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쿨가이 유인촌레알 쿨가이 유인촌
Posted at 2010/03/22 20:11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유인촌이 쿨하다는 사실은 두 가지 사건으로 알려진 것 같다. 한 번은 너무 잘 알려진 "찍지마, 씨발" 사건. 그 때는 그냥 이 양반이 빡 돌면 정신 못 차리는 사람이라 생각했다. 나도 살다보면 가끔 열받아서 욕 나올 때가 있는데 장관도 교양이 좀 없어서 그렇지, 똑같은 사람이지 뭐... 그러면서 넘어갔다.


다음은 한예종이었던 것 같은데 뭐 학부모에게 세뇌가 되었다, 서사창작과는 필요 없는 과다... 이런 쿨한 발언 드립. 이것도 사람이 머리에 든 것 없고 말주변이 없어서 그렇다 생각하고 넘어갔다. 나도 가끔 말 꼬여서 욕 들어먹고 한 것을 생각하면 장관이라고 별 거 있겠어?
그런데 얼마 전 유인촌을 바로 눈 앞에서 볼 일이 있었다. 그것도 꽤 오래 봤는데 내 주변에 농아 아주머니들이 있었음. 그래서 그 분들이 유인촌 보자 신나서 인사한다고 나를 밀쳐댔는데 역시 연예인 경력이 길어서인지 웃는 얼굴로 "반갑습니다. 반가워요."하면서 큰 소리로 인사하며 손을 꼭 잡더라.
그 다음부터가 레알 쿨가이임을 보여줬다. "말을 못 해? 괜찮아~ 괜찮아! 다 알아 들어요. 다 통해, 다 통해. 말을 못 해도 다 통하는 거야."라고 멋진 인사를 남기고 유유히 사라짐. 알아들었는지는 나야 알 길이 없지만-_- 여하튼 아... 정말 레알 쿨가이가 뭔지 현장에서 보니 아직도 그 장면이 머리에 생생...
하긴 각하께서도 '지금은 곤란하다. 조금은 기다려달라' 드립을 치는 걸 볼 때 요즘 쿨한 게 트랜드는 맞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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