그가 무지하게 많지만 이들은 몽땅 생략했다.


1. Planet Size Brain - 그냥 넘어가도 될 부분에 자뻑이 들어감, 안 하는 게 더 쿨해 보일 듯?

2. Your Sun - 뭔가 멋 부리려는 느낌, 좀 더 담백한 공간이 되었음 함.

3. 학주니닷컴 - 출처를 안 남길 때가 종종, 링크를 좀 더 존중해 주셨음 하는 생각.

4. Communications as Ikor - 무게가 팍 들어갔다는 느낌, 인간미가 별로 안 느껴진달까?

5. Inuit Blogged - 과감한 비판이 별로 없다, 좀 더 강하게 나가도 좋을 텐데.

6. 풍림화산 - 반대로 종종 너무 질러댐, 이 아저씨랑 붙으면 침묵하는 게 최고다.

7. foog.com - 결코 내가 무식해서가 아니라 좀 어렵다, 부연 설명 좀 넣었음 할 때가 있음.

8. capcold님의 블로그님 - 다 제쳐놓고 개그가 재미 없음(...)

9. 과학과 철학 - 너무 빨리 올라와서 읽기 힘들다, 더군다나 캡쳐본이라 긁을 수도 없;;;

10. 그래, 늬들 엄마 처녀다! - 읽다 보면 그 내용이 그 내용인 글이 많음, 덤으로 같은 글 내에서도...

11. 생각이 없는 블로그 - 일단 예전 그 포스가 그리울 뿐... 부활하라, 레진사마!

12. 예인의 새벽 내리는 길 - 좀 위악적이라는 느낌, 살짝 죽여주는 게 더 보기 좋을 듯?

13. leopord의 무한회귀 - 뭔가 읽기 힘들다, 이것도 단점이려나(...)

14. 자작나무통신 - 기자답게(?) 지나치게 딱딱한 감이 없지 않다.

15. 고민하고 토론하고 사랑하고 - 뉴미디어에 대한 지나친 낙관론이 심함.

16. 얌용닷컴 - 허세 작렬(...)

17. 상래's 공간 - 자기 블로그를 이용, 회사 클라이언트 제공 피자를 일빠로 먹는 만행(...)

18. How many cuts should I repeat - 블로그를 좀 더 게시판처럼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

19. Angel maker의 Love holic - 좀 더 자기 생각이 많이 들어간 글이었으면 좋겠다.

20. sensational buffalo - 아는 형인데, 사람이 안 와서 심심하단다-_- 그래서 그냥 넣음.

ps. 민노씨.네 - 취향이 꽤 고급이고 좀 무거운데, 자꾸 자신을 유희주의자로 규정하며 뭔가 핀트가 어긋날 때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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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노씨의 생각 // minoci's me2DAY 2010/01/29 10:05 [Delete]
  2. 좋아하는 블로그 단점 말하기 릴레이 // capcold님의 블로그님 2010/02/08 09:10 [Delete]
  1. '내가 좋아하는 블로그'라는 한정에 끼지조차 못하는겐가..
    지적점이 없다고 생각하겠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갑자기 이승환 이름앞에 아이콘 대박 기엽네?ㅋ
  3. 이번스킨 괘안네...그런데 난 일빠가 아니었음 ㅋㅋ
  4. !@#... 그건 각하가 워낙 개그가 출중하시어 사회 전반적으로 개그에 대한 역치가 너무 올라가서 그런거라능(...변명변명)
  5. 흑. 내 블로그에서 링크는 죄다 밑에 있는데.. T.T
  6. 수령님 블로그의 단점은 화끈한 짤방이 없다는 것임!!!
  7. 이거 명예훼손 아니냐?
  8. 나는 일부러 멋부리려 노력한 적 없음... -_- (=있는 그대로 멋진걸 어떡해 :-P). 내가 만약 이승환 동지 블로그의 단점을 얘기한다면, 여러가지중에 딱 하나만 말하고 싶음.. "태그를 너무 막쓰는 무@한 $#@" 호호..
  9. 너바나나
    20번 블로그가 가장 확 와 닿구만요!! 동병상련~
  10. 뭔가 애정이 뚝뚝..
  11. 아 이거 좋군요 블로그를 추천하는 기능과 불평하는 기능을 동시에...
  12. 레진사마의 부활을 바라며 동감 1표!!!
  13. 앗싸, 피해갔다!! (퍽)
  14. 나도 기자답게(?) 선정적인 낚시질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요!!! 다만 낚시질 했다가 매운탕 못 끓여먹을까봐 그냥 하던대로 하는 것일뿐. ㅎㅎㅎ
    어떻게 하면 예산문제를 재미있게 쓸까... 이건 저도 날이면 날마다 고민하는 주제랍니다. 그래도 요즘은 가카께서 4대강(이라 쓰고 대운하라 읽는다)문제나 대학 등록금, 복지예산 등 예산이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 불철주야 어린 백성들에게 일깨워주신 덕분에 사정이 많이 좋아지긴 했지요. (제가 가카를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여부는 결코 밝힐 수 없습니다. 전 부양해야 할 처자식이 있다고요!!!)
  15. 가장 먼저 떡밥 받아주셔서 감솨~!

    추.
    그런데 블로그가 점점 더 이뻐지네요? ㅎㅎ
  16. "결코 내가 무식해서가 아니라".."결코 내가 무식해서가 아니라".."결코 내가 무식해서가....
  17. :) 아주 맘에 드는 지적이십니다. 앞으로 힘 좀 빼고 인간미를 띄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8. 이거이거 저런 블로그 들에도 불평할 거리가 있다니 닮고 싶습니다.
  19. natsume nana
    재미있네요..
  20. 재밌네. 하지만 아는 곳이라곤 7군데밖에 안된다는...슬품이.
  21. 아거
    정말 재밌는 놀이군요. 덮석 떡밥을 물고 싶지만, 마음이 바빠서..
    그런데 왜 핑계 가사 바꾼 것만 눈에 보이죠?!
  22. 한 며칠 두고서 제 블로그를 보면, 제가 봐도 글 참 어렵게 써요. (...)
  23. 처음 가는 블로그도 있는데,
    설명을 먼저 읽은 다음에 들어가면 .. 완전한 편견으로 글을 읽기 시작할 수 있었다..는...
    ㅎㅎㅎㅎ

    맨날 리더기로 읽어서 스킨 바뀐 것도 몰랐어요 ~ 시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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