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영광] 거성 변희재 선생과의 논쟁[가문의 영광] 거성 변희재 선생과의 논쟁

Posted at 2012/02/07 09:58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사건의 발단은 한 기사였다. 어쩌다보니 아는 분을 통해 기사를 타게 된 것. 여하튼 여기에 대해 무려 변희재 선생이 이야기했다. 개인적으로 변희재 선생에 대해서는 나름 긍정적 시각도 가지고 있는데, 나름 오덕이라는 것. 나는 오덕에 대해 매우 긍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는데, 이들이 매우 비생산적으로 보여도 협소한 시장을 계속 유지하다보니 남들이 대놓지 않는 담론을 내놓기도 하거든. 그게 하필 진중권 오덕 아무튼 여기에 관련된 내용은 이 글을 참조.

변희재 선생 말씀하시길...

 byun hee jae / 변희재  
 
한국해적당 모임이 민통당 청년비례대표 노리고 지원한다는데, 해적당은 유럽의 무정부주의 비슷한 정치세력인데, 기득권 정당의 비례대표 금뱃지 노리는 해적당, 전 세계에 대한민국이 유일할 것. 민통당이 여러 청년세력 망치네요.

  

그런데 변희재는 해적당에 대해 완전히 잘못 이해하고 있다. 해적당은 무정부세력이 아니라, 인터넷을 중심으로 하여 흐름의 민주주의(liquid democracy)와 플랫폼 중립성(platform neutrality)를 원칙으로 다양한 정책을 발의하는 정당이다. 자세한 내용은 신비님의 글을 참조. 여튼 그래서 항의.
 
 이승환 / 나체 / 누듸 /누드모델  
@  
 이 기사 보고 이야기하는 듯한데 해적당은 무정부주의 정치세력이 아닌 one issue party입니다. 다당제가 자리잡지 못한 한국이 꼭 유럽 따를 이유도 없고요.

 


그리고 변희재 선생 왈...

 byun hee jae / 변희재  
@  
 그런데 왜 해적당이란 용어를 쓰면서 그 이름 가지고 기성정당에서 뱃지를 달겠다는 거죠? 그냥 민통당 입당해서 당신 정책 발표해서 뱃지 따면 되는 거 아닌가요.

 


맙소사. 변희재는 기사를 제대로 읽지 않았다(...) 그래서 또 항의.

 이승환 / 나체 / 누듸 /누드모델  
@  
 기사를 제대로 읽지 않은 모양이군요. 해적당은 이광빈 기자님이 비유로 쓴 것이고, 저와 제가 속한 모임이 이야기한 게 아닙니다. 해적당이 내건 정책들에 상당부분 공감하는 게 사실이니 비유가 잘못된 것도 아니죠.

민통당 입당해서 뱃지 따면 된다고 하는 건 무슨 이야기인지 알 길이 없군요. 제게 중요한 건 인터넷과 관련된 수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고, 이번 경선은 매우 효율적인 길입니다. 민통당에서 길을 열어주는데 굳이 무시할 이유가 없죠.

 
 

변선생님은 여기에 대해 대응하길...

 byun hee jae / 변희재  
@  
 그럼 해적당 아니란 말이죠? 여기서 이럴 시간에 열심히 뛰어서 뱃지 다세요. 다만 2차모집까지 800명 몰릴 텐데, 줄이라도 잡으시는 게 좋을 겁니다.

나는 해적당 표방해놓고, 기성정당 들어가는 꼴이 우습다는 건데, 그게 아니라면서요. 그럼 논쟁할 이유도 없지요. 열심히 뛰세요. 뱃지와 해적당 빼면 당신하고 말 섞을 이유도 없지요. 뱃지 따러 빨리 가세요. 여기선 표 안 나오니까.

 

그리고 나는 하나의 글을 떠올렸다... 이것은 바로 발상의 전환!!!
아래의 글도 혹시 변선생님이 쓴 글이 아닐까?! 


