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통화 서비스가 실패하는 이유영상통화 서비스가 실패하는 이유
Posted at 2008/01/10 11:30 | Posted in 불법복제 통신부저는 휴대폰을 통한 영상통화와 음성통화가 그 기능에서 확연하게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휴대폰을 통한 음성통화의 주기능은 어디까지나 유선전화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즉 정보 전달이 주된 목적이고 유희성 통화는 부차적 기능이죠. 그러나 영상통화는 그 반대입니다. 비록 영상을 함께 전달할 수 있다고는 하나 정보 전달 면에서 음성통화보다 나을 점이 거의 없습니다. 무언가를 실시간으로 꼭 보여줘야 할 일이 있기도 하겠지만 그것도 대개 핸드폰을 이용한 문자메일 전송으로 커버가 가능합니다. 얼굴을 보면 좀 더 상대방의 속내가 전달되기야 하겠지만 이건 회의할 때나 필요할테고 답답한 휴대폰보다 차라리 노트북을 사용하는 게 나을 것입니다.
결국 영상통화를 사용하는 주 목적은 유희성에 한정됩니다. 음성통화가 지닌 유희성을 잠식하거나 그 자신의 독자적인 유희적 측면을 제공하는 것이죠. 그런데 이게 잘 되려나요? 우선 영상통화는 휴대폰을 이용한 서비스이지만 이동하면서 사용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복잡한 서울시내에서 그렇게 하다가는 바로 짱깨들 오토바이에 치이고 난폭 트럭에 치입니다. 그렇다고 집에서 사용하기에는? 영상통화는 그 기능이 유희성에 있기에 집에 들어가는 순간 경쟁자는 더 이상 기존 음성 휴대전화가 아닙니다. TV, 컴퓨터 등 집안에 존재하는 모든 유희성 매체가 경쟁자가 되어버리는 것이죠. 어머, 이를 어째...
결국 영상통화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매우 한정됩니다. 집 안에서라도 영상통화를 통해 감성적 교감을 느끼고 싶을 만큼, 그리고 집 밖에서 잠시 멈춰서라도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이야기하고 싶을 만큼 정서적으로 친밀한 관계일 경우에나 가능한 것이죠. 아마도 줄여 보면 결국 애인 하나 달랑 나옵니다. 집 안에서는 나이 드신 부모님 정도 추가되지만 통화량이 그리 많을 것 같지는 않네요. 더군다나 애인하고 꿍짝꿍짝은 대개 정액제를 사용할테고 그것도 곧 귀찮아하지 않을까요? 사실 영상으로 통화하는 것은 효용 외에 다른 행동을 하지 못하는 귀찮음이라는 문제도 있습니다. 라디오는 들으며 다른 일을 할 수 있지만 TV는 그럴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죠.
어쨌든 전체적으로 영상통화는 별다른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 같지 않습니다. 3G폰이 얼마나 보급되었는지는 일단 뿌리고 시작하자는 한국 휴대폰 시장에서 별 가치가 없는 자료인 듯 하고요. SK나 KTF도 영상통화로 돈 한 번 거둬 들여보자는 생각을 크게 가지고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걔네들은 이게 큰다고 긴다려보라고 말하지만 일단 입소문나기 좋고 사람들 관심끌기 좋아서 밀고 있는 게 아닐까 제 맘대로 추측해 봅니다. (공신력 0.8%, 오차의 한계 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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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 요즘 곰플레이어만 틀면 T 광고가 나온지라..." 곰플레이어를 자주 트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지는군요ㅋㅋ
아들아 보구 싶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