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중국 애들이 티벳 애들을 두들겨 팼다고 한다. 진중권씨께서 이번에도 친히 옳은 말씀을 하셨는데 사람들이 진중권씨 말에 신나게 동조하는 것은 오랫만에 본 듯. 사실 한국인이 중국인 까는 게 어제 오늘 일이 아닌지라 언젠가 한국인과 친해지는 방법이 '일본을 깐다'에서 '중국을 깐다'로 변한 지 오래이니... 사실 취업난에 중국인 노동자 수 증가까지 겹쳐 좀 불안하기도 하다. 대가리 밀고 짱깨 잡으러 다니지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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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가 봐도 중국인이 졸라 국가에 맹목적 충성하는 것은 맞다. 물론 네티즌 찌질이 근성이란 게 발휘되었겠지만 중국이란 독도 문제로 한국인이 분신했다고 하면 무려 '한국을 배워야 한다' 이딴 댓글이 올라오는 나라임. 덤으로 교육 못 받은 사람도 많은데다가 티비조차 완전히 보급되지 않은 상태이다보니 교양도 무진장 없다. 이 부분은
상하이신님의 글을 참고하면 좋겠음. 그런데 말이지...

한국인들이 중국인 씹는 것은 좋은데 본인들의 모습이 그리 크게 다른지 잘 모르겠다. '전체'라는 이름 하에 약자를 까는 모습은 한국이라 다를 바 있던가? 흔히 일어나는 '시위'만 해도 사람들은 손가락질에 욕지거리 지겹도록 해 댄다. 이 정도면 양반. 무려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핵심인 '소유권'을 공권력에게 침해당하는 철거민들에게 '집단 이기주의'라는 딱지까지도 손쉽게 붙인다. 그러고서는 왜 자기 동네 뉴타운 안 들어서냐고 이상한 국회의원에게 표를 몰아 주냐고 말이지. 이것도 마음 먹기에 달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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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이란 굳이 물리적 폭력만이 폭력은 아니다. 사실 '문화적 폭력'이야말로 더욱 은밀하면서 무서운 폭력이다. 누군가를 몸으로 까는 것은 눈에 드러나기에 반발을 유도하고 언젠가 꺾이기 마련이다. 그러나 문화적 폭력은 되려 이후의 폭력과 갈등을 조작한다. 뿐만 아니라 거시 권력이 통제하지 않아도 알아서 사회 구성원들이 전체의 이익이라는 이름 하에 여론까지 몰아주며 권력의 폭력을 정당화한다. 이를 보면 중국인들의 무교양에서 나오는 물리적 폭력은 참 순진하다는 생각까지 든다. 많은 교양있는 한국인들은 오늘도 나라 걱정하며 공권력을 기다리고 있는데.

뭐, 중국보다 교양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 칭찬인지 욕인지는 알아서 판단하시고.


결론 : 1인당 GDP 2000 돌파했다고 테이프 커팅하는 나라보다 교양있어 좋겠구나.
근데도 GDP 3위인 이 나라는 뭐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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