소개팅 성공법 - 작자 미상

일단 분위기 좋은 커피숍에 가는거야...그리곤 '난 그대만을 바라보고잇다' 라는 느낌을 줄 수 잇게끔 여성을 벽쪽에 앉히는거지. 여기부터가 완전 중요해. 주문하기 전에 물부터 시켜. 그리고 여성의 컵에 물을 따르고 내 컵에도 물을 따르자 마자 컵잡고 여자 얼굴에 쳐뿌리는거야. 

여자가 미쳣냐고 머하는 짓이냐고 개거품 물면서 난리치면 벌떡 일어나서 그녀에게 가서 머리끄댕이 잡고 달콤하게 속삭이는거야...

"닥쳐. 꽃에 물준거야."



이에 대한 관전자들의 평.

 앤윈  
 
방금 벌어진  (이승환) 과  (변희재)의 논쟁은 굉장하다! 사과도 필요 없어! 여러분, 주먹질을 하고 나서 상대방이 자신이 맞을 이유가 없다고 하면 '그럼 내가 당신을 때릴 필요가 없죠' 하고 내 갈길 가면 됩니다.

 

 임예인  
 
변희재는 최소한 자신이 오독한 부분에 대해 사과라도 해야 되지 않나… '줄이라도 잡는 게 좋을 것' '무슨 할 말이 있다고 제 계정에 나타났느냐(당신이 불렀잖아…)' 같은 소릴 하다가 오독을 지적하자 "그게 아니라면서요. 그럼 논쟁할 이유 없죠."

 


그리고 내 감상...

 이승환 / 나체 / 누듸 /누드모델  
 
그간 진중권을 깠는데, 변희재와 트윗으로 말을 섞고나니 진중권이 존경스러워졌다. 그는 진정한 대인배였다. 앞으로 나는 진중권 뒤에는 항상 '선생님'을 붙이겠다. 진중권 선생님, 그간 죄송했습니다.

 


그러고보니 변희재 선생은 묘하게 열혈초등학교 캐릭터 존슨을 닮은 것 같다

 
PS. 변희재 선생을 함께 일하며 지켜본 분이 쓴 변선생에 대한 평가, 굉장히 좋은 글일지도 모른다?
 
 

라스트는 언제나 그렇듯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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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변선생과의 대화 // Don't Feel Sorry For Yourself 2012/04/12 10:37 [Delete]
  2. 770 account // 770 account 2014/10/11 23:38 [Delete]
  1. 승환님 블로그가 더렵허졌어...
  2. '변선생에 대한 평가'라는 링크 글의 마지막 부분이 와닿는군요.

    "변희재랑 술마시면 꽤 재미있다. 삐에로 앞에 두고 술 마시는 기분이랄까. ^^ 벌써 십 년은 지난 일이지만..."

    저도 한 십년 전쯤에 모 모임 술자리에서 잠깐 마주친 적 있는데(그 분은 기억 못하시겠지만)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
  3. Randoll
    병신새끼랑 왜싸웠냐.. 주어는없다.
  4. 대야새
    윽...진짜 정치하는겨? 역시 처음 봤을때 정치 할꺼 같더만...
    그때 선물 받은거에 사인도 받았어야 하는데.. ㅎㅎㅎ
    응원해주겠음!!
  5. 과연...대단한 경지다.... ㅎㄷㄷㄷㄷ
  6. 꽃에 물주러가야지.
  7. 변에관한 변
    변한 것이 아니다. 원래 변이었다.
    다만 그때 찍어서 먹어봐야 했으나 그러지 않아서 몰랐을 뿐이다.
    아~ 그러나 그것이 이제와서...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하는 안도감에 문득 괄약근을 한번 추스른다.

    (본 댓글은 본 포스트의 특정 인물과 관계 없습니다. 그저 듣고 보아왔던 변에대한 잡생각일뿐...-_-;;)
  8. 너무 싱거웠음...
    MSG라도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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